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분자진단 기업과의 ODM 을 통해 정체된 실적 다시 도약하게 돼
7월 9일 발표된 씨젠과 퀴아젠(QIAGEN)사와의 ODM 계약으로 그 동안 수년째 정체되었던 씨젠의 실적이 다시 도약할 전망이다. 퀴아젠사는 글로벌분자진단 시장에서 M/S 11.6%(2013년 기준)로 세계 3위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ODM 계약을 체결한 Beckman Coulter 사는 전세계 혈액진단 1 위 및 진단자동화 시스템 1 위 기업이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또 다른 글로벌분자진단 기업과의 ODM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씨젠과 계약을 맺은 글로벌기업들과의 ODM 건은 내년 하반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그때까지 파트너 기업의 진단장비에 동사의 분자진단 기술등을 적용시키고 각국의 인증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2 분기 실적은 전분기와 비슷하지만 하반기부터 실적개선 전망
씨젠의 2분기 실적은 외형과 이익 모두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전망이다. 동사의 2분기 영업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64억원(-2.2% YoY, -17.5% QoQ), 영업이익 31 억원(-17.5% YoY, +2.6 QoQ)이 예상된다. 하지만 3 분기부터는 실적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호환이 가능한 신개념의 MuDT 분자진단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들을 지난해 말과 올해 5월에 출시했고, 일부 신제품들은 오는 7월초에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및 목표가 75,000 원으로 상향
이번에 체결된 ODM 계약과 금년 하반기 중에 추가로 발생할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과의 ODM 계약은 씨젠의 주가에 상당히 긍정적일 전망이다. 그 동안 정체되었던 씨젠의 향후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이 이루어지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어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가는 6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