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육아휴직자 5명 중 1명꼴 남성... 이용자 절반은 대기업 근로자
- 최지혜 인턴기자
- 승인 2020.01.23 13:23
- 수정 2020-01-23 13:23
남성 육아휴직 전년 대비 26.2% 늘어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 이용 48.2% 증가
여전히 규모 큰 기업에서 절반 이상 사용
2019년 민간부문 남성 육아휴직자는 2만2297명으로 전체 육아 휴직자 10만5165명 중 21.2%를 차지했다.
전년 1만7665명과 비교했을 때 26.2% 증가했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2만명을 넘어선 것은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하고 처음이다.
전체 육아 휴직자 중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2015년 5.6%, 2016년 8.5%, 2017년 13.4%, 2018년 17.8%, 2019년 21.2%로 매년 높아져 처음 20%를 돌파했다.
2019년 민간부문 전체 육아휴직자는 10만5165명으로, 전년 9만9198명과 비교했을 때 6% 증가한 수치다.
육아휴직자 수는 공무원, 교사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는 포함하지 않은 육아휴직 급여 수급자 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전체 육아휴직자 중 300인 미만 중소기업 노동자의 비율이 54.5%였다. 2016년 50.9%, 2017년 51.2%, 2018년 52.6%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다.
남성육아휴직자 중 300인 미만 기업에 종사하는 경우의 비율은 전년 40.6%에 비해 3.3%p 증가한 43.9%를 기록했다. 다만, 절반 이상(56.1%)이 300인 이상 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전히 기업 규모가 클수록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 이용자는 9796명(남성 8599명)으로 만명에 육박했다.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람의 육아휴직 첫 3개월 급여를 통상임금 100%(월 상한 250만 원)로 올려 지급하는 제도다.
이는 2018년 6611명에 비해 48.2% 증가한 것이다. 한 아이에 대해 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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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신문(http://www.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