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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맹(武林盟)은 백도를 대표하는 세력이다. 쉽게 바라보면 백도무림의 UN 정도랄까...
아무튼 사마외도나 여타 사파들과의 대규모 전쟁인 무림대란을 치루기 위해 만들어진 오랜 조직이다
무림맹의 맹주는 각 문파에 장문인이나 장로같은 주요 요직에 앉은 이를 제외한 지긋한 나이의 연배와 인품
무공의 깊이를 선별하여 원로들의 추천하에 그 후보가 뽑혀지며
무림은 무엇보다 실력으로 말하는 세계이기에 형식적으로나마 비무대회(比武大會)를 통해 선출된다.
형식이라 얘기한 연유는 사실 무림맹의 맹주를 뽑는 자리는 천하제일을 가르는 자리도 아니고
생사결을하는 현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여러개의 문파가 모이는 만큼 타문파에서 봐도 인정할만한
그만한 요건이 되는지를 보는 자리다
인맥으로 선출되면 구설수에 오르기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무공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강력한 무공으로 자리에 올라야 맹주의 권위를 인정받고, 맹에 속한 무사들이 승복하고 목숨을 거는
충성심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어찌됐든 맹주의 최우선 조건은 강력한 무공이다.
사실 무림맹의 맹주를 뽑을 땐 메이저급의 문파인 소림 . 무당 . 아미 . 화산 . 개방 같은곳에서 뽑지 않는다
이들은 굳이 무림맹의 맹주자리에 자기사람을 꽃지 않아도 이미 무림맹 내부에선 할말 다하고 사는 사람들이고
무엇보다 자기 사람을 꽃아넣을 경우엔 분란의 소지가 될 수 있기에 보통 메이저보단 한단계 아래의 백도 군소문파의
고수를 무림맹주의 자리에 앉힌다. 어느쪽으로 치우쳤다고 누가 불만을 갗지 않도록하기 위한 처사이다
무림맹의 본산은 대륙의 중간쯤에 위치한 화산파와 점창파가 있는 섬서에 대저택을 짓고 그 본을 두고있다
아미 무당 소림의 딱 중간위치가 섬서이고 지리적으로도 가장 중간에 위치한 섬서지방에
본단을 건립한것이다. 때문에 화산과 종남파의 도움을 많이 받고 또 반대로 주기도해서 무림맹의 대저택에서
종남파와 화산의 도사들을 어렵지않게 많이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검대에 지원하거나 백도무림에 자신의 적을 두기를 원하는 많은 낭인들로 무림맹의 대문앞은 늘 붐비고있다
하지만 당연한 얘기지만 무림맹의 운영은 여타 메이저문파들이 좌지우지하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며
사실 무림맹의 맹주자리는 나쁘게 말하면 바지사장이라고 보면된다 때문에 무림맹 맹주자리에서의 최대난제는
분란조정이다 비단 사파와의 갈등이 있는것이 아니라 백도자체에도 늘 내부문제로 시끄럽기 때문이다
무림맹은 각 문파에의해 모여진 자금을 통해 운영되며 이를 통해 백도무림의 손이 닿는 천진에서 무당 소림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정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있으며 무림맹이 운영하는 별채와 별장을 만들어 이곳에서 무술대회를 열어
알려지지 않은 고수들을 포섭하여 식객으로 머물게 만들어 자기사람으로 쓰고 드러나지 않게 운영하는 객잔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대외적인 외부의 움직임을 살피며 필요할땐 사파와 외교적인 회담을 가질때 자리를 마련하기도한다
사실 무림맹의 가장 큰 역활은 정보망이다 그래서 무림맹주는 그 누구보다 많은 정보를 알고있으며 보고받는다
무림맹 개인이 가진 정보망도 정보망이지만 각 문파에서 들어오는 정보들 또한 규약에 의해 필연적으로 무림맹과
공유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무림맹도 이에 공정하게 해당 문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정하게 공유한다
그 중 가장 비중이 큰것이 바로 마교의 움직임이다
손님을 접대하는 집객당, 법을 집행하는 형당, 강호의 움직임을 살피는 순찰당, 무림의 법을 수호하는 호법당,
무사들의 건강을 살피는 약왕당 등이 보편적인 조직도이다. 전투조직은 고수들로 구성되는 별도의 검대(劍隊)이다.
풍운검대, 수라검대, 추풍검대, 웅풍검대 등 검대의 성격에 맞는 이름으로 불린다.
무림맹은 처음엔 각 문파에서 파견한 이들을 썻지만 지금은 필요에 의해 독자적인 무력집단을 구축하게 되었다.
무림맹에 파견나온 각 문파의 많은 젊은 고수들에게 이곳은 많은 경험과 실험의 장이 되었고 이들 일부가 무림맹에 잔류해
무림맹의 무력집단을 대표하는 검대를 구성하게된다 무림맹 내부에 독자적인 하나의 문파가 형성되게 된것이다
때문에 무림맹의 무공은 소림과 화산쪽에 그 기원이있다고 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체계로 발달되어 이들의
초식을 보고 이들이 검대의 무사임을 누구라도 알아볼 수 있을정도로 유명해졌다 이들은 무림맹 맹주에게 절대충성하도록
훈련받으며 어차피 무림맹주자리는 그때 그때 바뀌는 터라 다른 문파들과는 달리 사제관계는 아니다.
말그대로 주군과 무사집단이 확연히 나눠져 운영되는것 또한 무림맹의 특징이다.
때문에 총관이 책임지고 무림맹의 무공을 전수하여 무사들을 양성하고 무림맹주는 그저 이들의 호위를 받거나
필요에의해 쓰기만할 뿐이다 성격적으론 금위위와 유사하다 때뮨에 총관의 입지가 일반적인 문파와는 달리
그 영향력이 엄청나게 크다고 볼 수 있다 맹주직은 바뀌지만 총관직은 사실상 종신직이고 검대에서 가장 존경받는
절륜의 무공을 가진이가 총관직을 얻게된다.
주요보직은 내부의 일을 총괄하는 총관. 순찰당의 핵심인 총순찰, 호법들의 수뇌인 대호법. 맹주의 호위를 담당하는
친위대장. 이들 4인이 맹의 간판급 인물이며 외부에 나가면 장문인급 대우를 받게 된다.
외부에 상주하는 조직은 분타와 분단이 있고, 제일 말단의 조직을 ‘향’이라 부른다.
이 외에도 무림맹은 요청으로 인해 맹에 속한 타 문파의 고수들을 요청해서 미션을 내릴 권리가 있다 하지만 실상은
최정예의 무사들은 자파에 남아있고, 한물간 고수들이나 통제하기 어려운 자들을 무맹으로 보내는 게 보통이다.
무맹의 맹주가 자신만의 세력이 필요한 이유다. 맹주의 핵심세력은 친위대와 순찰조직이다. 친위대는
기꺼이 목숨을 바치는 자들로 이루어졌고, 순찰조직에 속한 무사들은 정확한 정보를 선별할 수 있는 자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총순찰은 정세에 민감한 자로 강호의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 꿰뚫어 보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요한 인물은 두뇌 역할을 하는 군사(軍師) 군사의 경우엔 거의 집사계념으로 맹주가 바뀌더라도
일처리가 꼬이지 않도록 이전 맹주들이 해왔던 일들을 인수인계함에 있어 매우 주요한 역활을하게된다.
때문에 맹주직은 종신직이 아니지만 군사의 자리는 종신직으로서 무림맹 내부에서 검대의 총관과 함께
무공을 할 줄 모를지라도 가장 존경받는 위치이다. 무림맹 내부의 모든 정보와 역사 그리고 창고에 쌓인 곡식의 재고까지
속속들이 다 알고있기 때문이다.
무맹은 수많은 방파에서 파견된 무사들이 운집한 곳이기에 누가 누군지 한눈에 알아보기 어렵다. 계급과 신분을 확인하는
장치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하급자가 상급자를 몰라보는 결례를 범할 수도 있고, 사소한 충돌로 유혈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맹에 속한 무사들은 같은 종류의 무복을 걸쳐 신분을 증명하고, 옷의 색깔을 달리하여 계급의 차이를 한눈에 알게 한다.
가장 존귀한 맹주는 주로 금색의 옷을 걸친다. 원로원의 명숙들과 당주급 인물은 자색의 옷을 입는다.
그 아래의 옷 색깔은 백색, 청색, 녹색, 황색등으로 갈린다.
또한 별도로 신분을 증명하는 영패(令牌)를 소지하는데, 만든 재질에 따라 금패, 은패, 옥패, 철패, 동패로 나뉜다.
각각의 영패는 외부에 나갔을 때 무사들을 차출하는 권한을 지니는 바, 금패는 천리 안 모든 분타의 무사를 소집할 수 있고,
은패는 삼 백리 안의 무사를, 옥패는 백리 안의 무사를, 철패는 하나의 분타에서 십여 명 정도 지원받게 된다. 최하급인 동패는
길을 안내할 무사 한 두 명이 고작이다.
강호 세계관의 무림맹이란 ....
말그대로 백도무림의 여러 대소사의 허드렛일을 하는 집단이다 하지만 꼭 필요한 집단이기에
검대나 무림맹주는 타 메이저급 문파의 장문인들로 부터 일단 선출되면 신분과 출신에 관계없이 존경받는다
사실 군소문파에서 차출된 맹주의 일이란것이 거진 이 고래들사이에 껴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하는 일이지만
검대를 거느리고 비록 자기 재산은 아니지만 여러문파에서 모인 막대한 부를 운용해 기존에 없었던 양의 방대한 정보를
접하게 되고 이는 이후 자신이 속한 문파가 마이너의 세계에서 메이저의 세계로 등용문으로 들어서는 길인지라
군소문파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문파에서 무림맹의 맹주를 배출한다는것은 그만큼 가치가 있는 일이다.
또한 무림맹이 지니는 각문파들로 부터 모여드는 여러 무림의 크고 작은 비밀들을 맹주직에 있는 동안 접할 수 있는터라
이를 기반으로 여러 유명문파들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입지를 얻을 수 도 있고 이는 나중에 맹주직에 물러난 뒤에도
자신이 이끄는 문파에 큰 재산이된다.
결국 다른 큰 문파들로 부터 인정을 받은것임에 동시에 다른 군소문파의 선망의 대상이기되는 이유
이유를 불문하고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던간에 맹약에의해 무림맹주는 각 유명문파의 최고장문인들과 동일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백도무림의 법도로 정해져있다. 어느정도냐면 맹주의 생신날을 각문파의 장문인들이 개인적으로
맘에 들던 안들던 반드시 챙겨야하고 큰일이 없다면 직접 방문을해야하는 중요한 자리다 맹주의 생일날은
각 문파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중요한 명분을 주는 날이기도하다
또한 맹주가 되는 이의 개인의 영광이기도하며 이 직급은 일을 너무 못하거나 사고를 치거나 사표를 내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나거나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10 년 주기로 한번씩 다시금 모여 무림맹주직을 놓고 비무대화를
열곤하지만 현 맹주가 본인의 소임을 매우 훌륭히 해내고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비무대회는 형식적으로만 열고
거의 종신직에 가깝게 그 자리에 위치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맹주의 자리를 정할때 각 문파의 주요 직급의 장문인들이 제외된다
왜냐면 맹주직에 위임되는 경우 말그대로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들을 배재하고 중립의 입지에서
자신이 과거 속했던 문파와도 거의 결별하는 분위기에서 무림계의 심판을 봐야하기 때문이다.
또한 무림맹은 사사로운 원한으로 피바람이 늘 불어대는 무림에서 여러 크고작은 문파들이 멸문의 위기에 처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때 이를 다른 문파들이 대놓고 도와주기 힘들때 무림맹이 나서서 대신 도와주는
역활도 함께하고있고 일에대한 진상조사나 진위를 판가름하기 힘든 문파간의 범죄에 대한 재판이나 수사
혹은 은원관계를 공개적으로 해결하고자하는 무사들에게 무림맹의 인사들이 정당한 결투의 공증인으로서
참여하고 그 무대를 만들어주는 주요한 역활을한다.
또한 진상이 분명치않은 문파간의 살인사건이 났을 때 이를 중간자 입장에서 수사하고 결론을 내려
각 문파 장문인들과 의논하여 큰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적당한 선에서 트러블을 정리하는 주요한 역활을한다
때문에 무림맹의 검대에 속한 무사들은 대부분 의술이나 증거수집에 뛰어난 수사관들이라 보면된다
이 모든것이 가능한 이유는 무림맹의 재산이 그만큼 부유하기 때문인데 일단 각문파에서 매해 무림맹을 유지하기 위한
세를 일정 분담해서 내는 부도 어마어마하고 무림맹 내부에서 정보를 수집할 목적으로 만든 강호 전반에 퍼져있는
객잔들에게서 얻어지는 수입 그리고 천축에서 수도에 이르기까지 실크로드를 오가는 상단들에게서 받는 보호세
또한 만만치 않다
(무림맹의 깃발을 단 상단을 공격한다는 것은 곧 백도무림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길이라 이런 상단을 건드리는 행위는
아무것도 모르는 도적집단이거나 혹은 알면서도 적대할 수 있을만큼의 세력을 가진 마교나 녹림같은 애들이다
하지만 무림맹은 말그대로 UN 역활이라 사실은 마교나 녹림같은 사파들과도 어느정도 대화의 친분을 유지하는데
정사간에 정말 사이가 안좋은 시기를 제외하곤 가능하면 사파에서도 무림맹과의 트러블은 피하는편이다)
또한 이러한 상단과의 연계를 통해 무림맹 자체적으로도 상단의 역활을 하고있기도하다.
어찌보면 도가나 불가에서 보면 이런식으로 금전을 긁어모으는 행위가 도리에서 벗어난다고 터부시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맹을 유지하고 정보력을 유지하려면 막대한 돈이 필요하고 필요하면 하오문같은 정보수집 전문조직에게서
정보를 사오는 행위등 보통 이런 도가나 불가같은 소위 품행을 중시하는 이들이 직접나서서 할 수 없는 일들을
대신해 주는 역활을 한다 왜냐면 무림맹은 절이나 도원이 아니기 때문에 개방을 제외한 다른 메이저문파의 대부분이
도원이나 사찰임을 볼때 무림맹은 이런 문제에서 보다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말그대로 그 기원은 사파들과의 세력전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이기 때문에 그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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