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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68권
大方廣佛華嚴經 六十八卷
于闐國三藏實叉難陀奉 制譯
우전국(于闐國) 삼장(三藏) 실차난타(實叉難陀) 한역.
운허 번역, 청암 편집
◉ 제39품: 입법계품(入法界品) ⑨편, 청암 스님 요점 강의
강서에 앞서 여래장(如來藏) 세계(우주세계)에서 한 연꽃의 세계(우주 한 은하)를 설명해야 해야 할듯싶습니다.
사진①, 아름다운 우리 은하
한 은하를 (부처님께서는 우리 은하 같은 은하를 한 송이 연꽃으로 비유 하셨다.)
즉, 한 송이 연꽃으로 표현 하셨으며,우리 은하경우 지름이 10억 광년 거리이다.
1광년을 설명하자면, 태양의 빛이 우리 지구에 도달하는 시간이 8분 20초 걸린다고 합니다. 태양의 빛의 속도로 355일을 달려간 거리가 1광년이라, 하니, 그 빛의 속도로 10억 광년을 가야 우리 은하 지름의 거리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한 연꽃 세계(우리 은하)에 또한, 육파라밀 (6팔밀)세계가 있고, 그 속에 항성(태양)과 수많은 행성(지구 같은 별)이 있으니, 수많은 행성(세계)에 사람인 듯 아닌 듯한 생명체가 있으므로 이 육바라밀 법륜을 굴리어 그 중생들에게 이롭게 하느니라.
자~우리 은하 사진①, 보면 거대한 선풍기 팔랑개비에 셀 수 없이 하얗게 점이 형성된 것이, 즉 항성(태양) 이고, 태양계 속에 지구와 같은 행성은 여기에서는 나타나지도 않았다.
사진②, 우리은하 6팔
사진②는 우리 은하를 보시면 육 팔이 있는데, 경전에서는 육 바라밀(六波羅蜜多))로 본다, 다음과 같다.
『 현재 용어, 불교 용어 』
① 노르마 팔, 보시 바라밀(布施波羅蜜)팔.
② 방패 남십자 팔, 지계 바라밀(持戒波羅蜜)팔.
③ 궁수 팔, 인욕 바라밀(忍辱波羅蜜)팔.
④ 오리온 팔, 정진 바라밀(精進波羅蜜)팔.
⑤ 페르세우스 팔, 선정 바라밀(禪定波羅蜜)팔.
⑥ 백조 팔, 지혜 바라밀(智慧波羅蜜)팔.
부처님께서는 모든 연꽃(은하)도 공전(法輪:법륜)하고, 한 연잎(은하 각 팔)에 있는 항성(태양) 행성(지구 같은 별) 또한, 모든 만물이 공전(法輪:법륜)하니, 이 또한 부처님의 위신력의 법륜이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지혜 광명(智慧光明)으로 굴리니 부처님의 법륜 이라는 것이다.
즉, 부처님의 지혜(智慧)는 움직이는 원동력의 륜(輪)이요, 광명(光明) 부처님께서 모든 행성의 존재하는 생명체 및 물질에 활력소를 불어 넣는 것이 빛이므로 광명이라 한다..
이것을 부처님의 지혜 광명을 불가사의 것, 감이 어느 신이나 중생이 따라 할 수 없는 부처님의 부사의한 지혜 광명이시니, 여래께서 은하, 항성, 행성을 법륜 하시어 한 치도 오차 없이 법을 굴리시며, 모든 행성의 중생들에게 모두 다 이롭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생명아나 식물, 물질, 그들의 마음이 까지도 부처님의 법륜(법륜) 굴림이 없으면 그 자체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연꽃 송이(은하)가 연밭(福田:복 전:즉 복 밭)이 셀 수 없는 셀 수 없이 있으니 그것이 여래장(우주 법계, 즉 은하 세계)이니라 하셨다.
그러므로 우주 은하 세계가 모두 다. 여래장 세계요, 여래의 복 밭이요, 여래의 창고이니. 여래장 세계라 한다.
많은 은하 마다 많은 항성(태양)있고, 또 낱낟 태양에 행성(지구 같은 별)이 밀집되어 있으니 태양계라 하는데, 그 항성계가 수십억 개가 집합한 것을 한 은하라 보는데, 그 은하가 2.000억 개를 증가할 수 있으며, 한 은하마다 항성과 행성을 보유한 것이 수천 개부터 1조가 넘는 은하도 있다.
또 항성(태양), 행성(지구 같은 별)의 수명이 적게는 1억 년 110억 년 천억 년을 산다고 한다. 그 많은 항성 행성들이 이 시간에도 멸하고, 이 시간도 생겨난다고 한다.
우리 지구 나이가 약 120억 살로 볼 때, 약 진행기 20억 년, 소생기 15억 년, 생명체 진화기 15억 년, 인류 발전기 5억 년, 지구 생명체 멸망의 시기 20억 년, 지구 노년기 시기 20억 년, 지구멸망 시기 20억 년, 지구가 다시 제 탄생 시기~ 이러한 은하 및 항성, 행성들이 이 순간에도 수없이 진화되고 멸망한다.
부처님의 지혜 광명의 법륜으로 지구가 한창 넓은 나이에 우리가 살고 있으니, 부처님의 복 밭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지구나이에 비하면 사람 목숨이 파리 생명보다 못하고, 세월로 따지면 한순간도 안 되는데, 무얼 그리 욕심내고, 탐내고 성내고, 화내고 싸우고, 하는가! 그러지 말게나!
항상 남을 대할 때는 빙긋이 웃으며 말하고, 보시하고 배려하고 삶을 살아가는 것이 즉, 보살의 행으로 살아가란 말이다.
사진③, 노란 점이 우리 은하에는 태양계
사진③에 노란 점을 찍은 곳이 태양계인데, 알기 쉽게 하려고 너무 과장해서 찍은 것같다.
①사진① 속에 흰점 하나가 각각 태양계로 보면 된다.
부처님 여래장 은하에 대하여 조금 더 강서 하면
우주에는 우리 은하) (육파바밀 은하) 안드로메다 은하, 삼각형 자리 은하, 마젤란은하, 바람개비 은하, 금강저 은하, 보리광장 은하, 금강 은하, 황금 은하, 초록빛 은하, 푸른 은하, 보리 은하, 보광 은하 외에도 수 없는 은하가 있는 데, 최근에 발견된 구름광장 은하, 즉 IC 1101 - 반경이 약 210만 광년으로 지금까지 인류가 발견한 은하 중 최대 크기이다
우리 지구에서 최고로 먼 은하가 최근에 발견된 은하가, 구름광장 은하, IC 1101은 아벨 2029 은하단의 중심에 있는 초거대 타원 은하로, 지구로부터 약 10억 45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구름광장 은하, IC 1101은 우주에서 발견된 은하 중, 가장 거대한 헤일로(은하의 주위의 구상성단이 위치하는 원형의 이슬 같은 물방울처럼 형성 되의 빛을 받게 되면 물방울이 빛이 서로 반사하여 생각할 수 없는 거대한 빛이 발하는 것을 은하 원반을 제외한 희미하게 빛나는 부분이 헤일로다). 태양이나 달에 둥글게 원형이 감싸고 있는 빛을 말함, 즉 그 행성의 대기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암흑물질이 인류 4대 원소인, 지(地), 수(水), 화(火), 풍(風)으로 형성돼,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며, 또한 광물성으로 되에 있거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물질로서 되어있거나 헤일로는 그 주위를 빛으로 감싸고 있어 실제 은하의 보이는 영역보다 훨씬 거대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은하나 은하에 형성된 항성 행성이 셀 수 없이 많음을 부처님께서는 미진수로 표현하시거나,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또는 생각할 수 없이 생각할 수 없는, 말로 로 표현하셨고, 앞 전 시간에 숫자 개념을 강서 했던 아승기, 무량수로 표현하셨다.
구름광장 은하, IC 1101은 많은 수의 금속이 풍부한 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항성이나 행성들이 일부는 태양보다 훨씬 오래되고 수백 배 큰 태양과 행성이 황금색으로 보인다. 아니 황금으로 행성 되어 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황금을 좋아하지마는 만약 황금으로 행성에 사람이 산다면, 황금도 땅의 흙처럼 볼 것이다.
은하 중심에 있는 초대질량 블랙홀의 경우 400~450억 태양 질량으로 추정된다. 파장은 적색편이를 보이며, 우리 은하로부터 23.370km/s 속도로 멀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 우주 법계 모든 은하, 항성, 행성은 부처님의 지혜 광명 위력의 굴림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 모든 자체를 청정법신 비로자나 불이라 말씀하셨다.
[사진 참조: 네이버 이미지], [내용 참조:『불교 과학과 현 우주과학. 처암스님 저』], [참조: 다음 우주과학]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본 강서 하겠습니다.
선제동자는 보살 행(行)과 보살 도(道)를 수행하는 53인 수행자를 친견하고 그들이 어떻게 수행하며 어떻게 도를 행하는지 보고 듣고, 발심을 한다.
이⑨편에서는 여섯 명의 선지식을 만나는데, 스물여섯 번째로 바수미다녀(婆須蜜多女)를 친견한다.
바수미다녀 그녀는 독특 한 면이 있다. 겉으로는 기생 차림 이지만, 아주 훌륭한 볼살이다.
선재동자는 그 성에 들어서자 지나는 사람이 말 하기를 바수미다녀는 기생안 소리을 듣고 의심을 하지만, 그녀를 잘 아는 이가 선재동자에게 말하는데, 선제동자여! 그대는 바수미다녀 선지식으로부터 부처님의 과위(果位)를 얻을 것이고, 중생을 구하는데 의지가 되며, 일체중생들이 탐애 하는 마음의 화살을 뽑을 것입니다.
선재동자는 이말응 듣고 기뻐하며, 그녀를 친견하려 간다.
바수미다녀는 보살의 해탈을 얻으니 이명(異名:다른 이름)이 『탐욕의 경계를 여읨』이 이름을 얻은 만큼, 수행 과정부터 중생들의 수 없는 여러 가지 탐욕을 소멸하게 하며, 원력을 가졌으며, 또한 어떻게 그 원력을 얻게 되는지를 설법을 하는 내용이다.
선재동자는 그녀의 보살행과 보살도를 듣고 환희하며 깨달음을 얻어 깊이 새기고 다음 선지식을 친견 하고자 그녀의 발밑에 합장하여 절하고 길을 떠난다.
스물일곱 번째 선지식은 비슬지라거사(鞞瑟胝羅居士)인데 남쪽의 선도 성에서 수행하고있는 거사의 신분의 선지식이며 보살이다. 그는 『열반에 들지 않는 해탈』얻어고 부처님의 종자(씨앗)로써 불종무진삼매(佛種無盡三昧)을 얻어 과거세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수많은 부처님을 친견하고 그 능력을 익히고 부처님 지위에 머물면서 우주 법계의 중생들을 바른 법으로 깨우칠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인도(引導) 한다. 라는 설법을 듣고 선재동자는 비슬지라거사의 보살행에 감탄하여 눈물을 흘리며 그 발밑에 수십번 예배하고 사모하며 다음 선지식이 머무는 보다락가산에 계시는 관자재보를을 친견하려 길을 떠난다.
스물 여덟째인 선지식은 여러분도 잘 아는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시다. 즉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의 이명(異名:다른 이름)이다.
아마 그 많은 보살 중에 관세음보살의 이명이 수없이 많다.
우주 법계 각 행성의 중생들을 구제하시는 분이며, 기본으로 육관음(六觀音)이 있으니 이 또한 관세음보살의 이명이고, 또한, 육관음은 중생들의 6개의 천상세계 즉 육도(六道)의 중생을 구제하시는 분이다.(육도: 우주 중생의 사는 행성 세상을 여섯가지 분류한 중생의 세계)
청암 스님의 저서 『부처님의 화엄 세계와 우리가 보는 우주 세계』(아직 출간 않음)에서 관세음보살이 연화장 세계를 어떻게 다니시며 어떻게 중생을 위하여 다가 오는지를 묘하고 신기하게 엮어 놓았다.
그럼 육관세음보살의 이명은 다음과 같다.
① 천수천안관음보살(千手千眼觀音菩薩),
② 성관세음보살(성관세음보살),
③ 마두관음보살(馬頭觀音菩薩),
④ 십일면관음보살(十一面觀音菩薩),
⑤ 준제관음보살(准提觀音菩薩),
⑥ 여의륜관음보살(如意輪觀音菩薩) 이른다. 준제관음을 빼고
⑦불공견삭관음(不空羂索觀音菩薩)을 넣기도 한는데, 넣지 않을 때는 그냥 칠관음(七觀音)이라 한다.
(인터넷에서 “청암스님 관음전” 치면 육관음 상과 이름까지 자세히 설명하였음)
여러 스님으로부터 관세음보살에 대한 설법을 들었을 것이며, 또한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에서 보살의 위신력에 대해서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선재동자는 이러한 관자재보살을 친견하고 관세음보살로부터 중생을 크게 가없이 여기는 행문(行門)으로 실천하는 중요한 사섭법(四攝法: 전 시간에 사섭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 함)은 육바라밀과 아울러 보살 수행에 있어 근본이 되는 것으로 보살의 대자대비의 마음으로 중생을 거두어 주시는 위신력을 어떻게 행하여 얻었으며 또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를 설법을 듣고 감탄하며 관세음보살 발 아래 절을 수없이 하고 환희의 눈물을 흐로며 이런 생각을 한다.
‘나 역시 관세음보살 선지식처럼 대자대비한 마음을 한치의 물러남 없이 수행하여 모든 중생에게 이롭게 하리라’라고 생각을 하며 스물아홉 번째 산지식을 친견하려고 가려는 찰나에 저 산 넘어 흰 구름광장이 펼쳐지더니 거기 중앙에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과 수많은 천신과 수행자 권속들이 이쪽으로 오고 계셨다.
그 때 선재동자가 관세음보살을 쳐다보니, 지긋이 미소를 지고 계셨다.
선재동자는 보살의 미소가 어떤 뜻인지 알 수 있었다,
정취보살 앞에 나아가 합장하고 절하고 “거룩하신 이여! 보살이 어떻게 행하고 도를 닦는지 저는 잘 모르오니 일러 주십시오.” 오체투지(五體投地) 하고 그대로 엎드려 있었다.
정취보살이 수행하여 얻은 해탈은 ‘넓은 문 빠른 행’이다.
이 넓은 문 빠른 행의 해탈문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며 오직 용맹하게 정진하고, 수행하면서 물러섬이 없고, 마음에 모든 걸림이 없어야 얻을 수 있으며, 또한 이러한 해탈을 얻기까지 과거세부터 일체 모든 부처님을 받들어 공양하고 수행함에 따라 모든 세상과 중생을 널리 보고 그 마음과 근성을 다 알고, 여러 가지 방편으로 구제하는 그 원력을 선재동자가 다 듣고 환희하며 일어서는 순간 정취 보살과 관세음보살은 저 멀리 가고 계셨다.
선재동자는 그 뒤를 향하여 합장하고 예배하며 감탄의 눈물을 으르며 다음 선지식을 만나려 남쪽의 타라발저 성에 대천신을 찾아 나선다.
선재동자는 서른번째 대천신(大天神)에가 다가가 그 발밑에 합장하고 절하며 보살행과 도를 묻는다.
대천신은 손을 길게 펴서 네 바다의 물을 웅켜지고 세수를 하는데, 그때 화려한 꼬 보배로 선재동자에게 뿌리며, 보살의 위대한 수행의 목적을 낱낱이 발히고 실로 중생들 가운데 가장 제일이다 말한다.
줄생들이 보살에에 의지할 것이며, 어리석은 중생에게 스승이 되며, 모든 중생을 이익하게 하며, 오직 몸과 마음이 청정해야 그의 형상을 보고 그 변재를 들으며 그 앞에 나타 낸다.
그 위신력을 모두 선재동자에게 갖가지 보시로써 중생을 이로움을 주는 것을 다 보이고 설법을 했다. 선재동자는 대천신 선지식이 보살행과 보살도의 길을 친히 걷고 행함을 느끼고 감탄하며 깊이 생각하고 받들어 그 발밑에 한없이 절하고 남쪽의 마갈제국 도량에 있는 머무른 안주신(安住神) 선지식을 찾아 간다.
서른한 번째 안주신을 백만의 지신(地神: 모든 행성의 땅을 관장하는 신)이 그 모든 당의 자연 섭리법에 따라 자연히 진화되고 멸함을 광겨이며 행성의 땅들을 지서를 바로잡는 것이 지신의 목시다.
선재동자는 지신의 상수인 안주신을 찾아가 그 앞에 절하고 법을 묻는다.
안주신은 선재동자에게 말한다. “선재동자여 잘 오셨습니다. 제가 그대를 위하여 나타내려 하오니 보고자 하십니까?”
선재동자는 “보고자 합니다.” 라고 말 하였다.
그때에 안주신이 발로 땅을 ‘쿵’ 하고 구르니 백천 아승지 보배가 솟아 올랐다.
안주신은 그 때 “선재동자여! 이 보배는 그대가 이땅에서 많은 선근과 복덕을 심어서 생긴 것이므로, 그 대 것이므로 그 대를 따라 다니며 그대가 중생을 위하의 이롭게 다쓸 수 있는 보물입니다.” 이것은 선재동자의 인과 법칙에 생기는 복덕 이었다.
안주신은 ‘깨뜨리지 않은 지혜장의 해탈’을 얻었고, 자기 아승지 겁의 부처님을 친견하고 법을 듣고, 모든 부처님의 우신력을 다 보고한, 수행 과정을 일시에 다 열어 보여 주었다. 선재동자는 안주신이 보살의 선지식 으로서 높은 경지를 찬양하며 그 발밑에 합장하고 수십법 절하고 그를 사모하며 다음 선지식을 찾아 길을 떠난다.
서른두 번째 바산바연저주야신(婆珊婆演底主夜神)은 십지(十地)에 제1인 환희지(歡喜地)의 지웨 해당하는 주야신이다.
바산바연저주야신이 선재동자가 법을 묻기 전에 먼저 자기의 모습과 공덕으로 모든 중생을 교화하고 복덕을 심는 등을 발혔다.
모든 중생의 험난한 길을 소멸하고 밝음 길로 안내 하는 등, 말할 수 없는 중생들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 바르게 가며 바른 행으로 삶으로 윤택하게 이익을 주는 주야 신이었다.
그은 보현보살의 행으로 수행하며 일체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뜨리고 나쁜 마음을 멀리하고 좋음 마음을 갖도록 항상 중생들 마음속에 심어주었으며, 그러한 마음을 작용하는 것을 얻기까지 수행을 선재동자에게 보여주고, 그 마음을 얻어 모든 중생에게 이익하게 하는 과정을 낱낱이 보여 주고 나서 게송으로 다시 그 뜻을 밝혔다.
선재동자는 안주신의 교훈의 설법을 듣고 나서, 그때에 선재동자도 게송으로 이와 같이 그를 찬양 하였다.
그대의 청정한 몸을 보니
좋은 모습 세간에 우뚝 뛰어나
문수사리보살도 같고
또한 보배의 산과도 같도다.
그대의 법신은 청정하여
삼세에 모두 평등하고
세계들도 그 속에 들어가
성립되고 파괴됨이 걸림이 없도다.
제가 모든 태어나는 길을 보니
그대의 형상 모두 나타나 있어서
하나하나의 모공 속에
별과 달이 각각 분포하도다.
그대의 마음 지극히 광대하여
허공처럼 시방세계 두루 하니
모든 부처님이 그 가운데 다 들어가도
청정하여 분별이 없도다.
낱난 모공마다
무수한 광명을 다 놓아
시방의 모든 부처님 계신 데에
장엄거리를 널리 비처럼 내리도다.
낱낱 모공마다
각각 무수한 몸을 나타내어
시방의 모든 국토에
방편으로 중생을 제도하도다.
낱낱 모공마다
무수한 세계를 나타내어보이며
모든 중생의 욕망 따라서
갖가지로 청정하게 하도다.
만약 어떤 중생이
이름 듣거나 몸만 보아도
공덕의 이익을 모두 얻어서
보리를 성취하도다.
오랜 세월 나쁜 길에 있다가
비로소 그대을 보며 법문을 듣더라도
또한 응당 환희하여 받아들이니
번뇌를 소멸하는 까닭이로다.
일천 세계의 미진수 겁에
그대의 한 터럭 공덕을 찬탄하여도
겁의 수요는 끝날 수 있어도
공덕은 마침내 다할 수 없도다.
선재동자는 이 게송을 말하고는 발에 엎드려 절하고,한량없이 돌고 은근하게 사모 하면서 하직하고 물러갔다.
선재동자는 다음 ⑩편에 나오는 서른세 번째 보덕정광주야신(普德淨光主夜神)선지식을 찾아 남쪽으로 걸어가며 많은 깨달음을 얻고 환희하며 길을 재촉한다.
◉ 화엄경 68권 입법계품〈목차〉
제39품: 입법계품 ⑨편
[지말법회(枝末法會) 53 선지식]
26. 바수미다녀(婆須蜜多女) 제5, 무진공덕장회향(無盡功德藏廻向) 선지식
1) 변행외도를 뵙고 법을 묻는다.
(1) 가르침에 의지하여 이름을 밝히다.
(2) 선지식을 찾으므로 의심을 사다.
(3) 선재동자를 찬탄 하다.
2) 공경을 나타내고 법을 묻는다.
(1) 바수밀다 선지식의 의보(依報)
(2) 바수밀다 선지식의 정보(正報)
(3) 공경을 나타내고 법을 묻는다.
3) 바수밀다 선지식이 법을 설하다.
(1) 탐욕응 떠난 해탈의 작용을 밝히다.
(2) 법을 얻은 인연을 밝히다.
4)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5)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27. 비슬지라거사(鞞瑟胝羅居士) 제6, 수순견고일체회향(隨順堅固一切廻向)
선지식
1) 비슬지라거사를 뵙고 법을 묻는다.
2) 비슬지라거사가 법을 설하다.
(1) 열반에 들지 않는 해탈
(2) 불종무진(佛種無盡) 삼매의 경계
3)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4)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28.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제7, 수순일체중생회향(隨順一切衆生廻向)선지식
1) 관자재보살을 뵙고 법을 묻는다.
(1) 가르침에 의지하여 선지식을 찾다.
(2) 선지식의 의미를 생각하다.
(3) 선재동지를 찬탄하다.
(4) 공경을 나타내고 법을 묻는다.
2) 관자재보살이 법을 설하다.
3)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4)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29. 정취보살(正趣菩薩) 제8, 진여상회향(眞如相廻向) 선지식
1) 정취보살을 뵙고 법을 묻는다.
2) 정취보살이 법을 설하다.
(1) 보문속질행(普門速疾行) 해탈을 얻다.
(2) 보승생(普勝生)부처님에게 법문을 듣다.
3)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4)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30. 대천신(大天神) 제9, 무박무착해탈회향(無縛無着解脫廻向) 선지식
1) 대천신을 뵙고 법을 묻는다.
(1) 가르침에 의지하여 선지식을 찾다.
(2) 공경을 나타내고 법을 묻는다.
2) 대천신이 법을 설하다.
(1) 보살은 만나기 어렵다.
(2) 운망(雲網) 해탈의 경계를 보이다.
1〉 갖가지 보물과 꽃을 나타내 보이다.
2〉 갖가지 물건을 보시하다.
3〉 갖가지 방편으로 중생을 구제하다.
3)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4)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31. 안주신(安住神) 제10, 등법계무량회향(等法界無量廻向) 선지식
1) 안주신을 뵙고 법을 묻는다.
(1) 땅의 신들이 선재동자를 찬탄하다.
(2) 안주신과 땅의 신들이 큰 광명을 놓다.
2) 안주신이 법을 설하다.
(1) 백천 아승지 보장(寶藏)을 나타내 보이다.
(2) 불가괴(不可壞) 지혜장 해탈문을 얻다.
(3) 과거 묘안(妙眼) 부처님에게 법문을 얻다.
3)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4)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32. 바산바연저주야신(婆珊婆演底主夜神) 십지(十地) 제1. 환희지(歡喜地) 선지식
1) 바산바연저주야신을 뵙고 법을 묻는다.
(1) 가르침을 생각하며 선지식을 찾다.
(2) 공경을 나타내고 법을 묻는다.
1〉 바산바연저주야신
2〉 지혜에 이르는 길을 묻는다.
2) 바산바연저주야신이 법을 설하다.
(1) 모든 어둠을 깨뜨리는 광명 해탈을 얻다.
1〉 중생에게 갖가지 마음을 일으키다.
2〉 중생에게 갖가지 고난을 구제하다.
(2) 해탈의 뜻을 게송으로 거듭펴다.
1〉 법문의 본체
2〉 원인을 들어서 수행하기를 권하다.
3〉 결과 들어서 들어가기를 권하다.
4〉 업의 작용이 광대함을 밝히다.
(3) 보리심이 발하던 옛일을 밝히다.
(4) 어두움을 깨뜨리는 광명 해탈 얻음을 밝히다.
3)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4)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5) 선재동자가 찬탄하고 물러가다.
◉ 대방광불화엄경 제68권 입법계품 본문
제39품: 입법계품(入法界品) ⑨편
[지말법회(枝末法會) 53 선지식]
26. 바수미다녀(婆須蜜多女) 제5, 무진공덕장회향(無盡功德藏廻向) 선지식
『문수지남도 제26그림, 선재동자가
바수밀다녀를 친견한다.』
1) 변행외도를 뵙고 법을 묻는다.
(1) 가르침에 의지하여 이름을 밝히다.
爾時,善財童子,大智光明,照啓其心,思惟觀察,見諸法性.
이시,선재동자,대지광명,조계기심,사유관찰,견제법성.
“그때 선재동자는 큰 지혜의 광명이 그의 마름을 비추어서 사유하고 관찰하여 모든 법의 성품을 보았느니라.”
得了知一切言音陀羅尼門,得受持一切法輪陀羅尼門,得與一切衆生作所歸依大悲力,得觀
득요지일체언음다라니문,득수지일체법륜다라니문,득여일체중생작소귀의대비력,득관
察一切法義理光明門.
찰일체법의리광명문.
“일체 모든 음성을 아는 다라니 문을 얻었으며, 일체 법륜을 받아 지니는 다라니 문을
얻었으며, 일체중생의 돌아가 의지할 데가 되는 가엾이 여기는 힘을 얻었으며, 일체
법의 이치를 관찰하는 광명의 문을 얻었느니라.”
得充滿法界淸淨願,得普照十方一切法智光明,得徧莊嚴一切世界自在力,得普發起一切菩
득충만법계청정원,득보조십방일체법지광명,득변장엄일체세계자재력,득보발기일체보
薩業圓滿願,漸次遊行.
살업원만원,점차유행.
“법계에 가득한 청정한 서원을 얻었으며, 시방의 모든 법을 두루 비추는 지혜의 광명
을 얻었으며, 모든 세계를 두루 장엄하는 자유자재한 힘을 얻었으며, 모든 보살의 업
을 널리 발하여 일으키는 원만한 서원을 얻고 점점 나아 갔느니라.”
(2) 선지식을 찾으므로 의심을 사다.
至險難國寶莊嚴城,處處尋覓婆須蜜多女, 城中有人,不知此女功德智慧,作如是念
지험난국보장엄성,처처심멱바수밀다녀, 성중유인,부지차녀공덕지혜,작여시념
“험난국(險難國)의 보배로 장엄한 성에 이르러 곳곳에서 바수밀다 여인을 찾았던, 성
중(城中)의 성중의 어떤 사람이 이 여인의 공덕과 지혜를 알지 못하고 이렇게 생각하
였느니라.”
今此童子,諸根寂靜,智慧明了,不迷不亂,諦視一尋,無有疲懈,無所取着,目視不瞬,
금차동자,제근적정,지혜명료,불미불란,체시일심,무유피해,무소취착,목시불순,
心無所動,甚深寬廣,猶如大海.
심무소동,심심관광,유여대해.
“‘지금 이 동자는 여러 감관이 고요하고 지혜가 명철하며, 미혹하지도 않고 산란하지도 않으며, 앞으로 한 길까지만 자세히 보고 게으르지도 않고 집착함도 없으며, 눈을 깜박이지도 않고 마음이 흔들리지도 않으며, 매우 깊은 큰 바다와 같았느니라.
不應於此婆須蜜女,有貪愛心,有顚倒心,生於淨想,生於欲想,不應爲此女色所攝.
불응어차바수밀녀,유탐애심,유전도심,생어정상,생어욕상,불응위차녀색소섭.
응당 이 바수밀다 여인에게 탐하고 애착하는 마음이나 뒤바뀐 마음이 없을 것이며, 청
정하다는 생각을 내거나 욕심을 내어서 이 여인에게 포섭되지도 않을 것이다.
此童子者,不行魔行,不入魔境,不沒欲泥,不被魔縛,不應作處,已能不作,有何等意,
차동자자,불행마행,불입마경,불몰욕니,불피마박,불응작처,이능부작,유하등의,
而求此女.
이구차녀.
이 동자는 마(魔)의 행을 행하지도 않고, 마의 경계에 들어가지도 않고, 탐욕의 수렁에
빠지지도 않고, 마의 속박을 받지도 아니하여, 응당 하지 아니할 것은 이미 능히 하지
아니할 것이거늘, 무슨 뜻으로 이 여인을 구하는가?’라고 생각하였느니라.”
(3) 선재동자를 찬탄 하다.
其中有人,先知此女有智慧者,告善財言,善哉善哉,善男子,汝今乃能推求尋覓婆須蜜
기중유인,선지차녀유지혜자,고선재언,선재선재,선남자,여금내능추구심멱바수밀
女,汝已獲得廣大善利.
녀,여이획득광대선리.
그 사람들 중에는 이 여인이 지혜가 있는 줄을 먼저 아는 이가 있어서 선재에게 말하
였느니라. 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선남자여! 그대는 이제 이 바수밀다 여인을 찾
으니, 그대는 이미 광대한 좋은 이익을 얻었습니다.”
善男子,汝應決定求佛果位,決定欲爲一切衆生,作所依怙,決定欲拔一切衆生, 貪愛毒
선남자,여응결정구불과위,결정욕위일체중생,작소의호,결정욕발일체중생, 탐애독
箭,決定欲破一切衆生, 於女色中所有淨想.
전,결정욕파일체중생, 어녀색중소유정상.
“선남자여! 그대는 결정코 부처님의 과위(果位)를 구할 것이며, 결정코 일체중생을 위
하여 의지가 될 것이며, 결정코 모든 중생의 탐애의 화살을 뽑을 것이며, 결정코 모든
중생이 여색(女色)에 대하여 가지는 깨끗하다는 생각을 깨뜨리게 할 것이다.”
善男子,婆須蜜女,於此城內市廛之北自宅中住.
선남자,바수밀녀,어차성내시전지북자택중주.
“선남자여!, 바수밀다 여인은 이 성중의 저자 북쪽에 있는 자기의 집에 있습니다.”
2) 공경을 나타내고 법을 묻는다.
(1) 바수밀다 선지식의 의보(依報)
時,善財童子,聞是語已,歡喜踊躍,往詣其門,見其住宅,廣博嚴麗,寶牆寶樹及以寶
시,선재동자,문시어이,환희용약,왕예기문,견기주택,광박엄려,보장보수급이보
塹,一一皆有十重圍遶,其寶塹中,香水盈滿,金沙布地.
참,일일개유십중위요,기보참중,향수영만,금사포지.
“그때에 선재동자는 이 말을 듣고 기뻐 뛰면서 그녀의 집 문 앞에 이르렀느니라. 그
집을 살펴보니, 크고 넓고 화려해서 보배 담과 보배 나무와 보배 해자[壍:참=연못]가
각각 열 겹으로 둘려 있고, 그 해자에는 향수가 가득하고 금 모래가 깔려있었느니라.”
諸天寶華, 優鉢羅華, 波頭摩華, 拘物頭華, 芬陀利華,徧覆水上.
제천보화, 우발라화, 파두마화, 구물두화, 분타리화,편복수상.
“하늘의 보배 꽃과 우발라꽃과 파두마꽃과 구물두꽃과 분타리꽃들이 물 위에 가득 피
었느니라.”
宮殿樓閣,處處分布,門闥窗牖,相望間列,咸施網鐸,悉置幡幢,無量珍奇,以爲嚴飾.
궁전누각,처처분포,문달창유,상망간열,함시망탁,실치번당,무량진기,이위엄식.
“궁전과 누각이 여기저기 세워졌는데, 문과 창호가 가는 곳마다 마주 서 있고, 모두
그물과 풍경을 베풀었으며, 번기와 당기를 세우고 한량없는 보배로 훌륭하게 꾸며져
있었느니라.”
瑠璃爲地,衆寶間錯,燒諸沈水,塗以栴檀,懸衆寶鈴,風動成音.
류리위지,중보간착,소제침수,도이전단,현중보령,풍동성음.
“유리로 땅이 되었는데 여러 가지 보배가 사이사이에 장식되었고, 여러 가지 침수향을
피우고 전단향을 발랐으며, 보배 풍경은 바람에 흔들려 아름다운 소리를 내었느니라.”
散諸天華,徧布其地,種種嚴麗,不可稱說, 諸珍寶藏,其數百千,十大園林,以爲莊嚴.
산제천화,변포기지,종종엄려,불가칭설, 제진보장,기수백천,십대원림,이위장엄.
“하늘 꽃을 흩어 땅에 깔았으니, 갖가지로 아름다움을 이루 말할 수 없으며, 모든 보
배 창고는 그 수가 백천이 되, 열 군데의 숲 동산으로 장엄하였느니라.”
(2) 바수밀다 선지식의 정보(正報)
爾時,善財見此女人,顏貌端嚴,色相圓滿,皮膚金色,目髮紺靑,不長不短,不麤不細,
이시,선재견차녀인,안모단엄,색상원만,피부금색,목발감청,부장부단,불추불세,
欲界人天,無能與比.
욕계인천,무능여비.
“그때에 선재동자는 그 여인을 보니, 용모는 단정하고 모습이 원만하며, 살갗은 금빛
이요, 눈매와 머리카락이 검푸르러 길지도 짧지도 않고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욕계 세
계의 사람이나 천신들로는 비교할 수 없었느니라.”
音聲, 美妙,超諸梵世,一切衆生差別言音,悉皆具足,無不解了,深達字義,善巧談說.
음성, 미묘,초제범세,일체중생차별언음,실개구족,무불해료,심달자의,선교담설.
“음성이 미묘하여 범천보다도 뛰어나며, 모든 중생의 갖가지 말을 모두 구족하여 알지
못함이 없었으며, 문자와 깊히 통달하여 담론과 설법이 매후 능란하였느니라.”
得如幻智,入方便門,衆寶瓔珞及諸嚴具,莊嚴其身,如意摩尼,以爲寶冠,而冠其首.
득여환지,입방편문,중보영락급제엄구,장엄기신,여의마니,이위보관,이관기수.
“환술과 같은 지혜를 얻어 방편의 문에 들어갔고, 온갖 보배 영락과 모든 장엄거리로
몸을 단장하고 여의주로 관을 만들어 그 머리에 썼느니라.”
復有無量眷屬圍遶,皆共善根,同一行願,福德大藏,具足無盡.
부유무량권속위요,개공선근,동일행원,복덕대장,구족무진.
“또 한량없는 권속들이 둘러 모였으니, 그 선근이 같고 행과 소원이 같아서 복덕의 큰
갈무리가 구족하여 다함 없었느니라.”
時,婆須蜜多女,從其身出廣大光明,普照宅中一切宮殿,遇斯光者,身得淸涼.
시,파수밀다녀,종기신출광대광명,보조택중일체궁전,우사광자,신득청량.
“그때 바수밀다 여인의 몸에서 광대한 광명을 놓아 그 집의 모든 궁전에 비추니, 이
광명을 받는 이는 몸이 서늘하고 상쾌하였느니라.”
(3) 공경을 나타내고 법을 묻는다.
爾時,善財前詣其所,頂禮其足,合掌而住,白言, 聖者,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
이시,선재전예기소,정례기족,합장이주,백언, 성자,아이선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
心,而未知菩薩, 云何學菩薩行,云何修菩薩道, 我聞聖者,善能教誨,願爲我說.
심,이미지보살, 운하학보살행,운하수보살도, 아문성자,선능교회,원위아설.
“그때에 선재동자가 그 앞에 나아가 발에 엎드려 절하고 합장하고 서서 말하였느니라
. ‘거룩하신 이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보살이 어떻
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의 도를 닦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제가 들으니 거
룩하신 이께서 잘 가르치신다 하오니 원컨대 저를 위하여 말씀하여 주십시오.”
3) 바수밀다 선지식이 법을 설하다.
(1) 탐욕응 떠난 해탈의 작용을 밝히다.
彼卽告言, 善男子,我得菩薩解脫,名離貪欲際, 隨其欲樂,而爲現身.
피즉고언, 선남자,아득보살해탈,명리탐욕제, 수기욕락,이위현신.
그는 말하였다. “선남자여! 저는 보살의 해탈을 얻었으니 이름이 ‘탐욕의 경계를 여
읨’입니다. 그들의 욕망을 따라 몸을 나타냅나다.”
若天見我,我爲天女,形貌光明殊勝無比,如是乃至人非人等,而見我者,我卽爲現人非人
약천견아,아위천녀,형모광명수승무비,여시내지인비인등,이견아자,아즉위현인비인
女,隨其樂欲,皆令得見.
녀,수기낙욕,개령득견.
“만약 천신들이 저를 볼 적에는 저는 천녀의 형상이 되어 광명이 수승하여 비길 데 없
으며, 이와 같이 내지 사람이나 사람 아닌 이가 볼 적에 곧 제가 사람이나 사람 아닌
이의 여인이 되어 그들의 욕망대로 나를 보게 합니다.”
若有衆生,欲意所纏,來詣我所,我爲說法,彼聞法已,則離貪欲,得菩薩無着境界三昧.
약유중생,욕의소전,래예아소,아위설법,피문법이,즉리탐욕,득보살무착경계삼매.
“만약 어떤 중생이 애욕에 얽매여 나에게 오면, 내가 그에게 법을 설하여 그는 법을
듣고는 곧 탐욕이 없어지고 보살의 집착 없는 경계의 삼매를 얻게 됩니다.”
若有衆生,暫見於我,則離貪欲,得菩薩歡喜三昧.
약유중생,잠견어아,즉리탐욕,득보살환희삼매.
“만약 어떤 중생이 잠깐만 나를 보아도 탐욕이 없어지고 보살의 환희한 삼매를 얻게
됩니다.”
若有衆生,暫與我語,則離貪欲,得菩薩無礙音聲三昧.
야유중생,잠여아어,즉리탐욕,得菩薩無礙音聲三昧.
“만약 어떤 중생이 잠깐만 나와 말하여도 탐욕이 없어지고 보살의 걸림 없는 음성 삼
매를 얻게 됩니다.”
若有衆生,暫執我手,則離貪欲,得菩薩徧往一切佛剎三昧.
약유중생,잠집아수,즉리탐욕,득보살변왕일체불찰삼매.
“만약 어떤 중생이 잠깐만 내 손목을 잡아도 탐욕이 없어지고 보살의 모든 부처 세계
에 두루 가는 삼매를 얻게 됩니다.”
若有衆生,暫昇我座,則離貪欲,得菩薩解脫光明三昧.
약유중생,잠승아좌,즉리탐욕,득보살해탈광명삼매.
“만약 어떤 중생이 내 자리에 잠깐만 올라와도 탐욕이 없어지고 보살의 해탈한 광명의
삼매를 얻게 됩니다.”
若有衆生,暫觀於我,則離貪欲,得菩薩寂靜莊嚴三昧.
약유중생,잠관어아,즉리탐욕,득보살적정장엄삼매.
“만약 어떤 중생이 잠깐만 나를 살펴보아도 탐욕이 없어지고 보살의 고요하게 장엄한
삼매를 얻게 됩니다.”
若有衆生,見我頻申,則離貪欲,得菩薩摧伏外道三昧.
약유중생,견아빈신,즉리탐욕,득보살최복외도삼매.
“만약 어떤 중생이 잠깐만 나의 활개 뻗는 것을 보아도 탐욕이 없어지고 보살이 외도
를 굴복시키는 삼매를 얻게 됩니다.”
若有衆生,見我目瞬,則離貪欲,得菩薩佛境界光明三昧.
약유중생,견아목순,즉리탐욕,득보살불경계광명삼매.
“만약 어떤 중생이 나의 눈이 깜짝이는 것을 보기만 하여도 탐욕이 없어지고 보살의
부처 경계에 광명 삼매를 얻게 됩니다.”
若有衆生,抱持於我,則離貪欲,得菩薩攝一切衆生,恒不捨離三昧.
약유중생,포지어아,즉리탐욕,득보살섭일체중생,항불사리삼매.
“만약 어떤 중생이 나를 끌어안으면 탐욕이 없어지고 보살이 모든 중생을 거두어 주고
떠나지 않는 삼매를 얻게 됩니다.”
若有衆生,我脣吻,則離貪欲,得菩薩增長一切衆生福德藏三昧.
약유중생,아순문,즉리탐욕,득보살증장일체중생복덕장삼매.
“만약 어떤 중생이 나의 입술만 한 번 빨아도 탐욕이 없어지고 보살이 모든 중생의 복
덕을 늘게 하는 삼매를 얻게 됩니다.”
凡有衆生,親近於我,一切皆得住離貪際,入菩薩一切智地現前無礙解脫.
범유중생,친근어아,일체개득주리탐제,입보살일체지지현전무애해탈.
“무릇 중생들이 나에게 가까이하면 모두 탐욕이 여의는 짬에 머물러 보살의 온갖 지혜
가 앞에 나타나는 걸림없는 해탈에 들어갑니다.”
(2) 법을 얻은 인연을 밝히다.
善財白言, 聖者,種何善根,修何福業,而得成就如是自在.
선재백언, 성자,종하선근,수하복업,이득성취여시자재.
선재동자가 여쭈었느니라. “거룩한 이께서는 어떠한 선근을 심고 무슨 복업을 지으셨
기에 이와 같이 자재함을 성취하였습니까?”
荅言, 善男子,我念過去,有佛出世,名爲高行,其王都城,名曰妙門.
답언, 선남자,아념과거,유불출세,명위고행,기왕도성,명왈묘문.
바수밀다 여인이 대답하였느니라. “선남자여! 지난 세상에 부처님이 나셨으니, 이름이
‘고행(高行)’이었고, 그 나라의 도성은 ‘묘문(妙門)’이었습니다.”
善男子,彼高行如來,哀愍衆生,入於王城,蹈彼門閫,其城一切,悉皆震動,忽然廣博,
선남자,피고행여래,애민중생,입어왕성,도피문곤,기성일체,실개진동,홀연광박,
衆寶莊嚴無量光明,遞相映徹,種種寶華,散布其地,諸天音樂,同時俱奏,一切諸天,充
중보장엄무량광명,체상영철,종종보화,산포기지,제천음악,동시구주,일체제천,충
滿虛空.
만허공.
“선남자여! 그 고행 여래께서 중생을 불쌍히 여기시고 도성에 들어오시어 성문의 턱을
밟으니, 그 성안에 있던 모든 것이 진동하며 갑자기 홀현히 넓어지고 온갖 보배로 장
엄하며, 한량없는 광명이 서로 비추고, 가지각색 보배 꽃을 땅에 흩으며, 하늘의 풍류
를 한꺼번에 연주하고 일체 모든 천신들이 허공에 가득하였습니다.”
善男子,我於彼時,爲長者妻,名曰善慧,見佛神力,心生覺悟,則與其夫,往詣佛所,以
선남자,아어피시,위장자처,명왈선혜,견불신력,심생각오,즉여기부,왕예불소,이
一寶錢,而爲供養, 是時,文殊師利童子,爲佛侍者,爲我說法,令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
일보전,이위공양, 시시,문수사리동자,위불시자,위아설법,영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
心.
심.
“선남자여! 저는 그때에 장자의 아내가 되었는데 이름은 ‘선혜(善慧)’였습니다. 부처님
의 신통을 보고 마음이 깨달았습니다. 남편과 함께 부처님 계신 데 가서 보배 돈 한
푼으로 공양하였더니, 그때 문수사리동자가 부처님의 시자가 되었다가 나를 위하여 법
을 설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게 하였습니다.”
4)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善男子,我唯知此菩薩離貪際解脫, 如諸菩薩摩訶薩,成就無邊巧方便智,其藏廣大,境界
선남자,아유지차보살리탐제해탈, 여제보살마하살,성취무변교방편지,기장광대,경계
無比,而我云何能知能說彼功德行.
무비,이아운하능지능설피공덕행.
“선남자여! 나는 다만 이 보살의 탐욕의 경계를 여읜 해탈을 알지마는 저 보살마하살
들은 그지없이 교묘한 방편의 지혜를 성취하여, 그 광대한 광의 경계가 비길 데 없습
니다. 그러나 제가 어떻게 그 공덕의 행을 능히 알며 능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5)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善男子,於此南方,有城名善度,中有居士,名鞞瑟胝羅,彼常供養栴檀座佛塔, 汝詣彼,
선남자,어차남방,유성명선도,중유거사,명비슬지라,피상공양전단좌불탑, 여예피,
問, 菩薩, 云何學菩薩行,修菩薩道, 時,善財童子,頂禮其足,遶無量帀,慇懃瞻仰,辭
문, 보살, 운하학보살행,수보살도, 시,선재동자,정례기족,요무량잡,은근첨앙,사
退而去.
퇴이거.
“선남자여! 여기서 남쪽에 성이 있으니 이름이 ‘선도(善度)’요, 그 성에 거사가 있는데
이름이 ‘비슬지라(鞞瑟胝羅)’니, 그는 항상 전단좌 부처님 탑에 공양합니다. 그대는 그
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배우며 보살의 도를 닦습니까’라고 물으십시오.”
그때에 선재동자는 그의 발에 엎드려 절하고 한량없이 돌고 은근하게 앙모하면서 하직
하고 떠났느니라.
27. 비슬지라거사(鞞瑟胝羅居士) 제6, 수순견고일체회향(隨順堅固一切廻向)
선지식
『문수지남도 제27그림, 선재동자가
비슬지라거사를 친견한다.』
1) 비슬지라거사를 뵙고 법을 묻는다.
爾時,善財童子,漸次遊行,至善度城,詣居士宅,頂禮其足,合掌而立,白言, 聖者,我
이시,선재동자,점차유행,지선도성,예거사택,정례기족,합장이립,백언, 성자,아
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而未知菩薩云何學菩薩行,云何修菩薩道, 我聞聖者,善能
이선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이미지보살운하학보살행,운하수보살도, 아문성자,선능
誘誨,願爲我說.
유회,원위아설.
그때 선재동자는 점점 가다가 선도성(善度城)에 이르러 거사의 집에 나아가 발에 엎드려 절하고 합장하고 서서 말하였느니라. “거룩하신 이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습니다.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의 도를 닦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제가 들으니 거룩한 이께서 잘 가르친다 하오니 원컨대 저를 위하여 말씀하여 주십시오.”
2) 비슬지라거사가 법을 설하다.
(1) 열반에 들지 않는 해탈
居士告言, 善男子,我得菩薩解脫,名不般涅槃際.
거사고언, 선남자,아득보살해탈,명부반열반제.
거사가 말하였느니라.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해탈을 얻었으니 이름이 ‘반열반의 경계
에 들지 않음’입니다. ”
善男子,我不生心言如是如來已般涅槃,如是如來現般涅槃,如是如來當般涅槃.
선남자,아불생심언여시여래이반열반,여시여래현반열반,여시여래당반열반.
“선남자여! 나는 이와 같이 여래가 이미 반열반에 들었다거나, 이와 같이 여래가 지금
반열반에 든다거나, 이와 같이 여래가 장차 반열반에 들리라거나 하는 생각을 내지 아
니합니다.”
我知十方一切世界諸佛如來,畢竟無有般涅槃者, 唯除爲欲調伏衆生,而示現耳.
아지십방일체세계제불여래,필경무유반열반자, 유제위욕조복중생,이시현이.
“저는 시방 일체 세계의 모든 부처님 여래들이 필경에 반열반에 드는 이가 없는 줄을
압니다. 오직 중생을 조복하기 위하여 일부러 보이는 것은 제외될 것입니다.”
(2) 불종무진(佛種無盡) 삼매의 경계
善男子,我開栴檀座如來塔門時,得三昧,名佛種無盡, 善男子,我念念中,入此三昧,念
선남자,아개전단좌여래탑문시,득삼매,명불종무진, 선남자,아염념중,입차삼매,염
念得知一切無量殊勝之事.
념득지일체무량수승지사.
“선남자여! 내가 전단좌 여래의 탑 문을 열 때에 삼매를 얻었으니 이름이 ‘불종무진
(불종무진)’입니다. 선남자여! 나는 생각마다 이 삼매에 들고, 생각마다 모든 한량없이
훌륭한 일을 압니다.”
善財白言, 此三昧者境界云何, 居士荅言, 善男子,我入此三昧,隨其次第,見此世界一切
선재백언, 차삼매자경계운하, 거사답언, 선남자,아입차삼매,수기차제,견차세계일체
諸佛
제불
선재동자가 물었느니라. “이 삼매는 그 경계가 어떠하나이까?” 거사가 대답하였느니
라. “선남자여! 제가 이 삼매에 들고는 차례를 따라 이 세계의 일체 모든 부처님을 친
견 하였습니다.”
所謂迦葉佛, 拘那含牟尼佛, 拘留孫佛, 尸棄佛, 毘婆尸佛, 提舍佛弗, 弗沙佛, 無上勝佛,
소위가섭불, 구나함모니불, 구류손불, 시기불, 비파시불, 제사불불, 불사불, 무상승불,
無上蓮華佛, 如是等,而爲上首.
무상연화불, 여시등,이위상수.
“이른바 가섭불과 구나함모니불과 구류손불과 시기불과 비바시불과 제사불과 불사불과
무상승불과 무상연화불이니, 이런 이들이 상수가 되었습니다.”
於一念頃,得見百佛,得見千佛,得見百千佛,得見億佛, 千億佛, 百千億佛, 阿庾多億佛,
어일념경,득견백불,득견천불,득견백천불,득견억불, 천억불, 백천억불, 아유다억불,
那由他億佛, 乃至不可說不可說世界微塵數佛,如是一切,次第皆見.
나유타억불, 내지불가설불가설세계미진수불,여시일체,차제개견.
“잠깐 동안에 백 부처님을 친견하고, 천 부처님을 친견하고, 백천 부처님을 친견하고,
억 부처님과 천억 부처님과 백천 억 부처님과 야유다 억 부처님과 나유타 억 부처님과
내지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의 미진수 부처님을 친견하여 이와 같이 모두를
차례로 다 친견하였습니다.”
亦見彼佛初始發心,種諸善根,獲勝神通,成就大願,修行妙行,具波羅蜜,入菩薩地,得
역견피불초시발심,종제선근,획승신통,성취대원,수행묘행,구바라밀,입보살지,득
淸淨忍,摧伏魔軍,成正等覺,國土淸淨,衆會圍遶.
청정인,최복마군,성정등각,국토청정,중회위요.
“또 저 부처님들이 처음으로 발심함과, 선근을 심음과 훌륭한 신통을 얻음과, 큰 원
을 성취함과, 묘한 행을 닦고 바라밀을 구족함과, 보살의 지위에 들어가서 청정한 법
의 지혜를 얻음과, 마군들을 항복 받음과, 정등각을 이루어 국토가 청정함과, 대중
이 둘러싸고 있음을 봅니다.”
放大光明,轉妙法輪,神通變現,種種差別, 我悉能持,我悉能憶,悉能觀察,分別顯示.
방대광명,전묘법륜,신통변현,종종차별, 아실능지,아실능억,실능관찰,분별현시.
“큰 광명을 놓으며, 묘한 법륜을 굴리며, 신통으로 변화하는 갖가지 차별을 제가 다
지니고 제가 다 기억하고 다 살펴보고 분별하여 나타냅니다.”
未來彌勒佛, 等一切諸佛,現在毘盧遮那佛等一切諸佛,悉亦如是, 如此世界,十方世界所
미래미륵불, 등일체제불,현재비로자나불등일체제불,실역여시, 여차세계,십방세계소
有,三世一切諸佛, 聲聞, 獨覺, 諸菩薩衆,悉亦如是.
유,삼세일체제불, 성문, 독각, 제보살중,실역여시.
“미래의 미륵불 등 일체 모든 부처님과 현재의 비로자나불 등 일체 모든 부처님도 다
또한 그와 같이하며, 이 세계에서와같이, 시방세계에 계시는 삼세의 이체 부처님과 성
문과 독각과 보살 대중들도 다 또한 그와 같이합니다.”
3)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善男子,我唯得此菩薩所得不般涅槃際解脫, 如諸菩薩摩訶薩,以一念智,普知三世,一念
선남자,아유득차보살소득불반열반제해탈, 여제보살마하살,이일념지,보지삼세,일념
徧入一切三昧,如來智日,恒照其心,於一切法,無有分別.
편입일체삼매,여래지일,항조기심,어일체법,무유분별.
“선남자여! 나는 다만 이 보살들이 얻는 반열반의 경계에 들지 않는 해탈을 얻었거니
와 저 보살마하살들은 한 생각의 지혜로 삼세를 두루 알며, 잠깐 동안에 모든 삼매에
두루 들어가며, 여래의 지혜 해가 항상 마음에 비치어 모든 법에 분별이 없으며,
了一切佛,悉皆平等,如來及我一切衆生,等無有二,知一切法, 自性淸淨.
요일체불,실개평등,여래급아일절중생,등무유이,지일체법, 자성청정.
모든 부처님이 다 평등하고, 여래와 나와 모든 중생이 평등하여 둘이 없음을 알며, 모
든 법의 성품이 청정함을 알며,
無有思慮,無有動轉,而能普入一切世間,離諸分別,住佛法印,悉能開悟法界衆生, 而我
무유사려,무유동전,이능보입일체세간,이제분별,주불법인,실능개오법계중생, 이아
云何能知能說彼功德行.
운하능지능설피공덕행.
생각함도 없고 움직임도 없지마는 모든 세간에 두루 들어가며, 모든 분별을 여의고 부
처의 법인(法忍)에 머물러서 법계의 중생들을 모두 깨우칩니다. 그러나 제가 그 공덕
의 행을 어떻게 능히 알며 능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4)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善男子,於此南方,有山, 名補怛洛迦,彼有菩薩,名觀自在, 汝詣彼,問菩薩云何學菩薩
선남자,어차남방,유산, 명보달락가,피유보살,명관자재, 여예피,문보살운하학보살
行,修菩薩道.
행,수보살도.
“선남자여! 여기서 남으로 가면 산이 있는데 이름이 보달락가(補怛洛迦)이고, 거기에
보살이 있으니 이름의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입니다.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
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보살의 도를 닦습니까.?’라고 물으십시오.”
卽說頌言.
즉설송언.
“비슬지라거사는 곧 게송을 말하였ㅡ니라.”
海上有山多聖賢 衆寶所成極淸淨
해상유산다성현 중보소성극청정
華果樹林皆徧滿 泉流池沼悉具足
화과수림개변만 천류지소실구족
바다 위에 산이 있고 성인 많으니
보배로 이루어져 매우 청정해
꽃과 과일나무 숲이 두루 차 있고
샘과 못과 시냇물이 갖추어 있도다.
勇猛丈夫觀自在 爲利衆生住此山
용맹장부관자재 위리중생주차산
汝應往問諸功德 彼當示汝大方便
여응왕문제공덕 피당시여대방편
용맹하고 장부이신 관자재보살이
중생을 이익하려 거기 계시니
그대는 응당 가서 모든 공덕을 물으시오
그대에게 큰 방편을 일러 주리라.
時,善財童子,頂禮其足,遶無量帀已,慇懃瞻仰,辭退而去
시,선재동자,정례기족,요무량잡이,은근첨앙,사퇴이거
“이때 선재동자는 그의 발에 절하고 한량없이 돌고 은근하게 앙모하면서 하직하고 물러갔느니라.”
28.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제7, 수순일체중생회향(隨順一切衆生廻向)선지식
『문수지남도 제28그림, 선재동자가
관자재보살을 친견한다.』
1) 관자재보살을 뵙고 법을 묻는다.
(1) 가르침에 의지하여 선지식을 찾다.
爾時,善財童子,一心思惟彼居士教,入彼菩薩解脫之藏,得彼菩薩能隨念力,憶彼諸佛出
이시,선재동자,일심사유피거사교,입피보살해탈지장,득피보살능수념력,억피제불출
現次第,念彼諸佛相續次第.
현차제,염피제불상속차제.
“그때에 선재동자는 일심으로 비슬지라거사의 가르침을 생각하여 보살의 해탈하는 갈
무리에 들어가고, 보살의 생각을 따라주는 힘을 얻었고, 모든 부처님들의 나타나시는
차례를 기억하고, 모든 부처님들이 계속하는 차례를 생각하고,
持彼諸佛名號次第,觀彼諸佛所說妙法,知彼諸佛具足莊嚴,見彼諸佛成正等覺,了彼諸佛
지피제불명호차제,관피제불소설묘법,지피제불구족장엄,견피제불성정등각,요피제불
不思議業,漸次遊行,至於彼山,處處求覓此大菩薩.
불사의업,점차유행,지어피산,처처구멱차대보살.
모든 부처님의 명호의 차례를 지니고, 모든 부처님들의 말하시는 법을 관찰하고, 모든
부처님들의 갖추신 장엄을 알고, 모든 부처님들의 정등각을 이룸을 보고, 모든 부처님
들의 부사의한 업을 분명하게 알고서, 점점 다니다가 그 산에 이르러 간 데마다 이 대
보살을 찾고 있었느니라.”
(2) 선지식의 의미를 생각하다.
見其西面, 巖谷之中,泉流縈映,樹林蓊鬱,香草柔軟,右旋布地.
견기서면, 암곡지중,천류영영,수림 옹울,향초유연,우선포지.
“그 산 서쪽을 바라보니, 바위로 된 골짜기 가운데 계곡물이 굽이져서 흐르고, 수림은
우거져 있으며, 부드러운 향초들이 오른쪽으로 쓸려서 땅에 깔려있었느니라.”
觀自在菩薩,於金剛寶石上,結跏趺坐,無量菩薩,皆坐寶石,恭敬圍遶,而爲宣說大慈悲
관자재보살,어금강보석상,결가부좌,무량보살,개좌보석,공경위요,이위선설대자비
法,令其攝受一切衆生.
법,영기섭수일체중생.
“관자재보살이 금강석 위에 가부좌를 하고 앉았고 한량없는 보살들도 모두 보석 위에
앉아서 공경히 둘러 모였는데 그들을 위하여 대자대비의 법을 말하여 그들로 하여금
모든 중생을 거두어 주게 하고 계시었느니라.”
善財, 見已,歡喜踊躍,合掌諦觀,目不暫瞬,作如是念.
선재, 견이,환희용약,합장체관,목불잠순,작여시념.
“선재동자가 보고는 기뻐 뛰면서 합장하고 자세히 살펴 눈도 깜짝이지 않고 쳐다보면
서 생각을 하였느니라.”
善知識者,則是如來,善知識者,一切法雲,善知識者,諸功德藏,善知識者,難可値遇,
선지식자,칙시여래,선지식자,일체법운,선지식자,제공덕장,선지식자,난가치우,
善知識者,十力寶因.
선지식자,십력보인.
“선지식은 곧 여래이며, 선지식은 모든 법의 구름이며, 선지식은 모든 공덕의 창고이
며, 선지식은 만나기 어려우며, 선지식은 십력의 보배로운 원인이며,
善知識者,無盡智炬,善知識者,福德根芽,善知識者,一切智門,善知識者,智海導師,
선지식자,무진지거,선지식자,복덕근아,선지식자,일체지문,선지식자,지해도사,
善知識者,至一切智助道之具便,卽往詣大菩薩所.
선지식자,지일체지조도지구변,즉왕예대보살소.
선지식은 다함이 없는 지혜의 횃불이며, 선지식은 복덕의 싹이며, 선지식은 일체 지혜
의 문이며, 선지식은 지혜 바다의 안내자이며, 선지식은 일체 지혜에 이르는 길을 도
와주는 시설물이다’ 라 하고 곧 대보살이 계신 데로 나아갔느니라.”
(3) 선재동지를 찬탄하다.
爾時,觀自在菩薩,遙見善財,告言,善來, 汝發大乘意,普攝衆生,起正直心,專求佛
이시,관자재보살,요견선재,고언,선래, 여발대승의,보섭중생,기정직심,전구불
法,大悲深重,救護一切.
법,대비심중,구호일체.
“그때에 관자재보살은 멀리서 선재동자를 보고 말하였느니라. ‘잘 왔느니라. 그대는 대
승의 마음을 내어 중생들을 널리 거두어 주고, 정직한 마음을 일으켜 오르지 불법을
구하고, 자비심이 깊어서 모든 중생을 구호하며, 보현의 묘한 행이 계속하여 앞에 나
타나고, 큰 큰 자비심이 깊은 무거운 일체중생을 구호하느니.
普賢妙行,相續現前,大願深心圓滿淸淨,勤求佛法,悉能領受,積集善根,恒無厭足,順
보현묘행,상속현전,대원심심원만청정,근구불법,실능영수,적집선근,항무염족,순
善知識,不違其教.
선지식,불위기교.
보현보살의 묘한 행이 계속하여 앞에 나타나 큰 서원과 깊은 마음이 원만하고 청정하
며, 부처님의 법을 부지런히 구하여 모두 받아 지니고, 선근을 쌓아 만족함을 모르며,
선지식을 수순하여 그 가르침을 어기지 않느니라.”
從文殊師利功德智慧大海所生,其心成熟,得佛勢力,已獲廣大三昧光明,專意希求甚深妙
종문수사리공덕지혜대해소생,기심성숙,득불세력,이획광대삼매광명,전의희구심심묘
法.
법.
“문수사리의 공덕과 지혜의 바다로부터 태어났으므로 마음이 성숙하여 부처님의 세력
을 얻고, 이미 광대한 삼매의 광명을 얻었으며, 오로지 깊고 묘한 법을 구하라.”
常見諸佛,生大歡喜,智慧淸淨,猶如虛空,旣自明了,復爲他說,安住如來智慧光明.
상견제불,생대환희,지혜청정,유여허공,기자명료,부위타설,안주여래지혜광명.
“항상 부처님을 뵈옵고 크게 환희하며, 지혜가 청정하기 허공과 같아서 이미 스스로도
분명히 알고, 다시 다른 이를 위해서 설하여 여래의 지혜의 광명에 편안히 머물러 있
있느니라.”
(4) 공경을 나타내고 법을 묻는다.
爾時,善財童子, 頂禮觀自在菩薩足,遶無數帀,合掌而住,白言, 聖者,我已先發阿耨多
이시,선재동자, 정례관자재보살족,요무수잡,합장이주,백언, 성자,아이선발아녹다
羅三藐三菩提心,而未知菩薩, 云何學菩薩行,云何修菩薩道, 我聞聖者,善能教誨,願爲
라삼멱삼보리심,이미지보살, 운하학보살행,운하수보살도, 아문성자,선능교회,원위
我說.
아설.
“이때에 선재동자는 관자재보살의 발에 엎드려 절하고 수없이 돌고 합장하고 서서 여
쭈었습니다. “거룩하신 이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습니다. 그러나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의 도를 닦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제가
들으니 거룩한 이께서 잘 가르치신다 하오니 원컨대 저를 위하여 말씀하여 주십시오.”
2) 관자재보살이 법을 설하다.
菩薩, 告言,善哉善哉, 善男子,汝已能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善男子,我已成就菩薩
보살, 고언,선재선재, 선남자,여이능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선남자,아이성취보살
大悲行解脫門,善男子,我以此菩薩大悲行門,平等教化一切衆生,相續不斷.
대비행해탈문,선남자,아이차보살대비행문,평등교화일체중생,상속부단.
보살이 말하였느니라.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선남자여! 그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
보리심을 내었느니라.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크게 가엾이 여기는 행의 해탈문을 성취
하였노라. 선남자여! 나는 이 보살의 크게 가엾이 여기는 행의 문으로 일체중생을 평
등하게 교화하여 끊이지지 아니하느니라.”
善男子,我住此大悲行門,常在一切諸如來所,普現一切衆生之前,或以布施,攝取衆生.
선남자,아주차대비행문,상재일체제여래소,보현일체중생지전,혹이포시,섭취중생.
或以愛語,或以利行,或以同事,攝取衆生,
혹이애어,혹이이행,혹이동사,섭취중생,
“선남자여! 나는 이 크게 가엾이 여기는 행의 문에 머물렀으므로 일체 모든 여래의 처
소에 항상 있으며, 일체중생의 앞에 항상 나타나서, 혹은 보시로써 중생을 거두어 주
기도 하고, 혹은 사랑스러운 말로써 하기도 하고, 혹은 이롭게 하는 행으로써 하기도
하고, 혹은 같이 일함으로써 중생을 거두어 주기도 하느니라.”
或現色身,攝取衆生,或現種種不思議色淨光明網,攝取衆生,或以音聲,或以威儀,或爲
혹현색신,섭취중생,혹현종종불사의색정광명망,섭취중생,혹이음성,혹이위의,혹위
說法,或現神變,令其心悟,而得成熟,或爲化現同類之形,與其共居,而成熟之.
설법,혹현신변,영기심오,이득성숙,혹위화현동류지형,여기공거,이성숙지.
“혹은 육신을 나타내어 중생을 거두어 주기도 하고, 혹은 갖가지 부사의한 빛과 깨끗
한 광명을 나타내어 중생을 거두어 주기도 하며, 혹은 음성으로써 하기도 하고, 혹은
위의(威儀)로써 하기도 하며, 혹은 법을 말하기도 하고, 혹은 신통변화를 나타내기도
하며, 그들의 마음을 깨달아 성숙하게 하기도 하고, 혹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함
께 있으면서 성숙하게 하기도 하느니라.”
善男子,我修行此大悲行門,願常救護一切衆生,願一切衆生,離險道怖,離熱惱怖,離迷
선남자,아수행차대비행문,원상구호일체중생,원일체중생,이험도포,이열뇌포,이미
惑怖,離繫縛怖,離殺害怖,離貧窮怖.
혹포,이계박포,이살해포,이빈궁포.
“선남자여! 나는 이 크게 가엾이 여기는 행의 문을 수행하여 항상 일체 중생을 구호하
기를 서원하느니라, 원컨대 일체중생이 험난한 길에서 공포를 여의며, 번뇌의 공포를
여의며, 미혹한 공포를 여의며, 속박될 공포를 여의며, 살해될 공포를 여의며, 빈궁의
공포를 여의기를 서원하느니라.”
離不活怖,離惡名怖,離於死怖,離大衆怖,離惡趣怖,離黑闇怖.
이불활포,이악명포,이어사포,이대중포,이악취포,이흑암포.
“생활하지 못할 공포를 여의며, 나쁜 이름을 얻을 공포를 여의며, 죽을 공포를 여의며,
여러 사람 앞에서 공포를 여의며, 나쁜 길에 태어날 공포를 여의며, 캄캄한 속에서의
공포를 여의기를 서원하느니라.”
離遷移怖,離愛別怖,離怨會怖,離逼迫身怖,離逼迫心怖,離憂悲怖.
이천이포,이애별포,이원회포,이핍박신포,이핍박심포,이우비포.
“옮겨 다닐 공포를 여의며, 사랑하는 이와 이별할 공포를 여의며, 원수를 만나는 공포
를 여의며, 몸을 핍박하는 공포를 여의며, 마음을 핍박하는 공포를 여의며, 근심 걱정
의 공포를 여의기를 서원하느니라.”
復作是願, 願諸衆生, 若念於我,若칭我名,若見我身,皆得免離一切怖畏.
부작시원, 원제중생, 약념어아,약칭아명,약견아신,개득면리일체포외.
“다시 또 원하기를, 여러 중생이 나를 생각하거나, 만약 나의 이름을 부르거나, 만약
나의 몸을 보거나 하면, 다 모든 공포를 면하기를 서원하느니라.”
善男子,我以此方便,令諸衆生,離怖畏已,復教令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永不退轉.
선남자,아이차방편,영제중생,이포외이,부교령발아뇩라삼먁보삼보리심, 영불퇴전.
“선남자여! 나는 이런 방편으로써 모든 중생들의 공포를 여의게 하고, 다시 가르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고 영원히 물러가지 않게 하느니라.”
3)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善男子,我唯得此菩薩大悲行門, 如諸菩薩摩訶薩,已淨普賢一切願,已住普賢一切行,常
선남자,아유득차보살대비행문, 여제보살마하살,이정보현일체원,이주보현일체행,상
行一切諸善法,常入一切諸三昧.
행일체제선법,상입일체제삼매.
“선남자여! 나는 다만 이 보살의 크게 가엾이 여기는 행의 문을 얻었거니와, 모든 보
살마하살은 이미 보현보살의 모든 원을 청정하게 하였고, 이미 보현보살의 모든 행에
머물러 있으면서, 일체 모든 착한 법을 항상 행하고, 일체 모든 삼매에 항상 들어가고,
常住一切無邊劫,常知一切三世法,常詣一切無邊剎,常息一切衆生惡,常長一切衆生善,
상주일체무변겁,상지일체삼세법,상예일체무변찰,상식일체중생악,상장일체중생선,
常絕衆生生死流,而我云何能知能說彼功德行.
상절중생생사류,이아운하능지능설피공덕행.
모든 그지없는 겁에 항상 머물고, 모든 삼세 법을 항상 알고, 모든 그지없는 세계에
항상 나아가고, 모든 중생의 나쁜 짓을 항상 쉬게 하고, 모든 중생의 착한 일을 항상
늘게 하고, 모든 중생의 생사의 흐름을 항상 끊느니라. 그러나 내가 그러한 공덕의 행
을 어떻게 능히 알며 능히 말하겠는가?”
4)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爾時,東方, 有一菩薩,名曰正趣,從空中來,至娑婆世界輪圍山頂,以足按地,其娑婆世
이시,동방, 유일보살,명왈정취,종공중래,지사파세계륜위산정,이족안지,기사파세
界,六種震動,一切皆以衆寶莊嚴.
계,육종진동,일체개이중보장엄.
“그때에 동방에 한 보살이 있었으니, 이름은 정취(正趣)이고, 공중으로부터 사바세계에
와서 철위산[輪圍山] 꼭대기에서 발로 땅을 누르니, 사바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모든 것이 다 온갖 보배로 장엄하였느니라.”
正趣菩薩,放身光明,映蔽一切日月星電,天龍八部,釋梵護世, 所有光明,皆如聚墨.
정취보살,방신광명,영폐일체일월성전,천룡팔부,석범호세, 소유광명,개여취묵.
“정취보살이 몸에서 광명을 놓아 해와 달과 모든 별과 번개의 빛을 가리니, 하늘의 용
들의 팔부와 제석과 범천과 사천왕의 광명은 모두 다 먹덩이와 같아졌느니라.”
其光普照一切地獄,畜生,餓鬼,閻羅王處,令諸惡趣,衆苦皆滅,煩惱不起,憂悲悉離.
기광보조일체지옥,축생,아귀,염라왕처,영제악취,중고개멸,번뇌불기,우비실리.
“그 광명이 모든 지옥과 축생과 아귀과 염라왕의 세계를 두루 비추어, 모든 나쁜 길의
고통을 소멸하여 번뇌가 일어나지 않고 근심 걱정을 여의게 하였느니라.”
又於一切諸佛國土,普雨一切華香, 瓔珞,衣服,幢蓋,如是所有諸莊嚴具,供養於佛,復
우어일체제불국토,보우일체화향, 영락,의복,당개,여시소유제장엄구,공양어불,부
隨衆生心之所樂,普於一切諸宮殿中,而現其身,令其見者,皆悉歡喜.
수중생심지소락,보어일체제궁전중,이현기신,영기견자,개실환희.
“또한, 모든 부처님 국토에서 일체 꽃과 향과 영락과 의복과 당기와 번기를 비처럼 내
리며,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장엄거리로 부처님께 공양하고, 또 중생의 좋아함을 따라
일체 모든 궁전에서 그 몸을 나타내어 그것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모두 기쁘게 하였느
니라.”
然後, 來詣觀自在所, 時,觀自在菩薩告善財言,善男子,汝見正趣菩薩來此會不,白言,
연후, 래예관자재소, 시,관자재보살고선재언,선남자,여견정취보살래차회부,백언,
已見,告言,善男子,汝可往問菩薩云何學菩薩行,修菩薩道.
이견,고언,선남자,여가왕문보살운하학보살행,수보살도.
그런 뒤에 관자재보살이 있는 곳으로 오니, 관자재보살이 선재동자에게 말하였느니라.
“선남자여! 그대는 이 정취보살이 여기 오는 그것을 보느냐?” 선재는 말하였다. “보나
이다.” 관자재보살이 말하였다. “선남자여!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보살의 도를 닦습니까? 라고 물으라.”
29. 정취보살(正趣菩薩) 제8, 진여상회향(眞如相廻向) 선지식
『문수지남도 제29그림, 선재동자가
정취보살을 친견한다.』
1) 정취보살을 뵙고 법을 묻는다.
爾時,善財童子,敬承其教,遽卽往詣彼菩薩所,頂禮其足,合掌而立,白言, 聖者,我已
이시,선재동자,경승기교,거즉왕예피보살소,정례기족,합장이립,백언, 성자,아이
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而未知菩薩, 云何學菩薩行,云何修菩薩道, 我聞聖者,善能
선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이미지보살, 운하학보살행,운하수보살도, 아문성자,선능
教誨,願爲我說.
교회,원위아설.
그때에 선재동자는 가르침을 받들고 곧 그 보살이 계신 데 나아가 그의 발에 엎드려
절하고 합장하고 서서 여쭈었느니라. “거룩하신 이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심을 내었사오나,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의 도를 닦는지를 알
지 못합니다. 제가 들으니 거룩한 이께서 잘 가르치신다 하오니 원컨대 저를 위하여
말씀아여 주십시오.”
2) 정취보살이 법을 설하다.
(1) 보문속질행(普門速疾行) 해탈을 얻다.
正趣菩薩, 言, 善男子,我得菩薩解脫,名普門速疾行, 善財言, 聖者,於何佛所,得此法
정취보살, 언, 선남자,아득보살해탈,명보문속질행, 선재언, 성자,어하불소,득차법
門,所從來剎,去此幾何,發來久如.
문,소종래찰,거차기하,발래구여.
정취보살이 말하였느니라.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해탈을 얻었으니 이름이 ‘넓은 문
빠른 행[普門速疾行:보문속질행],이니라.” 선재동자가 말하였다. “거룩하신 이여! 어느
부처님에게서 이 법문을 얻었으며, 떠나 오신 세계는 여기서 얼마나 멀며, 떠나 오신
지는 얼마나 오래였나이까?”
告言, 善男子,此事難知,一切世間天人, 阿脩羅沙門婆羅門等,所不能了, 唯勇猛精進,
고언, 선남자,차사난지,일체세간천인, 아수라사문파라문등,소불능요, 유용맹정진,
無退無怯,諸菩薩衆,已爲一切善友所攝,諸佛所念,善根具足,志樂淸淨,得菩薩根,有
무퇴무겁,제보살중,이위일체선우소섭,제불소념,선근구족,지락청정,득보살근,유
智慧眼,能聞能持,能解能說.
지혜안,능문능지,능해능설.
정취보살이 말하였다. “선남자여! 이 일은 알기 어려우니라. 모든 세간의 천신과 사람
과 아수라와 사문과 바라문들이 알지 못하느니라. 오직 용맹하게 정진하여 물러가지
않고 겁이 없는 보살들로서,이미 일체 선지식이 거두어 주고, 모든 부처님이 생각하
시고, 선근이 구족하고, 뜻이 청정하여, 보살의 근기를 얻고, 지혜의 눈이 있는 이라
야, 능히 듣고, 능히 지니고, 능히 알고 능히 말하느니라.”
善財, 言, 聖者,我承佛神力, 善知識力,能信趣菩薩能受,願爲我說.
선재, 언, 성자,아승불신력, 선지식력,능신취보살능수,원위아설.
선재동자가 말하였다. “거룩하신 이여! 제가 부처님의 신통하신 힘과 선지식의 힘을
받자와 능히 믿고 능히 받겠습니다. 원컨대 저를 위하여 말씀하여 주십시오.”
(2) 보승생(普勝生)부처님에게 법문을 듣다.
正趣菩薩, 言, 善男子,我從東方妙藏世界普勝生佛所,而來此土,於彼佛所,得此法門.
정취보살, 언, 선남자,아종동방묘장세계보승생불소,이래차토,어피불소,득차법문.
정취보살이 말하였다. “선남자여! 나는 동방 묘장(妙藏) 세계의 보승생(普勝生)부처님
계신 데로부터 이 세계에 왔으며, 그 부처님 처소에서 이 법문을 얻었느니라.”
從彼發來已,經不可說不可說佛剎微塵數劫,一一念中,擧不可說不可說佛剎微塵數步,一
종피발래이,경불가설불가설불찰미진수겁,일일념중,거불가설불가설불찰미진수보,일
一步,過不可說不可說世界微塵數佛剎.
일보,과불가설불가설세계미진수불찰.
“그곳으로부터 떠나온 지는이미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미진 수 겁을
지냈느니라. 낱낱 찰나마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미진 수 걸음을
걸었고, 낱낱 걸음마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의 미진 수 부처님 세계를 지나왔느니라.”
一一佛剎,我皆徧入,至其佛所,以妙供具,而爲供養, 此諸供具,皆是無上心所成,無作
일일불찰,아개변입,지기불소,이묘공구,이위공양, 차제공구,개시무상심소성,무작
法所印,諸如來所忍,諸菩薩所歎.
법소인,제여래소인,제보살소탄.
“낱낱 부처 세계마다 내가 모두 들어가서 그 부처님께 처소에 이르러 아름다운 공양거
리로 공양하였으니, 그 공양거리는 모두 위없는 마음으로 이룬 것이며, 지음이 없는
법으로 인정한 것이며, 모든 여래께서 인가한 것이며, 모든 보살이 찬탄하는 것이니
라.”
善男子,我又普見彼世界中,一切衆生,悉知其心,悉知其根,隨其欲解,現身說法,或放
선남자,아우보견피세계중,일체중생,실지기심,실지기근,수기욕해,현신설법,혹방
光明,或施財寶,種種方便,教化調伏,無有休息, 如從東方,南西北方, 四維上下,亦復
광명,혹시재보,종종방편,교화조복,무유휴식, 여종동방,남서북방, 사유상하,역부
如是.
여시.
“선남자여! 나는 또 저 세계의 모든 중생을 널리 보고, 그 마음을 다 알며, 그 근성을
다 알고, 그들의 욕망과 이해를 따라서 몸을 나타내어 법을 말하는데, 혹 광명을 놓기
도 하고, 혹 재물을 보시하기도 하여 가지가지 방편으로 교화하고 조복하여 조금도 쉬
지 아니하였노라. 동방에서와 같이 남방과 서방과 북방과 네 간방과 상방과 하방에서
도 또한 다시 그와 같이 하였느니라.”
3)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善男子,我唯得此菩薩普疾行解脫,能疾周徧,到一切處, 如諸菩薩摩訶薩,普於十方,無
선남자,아유득차보살보질행해탈,능질주변,도일체처, 여제보살마하살,보어십방,무
所不至,智慧境界,等無差別,善布其身,悉徧法界.
소부지,지혜경계,등무차별,선포기신,실변법계.
“선남자여! 나는 다만 이 보살의 넓은 문 빠른 행의 해탈을 얻었으므로 빨리 걸어 모
든 곳에 이르거니와, 모든 보살마하살은 시방에 두루 하여 이르지 못하는 곳이 없고,
지혜의 경계도 같아서 차별이 없고, 몸을 잘 나타내어 법계에 두루하느니라.”
至一切道,入一切剎,知一切法,到一切世,平等演說一切法門,同時照耀一切衆生,於諸
지일절도,입일체찰,지일체법,도일체세,평등연설일체법문,동시조요일체중생,어제
佛所,不生分別,於一切處,無有障礙,而我云何能知能說彼功德行.
불소,불생분별,어일체처,무유장애,이아운하능지능설피공덕행.
“모든 길에 이르고, 모든 세계에 들어가며, 모든 법을 알고, 모든 세상에 이르러 평등
하게 모든 법문을 연설하며, 한꺼번에 모든 중생에게 비추고, 모든 부처님들에게 분별
을 내지 아니하며, 모든 곳에 장애 함이 없느니라. 그러나 내가 그러한 공덕의 행을
어떻게 능히 알며 능히 말할 수 있겠는가.”
4)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善男子,於此南方,有城名墮羅鉢底,其中有神,名曰大天, 汝詣彼,問菩薩云何學菩薩
선남자,어차남방,유성명타라발저,기중유신,명왈대천, 여예피,문보살운하학보살
行,修菩薩道, 時,善財童子,頂禮其足,遶無數帀,慇懃瞻仰,辭退而去.
행,수보살도, 시,선재동자,정례기족,요무수잡,은근첨앙,사퇴이거.
“선남자여! 여기서 남쪽에 성(城)이 있으니 이름이 타라발저(墮羅鉢底)요, 거기에 신
(神)이 있으니 이름은 대천(大天)이니라.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보살의 도를 닦습니까?’라고 물으라.” 이때 선재동자는 그의 발에 엎드려
절하고 수없이 돌고 은근하게 앙모하면서 하직하고 물러갔느니라.“
30. 대천신(大天神) 제9, 무박무착해탈회향(無縛無着解脫廻向) 선지식
『문수지남도 제30그림, 선재동자가
대천신을 친견한다.』
1) 대천신을 뵙고 법을 묻는다.
(1) 가르침에 의지하여 선지식을 찾다.
爾時,善財童子,入菩薩廣大行,求菩薩智慧境,見菩薩神通事,念菩薩勝功德,生菩薩大
이시,선재동자,입보살광대행,구보살지혜경,견보살신통사,염보살승공덕,생보살대
歡喜,起菩薩堅精進.
환희,기보살견정진.
”그때 선재동자는 보살의 광대한 행에 들어가서 보살의 지혜의 경계를 구하며, 보살의
신통한 일을 보고, 보살의 훌륭한 공덕을 생각하고, 보살의 크게 환희함을 내고, 보살
의 견고한 정진을 일으키고,
入菩薩不思議自在解脫,行菩薩功德地,觀菩薩三昧地,住菩薩㧾持地,入菩薩大願地,得
입보살부사의자재해탈,행보살공덕지,관보살삼매지,주보살홀지지,입보살대원지,득
菩薩辯才地.
보살변재지.
보살의 부사의하고 자유자재한 해탈에 들어가고, 보살의 공덕의 지위를 행하고, 보살
의 삼매의 경지를 관찰하고, 보살의 다 지니는 지위에 머물고, 보살의 크게 원하는 지
위에 들어가고, 보살의 변재의 지위를 얻고,
成菩薩諸力地,漸次遊行,至於彼城,推問大天今在何所, 人咸告言, 在此城內,現廣大
성보살제력지,점차유행,지어피성,추문대천금재하소, 인함고언, 재차성내,현광대
身,爲衆說法.
신,위중설법.
보살의 모든 힘의 지위를 이루고서, 점점 다니다가 그 성에 이르러 대천신(大天神)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니,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이 성안에 있어서 광대한 몸을 나타내고
대승에게 법을 설한다’라고 하였느니라.”
(2) 공경을 나타내고 법을 묻는다.
爾時,善財至大天所,頂禮其足,於前合掌,而作是言, 聖者,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
이시,선재지대천소,정례기족,어전합장,이작시언, 성자,아이선발아뇩다라삼먁삼보
提心,而未知菩薩, 云何學菩薩行,云何修菩薩道, 我聞聖者善能教誨,願爲我說.
리심,이미지보살, 운하학보살행,운하수보살도, 아문성자선능교회,원위아설.
“그때 선재동자는 대천신에게 가서 그의 발에 절하고 앞에서 합장하고 말하였느니라..
‘거룩하신 이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사오나, 그러나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어떻게 보살의 도를 닦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제가 들으니 거룩하
신 이께서 잘 가르치신다 하오니 바라옵건대 저를 위하여 말씀하여 주십시오.”
2) 대천신이 법을 설하다.
(1) 보살은 만나기 어렵다.
爾時,大天長舒四手,取四大海水,自洗其面,持諸金華,以散善財,而告之言.
이시,대천장서사수,취사대해수,자세기면,지제금화,이산선재,이고지언.
“이때에 대천이 네 손을 길게 펴서 네 바다의 물을 움켜 스스로 얼굴을 씻으며 여러
개의 황금 꽃을 선재에게 흩고 말하였느니라.“
善男子,一切菩薩難可得見,難可得聞,希出世間,於衆生中,最爲第一,是諸人中芬陀利
선남자,일체보살난가득견,난가득문,희출세간,어중생중,최위제일,시제인중분타리
華.
화.
“선남자여! 모든 보살은 친견 하기 어렵고, 듣기 어렵고, 세간에 나오는 일이 드물어
서, 중생 가운데 가장 제일이며, 모든 사람들 중에 분타리꽃(흰 연꽃)입니다.”
爲衆生歸,爲衆生救,爲諸世間,作安隱處,爲諸世間,作大光明,示迷惑者,安隱正道,
위중생귀,위중생구,위제세간,작안은처,위제세간,작대광명,시미혹자,안은정도,
爲大導師,引諸衆生,入佛法門,爲大法將,善能守護一切智城.
위대도사,인제중생,입불법문,위대법장,선능수호일체지성.
“중생들의 귀의할 곳이며 중생을 구원하는 분이며, 세간을 위하여 평안할 곳이 되고,
세간을 위하여 큰 광명이 되며, 미혹한 이에게 편안하고 바른 길을 가리키고, 큰 안내
자가 되어, 모든 중생을 인도하여 불법의 문에 들게 하며, 큰 법의 장수가 되어 일체
지혜의 성을 수호합니다.”
菩薩, 如是難可値遇, 唯身語意無過失者然後, 乃得見其形像,聞其辯才,於一切時,常現
보살, 여시난가치우, 유신어의무과실자연후, 내득견기형상,문기변재,어일체시,상현
在前.
재전.
“보살은 이와 같이 만나기 어려우니, 오직 몸과 말과 뜻에 허물이 없는 이라야 그 형
상을 보고, 그 변재를 들으며 모든 시간에 항상 앞에 나타납니다.”
(2) 운망(雲網) 해탈의 경계를 보이다.
1〉 갖가지 보물과 꽃을 나타내 보이다.
善男子,我已成就菩薩解脫,名爲雲網, 善財言, 聖者,雲網解脫境界云何.
선남자,아이성취보살해탈,명위운망, 선재언, 성자,운망해탈경계운하.
“선남자여! 저는 이미 보살의 해탈을 성취하였으니 이름이 구름 그물[雲網]이니라.”
선재가 말하였다. “거룩하신 이여! 구름 그물 해탈의 경계가 어떠합니까?”
爾時大天, 於善財前,示現金聚,銀聚,瑠璃聚,玻瓈聚,硨磲聚,碼碯聚,大焰寶聚,離
이시대천, 어선재전,시현금취,은취,류리취,파려취,차거취,마뇌취,대염보취,이
垢藏寶聚,大光明寶聚.
구장보취,대광명보취.
“이때 대천은 선재동자의 앞에서 금더미와, 은더미와, 유리더미와, 파리더미와, 자거더
미와, 마노더미와, 큰 불꽃 보배더미와, 때 여읜 보배더미와, 큰 광명 보배더미와,
普現十方寶聚,寶冠聚,寶印聚,寶瓔珞聚,寶璫聚,寶釧聚,寶鎖聚,珠網聚,種種摩尼
보현십방보취,보관취,보인취,보영락취,보당취,보천취,보쇄취,주망취,종종마니
寶聚,一切莊嚴具聚,如意摩尼聚,皆如大山.
보취,일체장엄구취,여의마니취,개여대산.
시방에 두루 나타나는 보배더미와, 보배 관더미와, 보배 인장더미와, 보배 영락더미와,
보배 귀고리더미와, 보배 팔찌더미와, 보배 자물쇠더미와, 진주 그물더미와, 가지각색
마니보배더미와, 모든 장엄거리더미와, 여의주더미들을 산같이 나타내었느니라.”
又復示現一切華一切鬘一切香一切燒香一切塗香,一切衣服,一切幢幡,一切音樂,一切五
우부시현일체화일체만일체향일체소향일체도향,일체의복,일체당번,일체음악,일체오
欲娛樂之具,皆如山積,及現無數百千萬億諸童女衆,而彼大天告善財言.
욕오락지구,개여산적,급현무수백천만억제동녀중,이피대천고선재언.
“또 일체 꽃과, 일체 화만과, 일체 향과, 일체 사르는 향과, 일체 바르는 향과, 일
체 의복과, 일체 당기 번기와 일체 음악과, 모든 다섯 가지오락 기구를 모두 산더미
같이 나타내 보이며, 또 수 없는 백천만 억 동녀들을 나타내고, 대천이 선재동자에게
말하였느니라”
2〉 갖가지 물건을 보시하다.
善男子,可取此物,供養如來,修諸福德,幷施一切,攝取衆生,令其修學檀波羅蜜,能捨
선남자,가취차물,공양여래,수제복덕,병시일체,섭취중생,영기수학단바라밀,능사
難捨.
난사.
“선남자여! 이 물건을 가져다가 여래에게 공양하여 복덕을 닦고, 또 모든 중생에게
보시하여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보시]바라밀을 배우고 버리기 어려운 것들을 버리게
하십시오.”
善男子,如我爲汝,示現此物,教汝行施,爲一切衆生,悉亦如是,皆令以此善根,熏習,
선남자,여아위여,시현차물,교여행시,위일체중생,실역여시,개령이차선근,훈습,
於三寶所, 善知識所,恭敬供養,增長善法,發於無上菩提之意.
어삼보소, 선지식소,공경공양,증장선법,발어무상보제지의.
“선남자여! 제가 그대에게 이런 물건을 보여 주고 그대로 하여금 보시를 행하게 하듯
이, 일체중생을 위하여서도 다 또한 이와 같이 하며, 모두 이 선근을 훈습하는 것으로
써 삼보(三寶)와 선지식에게 공양하고 공경하여 착한 법을 증장하고 위없는 보리심을
내게 합니다.”
3〉 갖가지 방편으로 중생을 구제하다.
善男子,若有衆生,貪着五欲,自放逸者,爲其示現不淨境界.
선남자,약유중생,탐착오욕,자방일자,위기시현부정경계.
“선남자여! 만약 어떤 중생이 오욕(五欲)을 탐하여 스스로 방일하는 이가 있으면 부정
한 경계를 보여 줍니다.”
若有衆生,瞋恚憍慢,多諍競者,爲其示現極可怖形,如羅剎等,飮血噉肉,令其見已,驚
약유중생,진에교만,다쟁경자,위기시현극가포형,여라찰등,음혈담육,영기견이,경
恐惶懼,心意調柔,捨離怨結.
공황구,심의조유,사리원결.
“만약 어떤 중생이 성 잘내고, 교만하여 다투기를 좋아하는 이가 있으면 그들를 위하
여 지극히 무서운 형상을 보여 주되, 나찰 따위가 피를 빨고 살을 씹는 것을 나타내
보여서 그들로 하여금 보고 나서 두려워서 마음이 부드럽고 원결(怨結)을 여의게 합니
다.”
若有衆生,惛沈懶惰,爲其示現王賊, 水火及諸重疾,令其見已,心生惶怖,知有憂苦,而
약유중생,혼담라타,위기시현왕적, 수화급제중질,영기견이,심생황포,지유우고,이
自勉策.
자면책.
“만약 어떤 중생이 혼미하고 게으르면 그에게는 국왕의 법과 도적과 수재와 화재와 무
거운 질병을 나타내 보여서 그들로 하여금 보게 하고는 두려운 마음을 내고 근심과 고
통을 알아서 스스로 힘쓰고 채칙질하게 합니다.”
以如是等種種方便,令捨一切諸不善行,修行善法,令除一切波羅蜜障,具波羅蜜,令超一
이여시등종종방편,영사일체제불선행,수행선법,영제일체바라밀장,구바라밀,영초일
切障礙險道,到無障處.
체장애험도,도무장처.
“이와 같은 등 갖가지 방편으로써 일체 모든 착하지 못한 행동을 버리고 착한 법을
닦게 하며, 모든 바라밀다의 장애를 버리고 바라밀을 구족케 하며, 모든 장애가 되고
험하고 어려운 길을 벗어나서 장애가 없는 곳에 이르게 합니다.”
3)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善男子,我唯知此雲網解脫, 如諸菩薩摩訶薩,猶如帝釋,已能摧伏一切煩惱阿修羅軍.
선남자,아유지차운망해탈, 여제보살마하살,유여제석,이능최복일체번뇌아수라군.
“선남자여! 저는 다만 이 구름 그물 해탈을 알거니와, 모든 보살마하살은 제석천왕과
같이 이미 모든 번뇌의 아수라를 항복 받습니다.”
猶如大水,普能消滅一切衆生諸煩惱火.
유여대수,보능소멸일체중생제번뇌화.
“마치 큰 물과 같이 일체중생의 모든 번뇌의 불을 널리 소멸시키며,
猶如猛火,普能乾竭一切衆生諸愛欲水.
유여맹화,보능건갈일체중생제애욕수.
마치 맹렬한 불과 같이 일체중생의 모든애욕의 물을 널리 말려 버리며,
猶如大風,普能吹倒一切衆生諸見取幢.
유여대풍,보능취도일체중생제견취당.
마치 큰 바람과 같이 일체중생의 모든 소견의 당기를 널리 불어서 꺾어 버리며,
猶如金剛,悉能摧破一切衆生諸我見山, 而我云何能知能說彼功德行.
유여금강,실능최파일체중생제아견산, 이아운하능지능설피공덕행.
마치 금강과 같이 일체중생의 모든 ’나‘라는 산을 깨뜨려 버림니다. 그러나 공덕의 행
을 어떻게 능히 알며 능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4)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善男子,此閻浮提摩竭提國菩提場中, 有主地神, 其名, 安住, 汝詣彼問, 菩薩, 云何學菩薩
선남자,차염부제마갈제국보제장중, 유주지신, 기명, 안주, 여예피문, 보살, 운하학보살
行, 修菩薩道, 時善財童子禮大天足,遶無數帀,辭退而去.
행, 수보살도, 시선재동자례대천족,요무수잡,사퇴이거.
“선남자여! 이 염부제 마갈제국의 보리도량에 주지신 있으니, 이름은 안주(安住)입니
다.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보살의 도를 닦습니까.?’
라고 물으십시오.” 이때 선재동자는 대천의 발에 엎드려 절하고 무수히 돌고는 하직하
고 물러갔느니라.
31. 안주신(安住神) 제10, 등법계무량회향(等法界無量廻向) 선지식
『문수지남도 제31그림, 선재동자가
안주신을 친견한다.』
1) 안주신을 뵙고 법을 묻는다.
(1) 땅의 신들이 선재동자를 찬탄하다.
爾時,善財童子,漸次遊行,趣摩竭國菩提場內安住神所.
이시,선재동자,점차유행,취마갈국보제장내안주신소.
“그때 선재동자는 점점 걸어서 마갈제국의 보리도량에 있는 안주신(安住神)의 처소에
갔느니라.”
百萬地神, 同在其中,更相謂言, 此來童子,卽是佛藏,必當普爲一切衆生,作所依處,
백만지신, 동재기중,갱상위언, 차래동자,즉시불장,필당보위일체중생,작소의처,
必當普壞一切衆生, 無明㲉藏,此人已生法王種中,當以離垢無礙法繒,而冠其首,當開智
필당보괴일체중생, 무명㲉장,차인이생법왕종중,당이리구무애법증,이관기수,당개지
慧大珍寶藏,摧伏一切邪論異道.
혜대진보장,최복일체사론이도.
“백만의 땅 맡은 신들이 함께 있어서 서로 말하였느니라. “여기 오는 동자는 곧 부처
의 광이니, 반드시 일체중생의 의지할 곳이 될 것이며, 반드시 일체중생의 무명 껍데
기를 깨뜨릴 것입니다. 이 사람이 이미 법왕의 문중에 났으니 마땅히 때를 여의고 걸
림 없는 법 비단을 머리에 쓰며, 마당히 지혜의 큰 광명의 보배 장을 열고 모든 삿된
이론(異論)하는 외도들을 꺾을 것입니다.”
(2) 안주신과 땅의 신들이 큰 광명을 놓다.
時,安住等百萬地神,放大光明,徧照三千大千世界,普令大地,同時震吼.
시,안주등백만지신,방대광명,편조삼천대천세계,보령대지,동시진후.
“이때에 안주신 등 백만의 지신(地神)이 큰 광명을 놓아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비추니,
널리 대지로 하여금 한커번에 진동하게 하였느니라.”
種種寶物,處處莊嚴,影潔光流,遞相鑑徹,一切葉樹,俱時生長,一切華樹,咸共開敷,
종종보물,처처장엄,영결광류,체상감철,일체엽수,구시생장,일체화수,함공개부,
一切果樹,靡不成熟.
일체과수,미불성숙.
“가지가지 보배들이 곳곳마나 장엄하였으며, 깨끗한 그림자와 흐르는 빛이 번갈아 사
무치었습니다. 모든 잎나무는 한꺼번에 자라나고, 모든 꽃나무는 한꺼번에 꽃이 피고,
모든 과실나무는 모두 익었느니라.”
一切河流,遞相灌注,一切池沼,悉皆盈滿,雨細香雨,徧灑其地,風來吹華,普散其上,
일체하류,체상관주,일체지소,실개영만,우세향우,편쇄기지,풍래취화,보산기상,
無數音樂,一時俱奏.
무수음악,일시구주.
“모든 강물은 서로서로 흐르고, 모든 못에는 물이 넘치며, 가늘고 향기로운 비를 내
려 그 땅을 두루 적시고, 바람은 꽃을 불어다가 그 위에 널리 깔았으며, 무수한 음악
을 일시에 연주하였느니라.”
天莊嚴具,咸出美音,牛王, 象王, 師子王等,皆生歡喜, 踊躍哮吼, 猶如大山, 相擊出
천장엄구,함출미음,우왕, 상왕, 사자왕등,개생환희, 용약효후, 유여대산, 상격출
聲,百千伏藏, 自然踊現.
성,백천복장, 자연용현.
“하늘의 장엄거리에서는 아름다운 음성을 다 같이 내어 소와 코끼리와 사자들이 모두
기뻐서 뛰놀고 부르짖으니 마치 큰 산이 서로 부딪쳐 소리를 내는 듯하고, 백천의 묻
힌 갈무리가 저절로 솟아 나왔느니라.”
2) 안주신이 법을 설하다.
(1) 백천 아승지 보장(寶藏)을 나타내 보이다.
時,安住地神告善財言, 告善財言, 善財童子,汝於此地,曾種善根,我爲汝現,汝欲見不.
시,안주지신고선재언, 선래재언, 선재동자,여어차지,증종선근,아위여현,여욕견부.
이때에 안주지신이 선재에게 말하였느니라. “잘 왔습니다. 동자시여! 그대가 이 땅에
일찍이 선근을 심었을새 제가 그대를 위하여 나타내려 하노니, 그대는 보고자 합니
까?”
爾時善財, 禮地神足,遶無數帀,合掌而立,白言, 聖者,唯然欲見.
이시선재, 례지신족,요무수잡,합장이립,백언, 성자,유연욕견.
그때 선재동자는 땅 맡은 신(安住神:안주신)의 발에 절하고 수없이 돌고 합장하고 서
서 말하였느니라. “거룩하신 이여! 보고자 합니다.”
時,安住地神,以足按地,百千億阿僧祇寶藏,自然踊出, 告言, 善男子,今此寶藏,隨逐
시,안주지신,이족안지,백천억아승기보장,자연용출, 고언, 선남자,금차보장,수축
於汝,是汝往昔善根果報,是汝福力之所攝受,汝應隨意,自在受用.
어여,시여왕석선근과보,시여복력지소섭수,여응수의,자재수용.
이때에 안주지신이 발로 땅을 눌러서 백천의 아승지 보배 창고가 저절로 솟아오르게
하고 말하였였느니라. “선남자여! 이 보배 광은 그대를 따라다니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대가 옛적에 심은 선근의 과보며, 그대는 복덕의 힘으로 섭수한 것이니, 그대는 응
당 마음대로 사용하십시오.”
(2) 불가괴(不可壞) 지혜장 해탈문을 얻다.
善男子,我得菩薩解脫,名不可壞智慧藏,常以此法,成就衆生.
선남자,아득보살해탈,명불가괴지혜장,상이차법,성취중생.
“선남자여! 저는 보살의 해탈을 얻었으니, 이름은 ‘깨뜨릴 수 없는 지혜 창고[不可壞智
慧藏:불가괴지혜장]’입니다. 항상 이 법으로 중생들을 성취하게 합니다.”
善男子,我憶, 自從然燈佛來,常隨菩薩,恭敬守護,觀察菩薩所有心行, 智慧境界, 一切
선남자,아억, 자종연등불래,상수보살,공경수호,관찰보살소유심행, 지혜경계, 일체
誓願, 諸淸淨行, 一切三昧, 廣大神通, 大自在力, 無能壞法.
서원, 제청정행, 일체삼매, 광대신통, 대자재력, 무능괴법.
“선남자여1 제가 생각하니, 연등(然燈)부처님 때로부터 항상 보살을 따라서 공경하고
호위하였으며, 보살들의 마음과 행과 지혜의 경계와 모든 서원과 청정한 행과 모든 삼
매와 광대한 신통과 자유자재한 힘과 깨뜨릴 수 없는 법을 관찰하였습니다.”
徧往一切諸佛國土,普授一切諸如來記,轉於一切諸佛法輪,廣說一切修多羅門.
편왕일체제불국토,보수일체제여래기,전어일체제불법륜,광설일체수다라문.
“일체 모든 부처님의 국토에 두루 가서, 일체 모든 여래의 수기를 받았으며, 일체 모
든 부처님의 법륜을 굴리며, 일체 수다라(修多羅)의 문을 널리 설하였습니다.”
大法光明,普皆照耀,教化調伏一切衆生,示現一切諸佛神變,我皆能領受,皆能憶持.
대법광명,보개조요,교화조복일체중생,시현일체제불신변,아개능령수,개능억지.
“큰 법의 광명으로 널리 비추어 일체중생을 교화하고 조복하며, 일체 모든 부처님의
나타내는보이며 신통변화를 제가 모두 능히 받아 지니고 모두 기억하여 지닙니다.”
(3) 과거 묘안(妙眼) 부처님에게 법문을 얻다.
善男子,乃往古世,過須彌山微塵數劫,有劫, 名莊嚴,世界, 名月幢,佛號, 妙眼,於彼
선남자,내왕고세,과수미산미진수겁,유겁, 명장엄,세계, 명월당,불호, 묘안,어피
佛所,得此法門.
불소,득차법문.
“선남자여! 지나간 옛적 수미산 미진 수의 겁을 지나서 장엄겁이 있었습니다. 세계 이
름은 월당(月幢)이요, 부처님 명호는 묘안(妙眼)이니, 그 부처님에게서 이 법문을 얻었
습니다.”
善男子,我於此法門,若入若出,修習增長,常見諸佛,未曾捨離,始從初得,乃至賢劫,
선남자,아어차법문,약입약출,수습증장,상견제불,미증사리,시종초득,내지현겁,
於其中間,値遇不可說不可說佛剎微塵數如來應正等覺,悉皆承事,恭敬供養.
어기중간,치우불가설불가설불찰미진수여래응정등각,실개승사,공경공양.
“선남자여! 저는 이 법문에서 들거나 나거나 하면서 닦고 익히고 증장하게 하였으며,
여러 부처님을 항상 친견하고 떠나지 않았으며, 이 법문을 처음 얻고부터 현겁(賢劫)
에 이르기까지 그동안에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의 미진 수 여래, 응
공, 정등각을 만나서 모두 받들어 섬기고 공경하고 공양하였습니다.”
亦見彼佛詣菩提座,現大神力,亦見彼佛所有一切功德善根.
역견피불예보리좌,현대신력,역견피불소유일체공덕선근.
“또 저 부처님들이 보리좌에 나아가 큰 신통을 나타내심을 보았으며, 또 그 부처님들
이 가지신 모든 공덕과 선근을 보았습니다.”
3)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善男子,我唯知此不可壞智慧藏法門, 如諸菩薩摩訶薩,常隨諸佛,能持一切諸佛所說,入
선남자,아유지차불가괴지혜장법문, 여제보살마하살,상수제불,능지일체제불소설,입
一切佛甚深智慧,念念充徧一切法界,等如來身,生諸佛心,具諸佛法,作諸佛事,而我云
일체불심심지혜,염념충편일체법계,등여래신,생제불심,구제불법,작제불사,이아운
何能知能說彼功德行.
하능지능설피공덕행.
“선남자여! 저는 다만 이 깨뜨릴 수 없는 지혜 창고 법문을 알거니와, 모든 보살마하
살은 모든 부처님을 항상 따라다니면서 일체 모든 부처님의 말씀을 능히 지니고, 모든
부처님의 깊은 지혜에 들어가서 잠깐 잠깐마다 모든 법계에 가득하며, 여래의 몸과 같
고, 부처님의 마음을 내며, 부처님의 법을 구족 하고, 부처의 일을 짓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러한 공덕의 행을 어떻게 능히 알고 능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4)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善男子,此閻浮提摩竭提國迦毘羅城,有主夜神,名婆珊婆演底, 汝詣彼,問菩薩云何學菩
선남자,차염부제마갈제국가비라성,유주야신,명파산파연저, 여예피,문보살운하학보
薩行,修菩薩道, 時,善財童子禮地神足,遶無數帀,慇懃瞻仰,辭退而去.
살행,수보살도, 시,선재동자례지신족,요무수잡,은근첨앙,사퇴이거.
“선남자여! 이 염부제 마갈제국의 가비라성에 밤[夜:야]맡은 신(神)]이 있으니, 이름이
바산바연지(婆珊婆演底)입니다.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
며 보살의 도를 닦습니까?’ 라고 물으십시오.” 이때 선재동자는 땅 맡은 신의 발에 절
하고 수없이 돌고 은근하게 앙모하면서 하직하고 물러갔느니라.
32. 바산바연저주야신(婆珊婆演底主夜神) 십지(十地)에 제1, 환희지(歡喜地)선지식
『문수지남도 제32그림, 선재동자가 안주신을 친견한다.』
1) 바산바연저주야신을 뵙고 법을 묻는다.
(1) 가르침을 생각하며 선지식을 찾다.
爾時,善財童子, 一心思惟安住神教,憶持菩薩不可沮壞智藏解脫, 修其三昧,學其軌則,
이시,선재동자, 일심사유안주신교,억지보살불가저괴지장해탈, 수기삼매,학기궤칙,
觀其遊戲,入其微妙,得其智慧.
관기유희,입기미묘,득기지혜.
“이때에 선재동자는 일심으로 안주신의 가르침을 생각하고 보살의 깨뜨릴 수 없는 지
혜 창고 해탈을 기억하여, 그 삼매를 닦고, 그 규모를 배우고, 그 유희를 살피고, 그
미묘한 데 들어가고, 그 지혜를 얻었느니라.”
達其平等,知其無邊,測其甚深,漸次遊行,至於彼城.
달기평등,지기무변,측기심심,점차유행,지어피성.
“그 평등함을 통달하고, 그 그지없음을 알고, 그 깊이를 헤아리면서 점점 걸어서 그
성에 이르렀느니라.”
從東門入, 佇立未久,便見日沒,心念隨順諸菩薩教,渴仰欲見彼主夜神,於善知識,生如
종동문입, 저립미구,변견일몰,심념수순제보살교,갈앙욕견피주야신,어선지식,생여
來想.
래상.
“동문으로 들어가서 잠깐 서 있는 동안에 해는 문득 넘어가고, 마음에 보살의 가르침
을 순종하면서 저 주야신을 친견하려고 하면서, 선지식은 여래와 같다는 생각을 하였
느니라.”
復作是念, 由善知識,得周徧眼,普能明見十方境界, 由善知識,得廣大解,普能了達一切
부작시념, 유선지식,득주변안,보능명견십방경계, 유선지식,득광대해,보능요달일체
所緣, 由善知識,得三昧眼,普能觀察一切法門, 由善知識,得智慧眼,普能明照十方剎海.
소연, 유선지식,득삼매안,보능관찰일체법문, 유선지식,득지혜안,보능명조십방찰해.
“또 생각하기를 ‘선지식으로부터 두루 보는 눈을 얻어 시방의 경계를 볼 것이며, 선지
식으로부터 광대한 지해를 얻어 모든 반연을 통달할 것이며, 선지식으로부터 삼매의
눈을 얻어 모든 법문을 관찰할 것이며, 선지식으로부터 지혜의 눈을 얻어 시방의 세계
바다를 널리 밝게 비추라’라고 하셨다.”
(2) 공경을 나타내고 법을 묻는다.
1〉 바산바연저주야신
作是念時,見彼夜神,於虛空中,處寶樓閣香蓮華藏師子之座,身眞金色,目髮紺靑,形貌
작시념시,견피야신,어허공중,처보누각향연화장사자지좌,신진금색,목발감청,형모
端嚴,見者歡喜,衆寶瓔珞,以爲嚴飾,身服朱衣,首戴梵冠,一切星宿,炳然在體.
단엄,견자환희,중보영락,이위엄식,신복주의,수대범관,일체성숙,병연재체.
“이와 같이 생각하다가 그 밤 맡은 신이 허공에 있는 보배 누각의 향연화장(香蓮華藏)
사자좌에 앉은 것을 보았느니라. 몸은 금빛이요, 눈과 머리카락은 검푸르고, 용모가 단
정하여 보는 이마다 환희하며, 온갖 보배 영락으로 몸을 장엄하고, 몸에는 붉은 옷을
입고, 머리에는 범천의 관을 썼으며, 무수한 별들이 몸에서 밝게 빛났느니라.”
於其身上一一毛孔,皆現化度無量無數惡道衆生,令其免離險難之像,是諸衆生,或生人
어기신상일일모공,개현화도무량무수악도중생,영기면리험난지상,시제중생,혹생인
中,或生天上,或有趣向二乘菩提,或有修行一切智道.
중,혹생천상,혹유취향이승보리,혹유수행일체지도.
“그 몸 낱낱 모공마다 한량없고 수 없는 나쁜 길 중생을 제도하여 험난한 길을 면하게
하는 형상을 모두 나타내는데, 이 중생들은 혹 인간에 나기도 하고, 혹 천상에 나기도
하며. 혹 이승(二乘)의 보리로 향해 가기도 하고, 혹 일체 지혜의 길을 닦기도 하였느
니라.”
又彼一一諸毛孔中,示現種種教化方便,或爲現身,或爲說法,或爲示現聲聞乘道,或爲示
우피일일제모공중,시현종종교화방편,혹위현신,혹위설법,혹위시현성문승도,혹위시
現獨覺乘道.
현독각승도.
“또 저 모공마다 가지가지 교화하는 방편을 나타내는데,혹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혹
법을 말하기도 하며,혹 성문승(聲聞乘)의 도를 나타내기도 하고, 독각승(獨覺乘)의 도
를 나타내기도 하였느니라.”
或爲示現諸菩薩行, 菩薩勇猛, 菩薩三昧, 菩薩自在, 菩薩住處, 菩薩觀察, 菩薩師子頻申,
혹위시현제보살행, 보살용맹, 보살삼매, 보살자재, 보살주처, 보살관찰, 보살사자빈신,
菩薩解脫遊戲,如是種種成熟衆生.
보살해탈유희,여시종종성숙중생.
“혹 보살의 행(行)과 보살의 용맹과 보살의 삼매와 보살의 자재와 보살의 있는 곳과
보살의 관찰과 보살의 사자의 기운 뻗음과 보살의 해탈과 유희를 나타내기도 하여, 이
와 같은 가지가지로 중생을 성숙하게 하였느니라.”
2〉 지혜에 이르는 길을 묻는다.
善財童子,見聞此已,心大歡喜,以身投地,禮夜神足,遶無數帀,於前合掌,而作是言.
선재동자,견문차이,심대환희,이신투지,예야신족,요무수잡,어전합장,이작시언.
“선재동자는 이런 일을 보기도 하고, 듣기도 하고는 마음이 크게 환희하여 땅에 엎드
려 주야신의 발에 절하고 수없이 돌고 합장하고 말하였느니라.”
聖者,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我心冀望依善知識,獲諸如來功德法藏,唯願示我
성자,아이선발아뇨다라삼먁삼보리심,아심기망의선지식,획제여래공덕법장,유원시아
一切智道,我行於中,至十力地.
일체지도,아행어중,지십력지.
“거룩하신 이여! 저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습니다. 저의 마음은 선지식
을 의지하여 모든 여래의 공덕과 법장(法藏)을 보호하려 하오니, 바라옵건대 저에게
일체 지혜의 길을 보여 주십시오. 저는 그 길을 행하여 십력의 지위에 이르고자 합니
다.”
2) 바산바연저주야신이 법을 설하다.
(1) 모든 어둠을 깨뜨리는 광명 해탈을 얻다.
1〉 중생에게 갖가지 마음을 일으키다.
時,彼夜神, 告善財言, 善哉善哉, 善男子,汝能深心,敬善知識,樂聞其語,修行其教,
시,피야신, 고선재언, 선재선재, 선남자,여능심심,경선지식,낙문기어,수행기교,
以修行故,決定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이수행고,결정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그때에 그 주야신이 선재에게 말하였느니라.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선남자여! 그
대는 깊은 마음으로 선지식을 공경하여 그 말을 듣고 가르치는 대로 수행하나니, 수행
하는 연고로 결정코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을 것입니다.”
善男子,我得菩薩破一切衆生癡暗法光明解脫, 善男子,我於惡慧衆生,起大慈心, 於不善
선남자,아득보살파일체중생치암법광명해탈, 선남자,아어악혜중생,기대자심, 어불선
業衆生,起大悲心.
업중생,기대비심.
“선남자여! 저는 보살의 모든 중생의 어둠을 깨뜨리는 법 광명의 해탈을 얻었습니다.
선남자여! 저는 나쁜 꾀를 가진 중생에게는 크게 인자한 마음을 일으키고, 착하지 못
한 업을 짓는 중생에게는 크게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일으킵니다.”
於作善業衆生,起於喜心, 於善惡二行衆生,起不二心, 於雜染衆生,起令生淸淨心, 於邪
어작선업중생,기어희심, 어선악이행중생,기불이심, 어잡염중생,기령생청정심, 어사
道衆生,起令生正行心.
도중생,기령생정행심.
“착한 업을 짓는 중생에게는 기뻐하는 마음을 일으키고, 착하고 나쁜 두 가지 행을 하
는 중생에게는 둘이 아닌 마음을 일으키고, 잡되고 물든 중생에게는 청정함을 내게 하
는 마음을 일으키고, 삿된 길로 가는 중생에게는 바른 행을 내게 하는 마음을 일으키
게 합니다.”
於劣解衆生,起令興大解心, 於樂生死衆生,起令捨輪轉心, 於住二乘道衆生,起令住一切
어열해중생,기령흥대해심, 어낙생사중생,기령사륜전심, 어주이승도중생,기령주일체
智心, 善男子,我以得此解脫故,常與如是心, 共相應.
지심, 선남자,아이득차해탈고,상여여시심, 공상응.
“용렬한 이해를 가진 중생에게는 큰 이해를 내게 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고, 생사를
좋아하는 중생에게는 윤회를 버리게 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고, 이승의 길에 머문
중생에게는 일체 지혜에 머물게 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합니다. 선남자여! 저는 이 해
탈을 얻었으므로 항상 이와 같은 마음으로 다 같이 서로 응하여 어울립니다.”
2〉 중생들의 갖가지 고난을 구제하다.
善男子,我於夜闇人靜,鬼神盜賊, 諸惡衆生,所遊行時,密雲重霧,惡風暴雨,日月星
선남자,아어야암인정,귀신도적, 제악중생,소유행시,밀운중무,악풍폭우,일월성
宿, 幷皆昏蔽,不見色時,見諸衆生, 若入於海,若行於陸,山林曠野諸險難處,或遭盜
숙, 병개혼폐,불견색시,견제중생, 약입어해,약행어륙,산림광야제험난처,혹조도
賊,或乏資糧,或迷惑方隅,或忘失道路,慞惶憂怖,不能自出,我時, 卽以種種方便,而
적,혹핍자량,혹미혹방우,혹망실도로,장황우포,불능자출,아시, 즉이종종방편,이
救濟之.
구제지.
“선남자여! 저는 밤이 깊고 사람들이 고요하여 귀신과 도둑과 나쁜 중생들이 쏘다닐
때나, 구름이 끼고 안개가 자욱하고, 태풍이 불고, 악수가 퍼붓고, 해와 달과 별빛이
어두워 지척을 분별하지 못할 때,중생들이 바다에 들어가거나, 육지에 다니거나, 삼
림 속이나, 거친 벌판에서나, 험난한 곳에서 혹 도둑을 만나거나, 혹 양식이 떨어졌거
나, 혹 방향을 모르거나, 혹 길을 잃었거나 해서, 놀라고 황겁하여 스스로 벗어나지 못
하는 것을 보고는 제가 그 때에 곧바로 가지가지 방편으로 그들을 구제합니다.”
爲海難者,示作船師, 魚王馬王, 龜王象王, 阿脩羅王, 及以海神,爲彼衆生,止惡風雨,
위해난자,시작선사, 어왕마왕, 귀왕상왕, 아수라왕, 급이해신,위피중생,지악풍우,
息大波浪,引其道路,示其洲岸,令免怖畏,悉得安隱,復作是念, 以此善根,迴施衆生,
식대파랑,인기도로,시기주안,영면포외,실득안은,부작시념, 이차선근,회시중생,
願令捨離一切諸苦.
원령사리일체제고.
“바다에서 헤매는 이에게는 뱃사공이 되고, 큰 고기나 큰 말이나 큰 거북이나 큰 코끼
리나 아수라왕이나 바다 맡은 신장이 되어, 그 중생을 위하여 폭풍우가 멎고, 파도가
가라앉게 하고, 길을 인도하여 섬에나 언덕을 보여 주어, 공포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생각하기를 ‘이 선근을 중생에게 회향하여 일체 모든 괴로움을
여의게 하여 지이다’라고 합니다.”
爲在陸地一切衆生,於夜暗中,遭恐怖者,現作日月及諸星宿, 晨霞夕電, 種種光明,或作
위재육지일체중생,어야암중,조공포자,현작일월급제성숙, 신하석전, 종종광명,혹작
屋宅,或爲人衆,令其得免恐怖之厄, 復作是念, 以此善根,迴施衆生,悉令除滅諸煩惱暗.
옥택,혹위인중,영기득면공포지액, 부작시념, 이차선근,회시중생,실령제멸제번뇌암.
“육지에 다니는 중생들이 캄캄한 밤에 무서운 일을 당했을 적에 해나 달이나 별이나
새벽 여명이나 저녁 번개나 갖가지 광명이 되기도 하며, 혹 집이 되고, 혹 여러 사람
이 되기도 하여 그들로 하여금 두렵고 위태한 액난을 면하게 합니다. 그리고 다시 생
각하기를 ‘이 선근을 중생에게 회향하여 베풀어 모든 번뇌의 어둠을 소멸하여 지이다’
라고 합니다.”
一切衆生,有惜壽命,有愛名聞,有貪財寶,有重官位,有着男女,有戀妻妾,未稱所求,
일체중생,유석수명,유애명문,유탐재보,유중관위,유착남녀,유연처첩,미칭소구,
多生憂怖,我皆救濟,令其離苦.
다생우포,아개구제,영기이고.
“모든 중생으로서 목숨을 아끼거나 명예를 사랑하거나 재물을 탐하거나 벼슬을 소중히
여기거나 남자나 여자에게 애착하거나 처첩을 그리워하거나, 구하는 일을 이루지 못하
고 근심하는 이들은 제가 모두 구제하여 그들로 하여금 괴로움을 여의게 합니다.”
爲行山險而留難者,爲作善神,現形親近,爲作好鳥,發音慰悅,爲作靈藥,舒光照耀,
위행산험이유난자,위작선신,현형친근,위작호조,발음위열,위작영약,서광조요,
示其果樹,示其泉井,示正直道,示平坦地,令其免離一切憂厄.
시기과수,시기천정,시정직도,시평탄지,영기면리일체우액.
“험한 산악 지대에서 조난당한 이에게는, 착한 신장이 되어 나타나서 친근하기도 하
고, 좋은 새가 되어 아름다운 소리로 위로하기도 하며, 신기한 약초가 되어 빛을 내어
비춰 주기도 하고, 과실나무를 보여 주고, 맑은 샘을 보여 주고, 지름길을 보여 주고,
평탄한 곳을 보여 주어, 모든 액난을 면하게 합니다.”
爲行曠野稠林險道,藤蘿所羂,雲霧所暗,而恐怖者,示其正道,令得出離, 作是念言,
위행광야조림험도,등라소견,운무소암,이공포자,시기정도,영득출리, 작시념언,
願一切衆生,伐見稠林,截愛羅網,出生死野,滅煩惱暗,入一切智平坦正道,到無畏處,
원일체중생,벌견조림,절애나망,출생사야,멸번뇌암,입일체지평탄정도,도무외처,
畢竟安樂.
필경안락.
“거친 벌판이나 빽빽한 숲속이나 험난한 길을 다니다가, 덩굴에 얽히었거나, 안개에
싸이어 두려워하는 이에게는 바른 길을 지도하여 벗어나게 하고는 다시 생각하기를
‘모든 중생이 삿된 소견의 숲을 베며 애욕의 그물을 찢고, 생사의 벌판에서 뛰어나며
번뇌의 어둠을 소멸하고, 일체 지혜의 평탄한 길에 들어서서 공포가 없는 곳에 이르러
끝까지 안락하게 하여 지이다’라고 합니다.”
善男子,若有衆生,樂着國土,而憂苦者,我以方便,令生厭離,作是念言, 願一切衆生,
선남자,약유중생,낙착국토,이우고자,아이방편,령생염리,작시념언, 원일체중생,
不着諸薀,住一切佛薩婆若境.
불착제온,주일체불살바야경.
“선남자여! 만약 어떤 중생이 국토에 애착하여 근심하는 이에게는 저는 방편을 베풀어
싫증을 내어 떠나게 하고 나서 다시 생각하기를 ‘컨대 일체중생들이 오온(五蘊)에 애
착하지 말고, 모두 부처님의 일체 지혜와 경지에 머무르게 하여 지이다.라고 합니다.”
善男子,若有衆生,樂着聚落,貪愛宅舍,常處黑暗,受諸苦者,我爲說法,令生厭離,令
선남자,약유중생,낙착취락,탐애택사,상처흑암,수제고자,아위설법,영생염리,영
法滿足,令依法住, 作是念言, 願一切衆生,悉不貪樂六處聚落,速得出離生死境界,究竟
법만족,영의법주, 작시념언, 원일체중생,실불탐낙육처취락,속득출리생사경계,구경
安住一切智城.
안주일체지성.
“선남자여! 만약 어떤 중생이 마을을 사랑하고 집에 탐착하느라고 어둠 속에서 항상
괴로움을 받는 이에게는, 저는 법을 말하여 싫증을 내고 하고, 법에 만족하며 법에 의
지하여 있게 하고 나서, 다시 생각하기를 ‘모든 중생이 여섯 군데 마을에 탐착하지 말
고 생사의 경지에서 빨리 벗어나 끝까지 일체 지혜의 성에 머물러 지이다’라고 합니
다.”
善男子,若有衆生,行暗夜中,迷惑十方,於平坦路,生險難想,於險難道,起平坦想,以
선남자,약유중생,행암야중,미혹십방,어평탄로,생험난상,어험난도,기평탄상,이
高爲下,以下爲高,其心迷惑,生大苦惱,我以方便,舒光照及,若欲出者,示其門戶.
고위하,이하위고,기심미혹,생대고뇌,아이방편,서광조급,약욕출자,시기문호.
“선남자여! 만약 어떤 중생이 캄캄한 밤길을 가다가 방위를 잘못 알아, 평탄한 길에는
험난한 생각을 내고, 위험한 길에는 평탄한 생각을 내며, 높은 데를 낮다 하고 낮은
데를 높다 하여, 마음이 홀리어 크게 고생하는 이에게는, 저는 좋은 방편으로 광명을
비추어서, 만약 벗어나고자 하는 이에게는 문을 보여 줍니다.”
若欲行者,示其道路,欲度溝洫,示其橋梁,欲涉河海,與其船筏,樂觀方者,示其險易安
약욕행자,시기도로,욕도구혁,시기교량,욕섭하해,여기선벌,낙관방자,시기험이안
危之處,欲休息者,示其城邑ㆍ水樹之所, 作是念言, 如我於此,照除夜暗,令諸世事,悉
위지처,욕휴식자,시기성읍ㆍ수수지소, 작시념언, 여아어차,조제야암,영제세사,실
得宣敍,願我普於一切衆生,生死長夜,無明暗處,以智慧光,普皆照了.
득선서,원아보어일체중생,생사장야,무명암처,이지혜광,보개조요.
“만약 다니려는 이에게는 길을 보여 주고, 내를 건너려는 이에게는 다리를 보여 주고,
강을 건너려는 이이에는 배나 땟목을 주며, 방향을 살피는 이에게는 험하고 평탄함과
위태하고 편안한 곳을 일러 주고, 쉬어 가려는 이에게는 도시와 마을과 물과 숲을 가
르쳐 주고 나서, 다시 생각하기를 ‘내가 여기서 캄캄한 밤을 밝혀 주어 모든 세상의
일을 편하게 하듯이, 원컨대 제가 널리 일체 중생에게 생사의 캄캄한 밤과 무명의 어
두운 데를 지혜의 광명으로 두루 비추게 하여 지이다’라고 합니다.”
是諸衆生,無有智眼,想心見倒之所覆翳,無常, 常想,無樂, 樂想,無我, 我想,不淨,
시제중생,무유지안,상심견도지소복예,무상, 상상,무락, 낙상,무아, 아상,부정,
淨想,堅固執着我人衆生, 蘊界處法,迷惑因果,不識善惡,殺害衆生.
정상,견고집착아인중생, 온계처법,미혹인과,불식선악,살해중생.
“모든 중생들이 지혜의 눈이 없고 허망한 생각과 뒤바뀐 소견에 덮이어서, 무상한 것
을 항상하다 생각하고, 낙(樂)이 없는 것을 즐겁다 생각하고, ‘나’가 아닌 것을 ‘나’라
생각하고, 부정한 것을 청정하다 생각하며, 나다 남이다 중생이다 하며 오온과 십이처
와 십팔계의 법에 굳이 집착하여, 원인과 과보를 모르고, 착하고 나쁜 것을 알지 못하
여 중생을 살해합니다.”
乃至邪見,不孝父母,不敬沙門及婆羅門,不知惡人,不識善人,貪着惡事,安住邪法,毀
내지사견,불효부모,불경사문급바라문,부지악인,불식선인,탐착악사,안주사법,훼
謗如來,壞正法輪,於諸菩薩,呰辱傷害,輕大乘道,斷菩提心.
방여래,괴정법륜,어제보살,자욕상해,경대승도,단보제심.
“내지 잘못된 소견을 가지며, 부모에게 불효하고, 사문과 바라문을 공경하지 않으며,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을 알지 못하고, 나쁜 짓을 탐하고 삿된 법에 머물며, 여래를
훼방하고 바른 법륜을 파괴하며, 모든 보살들을 훼방하고 해롭게 하며 대승을 업신여
기고 보리심을 끊습니다.”
於有恩人,反加殺害,於無恩處,常懷怨結,毀謗賢聖,親近惡伴,盜塔寺物,作五逆罪,
어유은인,반가살해,어무은처,상회원결,훼방현성,친근악반,도탑사물,작오역죄,
不久當墮三惡道處.
불구당타삼악도처.
“은혜를 입은 사람에게 도리어 상해를 가하고, 은혜가 없는 곳에는 항상 원수로 생각
하며, 성현을 비방하고, 나쁜 사람을 친근하며, 절이나 탑의 물건을 훔치고 오역죄(五
逆罪)를 지으며, 오래되지 않아서 삼악도(三惡道)에 떨어질 것입니다.”
願我速以大智光明,破彼衆生, 無明黑暗,令其疾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원아속이대지광명,파피중생, 무명흑암,영기질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그들에게 ‘원컨대 제가 지혜의 광명으로 중생의 캄캄한 무명을 깨뜨리고, 그들로 하
여금 빨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게 하여 지이다’라고 합니다.”
旣發心已,示普賢乘,開十力道,亦示如來法王境界,亦示諸佛一切智城, 諸佛所行, 諸佛
기발심이,시보현승,개십력도,역시여래법왕경계,역시제불일체지성, 제불소행, 제불
自在, 諸佛成就, 諸佛總持, 一切諸佛共同一身, 一切諸佛平等之處,令其安住.
자재, 제불성취, 제불총지, 일체제불공동일신, 일체제불평등지처,영기안주.
“이미 발심한 뒤에는 보현의 법을 보여 주고, 십력을 일러 주며, 여래 법왕의 경계를
보이고, 부처님의 일체 지혜의 성(城)을 보이며, 부처님의 수행과 부처님의 자재와 부
처님의 성취와 부처님의 다라니와, 일체 모든 부처의 한결같은 몸과 일체 모든 부처의
평등한 곳을 보여서 그들로 하여금 편안히 머물게 합니다.”
善男子,一切衆生, 或病所纏,或老所侵,或苦貧窮,或遭禍難,或犯王法,臨當受刑,無
선남자,일체중생, 혹병소전,혹로소침,혹고빈궁,혹조화난,혹범왕법,임당수형,무
所依怙,生大怖畏,我皆救濟,使得安隱.
소의호,생대포외,아개구제,사득안은.
“선남자여! 일체중생이 혹 병에 붙들리기도 하고, 혹 늙음에 시달리기도 하며, 혹 빈
궁에 쪼들리기도 하고, 혹 화난(禍難)을 만나기도 하며, 혹 국법을 범하고 형벌을 받게
될 적에, 믿을 데 없어 매우 두려워하는 이들을 제가 구제하여 편안하게 합니다.”
復作是念, 願我以法,普攝衆生,令其解脫一切煩惱, 生老病死, 憂悲苦患,近善知識,常
부작시념, 원아이법,보섭중생,영기해탈일체번뇌, 생로병사, 우비고환,근선지식,상
行法施,勤行善業,速得如來淸淨法身,住於究竟無變易處.
행법시,근행선업,속득여래청정법신,주어구경무변역처.
“다시 생각하기를 ‘내가 법으로써 중생들을 포섭하여 모든 번뇌와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일과 근심 걱정의 고통에서 해탈케 하며, 선지식을 가까이 뵙고 법보시를 항상
행하고 착한 업을 부지런히 지으며, 여래의 청정한 법의 몸을 얻어 필경까지 변천하지
않는 자리에 머물러 지이다’라고 합니다.”
善男子,一切衆生, 入見稠林,住於邪道,於諸境界,起邪分別,常行不善身語意業,妄作
선남자,일체중생, 입견조림,주어사도,어제경계,기사분별,상행불선신어의업,망작
種種諸邪苦行,於非正覺,生正覺想,於正覺所,非正覺想,爲惡知識之所攝受,以起惡
종종제사고행,어비정각,생정각상,어정각소,비정각상,위악지식지소섭수,이기악
見,將墮惡道,我以種種諸方便門,而爲救護,令住正見,生人天中.
견,장타악도,아이종종제방편문,이위구호,영주정견,생인천중.
“선남자여!, 모든 중생이 소견인 숲에 들어가 삿된 길에 머물며, 여러 경계에 잘못된
분별을 내며‘ 착하지 않은 몸의 업과 말의 업과 뜻의 업을 행하고, 갖가지 잘못된 고
행을 부질없이 지으며, 바른 깨달음이 아닌데 바른 깨달음이라 생각하고, 바른 깨달음
을 바른 깨달음이 아니라 생각하며, 나쁜 동무에게 붙들리어 나쁜 소견을 내고, 나쁜
길에 떨어지게 되는 것을 여러 가지 방편으로 구호하여 바른 소견에 들어서 인간이나
천상에 나게 합니다.”
復作是念, 如我救此將墜惡道諸衆生等,願我普救一切衆生,悉令解脫一切諸苦,住波羅蜜
부작시념, 여아구차장추악도제중생등,원아보구일체중생,실령해탈일체제고,주바라밀
出世聖道,於一切智,得不退轉,具普賢願,近一切智,而不捨離諸菩薩行,常勤教化一切
출세성도,어일체지,득불퇴전,구보현원,근일체지,이불사리제보살행,상근교화일체
衆生.
중생.
“그러고는 다시 생각하기를 ‘내가 이 나쁜 길에 떨어질 중생을 구원하는 것처럼, 원컨
대 제가 일체중생을 널리 구원하여 일체 모든 괴로움에서 해탈하고, 바라밀인 세상에
서 벗어나는 성인(聖人)의 도(道)에 머물러서, 일체 지혜에서 물러가지 않게 하며, 보
현의 서원을 갖추어 일체 지혜에 가까워지며, 모든 보살의 행을 버리지 않고, 항상 부
지런히 일체중생을 교화하게 하여 지이다’라고 합니다.”
(2) 해탈의 뜻을 게송으로 거듭펴다.
爾時,婆珊婆演底主夜神,欲重宣此解脫義,承佛神力,觀察十方,爲善財童子,而說頌
이시,파산파연저주야신,욕중선차해탈의,승불신력,관찰십방,위선재동자,이설송
曰.
왈.
“그이때 바산바연저주야신이 이 해탈의 뜻을 다시 펴려고, 부처님의 신통한 힘을 받들
고 시방을 관찰하며 선재동자에게 게송을 설하느니라.”
1〉 법문의 본체
我此解脫門 生淨法光明
아차해탈문 생정법광명
能破愚癡暗 待時而演說
능파우치암 대시이연설
제가 얻은 이 해탈문이
청정한 법의 광명을 내어
어리석음의 어두움을 능히 깨뜨리고
때를 기다려 연설합니다.
2〉 원인을 들어서 수행하기를 권하다.
我昔無邊劫 勤行廣大慈
아석무변겁 근행광대자
普覆諸世間 佛子應修學
보복제세간 불자응수학
제가 옛날 그지없는 세월에
넓고 큰 인자함을 부지런히 행하여
여러 세간 두루 덮었으니
불자들은 응당 닦아 배울 지어다.
寂靜大悲海 出生三世佛
적정대비해 출생삼세불
能滅衆生苦 汝應入此門
능멸중생고 여응입차문
고요하고 크게 가엾이 여기는 바다가
삼세 부처님을 출생하여
중생들의 고통을 능히 소멸하나니
그대들은 응당 이 문에 들어갈지니라.
能生世間樂 亦生出世樂
능생세간락 역생출세락
令我心歡喜 汝應入此門
영아심환희 여응입차문
능히 세간의 즐거움을 내고
또한 출세간의 즐거움도 내어
저의 마음 환희하게 하나니
그대들은 응당 이 문에 들어갈지니라.
旣捨有爲患 亦遠聲聞果
기사유위환 역원성문과
淨修諸佛力 汝應入此門
정수제불력 여응입차문
유위법(有爲法) 의 근심 이미 버리고
또한 성문의 과(果)도 멀리 하며
모든 부처님의 힘 청정하게 닦나니
그대들은 응당 이 문에 들어갈지니라.
3〉 결과 들어서 들어가기를 권하다.
我目甚淸淨 普見十方剎
아목심청정 보견십방찰
亦見其中佛 菩提樹下坐
역견기중불 보리수하좌
저의 눈 매우 청정해서
시방세계를 모두 보고
또한 그 세계의 부처님이
보리수나무 아래에 앉으심도 보도다.
相好莊嚴身 無量衆圍遶
상호장엄신 무량중위요
一一毛孔內 種種光明出
일일모공내 종종광명출
잘 생긴 몸매로 몸을 장엄하고
한량없는 대중이 둘러 있는데
낱낱 모공에서
가지각색 광명이 뿜어내도다.
見諸群生類 死此而生彼
견제군생류 사차이생피
輪迴五趣中 常受無量苦
윤회오취중 상수무량고
또 모든 중생들이 종류가
여기서 죽어 저기에 나고
다섯 가지 길로 윤회 하면서
한량없는 고통을 항상 받도다.
我耳甚淸淨 聽之無不及
아이심청정 청지무불급
一切語言海 悉聞能憶持
일체어언해 실문능억지
저의 귀 매우 청정해
듣지 못하는 것이 없어
일체 언어의 바다를
다 듣고 능히 기억하며
諸佛轉法輪 其聲妙無比
제불전법륜 기성묘무비
所有諸文字 悉皆能憶持.
소유제문자 실개능억지.
모든 부처님이 법륜을 굴리는
그 음성 미묘하여 비길 데 없어
여러 가지 말과 글자를
모두 다 능히 기억하도다.
我鼻甚淸淨 於法無所礙
아비심청정 어법무소애
一切皆自在 汝應入此門
일체개자재 여응입차문
저의 코 매우 청정해
모든 법에 장애가 없고
일체 다 자유자재하니
그대들은 응당 이 문에 들어갈지니라.
我舌甚廣大 淨好能言說
아설심광대 정호능언설
隨應演妙法 汝應入此門
수응연묘법 여응입차문
저의 혀 매우 넓고 크며
청정하니 말을 잘하여
알맞게 묘한 법 연설하니
그대들은 응당 이 문에 들어갈지니라.
我身甚淸淨 三世等如如
아신심청정 삼세등여여
隨諸衆生心 一切悉皆現
수제중생심 일체실개현
저의 몸 매우 청정해서
삼세가 모두 진여와 평등하니
모든 중생의 마음을 따라
온갖 것을 모두 나타내도다.
我心淨無礙 如空含萬像
아심정무애 여공함만상
普念諸如來 而亦不分別
보념제여래 이역부분별
저의 마음 걸림 없이 청정해서
허공에 삼라만상 있는 듯하니
모든 여래를 널리 생각하여도
그러나 또한 분별하지 않도다.
了知無量剎 一切諸心海
요지무량찰 일체제심해
諸根及欲樂 而亦不分別
제근급욕락 이역부분별
한량없는 세계의
일체 모든 마음과
근성과 욕락을 모두 알지만
그러나 또한 분별하지 않도다.
4〉 업의 작용이 광대함을 밝히다.
我以大神通 震動無量剎
아이대신통 진동무량찰
其身悉徧往 調彼難調衆
기신실변왕 조피난조중
저의의 큰 신통의 힘으로
한량없는 세계 진동하며
그 몸은 가지 못하는 데 없어서
억센 중생들 모두 다 조복하도다.
我福甚廣大 如空無有盡
아복심광대 여공무유진
供養諸如來 饒益一切衆
공양제여래 요익일체중
저의 복 매우 광대하여
허공이 다하지 않는 듯하니
모든 여래를 공양하고
일체 중생을 이익하게 하도다.
我智廣淸淨 了知諸法海
아지광청정 요지제법해
除滅衆生惑 汝應入此門
제멸중생혹 여응입차문
저의 지혜 넓고 청정해서
모든 법의 바다 분명히 알고
중생의 의혹 없애나니
그대들은 응당 이 문에 들어갈지니라.
我知三世佛 及以一切法
아지삼세불 급이일체법
亦了彼方便 此門徧無等
역료피방편 차문편무등
저는 삼세 부처들과
일체 법을 모두 알고
또한 그 방편까지 아나니
이 문이 넓고 비길 데 없도다.
一一塵中見 三世一切剎
일일진중견 삼세일체찰
亦見彼諸佛 此是普門力
역견피제불 차시보문력
낱낱 먼지 속마다
삼세 일체 세계를 보며
또한 그 세계의 모든 부처님을 보니
이것은 넓은 문의 힘이로다.
十方剎塵內 悉見盧舍那
십방찰진내 실견노사나
菩提樹下坐 成道演妙法
보제수하좌 성도연묘법
시방세계의 먼지 속마다
노사나 부처님이
보리수나무 밑에서 성도하시고
미묘한 법 연설함을 보도다.
(3) 보리심이 발하던 옛일을 밝히다.
爾時,善財童子白夜神言, 汝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爲幾時耶?得此解脫,其已久如,
이시,선재동자백야신언, 여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위기시야?득차해탈,기이구여,
乃能如是饒益衆生.
내능여시요익중생.
그때에 선재동자가 주야신에게 여쭈었느니라. “당신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낸
지는 얼마나 오래되었고, 이 해탈은 언제 얻으셨는데 이렇게 중생을 이익하게 하나이
까?”
其神, 答言, 善男子, 乃往古世,過如須彌山微塵數劫,有劫, 名寂靜光,世界, 名出生妙
기신, 답언, 선남자, 내왕고세,과여수미산미진수겁,유겁, 명적정광,세계, 명출생묘
寶,有五億佛,於中出現.
보,유오억불,어중출현.
그 주야신이 대답하였느니라. “선남자여! 지나간 옛적, 수미산 미진 수 겁을 지나서 적
정광(寂靜光)이란 겁이 있었고, 묘한 보배 내는 출생묘보(出生妙寶)라는 세계가 있었는
데, 5억 부처님이 그 세계에서 출현하셨습니다.”
彼世界中,有四天下,名寶月燈光,有城名蓮華光,王名善法度,以法施化,成就七寶,王
피세계중,유사천하,명보월등광,유성명연화광,왕명선법도,이법시화,성취칠보,왕
四天下.
사천하.
“그 세계에 한 사천하가 있으니, 이름이 보월등광(寶月燈光:보배 달 등 빛)이며, 성의
이름은 연화광(蓮華光:연꽃 빛)이며, 그 성에 있는 임금의 이름은 선법도(善法度)입니
다. 법으로 교화를 베풀어 일곱 보배를 성취하였고 사천하의 왕이 되었습니다.”
王有夫人,名法慧月,夜久眠寐時,彼城東有一大林,名爲寂住林,中有一大菩提樹,名一
왕유부인,명법혜월,야구면매시,피성동유일대림,명위적주림,중유일대보리수,명일
切光摩尼王莊嚴身,出生一切佛神力光明.
체광마니왕장엄신,출생일체불신력광명.
“왕의 부인의 이름이 법혜월(法慧月)인데 밤이 깊어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이때 성의
동쪽에 적주(寂住)라는 큰 숲이 있고, 그 숲에 큰 보리수가 있으니 이름이 일체광마니
왕장엄(一切光摩尼王莊嚴)입니다. 그 나무에서 모든 부처님의 신통한 힘의 광명이 솟
아 나왔습니다.”
爾時,有佛, 名一切法雷音王,於此樹下,成等正覺,放無量色廣大光明,徧照出生妙寶世
이시,유불, 명일체법뢰음왕,어차수하,성등정각,방무량색광대광명,편조출생묘보세
界, 蓮華光城內,有主夜神,名爲淨月
계, 연화광성내,유주야신,명위정월
“그때에 부처님이 있었으니 이름이 일체법뇌음왕(一切法雷音王)인데 그 보리수 아래서
등정각을 이루시고 한량없는 색칼의 광명을 놓아서 출생묘보 세계에 두루 비추었습니
다. 이름이 정월(淨月)이었습니다.”
詣王夫人法慧月所, 動身瓔珞,以覺夫人,而告之言, 夫人,當知, 一切法雷音王如來,於
예왕부인법혜월소, 동신영락,이각부인,이고지언, 부인,당지, 일체법뢰음왕여래,어
寂住林,成無上覺,及廣爲說諸佛功德自在神力, 普賢菩薩所有行願, 令王夫人,發阿耨多
적주림,성무상각,급광위설제불공덕자재신력, 보현보살소유행원, 영왕부인,발아뇩다
羅三藐三菩提意,供養彼佛, 及諸菩薩 聲聞僧衆.
라삼먁삼보리의,공양피불, 급제보살 성문승중.
“왕의 부인 법혜월에게 나아가 몸에 있는 영락을 흔들어 부인을 깨우고 말하기를 ‘부인이여! 일체법뇌음왕여래가 적주 숲에서 위없는 깨달음을 이루시고, 모든 부처님들의 공덕과 자유자재한 신통의 힘과 보현보살의 행과 원을 널리 말씀합니다’ 라고 하여 왕의 부인으로 하여금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게 하여 저 부처님과 보살과 성문 대중에게 공양하게 하였습닏,.”
善男子,時,王夫人法慧月者,豈異人乎, 我身, 是也, 我於彼佛所,發菩提心,種善根
선남자,시,왕부인법혜월자,기이인호, 아신, 시야, 아어피불소,발보리심,종선근
故,於須彌山微塵數劫,不生地獄餓鬼畜生諸惡趣中,亦不生於下賤之家,諸根具足,無有
고,어수미산미진수겁,불생지옥아귀축생제악취중,역불생어하천지가,제근구족,무유
衆苦,於天人中,福德殊勝.
중고,어천인중,복덕수승.
“선남자여! 그때 왕의 부인 법혜월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이 몸이었습니다. 제가 그 부처님에게서 보리심을 내고 선근을 심었으므로 수미산의 미진 수 겁 동안에 지옥, 아귀, 축생의 악취(惡趣)에 태어나지 아니하고, 미천한 집에도 태어나지 아니하였으며, 모든 감관이 구족하고 온갖 고통이 없어, 천상과 인간에서 복덕이 수승하게 하였습니다.”
不生惡世,恒不離佛, 及諸菩薩大善知識,常於其所,種植善根,經八十須彌山微塵數劫,
불생악세,항불이불, 급제보살대선지식,상어기소,종식선근,경팔십수미산미진수겁,
常受安樂,而未滿足菩薩諸根.
상수안락,이미만족보살제근.
“나쁜 세상에 나지도 않으며 언제나 부처님과 보살과 큰 선지식을 떠나지 않고 그들의
계신 데서 선근을 심었으며, 80 수미산의 미진 수 겁을 지내면서 안락을 받았지만 보
살의 근성을 만족하지 못하였습니다.”
(4) 어두움을 깨뜨리는 광명 해탈 얻음을 밝히다.
過此劫已,復過萬劫,於賢劫前,有劫名無憂徧照,世界, 名離垢妙光,其世界中,淨穢相
과차겁이,부과만겁,어현겁전,유겁명무우변조,세계, 명이구묘광,기세계중,정예상
雜,有五百佛,於中出現.
잡,유오백불,어중출현.
“이러한 겁을 지내고, 또 1만 겁을 지낸 뒤에 이 현겁(賢劫) 전에 무변조(無憂遍照:근
심 없이 두루 비춤)는 겁이 있었고, 그 세계는 이름이때 이구묘광(離垢妙光:여읜 묘한
빛)이었으며, 그 세계는 깨끗하고 더러움이 서로 섞이었으며, 5백 부처님이 출현하셨
습니다.”
其第一佛,名須彌幢寂靜妙眼如來應正等覺,我爲名稱長者女,名妙慧光明,端正殊妙,彼
기제일불,명수미당적정묘안여래응정등각,아위명칭장자녀,명묘혜광명,단정수묘,피
淨月夜神,以願力故,於離垢世界,一四天下妙幢王城中生,作主夜神,名淸淨眼.
정월야신,이원력고,어이구세계,일사천하묘당왕성중생,작주야신,명청정안.
“그 첫째 부처님의 이름이 ‘수미당적정묘안(須彌幢寂靜妙眼) 여래, 응공, 정등각’ 이었
습니다. 저는 명칭(名稱)장자의 딸이 되었으니, 이름이 묘지혜광명(妙慧光明: 묘한지혜
광명)인데 단정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저 깨끗한 정월야신(淨月夜神:당밤을 맡은 신)이
서원한 힘으로 때 여읜 세계의 어떤 사천하에서 묘당왕성(妙幢王城)에 태어나서 주야
신이 되었으니 이름이 청정안(淸淨眼:깨끗한 눈)이었습니다.”
我於一時,在父母邊,夜久眠息,彼淸淨眼,來詣我所,震動我宅,放大光明,出現其身,
아어일시,재부모변,야구면식,피청정안,래예아소,진동아택,방대광명,출현기신,
讚佛功德言, 妙眼如來,坐菩提座,始成正覺,勸諭於我, 及以父母, 幷諸眷屬,令速見佛,
찬불공덕언, 묘안여래,좌보제좌,시성정각,권유어아, 급이부모, 병제권속,영속견불,
自爲前導,引至佛所,廣興供養.
자위전도,인지불소,광흥공양.
“저는 어느 한때 부모의 곁에서 밤에 잠을 자는데, 그 청정안주야신이 저에게 와서 저
의 집을 흔들며 큰 광명을 놓고, 그 몸을 나타내어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였습니다.
‘묘안여래가 보리좌에 앉아서 바른 깨달음을 이루셨습니다. 하고는 저와 부모와 권속
들에게 권하여 빨리 가서 부처님을 친견하라 하면서 길을 인도하고 부처님 계신 데 가
서 공양을 성대하게 하였습니다.”
我纔見佛,卽得三昧,名出生見佛調伏衆生三世智光明輪, 獲此三昧故,能憶念須彌山微塵
아재견불,즉득삼매,명출생견불조복중생삼세지광명륜, 획차삼매고,능억념수미산미진
數劫.
수겁.
“저는 막 부처님을 찬견하고 곧 삼매를 얻었으니, 이름이 ‘출생견불조복중생삼세지광
명륜[出生見佛調伏衆生三世智光明輪:부처를 보고 중생을 조복하는 삼세 지혜의 광명을
내는 바퀴]’입니다. 이 삼매를 얻고는 수미산 미진 수의 겁을 능히 기억합니다.”
亦見其中,諸佛出現,於彼佛所,聽聞妙法,以聞法故,卽得此破一切衆生暗法光明解脫,
역견기중,제불출현,어피불소,청문묘법,이문법고,즉득차파일체중생암법광명해탈,
得此解脫已,卽見其身,徧往佛剎微塵數世界.
득차해탈이,즉견기신,변왕불찰미진수세계.
“또 그동안에 부처님들이 출현하심을 보았고, 그 부처님이 묘한 법을 말씀함을 들었으
며, 법을 들은 연고로 곧 일체중생의 어둠을 깨뜨리는 법 광명의 해탈을 얻었습니다.
이 해탈을 얻고는 저의 몸이 부처님 세계의 미진 수 세계에 두루 이르러 감을 보았습
니다.”
亦見彼世界所有諸佛,又見自身, 在其佛所.
역견피세계소유제불,우견자신, 재기불소.
“또 저 세계에 있는 부처님들도 보고, 또 자신의 몸이 그 부처님 계신 데 있음을 보았
습니다.”
亦見彼世界一切衆生,解其言音,識其根性,知其往昔,曾爲善友之所攝受,隨其所樂,而
역견피세계일체중생,해기언음,식기근성,지기왕석,증위선우지소섭수,수기소락,이
爲現身,令生歡喜.
위현신,영생환희.
“또 그 세계의 일체중생을 보고, 그 말을 알고, 그 근성을 알고, 지난 옛적에 선지식의
거두어 주었음을 알았으며, 그들이 좋아하는 대로 몸을 나타내어서 그들을 기쁘게 하
였습니다.”
我時於彼, 所得解脫,念念增長,此心無間, 又見自身, 徧往百佛剎微塵數世界,此心無間,
아시어피, 소득해탈,염념증장,차심무간, 우견자신, 변왕백불찰미진수세계,차심무간,
又見自身, 徧往千佛剎微塵數世界,此心無間.
우견자신, 변왕천불찰미진수세계,차심무간.
“저는 그때 거기서 얻은 해탈이 생각마다 증장하여 이 마음이 틈이 없었으며, 또 자신
의 몸이 백 세계의 미진 수 세계에 두루 간 것을 보아 이 마음이 틈이 없으며, “또 자
신의 몸이 천 세계의 미진 수 세계에 두루 간 것으로 보아 이 마음이 틈이 없었습니
다.”
又見自身, 徧往百千佛剎微塵數世界,如是念念乃至不可說不可說佛剎微塵數世界.
우견자신, 변왕백천불찰미진수세계,여시염념내지불가설불가설불찰미진수세계.
“또 자신의 몸이 백천 세계의 미진 수 세계에 두루 감과 이와 같이 한 찰나 한 찰나
내지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의 미진 수 세계에 두루 간 것을 보았습니다.”
亦見彼世界中一切如來,亦自見身在彼佛所,聽聞妙法,受持憶念,觀察決了.
역견피세계중일체여래,역자견신재피불소,청문묘법,수지억념,관찰결료.
“또 그 세계의 모든 여래를 보았으며, 또 자신의 몸이 저 부처님들의 처소에서 미묘한
법을 듣고 받아 지니고 기억하고 관찰하여 분명하게 아는 것을 보았습니다.”
亦知彼佛, 諸本事海, 諸大願海,彼諸如來,嚴淨佛剎,我亦嚴淨.
역지피불, 제본사해, 제대원해,피제여래,엄정불찰,아역엄정.
“또 저 부처님들의 예전에 나셨던 일[本事:본사] 바다와 모든 큰 서원을 알았으며, 저
모든 여래께서 세계를 깨끗이 장엄하였고, 저도 또한 장엄하였습니다.”
亦見彼世界一切衆生,隨其所應,而爲現身,教化調伏,此解脫門,念念增長,如是乃至充
역견피세계일체중생,수기소응,이위현신,교화조복,차해탈문,염념증장,여시내지충
滿法界.
만법계.
“또 그 세계의 일체중생을 보고 그들에게 알맞은 몸을 나타내어 교화하고 조복하였습
니다. 이 해탈문이 한 찰나 한 찰나 증장하여 이와 같이 내지 법계에 가득하였습니
다.”
3)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하다.
善男子,我唯知此菩薩破一切衆生暗法光明解脫, 如諸菩薩摩訶薩,成就普賢無邊行願,普
선남자,아유지차보살파일체중생암법광명해탈, 여제보살마하살,성취보현무변행원,보
入一切諸法界海,得諸菩薩金剛智幢自在三昧.
입일체제법계해,득제보살금강지당자재삼매.
“선남자여! 저는 다만 이 보살이 모든 중생의 어둠을 깨뜨리는 법 광명의 해탈을 알거
니와, 모든 보살마하살은 보현의 그지없는 행과 원을 성취하고, 일체 모든 법계 바다
에 두루 들어가고, 보살들의 금강 지혜 당기인 자재한 삼매를 얻고,
出生大願,住持佛種,於念念中,成滿一切大功德海,嚴淨一切廣大世界,以自在智,教化
출생대원,주지불종,어염념중,성만일체대공덕해,엄정일체광대세계,이자재지,교화
成熟一切衆生.
성숙일체중생.
큰 서원을 출생하고, 부처의 종자에 머물러 있으며, 잠깐 동안에 모든 큰 공덕 바다를
이루고, 모든 광대한 세계를 깨끗이 장엄하고, 자유자재한 지혜로 모든 중생을 교화하
여 성숙하게 하고,
以智慧日,滅除一切世問暗障,以勇猛智,覺悟一切衆生惛睡,以智慧月,決了一切衆生疑
이지혜일,멸제일체세문암장,이용맹지,각오일체중생혼수,이지혜월,결료일체중생의
惑.
혹.
지혜의 해로 모든 세간의 어둠을 소멸하고, 용맹한 지혜로 모든 중생의 잠을 깨우고,
지혜의 달로 모든 중생의 의혹을 결단하고,
以淸淨音,斷除一切諸有執着,於一切法界一一塵中,示現一切自在神力,智眼明淨,等見
이청정음,단제일체제유집착,어일체법계일일진중,시현일체자재신력,지안명정,등견
三世,而我何能知其妙行,說其功德,入其境界,示其自在.
삼세,이아하능지기묘행,설기공덕,입기경계,시기자재.
청정한 음성으로 모든 생사의 집착을 끊으며, 모든 법계의 낱낱 티끌마다 자유자재한
신통을 나타내고, 지혜의 눈이 깨끗하여 삼세를 평등하게 봅니다. 그러나 제가 어떻게
그 묘한 행을 능히 알며 능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4) 다음 선지식 찾기를 권유하다.
善男子,此閻浮提摩竭提國菩提場內,有主夜神,名普德淨光,我本從其,發阿耨多羅三藐
선남자,차염부제마갈제국보제장내,유주야신,명보덕정광,아본종기,발아뇩다라삼먁
三菩提心,常以妙法,開悟於我, 汝詣彼,問菩薩云何學菩薩行,修菩薩道.
삼보리심,상이묘법,개오어아, 여예피,문보살운하학보살행,수보살도.
“선남자여! 이 염부제 마갈제국 보리도량에 주야신(主夜神: 밤 맡은 신)밤 맡은 신이
있으니, 이름이 보덕정광(普德淨光)입니다. 저는 본래 그에게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을 내었고, 그가 항상 묘한 법으로 나를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
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보살의 도를 닦습니까.?’라고 물으십시오.”
5) 선재동자가 찬탄하고 물러가다.
爾時,善財童子,向婆珊婆演底神,而說頌曰.
이시,선재동자,향파산파연저신,이설송왈.
그때 선재동자는 바산바연저신을 향하여 게송을 말하였다.
見汝淸淨身 相好超世間
견여청정신 상호초세간
如文殊師利 亦如寶山王
여문수사리 역여보산왕
그대의 청정한 몸을 보니
좋은 모습 세간에 우뚝 뛰어나
문수사리보살도 같고
또한 보배의 산과도 같도다.
汝法身淸淨 三世悉平等
여법신청정 삼세실평등
世界悉入中 成壞無所礙
세계실입중 성괴무소애
그대의 법신은 청정하여
삼세에 모두 평등하고
세계들도 그 속에 들어가
성립되고 파괴됨이 걸림이 없도다.
我觀一切趣 悉見汝形像
아관일체취 실견여형상
一一毛孔中 星月各分布
일일모공중 성월각분포
제가 모든 태어나는 길을 보니
그대의 형상 모두 나타나 있어서
하나하나의 모공 속에
별과 달이 각각 분포하도다.
汝心極廣大 如空徧十方
여심극광대 여공변십방
諸佛悉入中 淸淨無分別
제불실입중 청정무분별
그대의 마음 지극히 광대하여
허공처럼 시방세계 두루 하니
모든 부처님이 그 가운데 다 들어가도
청정하여 분별이 없도다.
一一毛孔內 悉放無數光
일일모공내 실방무수광
十方諸佛所 普雨莊嚴具
십방제불소 보우장엄구
낱난 모공마다
무수한 광명을 다 놓아
시방의 모든 부처님 계신 데에
장엄거리를 널리 비처럼 내리도다.
一一毛孔內 各現無數身
일일모공내 각현무수신
十方諸國土 方便度衆生
십방제국토 방편도중생
낱낱 모공마다
각각 무수한 몸을 나타내어
시방의 모든 국토에
방편으로 중생을 제도하도다.
一一毛孔內 示現無量剎
일일모공내 시현무량찰
隨諸衆生欲 種種令淸淨
수제중생욕 종종령청정
낱낱 모공마다
무수한 세계를 나타내어보이며
모든 중생의 욕망 따라서
갖가지로 청정하게 하도다.
若有諸衆生 聞名及見身
약유제중생 문명급견신
悉獲功德利 成就菩提道
실획공덕리 성취보제도
만약 어떤 중생이
이름 듣거나 몸만 보아도
공덕의 이익을 모두 얻어서
보리를 성취하도다.
多劫在惡趣 始得見聞汝
다겁재악취 시득견문여
亦應歡喜受 以滅煩惱故
역응환희수 이멸번뇌고
오랜 세월 나쁜 길에 있다가
비로소 그대을 보며 법문을 듣더라도
또한 응당 환희하여 받아들이니
번뇌를 소멸하는 까닭이로다.
千剎微塵劫 歎汝一毛德
천찰미진겁 탄여일모덕
劫數猶可窮 功德終無盡
겁수유가궁 공덕종무진
일천 세계의 미진수 겁에
그대의 한 터럭 공덕을 찬탄하여도
겁의 수요는 끝날 수 있어도
공덕은 마침내 다할 수 없도다.
時,善財童子說此頌已,頂禮其足,遶無量帀,慇懃瞻仰,辭退而去.
시,선재동자설차송이,정례기족,요무량잡,은근첨앙,사퇴이거.
선재동자는 이 게송을 말하고는 발에 엎드려 절하고, 한량없이 돌고 은근하게 앙모하
면서 하직하고 물러갔다.
(다음 입법계품 ⑩편 이어짐)
2022. 09. 02(금)
大韓佛敎 曹溪宗 靑岩寺
講 主: 天地導引 靑 岩.
大方廣佛華嚴經 六十八卷,
대방광불화엄경 68권,
第三十九品: 入法界品⑨편
제 39품: 입법계품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을사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
출처: 대방광불화엄경
사진: 네이버이미지, 전통사찰 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