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산사(사당)의 강당으로 1884년 건립되었다. 건립 당시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이 편액은 염재 송태회(念齋 송태회(宋泰會, 1872~1941)) 선생의 활달하고 자신감 넘치는 필치의 형서체이다.(출처 : 염재 순액 편력/2014. 9.27) |
염재 송태회선생은 한말 교육자이자 서화가로 근대 ‘호남화단의 마지막 시(詩)·서(書)·화(畵) 삼절(三絶)’로 불렸다. 염재 송태회는 호남 화단만이 아닌 우리나라 근대회화사에서 간과할 수 없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출생지(화순 사평)와 활동했던 지역(고창)이 달라서 구체적인 관심이나 심도 있는 조명이 이뤄지지 않았다.
출처 : 광주일등뉴스(https://www.igj.co.kr)
<사진 속 편액 글씨 해설 및 가치> **‘봉명재(鳳鳴齋)’**는 전통 서예의 필법과 현대적 명쾌함이 어우러진 행서(行書) 바탕의 독창적인 서체입니다. 주요 글씨체적 특징과 인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요 서체 특징 행서(行書) 중심의 정갈한 필체 : 해서(楷書)처럼 정돈된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글자 마다 붓의 흐름과 연달아 이어지는 필의(筆意)를 살려낸 행서체입니다. 2. 유려하고 굳건한 필력 (강유겸전, 剛柔兼全) 봉(鳳): 오른쪽으로 힘차게 뻗어 내리는 삐침과 안정적인 곡선이 봉황의 우아한 날갯짓을 연상시킵니다. 명(鳴): 입 구(口) 자와 새 조(鳥) 자의 호응이 자연스러우며, 획과 획 사이의 연결이 부드럽고 경쾌합니다. 재(齋): 머리 부분의 단정함과 아래쪽 획의 곧은 내려쓰기가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주어 현판으로서의 무게감을 더해줍니다. 3. 예스러운 필의와 선명한 장정 낙관(서명) 부분에 쓰인 ‘다석(多石)’ 등의 호 역시 고전적인 서예 기법을 잘 나타내며, 검은 바탕에 흰 글씨(음각 또는 양각 도채)로 채색되어 장엄하면서도 시원시원한 시각적 대비 효과를 줍니다. 4. 총평 **‘봉황이 울어 울림을 준다’**는 뜻의 '봉명(鳳鳴)'이 가진 상승하는 기운과 부합하도록, 과하게 넘치지 않으면서도 기품 있고 당당한 기운을 담아낸 우수한 현판 글씨체입니다. |
봉명재(강당)에는 현판이 보이지 않는다. 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 <봉명재 현판이 걸려 있는 이경휴 가옥 사진> 출처 : 한국참풍수지리학회 카페 (2015.06.25 22:09) 게시 사진 |
봉명재에 걸려 있어야 할 편액이 이경휴 가옥에 걸린 사연은 이렇다. 이승진 도유사님 말씀에 의하면 분실 할 염려가 있어서 복제본을 강당에 걸어 놓고 원본은 보관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우측 사진에 보면 이경휴 가옥 안채에 걸려 있다.
<죽산사(사당) 사진> 출처 : 광산이씨 공식 홈페이지 | <심학당 현판이 걸려 있는 이경휴 가옥 사랑채 옛 사진> 心學堂(심학당)은 이경휴 가옥 사랑채에 걸었던 편액이다. 양상항이라는 선비가 거쳐하던 곳으로 김삿갓 시인이 묵었다는 기록이 있다. |
전라남도 민속문화재 제40호(2004.09.20.)인 이경휴 가옥은 조선시대 후기(18세기)의 이 지역 부농가의 가옥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현장이다. 'ㄷ'자형 구조는 주목이 가는 부분이다. 가구의 구조도 견실하며 치목의 수법도 뛰어나다. 보존상태도 양호하며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건립의 연대에 대한 고증자료도 확인 할 수 있어 가치가 있다.(출처 : 전라남도 민속문화유산 화순이경휴가옥 (和順李京休家屋) 국가유산포털 https://www.heritage.go.kr
최근 후손인 양현승 박사(국민대학교 명예교수/아명 양순승)는 저서 ‘서죽시집’과 ‘대한민국 소도시 기행’을 통해 김삿갓(병연) 시인이 심학당에서 하룻밤을 보낸 역사적인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가옥의 구조뿐 아니라 이러한 중요한 역사적인 사실을 찾아서 재조명하는 것이 후손인 우리의 사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가옥의 소유자는 편액부터 바르게 돌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원래의 현판을 찾아서 복원하거나 제작하여 제자리에 걸어야 하겠다.
카페지기는 그동안 김삿갓과 관련하여 수집한 자료로 동화와 수필을 써서 문화원과 계간 문학지에 발표하였다. 그리고 만괘정 복원을 위해 관련 수필 등으로 알리는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국전(서각부분) 작가로 국전심사위원인 이형섭 문화제청 문화재위원과 함께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지금 깨어 있는 마을 중에는 축제를 열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 마을에도 좋은 자원을 살려서 200여 대촌의 옛 명성과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
<봉명재 현판이 걸려 있는 이경휴 가옥 확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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