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46E964D581C397114)
내 맘 속에도 비가 내린다.
투두둑...툭툭툭...쏴~~~아
아픈 곳은 더 아파오고
아물던 자리는 덫이나서 또 아프고
멀쩡한 곳은 자꾸 깊은 골을 파려 한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태풍도 불고
서리도 내린다.
춥고 아파서 온 몸이 시려와도
그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지혜.
그게 살기위한 가장 좋은 방법임을 알자.
그래야 아프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으니까.
발 버둥치지 말고 받아들이자.
모든게 내가 감당해야 할 아픔인 것을 인정하자.
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게 어디 있겠니?
이렇게 아파보고 견뎌도 보고 이겨도 봐야 무언가 얻어지는거겠지.
가만히 눈을 감고 바라봐.
뭐가 보이니...
흐느끼는 자신의 모습 뒤에 감추어진 밝은 빛을 찾아봐.
어둠속에서 환히 비추고 있을 빛.
그 안에 고요함이, 그 고요함 속에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 있어.
아파하지도 않는 나.
초라하지도 않은 나.
가난하지도 않은 나.
외로워하지도 않는 나.
...
아무것도 아닌 본연의 나...
그런거야...
모든 건 상황이 만들어낸 그림자들.
그 그림자 속에 묻혀서 허우적 대지 마.
그럼 바보다...
심연 용정운 합장
2012년 10월 30일
카페 게시글
예전 작업들
비가 내린다.
심연
추천 0
조회 273
16.11.04 16:32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비가 많이 와서 피해를 많이 입었지요
비는 우리를 즐겁게 하기도 하고 위험에 빠지게 하지요
희망을 뜻하는 선화 그림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