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향교(전교 김춘원)에서는 지난 10월28일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수호하고 계승 발전시키며 소중한 문화유산 활용을 위한 전통행사인 '꼬마신랑 장가가는 날' 재현행사가 문화재청, 전라북도, 전주시 주최로 성황리에 거행됐다.
현수막을 필두로 행렬을 알리는 깃발, 당나귀 탄 신랑, 가마 탄 신부, 어르신청춘 취타대, 청사초롱, 한옥마을 포도대, 살림을 진 짐꾼들, 금암실버풍물패 등 300여 명의 전통혼례행렬이 경기전에서 전주향교까지 관광객, 시민의 박수 속에 진행됐다.
김춘원 전교의 집례, 최인열 사무국장과 품바 황창욱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점촉을 시작으로 신랑신부 입장, 관수례, 근배례 집례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한 후 잔치마당 축하 공연으로 이어졌다.
식후 잔치마당에서 참가자들은 판소리, 부채춤 시조창 등 공연을 즐겼으며 적십자사 자원봉사팀이 즉석에서 마련한 파전과 막걸리의 맛을 음미하는 동안 무대에서는 일등신부감 선발대회에서 사과깍기경연을 벌이고 경품권 추첨을 끝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랑 김인준(김경섭 이민아의 자), 신부 김연선(김명수 황정아의 자), 기러기아빠 김병선, 판소리에 김민아, 시조창에 이선홍 유림, 한마음예술단, 디딤무용단, 상관댄스스포츠, 혼례음악에 조양지 외 4명, 총괄에 김동연, 진행에 김학철, 강인숙, 한수언, 이종학, 오남용 등이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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