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연금술사
이 작품은 저번글에서 액션 애니의 거장이라 소개했던 제작사 "본즈" 의 추천작들 중에
내가 생각하는 진짜 보지않았다면 인생을 손해보고있다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러니 이번에는 강철의 연금술사에 대해 알아보자.
강철의 연금술사는 2001년 "소년 간간" 이라는 잡지에서 8월호에 연재를 시작한 작품으로, 지금 봤을땐 고전만화라 생각이 드는 옛날 작품이다. 막 연재를 시작한 당시에는 딱히 주목받지는 못했던 작품이지만 2003년 본 작을 원작으로한 애니메이션의 등장으로 전설이 시작된다. 애니의 화려한 액션과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라인은 선풍적인 흥행으로 이어졌고, 전세계 기준 21년도 누계부수 8000만 부로 역대 일본만화 22위, 21세기에 연재를 시작한 만화 6위, 권당 판매부수 약 298만 부에 달하는 히트작이 되었다.
이렇듯 강철의 연금술사는 엄청난
인기를 몰고간 작품이 되었는데
어째서 그런 인기를 끌었던걸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라던가
잘 짜여진 스토리라인등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제일 큰 것은
역시 작품의 주제가 주는
메시지일 것이다.
아픔을 동반하지 않은 교훈은 의미가 없다.
사람은 무언가를 희생시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으므로.
痛みを伴わない教訓には意義がない。
人は何かの犠牲なしに何も得ることはできないのだから。
― 1화 프롤로그
위 프롤로그에서 보여지듯
본작이 주로 다루는 내용은 '희생' 이다.
작품의 제목에도 쓰여져있는 '연금술' 은
글자 그대로의 금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같은 질량의 물질을 대가로 같거나,
다른 물질을 생성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질량 보존 법칙과도 비슷하다
볼 수 있는데 이를테면
구겨진 종이에 질량은 구겨지기
전과 바뀌지 않았으니,
연금술을 사용하면
새 종이처럼 필 수 있다.
또 다른 예로는 합선되어
고장난 전선을 새 전선으로 만들 수도,
커다란 석탄을 작은 다이아몬드로도
만들 수도 있다.
여기서 핵심은
추가되는 질량은 없다는 것.
이러한 원리를 본작에서는
등가교환의 법칙 이라 칭하는데
이미 존재한 물질을 대가로
새로운 물질은 만들어낸다
다시말해 내가 무언갈 지불해야만
그 대가로 맏먹는 무얼갈 얻어낼 수 있다.
이건 작품의 제목이기도한
연금술이라는 장치가
프롤로그에서 언급된 희생이라는
내용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은 무언가를 희생시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음으로.
人は何かの犠牲なしに何も得ることはできないのだから。
실제 작품 내에서도 연금술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모든 이야기가 흘러가며
모든 등장인물 한명한명이 전부 연금술,
혹은 그것과 관련된 사건과 연관되어있다.
연금술을 사용하는 이는 자기나름의 목적을
위해 무언갈 희생하여 또 무언갈 얻었고,
무언갈 얻기위해 또 다른
무언갈 희생시킨다.
그럼 제목이 연금술사인 만큼
주인공도 연금술사일텐데,
주인공은 대체 무엇을 얻기 위해
뭐를 대가로 지불한걸까.
그것에 대해 알기위해
애니매이션 2화의 내용을
짧게 서술하겠다.
- 여기서부터는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 2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
어려서부터 연금술에 특출난 재능을 보인
이 이야기의 주인공
에드워드 엘릭 그리고
그의 동생 알폰스 엘릭.
이들의 연금술을 칭찬해주던
어머니 트리샤는
이른 시기에 아이들의 곁을
떠나게 된다.
어머니의 빈자리에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연금술 신동이었던 두 아이는 어린마음에
어머니를 연금술로 되살리자는
생각에 도달하게 되어
금기라고 여겨졌던 연금술을 이용한
인체연성을 시도하기로 하는데.
인체를 구성하는 성분들과
혈연임을 증명하는 자신들의 피로
연금술을 시작하지만 금기를 어긴 대가로
동생 알폰스는 신체를,
형 에드워드는 다리 한쪽을 잃고만다.
그 과정에서 에드워드는
"진리" 라는 존재와 맞닥드리게 되는데
그것은 에드워드의 다리를 가져간 대신
연금술의 진리를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나선 정신을 차려
이대로 동생마저 완전히 잃어버릴 수 없었던
에드워드는 자신의 한쪽 팔을 대가로
신체가 완전히 사라져 더이상 머물 곳 없던
동생 알폰스의 영혼을
옆에 널부러져 있던 갑옷장식에
씌우는 것에 성공하고
그대로 이웃에게 구조되어
에드워드도 목숨을 건지게된다.
하지만 동생은 살아움직이는 갑옷이
되어버렸으며
에드워드는 자기탓에 동생이
그리 돼버렸다는 죄책감에
더 이상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어느날 그런 두 형제에게
국가 소속의 연금술사가 찾아오는데
그는 사건의 전말을 알게되고
이들에게 국가연금술사가 되는 것을 추천한다.
아직 어린나이였지만
연금술에 충분한 재능을 보인
두 형제는 자질이 있었고 이를 알아본
국가연금술사 머스탱은 그들이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설득하였고,
에드워드는 동생의 몸을 되찾기위해
연금술사의 길을 나아가게 된다.
이상이 본작의 2화 내용으로
그들이 어째서 연금술사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화였다.
그럼 다시 이 글의 본래 목적으로 돌아가
[애니추천]을 해 보겠다.
만화의 내용 대강 다 알겠으나
그래서 애니메이션은 어떤 느낌일까.
여기서 다루는 작품은 2003년작인
강철의 연금술사를 리메이크한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 로
미국의 영상물 평가 플렛폼 IMDb 에서
평점 9.1 / 10 점
일본 애니메이션 평가 플랫폼 MyAnimeList 에서
평점 9.15 / 10 점
Letterboxed 에서
평점 4.6 / 5 점
으로 엄청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특징으로는 역시 본즈 제작사의 주특기인
액션이라고 할 수 있다.
본즈는 설립 이후 '뼈대있는 작품을 만들겠다.' 는
문구를 앞세워 그 취지에 걸맞게
항상 작품성을 중시하며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당장 본작도 2009년작이라고는
생각이 안드는 수려한 작화의 액션씬은
현재 나오고 있는 액션 애니와
비교해봐도 손색없을 정도다.
작화뿐 아니라 앞서 말했던
잘 짜여진 스토리라인이나
계속해서 집중하여 보게되는
매 화마다의 기승전결은
이 작품이 명작이 아니 할 수 없게
만든다.
또 작품 내 높은 퀄리티의 ost도
한몫 했다 볼 수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찾아 들어보시길.
https://youtu.be/2oy1FtaEu9Q?si=goqZzrzB_p0xCnP7
-ost 플레이리스트
강철의 연금술사는
에피소드마다 정말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고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기에
정말정말 추천하는 작품이다.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는 현재
왓챠,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정말 살면서 한번쯤은
꼭 봐보는걸 추천한다.
그럼 이전 글과 마찬가지로
다른 애니메이션 몇가지를 추천하고
글을 마칩니다.
꼭 봐라.
첫댓글 혹시..?
쌈뽕한 액션애니인가요?
제 댓글을 읽고 써주신 글인가요 ㅎㅎ 예전부터 유명해서 제목은 알고 있었는데 이런 내용의 애니였네요. 내용이 흥미로워 시간 내서 감상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