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복 더딘 남성복 매출에 한줄기 희망으로 자리잡은 타운캐주얼!
지난해부터 남성복 매출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이번 2017년 초반에도 백화점 남성 타운캐주얼만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사복과 캐릭터 캐주얼 업계가 슈트의 수요를 감소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아웃도어를 비롯해 고기능성 스포츠 웨어 수요가 컸던 중장년층이 해당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해석입니다. 특히 타운캐주얼 업계가 과거보다 기능성을 강조한 상품 개발과 함께 스타일리시한 라인을 보강하면서 소비층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되고, 여기에 최근 젊은 감성을 지닌 40대층을 겨냥한 남성 캐주얼 시장도 확대 조짐을 보임에 따라 관련 시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더욱 늘고 있습니다.
● 유니섹스 캐쥬얼?? 이제는 젠더리스룩이 대세!!
최근 남녀성별의 경계가 무너지는 젠더리스 룩이 부상하면서 캐주얼 업계에서도 남성과 여성, 유니섹스 캐주얼을 나누는 것이 무의미해지고 있습니다. 걸크러쉬가 여성들의 뮤즈로 떠오르면서 여성미를 강조하기보다 중성적이면서 시크한 룩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남성 캐주얼 브랜드들이 남성 모델의 룩북과 남성 타깃의 사이즈, 디자인으로 아이템을 출시하는 한편 여성 고객을 위한 이색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는상황입니다.
● "스몰브랜드" 패션시장에서 새로운 비지니스로 주목!
업계에 의하면 지금까지 SPA, 패스트패션 등 규모와 속도만을 강조했던 패션 시장에 디자이너, 인디 브랜드, 스트리트 브랜드 등 다양한 방식의 스몰 비즈니스가 등장하며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들 스몰 브랜드들은 ‘에이랜드’를 비롯해 ‘원더플레이스’, ‘어라운드더코너’, ‘바인드’ 등 편집숍들이 시장에 안착하며 원 브랜드 원 스토어의 기존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편집숍을 위한 홀세일 방식을 접목, 기존과 구조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쇼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10~20대를 타깃으로 하는 소규모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는 재고 부담이 있는 편집숍보다 온라인쇼핑몰을 기반으로 유통 볼륨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 복합 쇼핑몰 커먼그라운드 오픈2주년에 맞춰 새 단장 완료!
오픈 2주년을 맞은 코오롱FnC의 컨테이너 복합 쇼핑몰 커먼그라운드가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커먼그라운드는 유스컬쳐를 기반으로 자체 셀렉트숍 오픈하고 입점 브랜드 개편하는 등 경쟁력 있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보이런던' '스타터' 등 글로벌 힙합&서브 컬쳐 브랜드와 '커버낫' '인사일런스' 등 스트리트 브랜드가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즘웍스' '유니폼브릿지' '세인트페인'도 아메리칸 캐주얼 조닝을 형성했으며 '시리즈' '제이반스' 등 남성 어반 캐릭터 브랜드를 더해 다양성을 높였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각지의 로컬문화를 기반으로 탄생한 브랜드들로 구성되는 '커먼그라운드 셀렉트숍'도 새롭게 입점해 자체 콘텐츠의 강화에도 힘썼습니다.
● 백화점 유아동복 매장..컨셉스토어로 진화중!
엄마와 아이가 한 공간에서 쇼핑과 놀이를 즐기는 패션 매장은 이제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습니다.
제로투세븐, 어린이가천재, 야나기 등 유아동복 업체들이 최근 온 가족의 만족도를 높이는 새로운 매장의 모델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종전 유통 트렌드를 반영하여 단순히 2~3개 브랜드를 복합 구성했던 매장과는 확실하게 달라진 형태로 매장 자체의 브랜딩을 강화한 컨셉스토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매장에 의류뿐 아니라 놀이시설과 F&B를 접목하거나 실제 구매자인 엄마들의 니즈에 부합한 가구·소품까지 구성하는 등 숍 모델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