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세계 선교 결단
▲세기총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호주 시드니리버티교회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세기총 호주 지회장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세기총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는 지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호주 시드니리버티교회(담임 류병재 목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를 주제로 한 호주 지회장 선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와 지회장들이 참석해 범세계적 선교 네트워크의 결속을 다졌다.
▲호주 지회장 선교대회 개회예배에서 함께 기도하고 있는 모습. ⓒ세기총
대회는 상임회장 김태수 목사의 사회로 개회됐으며, 공동준비위원장 이승현 목사의 환영사로 본격적인 순서가 시작됐다. 이승현 목사는 “이번 모임이 한국 복음주의 선교의 미래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는 대회사를 통해 지난 3년간 5대양 6대주를 누비며 현장을 확인해온 경험을 전하고, 세기총 산하 지회장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지회장들의 땀과 헌신이 세기총의 성장 요인이었다”며 뜨거운 박수를 요청했다.
오세아니아 회장이자 개최지 담임목회자인 류병재 목사는 “호주에 온 지 38년, 교회 건축 4년 만에 이렇게 귀한 모임을 섬기게 되어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시드니의 다문화적 환경을 소개했다.
설교는 제6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오직 예수’(민 21:9)를 주제로 전했다. 정 목사는 “교회의 사명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함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베드로의 고백을 통해 “영적 정체성과 순종의 길”을 거듭 당부했다.
임명식에서는 신규 지회장들이 위촉되었으며, 선교 대회 속 특강과 사경회가 참석자들에게 깊은 도전을 안겼다. 이 과정에서 ‘준비된 자를 쓰시는 하나님’(이승현 목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등 강연이 진행되며, 목회자와 선교사의 영적·실천적 준비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제5대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는 세기총의 정체성을 설명하며 “선교는 기술 이전에 순종이며,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맡기는 일”이라고 전했다. 김남순 소장(목회자은퇴준비연구소)은 ‘120세 시대의 은퇴 준비’를 주제로 재정적 리스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목회자 복지 사각지대를 짚었다.
복음의전함 정운상 본부장은 “괜찮아! 예수님과 함께라면!”을 주제로, 대중매체를 통한 복음 전도 전략을 공유하며 광고 선교의 확장성을 제시했다.
▲호주 지회장 선교대회에서 선교사들은 권역별 모임을 갖고 권역별 선교 정책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뒤 이를 함께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기총
이어 각국 지회장들의 선교보고가 이어졌으며, 키르기스스탄·카메룬·헝가리·뉴저지·도미니카공화국·뉴질랜드 등지에서의 현장 사역을 나누고 지역별 기도제목을 공유했다. 대륙별 회장단의 업무 보고 또한 진행돼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호주 지회장 선교대회 참석자들은 대회에 앞서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6.25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세기총
한편, 대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호주 시드니의 6·25전쟁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는 “호주의 젊은이들이 흘린 피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복음 확산의 토대가 되었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호주 지회장 선교대회 참석자들은 대회 후 시드니 인근을 돌며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세기총
▲호주 지회장 선교대회 참석자들은 대회 후 시드니 인근을 돌며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세기총
이번 지회장 선교대회는 예배·말씀·교제·연대의 축제로 마무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끝까지 헌신하겠다”는 마음을 다지며 귀국길에 올랐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폐회 인사에서 “선교의 최전선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서로 격려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세기총은 앞으로도 국내외 지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한민족 디아스포라 선교 네트워크의 확장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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