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점’의 작가로 익히 알려진 미우라 아야코를 예수 믿게 한 인물이 있습니다. 마에가와 다다시라는 분입니다. 다다시가 아야코에게 복음을 전하자 아야코는 말합니다. “다다시씨, 나는 정말 크리스천이 싫어요. 아니 그게 뭐예요? 성인군자처럼. 나는 당신의 설교를 들을 마음이 조금도 없어요. 잘난 척 하기는? 크리스천들은 정신적 귀족이에요. 우리를 불쌍한 인간으로 취급하며 위에서 내려다보듯 하잖아요.” 다다시는 아야코가 예수 믿기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였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아야코가 건강하게 살아주기를 얼마나 열심히 빌었는지 몰라. 아야코만 살 수 있다면 내 생명까지 줄 수 있단 말이야”. 그 때 아야코는 결핵성 척추 카리에스를 앓아누워 있었습니다. 결국 다다시의 끈질긴 사랑은 아야코를 전도하여 예수를 믿게 하고 자신은 35세에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다다시가 세상을 떠난 다음 아야코는 1952년 7월에 병상세례를 받고 크리스천으로 많은 작품을 남기고 1999년 10월 12일에 하나님의 품에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