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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맥추절(칠칠절)에 읽습니다. 보리와 밀을 수확하는 첫 이삭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룻기를 보면 보리 이삭을 주울 때 나오미와 룻이 돌아옵니다.
아가: 유월절에 읽습니다. 유월절 어린양을 잡는 그 시기에 하나님의 사랑을 담은 사랑의 노래를 읽는 것입니다.
전도서: 초막절에 읽으며 인생의 헛됨을 되새깁니다.
예레미야 애가: 아브월 9일, 예루살렘 성전이 바빌로니아의 느부사라단에 의해 불탄 날을 기념하며 성이 무너진 슬픔의 노래를 읽습니다.
에스더: 부림절에 읽으며 구원의 역사를 기념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토라(Torah)의 'T', 느비임(Nevi'im)의 'N', 케투빔(Ketuvim)의 'K'라는 세 자음을 모으고, 발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모음을 넣으면 '타나크(Tanak)'가 됩니다. 타나크가 바로 히브리 성경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유대인들이 그들의 구약 성경 24권을 통칭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구약 성경'이라는 말 자체는 본래 성경에 명시되어 있지 않기에, 그들은 타나크를 성경이라 부릅니다. 이 타나크 중에서 여호수아가 바로 두 번째 분류인 선지서(전선지서)의 첫머리에 속해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여호수아의 기별과 신학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히브리어 표제는 '예호슈아(Yehoshua)'이며 영어로는 조슈아(Joshua)입니다. 그 의미는 '여호와는 구원자이시다'입니다. '예호'는 여호와를 뜻하고, '슈아'는 구원을 뜻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저자인 여호수아의 이름이 그대로 책의 제목이 되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이 책은 히브리 성경에서 전선지서의 첫 번째 책입니다. 그러나 헬라어 번역본인 70인역과 라틴어 번역본인 불가타, 그리고 현대의 모든 번역 성경에서는 여호수아를 선지서가 아닌 '역사서'로 분류하여 오경 다음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전통적으로 여호수아입니다. 여호수아 24장을 보면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법책에 이 모든 말씀을 기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만 마지막 다섯 구절(여호수아 24:29~33)은 여호수아와 제사장 엘르아살의 죽음을 다루고 있으므로, 여호수아 사후에 제사장 비느하스나 생존했던 장로 중 한 사람이 첨가했을 것입니다. 히브리 성경에서 전선지서의 첫 책으로 배정되어 있으므로 저자인 여호수아는 선지자로 간주되었으며, 실제로 예언의 은사를 가지고 모세를 계승하여 백성들을 인도한 선지자였음이 분명합니다.
여호수아는 이 책의 독보적인 주인공입니다. 24장으로 구성된 이 책 안에서 여호수아라는 이름은 총 166회 언급되며, 구약 전체에서는 201회, 신약에서는 2회(사도행전, 히브리어) 언급되어 성경 전체에서 총 203회 등장합니다. 본래 이름은 '호세아(구원)'였으나, 모세가 그를 '여호수아(여호와는 구원자이시다)'로 바꾸어 불렀습니다(민 13:16). 이 이름은 신약의 '예수(Yeshua)'와 히브리식 어원과 뜻이 완전히 일치하는 이름입니다.
성경에는 여호수아라는 이름을 가진 인물이 총 네 명 등장합니다.
눈의 아들이자 본서의 저자인 지도자 여호수아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 (블레셋에서 언약궤가 돌아왔을 때 그의 밭에 머무름, 삼상 6:14)
요시아 왕 시대 예루살렘의 시장이었던 여호수아 (왕하 23:8)
포로 귀환 후 학개와 스가랴 시대의 대제사장 여호수아 (여호사닥의 아들, 학 1:1)
가나안의 지리적 환경과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가나안은 북쪽의 페니키아(시돈, 레바논)로부터 남쪽의 사막 지대까지 길게 펼쳐진 땅입니다. 본래 가나안이라는 이름은 노아의 아들인 함의 아들 가나안의 자손들이 정착한 데서 유래했습니다. 이후 로마인들은 이 땅을 '팔레스티나'라고 불렀고, 이것이 영어식 표현인 '팔레스타인'으로 굳어졌습니다. 이 명칭은 블레셋(Philistine)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가나안 지역에는 여러 족속이 살고 있었습니다. 성경에는 이들을 가나안의 일곱 족속으로 기록합니다. 소아시아 계열의 헷 족속, 갈릴리 서쪽의 기르가스 족속, 산지에 살던 호전적인 아모리 족속, 북부와 해안가의 가나안 족속, 브리스 족속, 예루살렘 인근 기브온에 살던 히위 족속, 그리고 예루살렘을 차지하고 있었던 여부스 족속 등이 지형에 따라 흩어져 살았습니다.
정치적으로 가나안은 BC 1468년경부터 이집트의 지배를 강하게 받고 있었습니다. 이집트는 가나안 전역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총독을 세워 토착 왕들을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진입할 무렵인 BC 1410년경에는 이집트의 영향력이 일시적으로 쇠퇴하여 가나안 본토에서 군사력이 물러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기회를 절묘하게 이용하사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사히 진입하도록 길을 예비하셨습니다.
하지만 가나안의 성읍들은 철저하게 요새화되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여리고성은 이중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외벽은 약 1.8m, 내벽은 약 3.6m 두께로 매우 견고했습니다. 성벽 위에 집을 짓고 살 수 있을 만큼 두껍고 단단한 철옹성이었습니다.
이들의 종교적·도덕적 타락상은 매우 심각했습니다. 그들은 철저한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들이 섬긴 주요 신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엘(El): 그들의 최고신으로 칭해졌으나, 고대 신화에서 매우 잔인하고 탐욕적이며 폭력적인 폭군으로 묘사됩니다.
바알(Baal): 엘의 아들이자 후계자로서 농사와 폭풍의 신이며 가나안 최고의 우상이었습니다.
아낫(Anat) / 아스다롯(Ashtoreth) / 아세라(Asherah): 성과 전쟁을 주관하는 음란하고 잔인한 여신들이었습니다.
몰렉(Molech) / 밀곰(Milcom): 암몬 족속의 주신으로, 살아있는 어린아이를 불로 태워 제물로 바치는 가혹한 인신제사를 요구했습니다.
그모스(Chemosh): 모압 족속의 주신으로 잔인한 신이었습니다.
이러한 우상들은 모두 극단적인 성적 타락과 폭력을 동반하는 종교 의식을 가졌으며, 당시 가나안 백성들의 저열한 도덕적 수준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기록된 여호수아서의 핵심 목적과 주제는 분명합니다.
여호수아서의 목적은 가나안 정복의 역사와 지파별 땅 분배 과정을 기록하여 후세에 전하는 것입니다. 이 역사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마침내 이루시는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하심, 즉 '헤세드(Hesed)'를 보여줍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활력이나 군사력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신정 주권에 믿음으로 단순하게 순종할 때 참된 승리와 번영을 거둘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책의 대주제는 '믿음의 모험과 승리'입니다.
여호수아서의 전체 개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1부: 가나안 정복 역사 (1~12장)
1~5장: 지도자 여호수아의 위임, 여리고 정탐, 요단강 도하, 길갈에서의 할례와 유월절 준수
6~9장: 가나안 중부 정벌 (여리고 함락, 아간의 범죄와 아이성 정복, 기브온과의 조약)
10장: 가나안 남부 정벌 (태양이 머물고 우박이 내린 기적)
11~12장: 가나안 북부 정벌 및 정복 사업의 총괄 요약
제2부: 가나안 땅의 분배와 여호수아의 고별 (13~24장)
13~19장: 지파별 영토 분배 (요단 동편과 서편 지파들의 영토 획정)
20~21장: 도피성 및 레위인의 성읍 지정
22장: 요단 동편 지파들의 귀환과 단 제단 사건의 해결
23~24장: 여호수아의 마지막 고별 설교, 세계 언약 갱신 및 여호수아의 죽음
여호수아서에 나타난 독특한 특징과 영적 교훈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언약의 성취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마침내 성취하셨다는 점이 가장 큰 줄기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두 가지 약속 중 자손(씨)에 대한 약속은 25년 만에 이삭을 통해 성취되었으나,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두 번째 약속은 약 700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난 여호수아 시대에 이르러 문자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실 메시아(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은 그로부터 다시 1,400년이 지나서야 성취되었습니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신실함을 보여줍니다.
2. 요단강 도하의 기적
요단강 물이 멈추어 서고 길을 터준 사건은 과거 홍해를 가르신 기적의 역사적인 재현입니다. 홍해의 기적을 직접 보지 못했던 광야의 신세대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직접 체험하게 하려는 배려였습니다. 또한 이 사건은 여호수아의 지도력이 모세로부터 합법적으로 계승되었음을 온 백성 앞에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가나안 족속들에게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을 심어주었습니다. 이 위대한 도하는 하나님의 법궤를 맨 제사장들이 믿음으로 강물에 발을 디뎠을 때 비로소 시작되었습니다.
3. 기생 라합의 구원
여리고의 가나안 여인이자 기생이었던 라합은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숨겨주기 위해 거짓말을 했습니다. 비록 그녀가 처한 상황과 수단에는 도덕적 연약함이 있었을지라도, 신약 성경은 그녀의 행동을 믿음의 결단으로 높이 평가합니다(히 11:31, 약 2:25). 그녀는 상천하지의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신앙을 고백했고, 그 믿음의 대가로 여리고가 완전히 무너질 때 붉은 줄을 매단 그녀의 집과 온 가족이 기적적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훗날 보아스의 어머니가 됨으로써 다윗의 왕통을 이어 메시아의 족보에 이름을 올리는 큰 영광을 안았습니다.
상황 윤리에 관해 질문하는 학생들에게 저는 "자네가 기생 라합만큼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절박한 믿음을 가졌다면 하나님이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웃으며 대답하곤 합니다. 행위의 수단보다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경외심과 믿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4. 여호와의 군대 대장과의 만남
모세가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소명을 받았듯이, 여호수아도 정복 전쟁을 시작하기 전 여호와의 군대 대장을 대면하는 엄숙한 경험을 합니다(민 5). 그는 칼을 빼 들고 서 있었는데, 바로 성육신 하시기 전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은 여호수아에게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고 명하셨습니다. 정복 전쟁의 진짜 사령관은 여호수아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며, 여호수아는 그분의 명령에 복종하는 장교에 불과함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이 만남 이후 여호수아는 인간적인 전술이 아닌, 묵묵히 성을 돌며 나팔을 부는 믿음의 방법으로 여리고성을 무너뜨렸습니다.
5. 아간의 범죄와 첫 열매의 원칙
조금만 성이었던 아이성 전투에서의 참패는 단 한 사람 아간의 범죄 때문이었습니다. 아간은 시날산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 오십 세겔 무게의 금 한 덩이를 탐내어 자기 장막 밑에 감추었습니다. 여리고성은 가나안 정복의 '첫 열매'였으며, 첫 열매는 온전히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모두 불태우거나 여호와의 곳간에 들여야 했습니다. 아간은 하나님의 성물을 도둑질함으로써 공동체 전체에 패배와 죽음의 재앙을 몰고 왔습니다. 철저한 심판을 통해 공동체의 거룩함을 회복한 후에야 이스라엘은 비로소 아이성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첫 열매를 구별하여 바치는 것이 약속의 땅을 누리는 백성의 핵심 의무임을 교훈합니다.
6. 세겜에서의 율법 낭독
아이성 정복 후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세겜으로 올라가 그리심산과 에발산 사이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율법의 축복과 저주를 크게 낭독하며 온 백성이 '아멘'으로 응답하게 했습니다. 세겜은 일찍이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 처음으로 단을 쌓고 약속을 받았던 역사적인 장소이며, 야곱이 하란에서 돌아와 단을 쌓고 요셉에게 세겜 땅을 유업으로 주었던 언약의 땅입니다. 이곳에서 율법을 낭독한 것은 하나님의 언약이 실제 역사 속에서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눈으로 보며 율법 준수를 다짐하는 장엄한 의식이었습니다.
7. 우박과 태양이 멈춘 기적
가나안 남부 동맹군과의 아모리 전투에서 하나님은 두 가지 초자연적인 이적을 베푸셨습니다. 하늘에서 거대한 우박을 내리셔서 이스라엘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맞아 죽은 자가 더 많게 하셨고, 대적들을 온전히 물리칠 수 있도록 중천에 태양이 머무르고 달이 아얄론 골짜기에 멈추게 하셨습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고 증언합니다. 과학적인 논쟁을 넘어, 온 우주의 지배자이신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을 위해 초자연적으로 개입하셨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8. 땅의 분배와 영적 교훈
13장부터 시작되는 이스라엘 지파별 땅의 분배는 철저히 제비뽑기 형식으로 진행되어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을 따랐습니다. 야곱의 예언(창 49)대로 잔인한 죄를 지었던 시므온 지파는 독자적인 영토를 얻지 못하고 유다 지파의 영토 내에 흡수되었고, 레위 지파 역시 영토를 분배받지 못한 채 제사장 지파로서 온 이스라엘의 성읍들에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적 기업을 직접 맡음으로써 저주가 변하여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갈렙은 모세가 약속했던 헤브론 산지를 85세의 나이에도 믿음으로 정복하여 유업으로 차지했고, 여호수아가 속한 에브라임 지파와 야곱의 장자권을 이은 요셉의 두 아들(에브라임, 므낫세)은 넓고 기름진 중부 지역을 유업으로 소유했습니다.
9. 최후의 고별 설교
여호수아는 생애를 마감하며 세겜에 온 백성을 모으고 비장한 고별 설교를 남깁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와 살면서도 여전히 이방 신을 기웃거리는 백성들을 향해 단호하게 도전합니다.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백성들은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거듭 맹세하였고, 여호수아는 세겜의 큰 상수리나무 아래에 언약의 증거가 될 큰 돌을 세우고 백성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10. 그리스도의 표상으로서의 여호수아
여호수아는 온전한 그리스도의 표상입니다. 이름의 뜻(구원)과 철자 자체가 '예수'와 완전히 동일합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율법을 선포하고 백성을 인도한 인물이라면, 여호수아는 마침내 요단강(죽음의 강)을 건너 이스라엘에게 약속의 유업인 가나안 땅(천국)을 실제로 소유하게 한 인물입니다. 율법의 한계를 상징하는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으나, 구원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표상하는 여호수아가 약속을 완성했습니다.
모세와 여호수아를 간략히 대조해 보겠습니다.
모세: 가나안 땅에 대한 소망과 기대를 주었습니다. 홍해를 가르고 이스라엘을 노예 상태의 굽에서 이끌어 냈습니다. 율법을 통한 비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여호수아: 가나안 땅의 실제적인 성취와 소유를 주었습니다. 요단강을 가르고 백성을 약속의 축복 안으로 이끌어 들였습니다. 믿음의 실제적인 순종과 소유로 이끌었습니다.
요셉의 뼈가 묻힌 세겜 근처에는 오늘날까지 요셉의 무덤과 함께 여호수아가 거하고 묻혔던 딤낫 세라의 흔적이 전해집니다. 이 영광스러운 구원의 역사 책인 여호수아서를 묵상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유업을 반드시 신실하게 성취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들여보내신 여호수아처럼, 우리의 참된 대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마침내 영원한 하늘 가나안으로 이끌어 들이실 것입니다.
이 소망을 마음에 품고 날마다 믿음의 걸음을 걸으시며 순종의 승리를 체험하시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오늘 여호수아의 기별과 신학 강의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간 사사기 공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핵심 요약정리
히브리 성경 '타나크(Tanak)'의 분류:
히브리 성경은 율법서(토라), 선지서(느비임), 성문서(케투빔)로 구성됩니다.
여호수아서는 우리 성경에서는 '역사서'로 분류되나 히브리 성경에서는 선지서(전선지서)의 첫 책으로 배정되어 있으며, 저자인 여호수아 역시 백성들을 예언적 시각으로 인도한 위대한 선지자로 간주됩니다.
구조와 명칭의 의미:
'여호수아(예호슈아)'라는 이름은 '여호와는 구원자이시다'라는 뜻이며 신약의 '예수(Yeshua)'와 동일합니다.
이 책은 가나안 정복을 다룬 제1부(1~12장)와 땅의 분배 및 동편 지파 귀환, 고별 설교를 담은 제2부(13~24장)로 크게 구분됩니다.
역사적 사건 속에 담긴 영적 기별:
요단강 도하와 여리고 정복: 하나님의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의 믿음의 발걸음으로 물이 멈췄으며, 군사력이 아닌 온전한 믿음과 순종의 방법으로 여리고성을 함락했습니다.
기생 라합의 구원과 아간의 범죄: 이방인이자 연약한 기생이었으나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고 메시아의 계보에 오른 라합과, 첫 열매를 도둑질하여 공동체 전체에 패배를 가져오고 멸망당한 아간의 대조를 통해 순종과 성결의 엄숙한 가치를 교훈합니다.
세계 언약 갱신: 아브라함과 야곱의 신앙 고백이 서려 있는 세겜에서 다시 한번 율법을 낭독하고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완벽한 표상:
모세가 유업에 대한 소망과 율법의 비전을 보여주었다면, 여호수아는 실제 가나안 땅을 밟고 분배하여 소유하게 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우리를 사망의 요단을 건너 하늘 가나안 영토로 인도하시고 영원한 처소를 안겨주실 참된 대장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예표(그림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