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재 설치시기>
첫서리 둘째서리 맞은후 된서리도 한번쯤 맞은뒤에 설치하세요. 마늘이 스스로 저온저항력을 가져야 합니다.
중부지방은 11월말~12월초에 하시면 좋겠습니다.
<보온재 철거시기>
내년2월중 기후변동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적어도 영하3도이하가 2~3일 연속되지 않을때여야합니다.
김장재료 심기
연일 이어지는 강렬한 폭염. 도저히 밭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배추를 심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내내 결정을 못 내리다가 미래 일기예보를 보고 결국엔 포기를 했었다. 그러다가 아주 잠깐동안 기온이 내려가기에 다시 마음을 다 잡고 김장배추를 심을 결심을 단행해 본다
김장배추를 심을 생각에 봄에 참깨재배를 일찍 시작했었고 그러기에 지금 참깨는 다 베어지고 밭은 텅 비어 풀들만 신나게 자라는 상태다
막상 작업을 시작하자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데......산수갑산을 가더라도 함 해 보자는 심정으로 비닐을 다 걷어냈다
비닐을 다 걷어 낸 상태다. 옷을 다 벗어 제낀거처럼 마음이 가벼워진다.
이왕 하는거 풀도 다 뽑아냈다. 경운기발에 감기거나 하면 귀찮다
마늘과 김장심을 때 쓰려고 장만 해 두었던 계분도 다 폈다, 김장배추 하면 유기농으로 재배해야지. 나를 도와 거름 펴기를 한 리어카와 삽에게 고맙다고 한 컷. 리어카는 과거 참깨를 베어낸 곳에 찍혀 바퀴 하나가 펑크가 난 상태다
이제 경운기로 경운질을 하려고 했는데....아쁠사 베어 낸 참깨단이 비닐하우스 안에서 건조중인것을 잊었다, 너무 더워 비닐하우스 안에 들어갈 엄두를 못 내고 방치 해 둔 상태였는데, 지금 상태로 밭을 갈아 버리면 비닐 하우스 안에 있는 참깨를 털고 나서 깻단을 처리할 방법이 묘연하다. 밖에도 더운데 비닐하우스 안은 얼마나 더 더울까만서도 이제 망설이고 자시고도 없다, 무조건 털어야 한다. 선풍기를 준비 하고 참깨를 턴다.
다 털은 참깻단을 비닐하우스 밖으로 빼 내서 불 사른다,
그 많던 참깻단이 한 줌의 재만 남긴채 모두 사그러졌다
경운기로 여러번에 걸처 심경을 한 상태다
10수년전에 딱 한번 심어 보고 그 이후로 처음 심어 보는 배추다 보니 두둑을 어케 만들어야 할지 몰라 고추 두둑보다 좀 더 넓게 만들긴 했는데.....다 만들고 나서 검색 해 보니 배추는 폭이 70-90cm이고 무우는 50cm란다. 젠장 래기로 다 허물어 평평하게 만들었다. 관리기로 골타기 하던 중 관리기의 추진력이 딸려 직장동료의 차를 빌려 수리센터로 가서 10만원 들여 정비를 했다.
비닐멀칭을 하는 날....뜬금없이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것도 금방 그칠것 같지 않고 서너시간에 걸처 우산이 그려져 있다. 비닐 멀칭시 흙을 흩뿌려야 하는데 흙이 젖어 뻘이 되면 덩어리가 되어 비닐위에 흝뿌려지지가 않는다, 결국 비를 맞아 가면서 겨우 비닐멀칭을 완료했다. 그러니 비가 그쳐버리네. 오후에 배추모종을 사다 정식 하고 물을 흠벅 줬다. 우측으로부터 4줄에 걸처 배추모종 325개를 40cm간격으로, 5번째 줄엔 무우 씨를 11cm간격으로 파종했다. 맨 좌측 넓게 된 곳은 쪽파와 홍갓 그리고 알타리를 심을 예정이다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는데도 불구하고 아직은 햇볕이 강렬하여 정식해 놓은 배추모종이 아침에만 반짝 고개를 처 들고 곧 바로 시들시들하다. 이게 언제 커서 상품이 될런지.....곧추설때까지 관리에 정성을 쏟아 부으며 지켜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