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봤을 때
생각보다 멀리
와 있었어 난 혼자였고
문득 겁이 났지
내가 날 봤을 때
지쳐 있단 사실을
몰랐었어 난 외로웠고
문득 겁이 났지
넌 잘하고 있어 헷갈릴 때면
여태 그랬던 것처럼 그냥 Go
너답게 해 너는 너를 알아
연습했잖아 한 수천 번은 말야
좌절 한두 번 이젠 시시해
원래 기회라는 건 인생의 위기에
넌 알잖아 다시 일어나는 법
천국 여행 간다며 어서 싸 캐리어
멈추지 마라 아직 할 일 많아
뒷바라지하는 부모님의 사진 봐
넌 동생들의 거울이자 가족들의 별
네가 잠을 줄여야만 그들이 편하게 숙면
야 이 병신아 티 좀 내지 마
마음 단단히 먹어 알아 외롭지만
견뎌 내야 돼 눈물 흘리냐 사내새끼가
뚝 그치고 다시 들어 책임감
eh- 아무것도 보기 싫었을 때
억지로 눈을 부릅뜬 건
그냥 겁나서
덜컥 겁이 나서 그래 u-eh-o
아무 말도 하기 싫었을 때
일부러 목소릴 높인 건
There is no other reason
겁이 나 난 겁이 나 (겁이 나)
입버릇처럼 말했어
언제나 나는 나를 믿어
상대는 없다며
But enemy was in my mirror
계속된 싸움에 이성을 잃었었나 봐
내가 나를 죽였어 엄마도 내 눈치를 봐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게 eh-
CCTV 속에 사는 게 eh-
한곳만 죽어라 팠는데
그게 내 무덤이 될 수도 있다는 게
무서웠어
아버지 날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 줘
어른이 되기엔 난 어리고 여려
아직도 방법을 모르고
부딪히는 짓만 하기엔 너무 아프다는 걸
이제 알았어 너무 늦었나 봐
무식하게 채찍질만 하기엔
아물지 않은 상처가 너무 많아
eh- 아무것도 보기 싫었을 때
억지로 눈을 부릅뜬 건
그냥 겁나서
덜컥 겁이 나서 그래 u-eh-o
아무 말도 하기 싫었을 때
일부러 목소릴 높인 건
There is no other reason
겁이 나 난 겁이 나
난 모든 게 감사해 내 종교를 떠나서
6 년 전부터 이 꼬맹이를 이용하려 했던
악덕 대표님들 조차
날 구원해 준 지금의 회사도
이 무대를 내어 준 수많은 참가자도
남자의 삶을 알려 준 하늘에 계신 큰아빠도
가족, 내 어깨들과 형제 같은 멤버들도
딱 오늘까지만 위로를 받고
내일부턴 겁쟁이가 아닌 성숙해진 나로
eh- 아무것도 보기 싫었을 때
억지로 눈을 부릅뜬 건
그냥 겁나서
덜컥 겁이 나서 그래 u-eh-o
아무 말도 하기 싫었을 때
일부러 목소릴 높인 건
There is no other reason
겁이 나 난 겁이 나
가장 인상 깊었던 소절: "넌 동생들의 거울이자 가족들의 별 네가 잠을 줄여야만 그들이 편하게 숙면"
현대의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가장 공감이 되는 말일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고, 학업 수준과 학업의 양이 늘어나게 되면서 잠을 자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스트레스가 커집니다. 또한 '나'에게 들어오는 기대감만큼 내가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공감이 될 거 같은 가사인 것 같았습니다. 이 가사의 문학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이 갈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학은 여러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로 인해 서로 위로를 받거나 서로의 감정을 표출하는 것에 이를 수 있는 것까지가 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노래를 듣고 다른 친구들과 이 노래 가사에 대한 공감을 친구들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가사의 문학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한 곳만 죽어라 팠는데 그게 내 무덤이 될 수도 있다는 게 무서웠어."
또한 이 가사는 지금도 가사가 강하게 와 닿지만, 나중에 더욱 나이를 먹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이 가사를 듣게 되면 더욱이 깊게 와 닿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청소년기는 미래의 진로에 관한 결정을 내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 가사 역시 위와 같은 이유로 많은 사람(학생)들에게 공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학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