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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약초는 메밀입니다.
생약명으로 양맥(養麥), 교맥(蕎麥), 오맥(烏麥), 화양 (花養) 이라고 하고 사용부위는 씨로 씨가 익을 때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사용합니다. 메밀의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면서 차다고 합니다.
● 메밀의 성분으로는
메밀에는 파고피린(Fagophyrin), 루틴(Rutin), 퀘르세틴(Quercetin),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루틴은 플라보놀 글리코시드(Flavonol glycoside)로서 혈관강화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 메밀의 효능으로는
메밀은 자양, 강장, 이뇨의 효능이 있어 동맥경화를 막아주고 체한 것을 내리게 해주며 모세혈관을 강화시키고 혈당을 내려줍니다
또한 고혈압과 변비개선, 붓기 제거, 당뇨병 등에 효과가 좋고, 그밖에 타박상을 입어 멍들었을 때 가루로 빻아 술에 개어 바르면 멍이 풀린다고 합니다.
● 메밀의 용법으로는
메밀은 가루로 빻아 복용하는데 그 양은 정해진 것이 없으며 1회에 가볍게 반 숟갈 정도를 복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 메밀의 식용법으로는
메밀은 잘 아는 바와 같이 메밀묵과 메밀국수로 해서 즐겨 먹는 기호식품입니다. 어린순은 나물로 해서 먹는데 쓴맛이 전혀 없으므로 가볍게 데쳐서 찬물에 한 번 헹구기만 하고 바로 간을 맞추어 먹을 수 있습니다.
메밀은 중요한 밀원식물 (蜜源植物·꿀식물) 중의 하나이며 건강식품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 메밀이야기
중국에서 메밀이 들어온 것은 확실한데 정확한 시기는 모릅니다. 메밀은 중앙아시아가 원산지로 당나라 때부터 먹었다고 하고 아마 고려시대 전후에 교맥이란 이름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고려 중기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니 아마 당이나 거란, 몽골 족이 전해준 것으로 보입니다. 메밀은 생육 기간이 짧고 수분이 적어도 잘 자라 북한, 강원도 지역에서 많이 재배됩니다.
메밀의 독성을 중화시키는 물질이 무에 들어 있다고 합니다. 무의 탄수화물이 소화를 도와 떡을 먹을 때 동치미를 먹는 풍습도 전해집니다. 일본의 소바도 무를 갈아서 넣은 쯔유에 찍어 먹는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의 국수는 대부분 메밀국수이고 밀은 중국에서 수입하거나 적게 수확되어 밀국수라고 불렀습니다.
1945년 미국이 무제한 무상으로 밀가루를 원조하자 밀가루가 저렴한 시대가 와서 빵, 국수, 과자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고 메밀은 식감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도태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혈압, 혈당, 고지혈증에 좋다고 소문이 나서 메밀이 밀보다 여왕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오리지날산약초학교
첫댓글 정보감사 합니다
저녁 메뉴는 메밀 묵말이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