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우선 ‘통화’라는 말은 한 나라안에서 경제 내에서 유통되는 돈을 말합니다.
즉,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을 뜻합니다.
통화지표는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화폐의 양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입니다.
경우에 따라 예금이나 각종 금융상품까지를 포함하여 유동성으로 통화지표를 구분하는데,
M1(협의통화), M2(광의통화), Lf(금융기관유동성), L(광의유동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각 지표에 대해 알아보기 전 ‘본원통화’에 대해서 먼저 알아볼까 합니다.
본원통화는 한국은행(중앙은행)에서 풀려나온 돈을 말합니다.
본원통화가 두가지 방식으로 유통됩니다.
1.중앙은행에서 현금의 형태로 시장에 풀려나가는 것을 ‘현금통화’라고 합니다
2.중앙은행에서 풀려나간 일부의 돈이 다시 중안은행 창고로 가는데 이를 ‘지준예치금’이라고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어느 날, 은행에 가서 맡겨두었던 예금을 찾으러 갔는데 은행에서 돈이 없다고 하면 정말 곤란합니다.
그런일이 발생하면 안되기에 한국은행은 일반은행에게 예금의 일부를 한국은행으로 보내라고 말합니다.
“예금의 10%는 무조건 중앙은행의 계좌로 입금해라”이런식인 것이죠.
만약 한 고객이 백만원을 예금했다면 10만원은 중앙은행으로 가는 것이죠 이를 지급준비예치금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지준예치금입니다.
즉, 본원 통화는 현금통화와 지준예치금을 합친 것입니다.
그럼 통화지표 내용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M1, 협의통화
M1(협의통화)은 시중의 현금에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금식예금을 더한 것입니다.
‘요구불예금’이나 ‘수시입출금식예금’은 예금주의 요구가 있을 경우 언제든 지급할 수 있는 예금을 말합니다.
쉽게 ‘현금’과 ‘보통예금통장에 들어 있는 돈’들을 합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M1은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들이고 흔히 우리가 사용하는 돈이라 할 수 있으며 범위가 좁기에 액수가 적습니다.
M2, 광의통화
M2(광의통화)는 M1에서 정기예금·적금, 시장형 금융상품, 실적배당형 금융상품, 금융채 등을 더한 것입니다.
M2도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이기는 하지만 M1보다 좀 더 넓은 범위의 통화를 포함하기에 포괄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기 예금, 적금 등은 예금자가 현금화 할 때 손실을 감수하기에 M1보다는 유동성이 떨어집니다.
LF, 금융기관유동성
LF(금융기관유동성)는 전체 금융기관의 자금상황을 타나내는 지표입니다.
M3(총유동성)라는 명칭에서 변경되었지만 구성항목은 같습니다.
예금취급기관의 2년 이상 정기예금, 적금, 금융채, 생명보험회사의 보험계약준비금, 증권금융회사의 예수금 등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상품까지 포함한 것을 더한 것입니다.
간단하게 M1+M2에서 현금화가 어렵고 유동성이 낮은 통화를 합친 것입니다.
L, 광의유동성
L(광의유동성)은 한 나라 경제가 가지고 있는 전체 유동성 크기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입니다.
LF에 비금융기관인 정부와 기업 등이 발행한 국공채·회사채 등을 더한 것이며 모든 통화량을 포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