어둠과
찬바람속으로 자전거는 달려
어느세 사무실 연탄에 고구마 올려놓으니
서산황금산을 향해서 달리는 차에서 마시는
따듯한 커피 한잔은 숭늉보다
진하고 구수한 맛을 느낄때
나즈막한 황금산 정상은 우리 일행을 반겨주니 우리도
멋진 포즈로 답례를 하고나니
저밑에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짠 물에 빠저있는 커다란 코끼리 바위
몽돌해변에 철석철석 파도를
부수는 소리는 우리 몸을 움추리게 하지만
코끼리 바위에 몸을 부대며
추억속으로 빠저드는데
저언덕 뒤에서 내리는 한줄기
따듯한 햇살은 우리들을 조금 이나마 몽돌해변에
잡아 두려는 희망의 끈이 아닌가
몽돌은 우리와 헤어지기가 싫은지 발걸음에 마추어
덜거덕 덜거덕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면서
가파른 언덕을 오르니
턱밑의 숨은
저산너머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맛난 점심과 생선회가 기다린다는 재촉의 신호인가
삼삼오오 모여서 여기저기
웅성웅성 매운탕과 생선회가 만날때 창수회장의 건배소리는
회맛은 돋구어주니 너도한잔
나도한잔~~
소주잔은 여기저기 부디칠때
왜목마을의 해변은 말없이
우리를 반겨주고 모래사장과
파래위에 파도는 우리의 마음을 따듯하게 모아주니
추억의 동굴과 타이어가
어울릴때 오늘의 태양은 서녁하늘 끝자락에 걸리니
너와나의 오늘은 행복한날에
간재미에 소주 한잔은
우리들의 우정과 추억을
인증하는 건배로
마무리하면서
창수형님 그간 수고의
박수를 따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