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동물綱 Mammalia
고래目 Cetacea
중간 크기 내지 매우 큰 크기(1~30m)의 수중생활에 적응된 포유류이다. 피부에는 원칙적으로 털이 없고 그 밑에 두꺼운 지방층이 있다. 콧구멍은 분수공으로 변하여 머리 꼭대기에 있다. 앞다리는 지느러미로 변했고 뒷다리는 없다. 꼬리는 수평으로 퍼져 있다. 이빨은 없거나 있는 경우에는 동치성(同齒性)이다. 현서종은 13科이다.
돌고래科 Delphinidae – 참돌고래科
돌고래는 지능이 높아 수족관에서 여러가지 묘기를 부려 인기를 모으는 귀염둥이이다. 또 배가 지나가면 종종 경주라도 하듯이 떼를 지어 나란히 헤엄쳐 따라 오기도 한다. 돌고래는 시속 60km로 달릴 수 있는 훌륭한 수영 선수이다. 청어나 정어리와 같은 어류를 먹는다. 이들은 여러 가지 다른 주파수의 소리를 내어 의사 소통을 한다. 이에 대한 연구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다. 참돌고래科는 약 1,000만년전인 중신세 후기에 진화된 비교적 새로운 그룹으로 고래류 중에서 가장 수가 많으며 변이도 풍부하다. 이 종류는 거의 소형 또는 중간형의 크기이며, 잘 발달된 주둥이와 등의 중앙에는 뒤쪽으로 굽은 낫 모양의 등지느러미가 있다. 머리꼭대기에는 초생달 모양의 분수 구멍이 1개 있으며, 그 패인 면은 앞쪽을 향해 있다. 아래위턱에는 기능적이며 잘 분리된 이빨이 줄지어 있는데 10~224개까지 있으나 대부분은 100~200개 사이이다. 또한 대부분은 앞부분에 “멜론”이라 불리는 부풀어 오른 부분이 있지만 예외도 있다.
● 색가름돌고래 : Cephalorhynchus commersoni Lacépède – 머리코돌고래, 판다돌고래
► 외국명 : (영) Commerson’s dolphin, Piebald dolphin, Jacobita, Skunk dolphin, Panda dolphin
► 형 태 : 크기는 전장 1.4m, 체중 50kg 정도이다. 몸은 작고 튼튼한 어뢰형이며, 등은 짙은 회색이지만 앞쪽 절반에서 배쪽까지 흰색을 띠는 엷은 회색의 망토와 같은 무늬가 있다. 항문 주위만 약간 검다. 목과 턱의 끝이 희다. 따라서 앞쪽에서 짙은 회색 부분은 이마, 주둥이 그리고 목부분에서 가슴지느러미까지의 폭 넓은 띠 모양의 무늬뿐이다. 주둥이는 짧아서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 가슴지느러미는 둥글며 검다. 둥근 등지느러미는 몸의 중앙에 있으며 높이가 낮다. 둥근 주둥이에는 멜론이 없으며 통통하다. 부리는 매우 짧다.
► 설 명 : 외양에 서식하며, 4∼8마리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색가름돌고래는 매우 활동적이다. 이들은 종종 수면에서 빠르게 수영하며, 해수면에서 뛰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들은 헤엄칠 때 회전하거나 몸을 뒤틀며 뛰어오르며, 해안에서 매우 가까울 때 부서지는 파도를 타고 파도 위에서 파도타기를 할 수 있다. 이들은 또한 거꾸로 헤엄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먹이의 발견을 향상시킨다고 여겨진다. 해안과 외양의 물고기와 오징어등을 잡아먹는다.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개체는 갑각류도 잡아먹는다.
이 돌고래의 이름은 프랑스 박물학자 필리베르 코머슨 박사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으며, 그는 마젤란 해협에서 그들을 본 후 1767년에 처음으로 이들을 서술했다. 주요 아종인 C. c. commersonii는 푸에르토 데세도(Puerto Deseado)를 포함한 아르헨티나, 마젤란 해협, 티에라 델 푸에고 주변, 포클랜드 제도(라스 말비나스) 근처에서 발견된다. 1984년의 한 조사는 마젤란 해협에 3,400마리의 개체 수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두 번째 아종인 C. c. kerguelenensis는 1950년대에 발견되었다. 이들은 인도양의 남쪽 부분에 있는 케르구엘렌 제도 근처에 살며, 얕은 물을 선호한다.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은 본종의 멸종 위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 분 포 : 남아메리카 남쪽 및 포클랜드제도의 차가운 해역과 남극해역을 건너 케르겔렌 제도의 해역에까지 서식하는 듯하다. 남아메리카 남동부와 포클랜드 제도, 사우스조지아섬, 케르겔렌제도 등지에 분포한다.
► 비 고 : 본 종은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두 아종을 가지고 있다. 주요 아종인 C. c. commersonii는 흑백의 패턴은 뚜렷하며, 남아메리카의 끝에서 발견된다. 두번째 아종인 C. c. kerguelenensis는 C. c. commersonii보다 크고 흰색 복부 띠와 덜 뚜렷한 어둡고 옅은 회색의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인도양의 Kerguelen 제도 주변에서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