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쿤 (Maine Coon)
► 이 명 : 메인 쿤 (Maine Coon)
► 외 관 : 크기는 체중이 보통 6~10kg 정도이지만 수컷은 체중이 15kg까지도 자란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길이가 1m를 넘는 개체도 있다. 고양이 중에서는 가장 큰 대형 고양이로 생후 3~4년까지 성장한다. 굵은 뼈대와 근육질 몸매, 넓은 가슴은 튼튼한 메인 쿤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체형은 튼튼하고 다리는 길며 근육이 발달하였다. 코가 길고 눈과 귀가 크다. 꼬리는 페르시안보다 길고, 몸털은 풍부하며 얽혀 있지만 명주 같은 촉감이 느껴진다. 배, 꼬리, 목둘레에 털이 빽빽이 나 있는 털북숭이이다.
메인 주의 겨울은 무척 춥고 눈이 많이 와 추위를 이길 털이 필요했다. 전체적으로는 두꺼운 털이 풍성하게 나 있지만, 속 털은 적은 편이다. 겨울철에는 털이 두껍고 촘촘하게 난다. 목 주변과 귀, 발가락 사이에는 추위를 이길 수 있는 털이 많이 나 있고 얼굴 털은 길지 않다. 털의 색은 다양하다. 큰 귀 끝에는 장식 털이 나 있다. 털의 색상에 따라서 브라운(brown tabby), 화이트, 실버, 세이디드(shaded), 레드, 브라운 앤 화이트, 실버 앤 화이트 등으로 불린다.
► 설 명 : 탄탄하고 듬직한 외모와 달리 ‘부드러운 거인’이란 별명을 가졌을 정도로 부드러운 성격을 지녔다. 사람을 잘 따르지만, 애교를 과하게 부리거나 시끄럽지 않다.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낸다. 지능적이고 학습과 산책을 할 수 있는 고양이다. 조용하고 느긋하며, 성격은 사람을 잘 따르고 조용한 편이다. 성격은 온화하고 우호적이며 가정적이다. 우아한 장모종의 분위기와 다루기 쉬운 토착고양이 특유의 성질을 겸비한 인기종이다. 국내에 소개된 것은 비교적 최근이지만 애교스런 성격으로 순식간에 인기 상위 품종이 됐다. 평균 수명은 10~14년 정도이다.
메인쿤은 대담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사람들과 잘 지내며, 특히 주인에 대한 애정이 깊다. 어릴 때부터 같이 지내면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어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높으며, 주인과 함께하는 활동을 즐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낯을 가리기 때문에 처음보는 사람에 대해서는 조금은 소심하게 반응할 수 있다. 호기심이 많아서 사람들이 하는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며,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여하려고 한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도 많아서 새로운 물건을 보면 꼭 살펴보려고 한다.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영리해서 빠르게 배우고 기억한다. 때로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놀이를 찾는 등 스스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기도 한다. 차분하고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어린 아이나 다른 동물과도 잘 지낼 수 있다. 특히 개와도 잘 지내며, 때로는 개처럼 충실하게 주인을 따르기도 한다. 대부분의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장난감을 좋아한다. 이들은 고유의 포효하는 소리를 내며 물건에 대한 열정을 표현한다. 또한, 고양이용 침대나 고양이용 가구 등 높은 위치를 좋아하고, 이를 활용해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 주 의 : 메인쿤의 털은 두꺼우면서도 부드럽고 윤기가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더욱 길고 풍성해진다. 털이 길다는 것은 관리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며, 주기적으로 빗질을 해 주어야 한다. 털이 길고 빽빽한 특성 때문에 털이 뭉쳐지거나 피부질환에 취약하다. 따라서 털 관리는 필수적이며, 특히 털의 교차점이나 귀 밑, 발바닥 같은 부위의 헤어볼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메인쿤은 건강한 품종이지만 다른 품종과 마찬가지로 일부 유전적인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이에 대한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이들은 심장질환과 신장질환, 귀 질환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비만에 취약하기 때문에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으로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대형 고양이인 만큼 고관절 이형성증에도 주의해야 한다.
PKD(다낭성 신장병)은 메인쿤에서 종종 발생하는 유전적 질병이다. 이는 신장의 낭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여 신장 기능을 손상시키는 질병이다. HCM(고양이 심근증)은 메인쿤에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 중의 하나이다. 이는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여 심장 기능을 저하시키는 질병이다. 메인쿤은 대형종이어서 발목과 무릎 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관절 염증이나 디스플라시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종종 구토와 설사를 겪기도 하는데 이는 고양이의 식습관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췌장염, 염증성 장질환 등과 같은 소화기 질환의 증상일 수도 있다. 메인쿤은 종종 비만이 될 수 있는데 비만은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관리하지 않을 경우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귀의 염증이나 감염 등 귀 질환이나 구강 질환 등도 발생할 수 있다.
► 유 래 : 메인 쿤의 원산지는 미국이다. 미국 유일의 독립 품종으로 1850년경부터 메인 주에서 사육되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1800년 뉴잉글랜드에서 품종이 개량되었다. 메인 쿤의 기원에 대한 확실한 설은 없다. 1800년대 중반에는 쥐 잡이 용도로 키웠고, 1800년대 후반에 접어들며 반려묘로 자리 잡았다. 여러 설이 있지만, 영국산 장모종 고양이와 메인 주에서 서식하던 단모종 고양이의 교배로 태어났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메인 쿤은 미국 메인(Maine) 주에서 발견됐다. 이 지명에서 따온 ‘메인’과 큰 꼬리가 라쿤(Raccoon)의 꼬리털을 닮아 ‘쿤’을 덧붙여 메인 쿤이라는 이름을 지니게 됐다.
메인쿤에 대한 기원은 명확하지 않지만 그 기원에 대해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는 많다. 그 중에서 '쿤'이라는 영국인 선장이 배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이 지역에서 탈출하여 지역에서 서식하던 고양이와의 사이에서 낳은 새끼가 그 선조라고 하여 쿤고양이(Coon cat)라 불리었다고 한다. 이외에 야생너구리와의 사이에서 낳은 새끼가 그 조상이라는 설도 있는데 생물학적으로는 불가능하나 외양 및 활발한 행동거지가 너구리를 연상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바이킹들이 북미에 도달하면서 같이 데려온 바이킹 쉽캣의 후예라는 전설, 마리 앙투아네트가 미국으로 탈출하려고 재산을 배에 실어 두었는데 본인은 처형됐지만 배에 실려 있던 고양이들(터키시 앙고라와 시베리아 고양이)은 미국에 도달했으며, 그 혼혈이 메인쿤이라는 전설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영국에서 건너온 긴 털을 가진 고양이와 메인 지역에 서식하던 짧은 털을 가진 고양이 사이에서 교배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 비 고 : 메인쿤은 1861년 최초로 문헌상의 기록이 등장하고, 1950년 미국에서 메인쿤 클럽(Central Maine Cat Club)이 설립되었다. 메인쿤은 1975년 국제 고양이 애호가 협회(CFA)에서 인정을 받았다.
► 전 설 : 잔 귀용은 루이 14세 가문에서 태어나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린시절 건강이 좋지 않아 교육시기를 놓친 그녀는 집과 거리가 먼 수녀원을 왕래하며 교육을 받았고, 먼 거리를 이동하는 동안 가난하고 힘든 많은 사람들을 살펴보게 된다. 그런 그녀는 훗날 가난한 사람들을 도우며 사는 삶을 꿈꾸게 된다. 잔 귀용의 가족들은 일찍 세상을 떠났고, 28살의 젊은 나이에 남편 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세상에 혼자가 되고 만다. 그녀는 자신의 신분과 슬픈 과거를 잊고자 늘 함께하던 고양이와 함께 모든 재산을 가지고 미국 메인주로 떠났다. 그 곳에서 그녀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도와가며 살아가는데 특별한 점은 크고 작은 자선행사에 늘 그녀의 고양이와 함께 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그녀의 선행을 기리며 그녀 곁에 늘 함께하는 고양이를 마을의 마스코트로 선정하게 된다. 이름은 메인주 이름의 “메인”과 너구리를 닮은 모습에서 “쿤”을 따와 “메인쿤”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