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실상주 테마여행 / 9차 /강원도 영월 봉래산 산행후기
1. 일 시 : 2010. 10. 10(일) / 6시10 출발 - 7시30분 도착 /13시간20분
2. 장 소 : 봉래산(강원도 영월) / 청령포 / 한반도지형 선암마을 /제천 의림지
3. 참여인원 : 15명
4. 이동코스 : 상주-예천-영주-중앙고속도록-제천IC- 영월-청령포- 선암마을-주천면-제천의림지-제천IC-영주 - 예천-상주
5. 테마여행 일정
◇등산소요시간 : 금강정-팔각정-봉래산-별마루천문대-별마루천문대 오르는 도로
/ 3 시간30분소요
◇문화탐방 : 청령포 / 한반도 지형의 선암마을 / 제천 의림지
◇별미탐방 : 시장정육점 식당(꺼먹돼지) / 주천면 주천시장내
/033-372-7163 /011-9828-7163
영월의 별미는 시내에 있는 곤드레밥이 유명하기는 하지만 하산주를 겸하기에는 좀 부족하여 면소재지의 대부분이 고기촌으로 이루어진 주천면에 있는 20년 전통의 시장정육점에서 꺼먹돼지로 별미탐방을 하기로 하고 3시20분쯤 식당에 입장했습니다.
꺼먹돼지와 소주로 하산주를 맛있게 맛보면서 친목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행은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것이 좋다는 생각은 항상 합니다. 오늘 단출하게 떠난 여행이지만 모두가 즐거워 하고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되어 고문님이 추천한 제천의 의림지에서 별미인 처음 들어 보는 공어라는 고기를 맛보았습니다
이고기는 빙어라고 하는데, 포장마차 사장님은 공어와 빙어는 분명 다르다고 하는데 잘모르겠습니다
6. 테마여행 후기
아옵번째 떠나는 10월여행은 단종의 슬픔이 깃던 영월로 떠나기로 하고 무양청사서 6시10분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이젠 해뜨는 시간이 많이 길어저 6시가 되어도 어둠이 걷치지 않았습니다. 좀빨리 서둘런 탓인지 9시쯤 영월에 도착하여 산행초입을 찾는데 시간을 허비 했지만 9시10분부터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봉래산은 외지의 산객들이 많이 찾지 않고 지역민이 많이 찾는 산이라고 하더군요.
금강정을 지나 상수원 정수장에 가면 봉래산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등산로는 이정표와 등산로가 잘 정비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급경사의 오르막을 올라야 하므로 좀 힘든 등산 코스입니다. 초입부터 흨흨 합니다
봉래산 제1봉에 위치한 팔각정입니다. 정자의 규모도 크지만, 정자에서 보는 영월시내의 조망도 일품입니다.
정상에 서면 소백산 등줄기가 한눈에 들어 오건만, 운무가 끼여 영월시내 전경만 보는것으로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합수지점을 볼수 있고 삼척까지 이어진 잘닦인 도로가 가슴을 뻥뚫리게 한답니다. 정상까지 1시간30분이 소요된것 같았습니다. 정상에서 영월의 전임군수님과 그리고 화가님, 이계익 전임 건설교통부 장관님 일행을 만날수 있는영광도 가졌습니다
봉래산 정상에서 기념촬영입니다.
별마로란 이름은 별(star)과 마(정상을 뜻하는 마루)와 로(한문 고요할 로)의 합성어로 오염원이 없이 고요하고 조용한 봉래산 정상에서 별을 보고자 하는 소망과 그런 순수한 마음을 공간 개념으로 표현하여 영월 별마로 천문대 특성을 은유적으로 상징화한 것이다.
별마로 천문대는 봉래산 해발 799.8m의 정상에 건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공립 시민 천문 대이다. 영화 라디오스타의 촬영지로 유명하지만 얼마전 소개된 1박2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하러 온다고 합니다. 낮에 방문하는것 보다 밤에 관람하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영월의 야경 또한 너무나 아름답다고 합니다
정상에서 이계익 전장관님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다재다능하신 분이라는것을 후에 알았습니다
아코디언 연주를 너무나 잘해 동아문화센터에서 강사로도 활동했고 미술은 장난삼아 그리기 시작한 것을 화가들이 보더니 함께 그려보자고 해서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해마다 서너 번은 꼭 풀코스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고 3시간 40분의 기록도 있습니다.
또 소설가 현기영, 연출가 표재순 선생 등과 함께 명사중창단의 일원으로 무대에서 노래를 합니다.
바로 이계익 전 교통부 장관의 이야기입니다.
사는 것을 지루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즐기고 시간을 아껴가면서 배우는 것에 열정을 바치는 삶을 살고 계신 이계익 전 교통부 장관은 사실 언론인으로 출발했습니다.
동아일보에서 오랫동안 기자생활을 하다가 유신독재에 항거하다 해직됐습니다.
이때부터 바람처럼 나그네 생활을 시작해 KBS를 거친 후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교통부장관 일을 하셨습니다.
현재 우리나이로 75세 랍니다. 악수를 하는 손아귀의 힘은 젊은이를 압도했답니다. 언제나 젊음을 유지하시면서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청령포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문화해설사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면서 듣는 모습을 보니 이제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한 지적수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가고 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청룡포는 자연훼손을 최소하기 위해 나무데크로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나무데크를 따라 걷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었습니다.
단종의 슬픔역사를 가진한 청령포, 앞은 강이요 뒤는 험준한 산으로 둘러싸인 천연요새처럼 자리잡은 청령포를 가슴으로 느끼면서 관람을 하였습니다
관음송은 청령포 수림지에 위치하고 있는 소나무로 단종 유배시의 설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1988년 천연기념물 제349호로 지정되어 있다. 단종 遺址碑閣(유지비각)서편에서있다.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 때는 두 갈래로 갈라진 이 소나무에 걸터앉아 쉬었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단종의 유배 당시 모습을 보았으며(觀), 때로는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音)는 뜻에서 관음송(觀音松)이라 불리어 왔다.
소나무 크기는 높이 30m, 가슴높이의 둘레 5m로 지상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동,서로 비스듬히 자랐다. 갈라진 줄기의 밑둘레는 3.3m, 남북 20m로 가지를 펼치고 있다. 수령은 600년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단종 유배시의 수령을 80년으로 하여 계산된 것이다
말없는 소나무는 단종의 슬픔이야기를 다 알고 있겠지요.......
정순왕후와 혼인한지 3년 만에 생이별로 헤어져 50명의 군대 경계를 받으며 6일 동안 걸려 청룡포 유배지에 왔으니 정순왕후가 얼마나 보고 싶고 그리웠을까?
정순왕후가 보고 싶을 때마다 단종은 망향대에 올라 조약돌을 쌓아 올리며 왕후를 한번만이라도 만나게 해 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합니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선암마을 , 1박2일을 통해 더욱 유명해진 장소, 참으로 많은 인파가 이곳을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점은 주차장시설이 갖추어져 있지않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한반도 지형을 닮아 그 유명새가 크서 원래는 서면이였지만 , 2009년 10월 20일에 한반도면이라고 면소재지 이름을 변경되었습니다. 행정 지명을 바꾸는 일이 쉽지는 않은데 영월은 면소재지 이름을 잘도 바꾸고 있습니다. 김삿갓 면도 있습니다
회장님이 관람온 학생들과 한컷했습니다. 마치 유명한 연예인 같지요...
두달전에 한번들런 주천면에 있는 시장정육점에 3시20분쯤에 도착하니, 사장님이 이미 셋팅을 하여 바로 먹을수 있게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꺼먹돼지와 소주로 영월의 별미를 맛보았습니다. 주인 여사장님의 상냥한 어투와 푸짐한 밑반찬으로 즐거운 별미타임을 가졌답니다.
제천의 의림지 입니다. 삼한시대의 인공저수지로 둘레는 약1.8km, 수면은 약158,677m2, 수심은 8-11미터로 밀양의 수산제, 김제의 벽골제와 함께 역사가 오랜 저수지로 삼국사기에 남아 있는 기록이 가장 오래된 곳입니다. 의림지는 우륵이 축조했다는 설과 현감 박의림이 축조했다는 설도 있으나, 삼한시대의 저수지로 보는것이 정설입니다. 세종때와 세조3년 정인지가 둑방을 고치고, 1910년부터 5년간 다시 보수를 하였고, 1972년에는 홍수로 의림지 바닥에 큰샘이 있는것이 밝혀졌습니다.
지금은 유원지처럼 잘 조성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바뀌었습니다.
의림지의 명물 공어입니다
공어의 원래 이름은 빙어(永魚)이지만 속명이 공어로 통한다. 빙어의 학명은 '하이포메서스 올리더스(HYPOMESUS OLIDUS)'이고 일년생 물고기입니다.
의림지 공어는 옛날부터 자연적으로 번식되었다고도 하고 일부 공어 연구가들은 1929년 일본인들이 양식한 빙어를 이식시켰다고도 하고, 매년 2∼3월의 해빙기에 깊은 물속에서 수면 가까이 나와서 자갈, 모래, 수초에 알을 낳는다.
알을 낳은 어미 빙어는 죽고 말며, 알은 대략 20∼40일이면 부화되어 물고기가 되며, 한 해에 완전히 성어가 되는데 몸의 길이는 10cm 안팍으로 가늘고 길게 자라며, 담회색에 누런 빛깔을 조금 띠고, 옆구리에 검은 빛과 은백색의 줄무늬가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반투명체의 몸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빙어가 생존할 수 있는 최적 온도는 6∼10도라 하는데 해빙의 계절인 2∼3월에 나와 4월 이후로는 깊은 물속으로 들어감으로 얼음이 채 녹지 않는 시기에 나온다 하여 빙어(永魚)라는 이름을 붙인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합니다.
제천시 문화원에서는 30년전까지만 해도 제천에서만 자생하던 제천의 커다란 자랑거리인 의림지 공어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시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음력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해마다 의림지 일원에서 공어축제를 개최하고 있답니다.
포장마차에서 공어 튀김과 한잔의 소주로 별미를 맛본결과 빙어 튀김이였습니다.
포장마차 사장님은 공어와 빙어가 차이가 난다고 열변을 토했건만, 아무리 생각해도 빙어 였습니다
10월 테마여행, 영월과 함께한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상주에 7시30분에 도착하여 무사히 귀가하였습니다. 아직 회원의 수가 적어 대형버스가 아닌 소형버스로 이동을 하다 보니 모든면에 불편함이 많습니다. 모쪼록 불편함이 많지만 회원여러분들이 이해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볼때 마다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음달 테마여행은 전남 순천으로 떠납니다. 천년고찰 송광사를 품고 있는 조계산을 등산한후에 낙안읍성과 순천만을 관람한후 별미로 짱뚱어 메운탕으로 하산주겸 별미를 맛볼까 합니다. 다음달 떠나는 테마여행에 회원여러분의 많은 참여 기대합니다. 기록은 여기까집니다.
첫댓글 영월의 아픔과 슬픔의 역사 슬픔이 있는 청령포...
아름다운 동강 서강이 굽이치는 아름다운 곡선과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 주천의 까막돼지의 별미
제천의 의림지
돌아오는 석양의 붉은태양 배웅 잘 받았습니다
모두들 수고 했습니다
상주테마여행은 자연과 사람의 향기속에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감사 합니다 전남 순천 여행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