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모종 125ea 심기
(일반 100ea, 청양 25ea
◎상추이식
◎비소식 대비 물빠짐이 좋게 배수로 삽질
5월5일(금)부터 3일 간의 연휴로 여유롭게 각종 모종을 심을 계획이었지만~
목욜 저녁부터 시작한다는 큰비 예보는 주말연휴내내 전국적으로 강타한다며 심상치않게~
망설이던 끝에 결국 목욜 조기퇴근을 결정~
서둘러 밭에 도착하니 18:10 정도가 됐다..
다행히 비는 참아주는 듯 협조적이다~ㅎ
트랙터어른께 부탁해 놓은 고추모종은 고맙게도 어른께서 어제 이미 농장에 갖다 놓으셨다...
일반 100ea와 청양 10ea를 부탁해 놨는데~
일반 4판(100ea), 청양 1판(25ea)을 갖다 놓으시곤~
심은 후 나중에 모종값을 지불하려 연락드리니 3만원만 달라고 하시고, 청양은 그냥 인심쓰시는 것이라 해서 고마운 마음으로 그냥 그렇게 송금해 드렸다..
곧 시작할 비가 신경쓰이지만 일단 1주일새의 변화 관찰이 먼저~ㅎ
지난주에 분명 예초작업을 했는데
1주일도 채 안되어 민들레 홀씨대가 저렇게 키가 자란 것이 유독 눈에 띈다..
여기 저기 민들레 홀씨~
역시 미천한 듯한 풀에 불과하지만
자연의 힘은 대단해~ㅎ
이건 지난 주 누런 빛을 띄던 옥수수~
색깔이 파랗게 정상화 되었다..
좀 깊이 파종되어
발아되지 않는 것인가 하고 염려했던 땅콩~!!
예년과 비교해 좀 늦지만 저 흙을 들고 일어서는 힘 역시 놀라워~ㅎ
이런
경이로운 느낌에 기꺼이 주말농부를 자처하는 것~^^
올해 땅콩 농사도 걱정이 없다는 확신이~ㅎ
마늘밭~
오며가며 도로옆 남의 마늘밭을 훔쳐보며 비교해도 손색없는 푸르름이다~^^
어쩌다보니
내게 마늘 농사는 껌이다~^^
곧 마늘쫑도 볼 수 있을 것~
예년과 달리 전부 구매한 씨감자로만 파종한 감자 역시 활발한 생육을 자랑하고 있다..
귀여운 것들~^^
하늘의 옅은 구름이
아직은 더 참아줄 여유가 있어 보이고~ㅎ
이건 파종한 대파의 발아상태~
고르게 잘 올라왔다며 좋아하는 아내~
곧 먹기좋은 실파가 되어
고추장 파무침으로 돋구워질 입맛에 침이도네~^^
모종으로 심은 약간의 잎들깨~
이제사 제대로 눈도장이다..
곧 삼겹살 파트너로 활약이 기대되네~^^
매실 열매가 조금씩 굵어간다..
많지 않더라도 의미있을 만큼 수확되길~^^
사과나무 꽃에 징그러운 송충이 벌레가 벌써 관찰된다..
약을 쓰지 않으니 결국 잎을 다 갉아 먹게 되어 사실 속수무책이다..
1주일 변화 이정도로 하고~
이제 고추모종 심을 준비해야지~
길게 비워둔 이 두 이랑~
모종포트에 물 한번 뿌려주고~
이랑 길이와 고추모종 수를 대충 계산해서 심을 간격을 50cm 정도로~~
고추는 늘 이정도 간격이었지만~
사실 전업농들의 사례로는 대충 30cm 정도되어 보이는 것에 비하면
많이 넓지만 병해충을 고려하면 통풍이 좋게 넓을수록 좋다고~
시간이 18:30정도 돼어서야
서서 파종할 수 있는 파종기구로
본격 심기에 돌입~
청양고추 1판(25ea)은 감자이랑 옆 농막앞으로 배치했다.
청양 25포기는 주말농부에겐 아주 많은 편이다..
사실
청양은 많이 안 심으려 했지만,
어른께서 많이 인심써 주신 덕분에 많이 심게됐다~ㅎ
순식간에 125ea 모종 꽂고~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기 때문에 올해 물주기는 생략한다..
나름 많은 비의 예보가 일을 덜어주기도 하네~
고추 2 이랑~
넓게 심었지만 여백이 좀 남았다~ㅎ
꽂은 모종 구멍에 진딧물제 추가로 넣어주고~
비오기전에 얼릉 북돋기 한다..
고추모종 125포기 심기~
고추 북돋기 마치기까지 딱 1시간이 소요됐다..
어둑해 져 가는데 참아주는 비 덕분에 씨파종했던 상추 이식하는 아내..
그 사이 주인장은 군데군데 삽질로 비소식 대비로 물빠짐이 좋게 배수로를 낸다..
이쪽으로 배수가 잘되게~
겁만 잔뜩 주던 비는
어두워지고 이럭저럭 마무리할 때까지도 애써(?) 참아주네~^^
심은 고추포기 간격을 삽자루로 가늠해 본다.ㅎ
데크앞 작약이 꽃망울이 맺혔다..
다음주엔 꽃을 볼수 있을 것 같고~
주말농부에게 시간을 벌어주려 애쓴 하늘은
두꺼운 구름이불을 덮어쓰고도 뜸들이기를 계속하고~
결국 완전히 어두워 지고서야 시장끼를 라면으로 해결하고~
잠깐 여유를 만끽하고서는~
그래도 비 만나기 전에 철수키로~
특히 오늘~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정말 잘 썼다며 셀프칭찬으로 마무리~ㅎ
5/6(토)CCTV 확인~
내린 비가 고랑에 고인 것이 CCTV로 확인되고 있다..
시간이 지나 빗물이 좀 빠지긴 했는데~
일욜 작업에 무리가 없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