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게된 동기는 오로지 페친이신 석두강님에 의한다. 글은 내 맘을 격동시킬 때 힘이 생긴다. 그 분은 늘 나로 글을 써야겠단 생각에 불을 지핀다. 그래서 늘 감사하다~^^]
"현대인은, 종교 경전을 쓰던 무지하기 이를 데 없는 청동기시대의 고대인들이 꿈도 꾸지 못하고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다. 종교 경전은 우주•자연•생명에 관한 진리를 하나도 담지 않은 망상의 소산 즉 망상 경전이다. 이것들을 문자 그대로 참이라고 믿을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 석두강
이 분은 왜 이런 글을 썼을까?
자, 우선 진화교의 교리를 보자 ==>
"오늘날의 인류와 같은 종인 호모 사피엔스에 속하는 네안데르탈 인이 나타난 것은 약 20만 년 전의 일이었다 ... 그들은 석기를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고, 처음으로 시체를 매장하는 등 지적으로 큰 발전을 이룩하였다.
호모 에렉투스가 약 15만 년 전에 자취를 감추고 나서 네안데르탈 인이 전 세계에 펴졌다. 그런데, 약 4만 년 전에는 그들도 사라지고, 같은 호모 사피엔스 종에 속하지만 다른 인종인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나타났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
호모 에렉투스 -->
(20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 -->
(4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석두강님은 이 교리의 순서를 진실하게 믿고 있는데, 그 순서에 의하면, 네안데르탈 인은 20만 년 전에 등장했고 이들은 석기를 주로 쓰던 미개인들이다.
그리고 4만 년 전에는 현생인류(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나타나는데 그들도 석기를 쓰다가 청동기를 발견해 사용했고 지적으로 아직 미개한 종이었다.
석두강님에 의하면, 종교는 이 시대에 태어난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뭘 알고 경전을 썼겠냐는 것이 그분의 논지다. 진화교 교리에 충실한 신앙인들에겐 당연한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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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선 구석기 유물이 출토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석기란, 시대와 관계없이 도구가 불충분할 때 대체재로 사용하던 도구다. 얼마 전까지도 우리는 돌 절구로 벼를 빻아 먹었다. 그렇다고 우리가 신석기 시대에 산다고 말하지 않는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인류가 발생한 시원 지역이다. 초기 인류는 진화교 신자들이 생각한 것처럼 미개한 종족들이 아니라 고도로 뛰어난 자들이었고, 따라서 그들은 돌을 쪼개서 사용하지 않고 돌과 청동기 및 철기를 사용해 문명을 창출했다. 그래서 구석기 유물이 발굴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천둥과 번개같은 자연적 징벌이 두려워 종교를 만든게 아니다. 그들은 이미 조상들로부터 신과 관계된 놀라운 사건들을 기록해서 갖고 있었다. 이것이 당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널리 퍼져 있었고, 모세는 이런 자료를 취합해 창세기를 <편집>한 것이다.
《모세가 창세기를 직접 쓰지 않았다는 것에 유의하자!》
창세기 내용은 덜 떨어진 미개인들의 창작물이 아니라, 놀랍도록 정교한 우주적 메세지를 담고 있다. 이에 대해선 이어지는 연재 글에서 자세하게 다룰 것이다.
...
석두강님은 현대인들의 과학적 문명이 마치 인간들의 진화로 이뤄진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과학 문명은 "기술축적"에 의한 자연스런 발전의 결과물이다.
그런 기술을 '축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로지 "인간에게 내재된" 지능과 기능적 몸 구조 때문에 이뤄진 것이다.
(진화교 교리에 의하면) "600만년 전에 같은 공통 조상으로 부터 인간과 원생이들"이 갈라져 진화를 했다고 한다 ... 그러나 인간과 원생이들이 확연히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이유는, 원래부터 그렇게 구조화 돼 있었기 때문이지, 우연에 의해 인간만이 그렇게 진화됐기 때문이 아니다. (너무 길면 읽지 않을 것 같으므로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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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두 (POSTEC 교수. 수학)
허블 망원경은 570km 높이로 지구를 돌고, 제임스 웹 망원경은 (1.5억 + 160만) km 반경으로 태양을 돈다.
지구보다 160만 km 더 외곽에서 태양을 돈다. (즉 태양의 인공위성이다). 이곳은 지구 대기권이 아니므로 극히 선명한 우주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현대인은 종교 경전을 쓰던 무지하기 이를 데 없는 청동기시대의 고대인들이 꿈도 꾸지 못하고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다. 종교 경전은 우주•자연•생명에 관한 진리를 하나도 담지 않은 망상의 소산 즉 망상 경전이다. 이것들을 문자 그대로 참이라고 믿을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 허블 망원경은 지구의 인공위성인 반면에, 제임스 웹 망원경은 태양의 인공위성이다.
* 고대인들이 문자 그대로의 실화를 말했는데 현대인들이 똑똑해서 그걸 상징으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그들이 상징으로 말한 걸 멍청하게도 실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 John Dominic Crossan(1934~ 신약성서 학자).
* 그래도 보는 것은 미미합니다.
고대인들은 초감각을 개발하여 우주를 보았고, 현대인은 과학 기술로 우주를 보았다...도찐개찐 (김기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