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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11:1~23 새언약 백성의 삶의 방식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큰 돌을 세워 석회를 바르고 거기에 말씀 곧 옛언약을 기록하라고 하였는데,
그곳 가나안 땅은 어떤 땅이었는가. 에돔, 모압, 암몬, 블레셋, 아람, 앗수르, 바벨론이 감싸고 있는 지형이었다.
우리나라는 과거 일본과 중국의 압제를 끊임없이 받았는데, 간혹 몽고가 내려온 적도 있었으나, 이스라엘 정도로는 주변국이 많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 나라들은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는가?
먼저 에돔은 이스라엘 아래에 있는데, 에돔 곧 에서는 장자의 직분을 경시하였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경시하였고, 교만하였고, 포악하였다. 에돔은 야곱을 죽이려고 하였고, 에돔의 후손 아말렉도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고 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말렉과 대대로 싸우신다고 하였다.
또한 모압과 암몬은 근친상간으로 된 민족인데, 이들은 모압에서 이스라엘을 이성으로 유혹하여, 크게 실족시켰다. 이스라엘은 2만명 이상이 죽었다. 다만 룻은 모압여인이었지만 신앙심이 투철하여, 다윗의 증조할머니가 되었는데, 모압과 암몬은 이스라엘을 바깥에서 괴롭힌 나라이다.
블레셋은 특별한데, 다른 나라들과 달리 이스라엘 안에 있었고, 해양민족으로 유다 지파 안에 들어와 있었다. 이들은 굉장히 잔인하고 힘이 있고 자존심이 강한 민족이었는데, 이들로 말미암아 삼손이 전사하였고, 사무엘 때는 쳐들어오지 못하였으나, 사울 왕도 전사하였고, 다윗이 왕이 돼서야 비로소 이들을 평정하여, 이스라엘에 편입되었다. 블레셋도 굉장히 음란했고, 매우 전략적인 민족으로, 미인계를 써서 삼손을 무력화시키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다른 민족들보다도, 내부의 적 곧 블레셋과 싸우면서 심각한 치명상을 자주 입었다. 대개 외부보다 내부에서 그러한데, 이스라엘에게 있어서도 내부의 블레셋이 제일 심각하였다.
애굽은 원래 이스라엘이 400년 나그네 생활을 했던 곳으로, 모세가 출애굽 한 뒤에, 거의 이스라엘을 침략하지 않았으나, 간혹 침략하여 이스라엘에 큰 타격을 입혔는데, 애굽은 나일악어같은 악어로 묘사되는데, 애굽은 매우 질긴 악어가죽과 같은 과거의 깊은 죄의 본성을 보여준다.
앗수르와 바벨론은 유브라데 강처럼 매우 깊고 넓은데, 파도와 같은 악의 세력을 의미한다. 이들은 술취함과 방탕함과 메뚜기떼와 같은 큰 세력으로 주변의 나라들을 청소해버리는 멸망의 빗자루로 쓰임을 받았는데, 북이스라엘과 남유다가 이들에게 멸망을 당하였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이렇듯 어마어마한 나라들에 둘러쌓여 있었다. 우리나라도 땅이 작지만, 우리나라의 강원도만한 나라가, 수많은 적국과 강대국에 둘러쌓여 수천년을 살아 왔던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래도 일본 중국이 침략한 것과 몽고가 한 번 침략했던 것 외에 그다지 외세의 침략이 다양하지는 않았는데, 그러나 이스라엘은 마치 포위 당하듯이, 둘러 쌓여 무수한 침략을 당해왔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온실 속의 화초처럼이 아니라, 실제로 뜨거운 황무지일 뿐만 아니라, 주변국들에 둘러쌓여 있는 곳에서 모세를 통해 옛언약을 세우시고, 이곳에서 길러 자라게 하신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곳 가나안 땅을 하나님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셨고, 또한 이곳에서 이스라엘을 보석과 같이 다듬은 민족이 되게 하셨고,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셨던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향한 목적이었다. 그러므로 그것을 모세가 신명기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신26:18~19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 너를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라 확언하셨느니라 그런즉 여호와께서 너를 그 지으신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사 찬송과 명예와 영광을 삼으시고 그가 말씀하신대로 너를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라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신약의 렌즈로 볼 때, 예수 그리스도는 흑암이 가득한 곳에 내려오셨는데, 예수 그리스도는 모세가 황무지 가나안 땅에 석회를 발라 세운 옛언약같이 하늘에서 땅에 내려온 새언약이다. 율법 옛언약은 영적이나, 사실 새언약의 예고편이었고, 한계가 있었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고 땅의 삶의 척도가 되나, 사람을 구원할 수는 없었다. 율법은 그러나 방파제같이 이스라엘을 감싸고 있는 주변국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역할을 하였다. 이스라엘은 율법과 세상 사이를 왔다갔다 하였다. 그런데 이는 이스라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실상 죄인의 정체성이다. 죄인은 율법과 세상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그래서 모세는 신명기에서 죄인의 정체성을 기억하라고 하였다. 출애굽하고, 40년을 행군한 뒤, 모압 평지에서 신명기 곧 마지막 설교를 하는데, 신명기는 한 편 혹은 두 편의 설교이다. 그때 모세는 자신의 정체성 중에 과거를 기억하라고 하였는데, 자신이 애굽의 나그네였다는 사실과, 목이 곧은 백성 광야에서 하나님께 대적하였던 백성이라는 것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한 마디로 우리가 죄인임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신9:6~8 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네 공의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 너는 광야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던 일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부터 이곳에 이르기까지 늘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너희를 멸하려 하셨느니라
그리고 또한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결국에는 하나님을 잊고, 이방인에게 팔려서 종살이를 또 하다가 마지막 때에 다시 하나님을 기억하고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모세의 예언처럼 되었다.
마찬가지로 그리고 새언약이 하늘에서 땅으로 마리아의 배속에서 성취되어 나타나셨을 때, 새언약은 우리에게 어떠한 정체성을 선포하는가. 십자가와 부활은 무엇을 선포하는가.
행13:37~39 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죄사함과 부활영생과 의롭다하심의 정체성을 선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바울은 하나님과 믿음으로 화평을 누리자고 말한다.
롬4:25~5:1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도 자신이 하이브리드같이 죄인의 정체성이 같이 있는 것을 알았다.
롬7:21~24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그렇다면, 하나님은 애굽 바벨론 에돔 모압 암몬 아람 블레셋과 같은 온갖 맹수들에게 둘러쌓여 있는 가축같은 이스라엘에게 어떻게 살라고 하셨는가.
첫 번째로 되새김질이다.
레11:3 모든 짐승 중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하는 것은 너희가 먹되
소나 양같은 가축은 위가 여러 개가 있어, 되새김질을 하는데,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다.
빌2:5~7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돼새김질은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롬1:16~17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두 번째로 쪽발로 다니는 것이다.
레11:3 모든 짐승 중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하는 것은 너희가 먹되
소나 양은 굽이 갈라져 있는데, 할례받은 발이다. 아무데나 가지 않는다. 기도하고 성령을 따라 말씀을 따라 다닌다.
세 번째로 뛰는 다리로 뛰는 것이다.
레11:21 다만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어 다니는 모든 곤충 중에 그 발에 뛰는 다리가 있어서 땅에서 뛰는 것은 너희가 먹을지니
뛰는 다리는 실천을 의미하는 것 같다.
네 번째로 비늘을 입는 것이다.
레11:9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너희가 먹을 만한 것은 이것이니 강과 바다와 다른 물에 있는 모든 것 중에서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은 너희가 먹되
붕어나 잉어는 3~4 급수같은 오염된 곳에서도 생존하는데, 비늘 때문이다. 에스겔은 황무지에 가시와 찔레와 전갈이 서식하는 곳에 떨어져도 그곳에서 오염되지 않고 파수꾼 역할을 하였는데, 성도도 비늘갑옷같은 전신갑주를 입고 세상에 물들지 않고 사는 것이다.
엡6:12~17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평안의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다섯 번째로 기도하는 것이다.
렘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마7: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그런데 성도도 이스라엘과 비슷하다. 내 안에 혹은 내 밖에 있는 에돔, 모압 암몬, 아람, 앗수르, 바벨론, 애굽이 둘려 쌓여 있는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예수께서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말씀하셨는데,
막7: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성도는 내 안이나 내 밖이나 죄로 포위된 곳에서 하나님과 기도로 교통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것이다. 가축을 지키는 것은 사람 목자이다. 마찬가지로 성도를 지키는 것은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새언약 시대를 사는 성도들은, 모세가 가나안 광야에서 큰 돌에 하얀 석회를 바른 말씀의 돌을 세우고 주야로 묵상하며 살아야 했던 것처럼, 하늘에서 땅에 오셔서 계시하신 새언약, 곧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믿음으로 사는 것이다.
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롬1:16~17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