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제 제사란?
원래 제사(기제사)는 돌아가신 날 자시를 전후(11시~01시 사이)에 지냅니다.
현시대적 산업사회의 구조상 원거리 분산거주, 제사 후 귀가, 익일 출근 등의 예건상 합제가 무난
하다며 찬성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합제는 아버지제사 어머니제사를 돌아가신 날 따로 따로 지내는 것이 아니라 두 분의 제사를 한 번에 지내는 것입니다.
요즈음은 조부모제사까지도 합제로 같이하는 집안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고조부는 양위(兩位)분을 한 번에, 증조부 양위분을 한 번에, 부모 양위분을 한 번에 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이 분분 하기에 되도록 가족 형제 자매들에 의견을 존중하여 합의 함이 제일 적절합니다.
合祭 告祀 祝 (합제 고사 축) 예,합제 제사를 모시기 전에 신위께 고하는 축문.
維 歲次 某年 某月 00某日 00 世孫 00
敢 昭 告 于
顯祖考 學生 府君
顯祖妣 孺人 密陽 0氏 세 서 천 역
顯祖妣 孺人 全州 0氏 歲序遷易
世衰俗變 思沒世故 家傳禮制 一遵誠難
세 쇠 속 변 사 몰 세 고 가 전 예 제 일 준 성 난
悲悼不堪 兄弟乃謀 將奉妣祭 歲一祗薦
비 도 불 감 형 제 내 모 장 봉 비 제 세 일 지 천
附考合享 情禮豈替 唯此遽革 恐懼實深
부 고 합 향 정 례 기 체 유 차 거 혁 공 구 실 심
不孝之罪 禮雖省減 黃泉俟譴 謹以酒果
불 효 지 죄 예 수 생 감 황 천 사 견 근 이 주 과
尙 饗
상 향
기 고 문 해 역 (해역=합제 고사 축은 기제사를 모시기 전에 조상님께 미리 예를(알림) 가름 하는 축)
@세쇠속변(世衰俗變) = 세도가 쇠하고 풍속이 변화 한데다가,
@사몰세고(思沒世故) = 세상일에 깊이 생각을 하다 보니,
@가전예제(家傳禮制) =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예법을,
@일준성난(一遵誠難) = 그대로 준수하기가 참으로 어렵 슴니다,
@비도불감(悲悼不堪) = 비통하고 슬픈 마음이 앞서 견딜 수가 없으나.
@형제내모(兄弟乃謀) = 형제간에 의론하여,
@장봉비제(將奉妣祭) = 장차 비위 봉양 제사를,
@세일지천(歲一祗薦) = 해에 한 번 삼가 제사를 모신다는 의미.
@부고합향(附考合享) = 고위에 봉양 제사를 합쳐서 지낼 예정이 오니,
@정례기체(情禮豈替) = 예절 법은 변함이 있겠 음니까 만은,
@유차거혁(唯此遽革) = 다만 이렇게 갑자기 제도를 혁파 하려니,
@공구실심(恐懼實深) = 두려움이 실로 깊고 깊습니다,
@불효지죄(不孝之罪) = 이 불효한 죄에 대해서는,
@예수생감(禮雖省減) = 예법이 비록 간소하게 되기는 하지만,
@황천사견(黃泉俟譴) = 나중에 황천에서 꾸지람을 모시겠습니다,
@근이주과(謹以酒果) = 삼가 술과 과일을 준비 하였사오니,
@상 향 ( 尙 饗 ) = 흠향 하시 옵소셔,
합 제 축 문
시대에 흐름에 반하여 번거러운 기제사를 한세대(또는 기제사 모두를) 좋은 날을
(어르신.또는 형제들간의) 합의 하여 한번으로 모시 던가 세대별 단축제로 모시기로
(협의 하여) 합제의 대한 축문에 문구를 정리하였 음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 한 끝에 축문은 다음과 같이 작성되었다.
祖父母 忌祭 合祭 祝 (세 분인 경우 축문 서식)
維 歲次 某年 某月 00 某日 00 孝孫 00
敢 昭 告 于
顯祖考 學生 府君
顯祖妣 密陽 0氏
顯祖妣 全州 0氏 歲序 遷易
顯 祖考 祖妣祖妣 合祭忌日 諱日復臨 追遠感時
不勝永慕 謹以淸酌 庶羞恭伸 奠獻 尙
饗
父母 忌祭 合祭 祝 (두분인 경우 축문 서식)
維 歲次 某年 某月 00 某日 00 孝子 00
敢 昭 告 于
顯考 學生 府君
顯妣 幸州 0氏 歲序遷易
顯 考妣 合祭忌日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 謹以淸酌 庶羞恭伸 奠獻 尙
饗
祝 文 (한자 말 뜻풀이)
유 세 차 (維 歲 次) =해가 바뀌어 다시 돌아 왔음니다.
세서천역(歲序遷易) =해가 바뀌어서,
휘일부임(諱日復臨) =돌아 가신 날을 다시 맞이 하게 되오니,
추원감시(追遠感時) =부모님 은혜가 영혼토록,
불승영모(不勝永慕) =(조 부모님 이상에게 만 사용 함)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호천망극(昊天罔極) =(부모님에게 만사용함)하늘같이 크고 넗어서 혜아릴수 없음니다.
근이청작(謹以淸酌) =삼가 맑은 술과,
서수공신(庶羞恭伸) =몇가지 음식으로 공손하게,
전헌상향(奠獻尙饗) =제사를 올리오니 흠향하여 주시 옵 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