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카 - 오프로드의 최강자!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

[꼭지점]

랜드로버의 전통 패밀리카 컨셉의 SUV 디스커버리3(Discovery3)는 정통 오프로드 차량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가 1989년 첫 출시된 이후 풀체인지 된 디스커버리의 3세대 모델이다.

▲ 랜드로버의 최고급 모델 레인지로버의 아래급 모델인 디스커버리3는 랜드로버 라인업의 핵심모델이다

2004년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이후 그해년 하반기 유럽과 미주 지역에 출시 되자마자 폭발적인 시장 반응을 획득한 바 있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는 개발 초기부터 북미 시장을 겨냥하였으며, 기존 모델의 탁월한 오프로드 주파력에 각종 첨단 장치를 첨가하여 온로드 성능까지도 강화시켰다.

전 모델에서 사용하던 BMW 엔진 대신 재규어 엔진을 적용한 디스커버리3는 저회전 토크를 늘리기 위해 배기량을 늘렸다. 그 밖에 풀타임 사륜구동과  6단 AT를 적용하였으며, V6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모델은  6단 MT을 기본으로 하였고 스티어링에 따라 조사각을 달리하는 어댑티브 헤드램프도 적용해 내장과 외장에 커다란 변화를 주었다.

국내에 판매된 디스커버리3 가솔린 모델의 경우 배기량 4,009cc에 V6엔진을 장착하여 4,500rpm의 회전속도에서 최대출력 217마력(bhp), 35.8kg·m(/3.0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디젤 모델인 2.7 TDV6 HSE 모델은 2.7 리터 터보차저 V6 디젤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출력 190마력(bhp)/4,000rpm에 최대 토크 44.9kg.m/1,900rpm의 강력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SUV 경쟁 모델 중 가장 강한 3.5톤이나 되는 견인력을 자랑한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는 랜드로버 모델로서는 최초로 랜드로버만의 오프로드 특허 기술인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 System)을 채택,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 뿐 아니라 거친 노면이나 눈길, 빗길과 같은 미끄러운 상황 등 5가지 도로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차량의 상태를 조절해 줘서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게 한다.

전통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는 7인승의 넉넉한 3열 좌석과 앞 좌석보다 조금씩 높게 설계된 뒷좌석은 가족 승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2열과 3열을 모두 접어 수납 공간이나 캠핑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점도 디스커버리3의 특징이다.

7인승 정통 패밀리카인 디스커버리3는 경쟁모델 중 가장 넓은 적재공간과 다양한 각종 크기의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또 뒷 좌석이 앞 좌석보다 조금씩 높게 설계되어 탁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스타디움식 시트와 넓은 헤드룸, 천장의 탁 트인 알파인 루프를 채용하는 등 모든 탑승객의 편의를 배려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 프레임과 모노코크를 결합한 '인테그레이티드 바디 프레임(Integrated Body Frame)'

이 밖에도 랜드로버의 특허 기술인, 프레임과 모노코크를 결합한 인테그레이티드 바디 프레임(Integrated Body Frame) 구조를 채택하여, 험로 주행뿐 아니라 경쾌한 온로드 주행이 가능하도록 차체의 강성을 배가했다.

▲ ‘G4 챌린지(G4 Challenge)’를 위해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 ‘디스커버리3 G4 스페셜 에디션’

이러듯 다양한 장점을 지닌 디스커버리3 모델 중 랜드로버에서 개최하는 국제 4X4 어드벤처 경기인 ‘G4 챌린지(G4 Challenge)’를 위해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 있다.

모델명은 ‘디스커버리3 G4 스페셜 에디션’으로, 실제 G4 챌린지 대회에서 쓰이는 차량과 동일한 사양과 장비를 갖춘 차량이다.

19인치 머드 타이어, 강화된 섬프가드, 넛지 바, 윈치, 스노클, 루프랙, 드라이빙 램프 등을 장착하여 기존 Discovery3에 비해 험난한 지형을 주파할 수 있는 능력이 극대화되어 있다. G4 스페셜 에디션에 사용된 머드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바위나 진흙길 에서의 노면 적응력이 뛰어나 주행의 한계를 뛰어 넘으며, 강화된 섬프가드를 적용하여 엔진과 트랜스미션 등 차량 핵심 부위를 보호했다. 스노클 덕분에 700mm의 도강 깊이가 1m 이상 더 확보되었고, 견인력이 최대 4.5톤에 이르는 윈치가 장착되어 있다.

랜드로버 G4 스페셜 에디션은 소량만 생산되는 한정판으로 소장가치가 높다. 색상은 ‘G4 챌린지’에만 쓰이는 특수 컬러인 탄지어 오렌지(Tangiers Orange)가 적용되었으며, 대회를 상징하는 로고로 장식되어 있다. 견인바와 각종 샤클, 야전 삽, 비상연료통 등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모든 액세서리도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다.

랜드로버 G4 스페셜 에디션 모델은 국내에도 1대만 한정 판매한 적이 있는데 당시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하여 8,990만 원에 판매된 바 있다.

이러한 디스커버리3 모델은 랜드로버가 가진 강인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모델임과 동시에 SUV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 꿈의 차량으로, 각종 SUV 모델 관련 어워드에서 30여차례 이상 수상하는 기록을 갖춘 SUV의 진정한 강자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