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國志(번역) - 656[4 ~ 57](240305)
< 전 체 번 역 >
장비와 미축 그리고 미방이 모두 나와 영접하여 입성하여 서로 서로 그간의 일들을 이야기 했다. 두 부인은 운장의 일을 자세히 이야기했더니 현덕은 감탄해 마지않았다. 이리하여 소 잡고 말을 잡아 먼저 천지에 감사드리고 여러 군사들에게 고루 노고를 위로해 주었다. 현덕은 형제가 다 모이고 장수와 참모들도 빠짐없이 다 모였으며 또 새로이 조운을 얻고, 관공은 관평, 주창 두 사람을 얻었으니 감개가 무량하여 연달아 며칠간 잔치를 벌렸다. 뒷날 어느 시인이 있어 칭찬해 읊기를
당시의 수족들 참외 갈라지듯 나눠져서
서신 끊어지고 소식은 드물고 감감했는데
오늘은 군신이 다시 모여 일어나니
용과 호랑이가 만나서 풍운을 일으키는 듯 하구나.
이때 현덕, 관우, 장비, 조운, 손건, 간옹, 미축, 미방, 관평 그리고 주창이 거느리는 마보군은 도합해서 사오천 명에 달했다. 현덕은 고성을 버리고 여남을 지키고 싶은데 마침 유벽과 공도가 사람을 보내어 오라고 청했다. 이리하여 현덕은 군사를 일으켜 여남으로 가서 주둔하고서 군사를 모집하고 말을 사들여 서서히 꿈을 키워 정벌해 나가기로 했다. 이 이야기는 일단 접어두기로 하자.
한편 원소는 현덕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보고 불같이 화가 나서 군사를 일으켜 유비를 토벌하려하니
곽도 : “유비는 별로 걱정할 바가 없습니다. 조조야말로 강한 적입니다. 언젠가는 없애지 않으면 안 됩니다. 유표는 비록 형주를 점거하고 있지만 강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 런데 강동의 손백부는 삼강을 위압하고 있으며 땅은 육군[六郡]에 이어져 있고 뿐만 아니 라 모신과 무사가 극히 많으니 사신을 보내 결연하여 같이 조조를 치도록 하시지요.”
원소는 그 말에 따라 서신을 작성하여 진진을 사자로 삼아 강동으로 보내어 손책을 만나보도록 했다. 이야말로
단지 하북의 영웅이 떠났다고 해서
강동의 호걸을 불러내는구나
그 일이 어떻게 될가 궁금하구나. 다음 회를 보자.
< 原 文 >
張飛,糜竺,糜芳,迎接入城,各相拜訴。二夫人具言雲長之事,玄德感歎不已。於是殺牛宰馬,先拜謝天地,然後遍勞諸軍。玄德見兄弟重聚,將佐無缺,又新得了趙雲,關公又得了關平,周倉,二人,歡喜無限,連飮數日。後人有詩讚之曰:
當時手足似瓜分, 信斷音稀杳不聞。
今日君臣重聚義, 正如龍虎會風雲。
時玄德,關,張,趙雲,孫乾,簡雍,糜竺,糜芳,關平,周倉,統領馬步軍校共四五千人。玄德欲棄了古城去守汝南,恰好劉辟,龔都,差人來請。於是遂起軍往汝南駐紮,招軍買馬,徐圖征進,不在話下。
且說袁紹見玄德不回,大怒,欲起兵伐之。郭圖曰:「劉備不足慮。曹操乃勁敵也,不可不除。劉表雖據荊州,不足爲強。江東孫伯符威鎮三江,地連六郡,謀臣武士極多,可使人結之,共攻曹操。」紹從其言,即修書遣陳震爲使,來會孫策。正是:
只因河北英雄去,
引出江東豪傑來。
未知其事如何,且看下文分解。
< 文 段 解 說 >
(1)張飛,糜竺,糜芳,迎接入城,各相拜訴。二夫人具言雲長之事,玄德感歎不已。於是殺牛宰馬,先拜謝天地,然後遍勞諸軍。玄德見兄弟重聚,將佐無缺,又新得了趙雲,關公又得了關平,周倉,二人,歡喜無限,連飮數日。後人有詩讚之曰:
當時手足似瓜分,信斷音稀杳不聞。
今日君臣重聚義,正如龍虎會風雲。
장비,미축,미방,영접입성,각상배소。이부인구언운장지사,현덕감탄불이。어시살우재마,선배사천지,연후편로제군。현덕견형제중취,장좌무결,우신득료조운,관공우득료관평,주창,이인,환희무한,련음수일。후인유시찬지왈:당시수족사과분,신단음희묘불문。금일군신중취의,정여룡호회풍운。
糜 죽 미. 竺 대나무 축. 芳 꽃다울 방. 訴 하소연할 소, 알리다. 宰 재상 재, 가축을 도살하다. 遍 두루 편. 聚 모일 취. 佐 도울 좌, 여기서는 보좌관. 讚 기릴 찬, 칭찬하다. 瓜 오이 과. 杳 어두울 묘. 聚義 거의(擧義)하다
< 해 석 >
장비와 미축 그리고 미방이 모두 나와 영접하여 입성하여 서로 서로 그간의 일들을 이야기 했다. 두 부인은 운장의 일을 자세히 이야기했더니 현덕은 감탄해 마지않았다. 이리하여 소 잡고 말을 잡아 먼저 천지에 감사드리고 여러 군사들에게 고루 노고를 위로해 주었다. 현덕은 형제가 다 모이고 장수와 참모들도 빠짐없이 다 모였으며 또 새로이 조운을 얻고 관공은 관평, 주창 두 사람을 얻었으니 감개가 무량하여 연달아 며칠간 잔치를 열었다. 뒷날 어느 시인이 있어 칭찬해 읊기를
당시의 수족들 참외 갈라지듯 나눠져서
서신 끊어지고 소식은 드물고 감감했는데
오늘은 군신이 다시 모여 일어나니
용과 호랑이가 만나서 풍운을 일으키는 듯 하구나.
(2)時玄德,關,張,趙雲,孫乾,簡雍,糜竺,糜芳,關平,周倉,統領馬步軍校共四五千人。玄德欲棄了古城去守汝南,恰好劉辟,龔都,差人來請。於是遂起軍往汝南駐紮,招軍買馬,徐圖征進,不在話下。
시현덕,관,장,조운,손건,간옹,미축,미방,관평,주창,통령마보군교공사오천인。현덕욕기료고성거수여남,흡호유벽,공도,차인래청。어시수기군왕여남주찰,초군매마,서도정진,부재화하。
恰 마치 흡, 꼭. 恰好 바로. 마침. 마침잘. 於是 그래서. 이리하여. 그리하여. 紮 감을 찰, 주둔하다. 駐紮 군대가 주둔하다, 관리가 임지에 주재하여 근무하다.
< 해 석 >
이때 현덕, 관우, 장비, 조운, 손건, 간옹, 미축, 미방, 관평 그리고 주창이 거느리는 마보군은 도합해서 사오천 명에 달했다. 현덕은 고성을 버리고 여남을 지키고 싶은데 마침 유벽과 공도가 사람을 보내어 오라고 청했다. 이리하여 현덕은 군사를 일으켜 여남으로 가서 주둔하고서 군사를 모집하고 말을 사들여 서서히 꿈을 키워 정벌해 나가기로 했다. 이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기로 하자.
(3)且說袁紹見玄德不回,大怒,欲起兵伐之。郭圖曰:「劉備不足慮。曹操乃勁敵也,不可不除。劉表雖據荊州,不足爲强。江東孫伯符威鎭三江,地連六郡,謀臣武士極多,可使人結之,共攻曹操。」紹從其言,即修書遣陳震爲使,來會孫策。正是:
只因河北英雄去,
引出江東豪傑來。
未知其事如何,且看下文分解。
차설원소견현덕불회,대노,욕기병벌지。곽도왈:「유비불족려。조조내경적야,불가불제。류표수거형주,부족위강。강동손백부위진삼강,지련육군,모신무사극다,가사인결지,공공조조。」소종기언,즉수서견진진위사,래회손책。정시: 지인하북영웅거,인출강동호걸래。
미지기사여하,차간하문분해。
不足 부족하다, …하기에 부족하다. …할 가치가 없다. 勁 굳셀 경, 굳세고 날카롭다. 威鎭 위력으로 누르다. 위압하다.
< 해 석 >
한편 원소는 현덕이 돌아오지 않는 것을 보고 불같이 화가나서 군사를 일으켜 유비를 토벌하려하니
곽도 : “유비는 별로 걱정할 바가 없습니다. 조조야말로 강한 적입니다. 언젠가는 없애지 않으면 안 됩니다. 유표는 비록 형주를 점거하고 있지만 강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 런데 강동의 손백부는 삼강을 위압하고 있으며 땅은 육군[六郡]에 이어져 있고 뿐만 아니 라 모신과 무사가 극히 많으니 사신을 보내 결연하여 같이 조조를 치도록 하시지요.”
원소는 그 말에 따라 서신을 작성하여 진진을 사자로 삼아 강동으로 보내어 손책을 만나보도록 했다. 이야말로
단지 하북의 영웅이 떠났다고 해서
강동의 호걸을 불러내는구나
그 일이 어떻게 될가 궁금하구나. 다음 회를 보자.
2024년 3월 5일
이 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