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대벌레와 러브버그가 발생했을 때마다 화학적 방제 작업을 벌였다. 대벌레 방역을 위해선 봉산 일대에 스미치온(페니트로티온 유제)을 사용했고, 2022년 러브버그가 나타난 이후엔 베가디(디페노트린)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끈끈이 트랩과 같이 물리적인 방법도 사용했다. (…) 스미치온의 제품 정보를 보면, 적용 가능한 해충만 수십 종이다. 종을 구분하지 않고 죽일 수 있는 약품이란 뜻이다. 주의 사항에도 꿀벌이나 야생조류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2022년 대발생 이후 러브버그를 연구해온 신승관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2020~2021년 은평구에서 대벌레가 대발생했을 때 방제한 것이 러브버그 대발생의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