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 속 3가지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기억에 남거나 인상 깊은 일을 생각해 보면 딱 3가지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이 3가지로 인해 얻은 것들이 있는데 나는 이 글에서 그 3가지가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한다.
첫 번째로는 내 기억에도 있는 일인데 내가 어렸을 때 5~6살 때 즈음 요즘에는 쓰이지 않지만 예전에는 행사가 열리면 그 행사를 알리기 위해서 큰 풍성에 헬륨가스를 넣고 큰 슬로건을 세로로 붙인 다음 하늘 높이 띄어서 멀리서 보아도 보이는 행사용인 거대한 풍선이 있었다. 행사가 있던날 아빠가 회사 동료분들과 행사를 즐긴 다음 엄마, 나, 외할머니, 남동생과 행사장에서 합류하여 행사를 즐기려는데 그때의 내가 하늘 높이 떠있는 행사용 풍선을 좋아했는데 그걸 본 아빠는 행사용 풍선에 달린 줄을 손으로 잡아당겨 내가 잡을 수 있게 해주었다. 나는 그 줄을 잡으며 신기해하던 그때 갑자기 바람이 불어서 나는 행사용 풍선과 함께 하늘로 떠올랐다. 갑자기 바람이 불어 아빠가 그 줄을 놓쳐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내가 공중에서 위에서 아래로 가족들을 바라보고 있던 장면이 기억이 난다. 그 후엔 아빠가 황급하게 줄을 끌어와 다행히 안전하게 잘 내려왔다고 한다. 아직도 그 장면을 기억하는 것을 보니 상당이 잊지 못할 상황이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멀쩡한 풍신을 위험하게 어린 나에게 끌어다 줬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었지만 내가 그 풍선을 무지 좋아했었다는 엄마의 말을 듣고 나서 나의 자식들이 좋아하는 걸 다 주고 싶다는 부모들의 마음으로 그런 행동을 하셨던 것 같다. 한때는 이 일로 인해 내가 지금 이 세상에 없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에 아빠에게 왜 그랬었냐 따졌었지만 생각해 보면 나를 위해 노력하였던 아빠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런 아빠의 모습을 통해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는 엄마가 얘기해 주어서 알았는데 이번에도 내가 어렸을 때 일이다. 엄마는 나의 사진을 찍어 싸이월드에 올리곤 했는데 한 엔터테인먼트에서 아동 모텔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는 것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엄마에게 왜 수락하지 않았냐며 수락했으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었을 텐데 하며 엄마에게 구시렁거렸었는데 엄마가 말하길 어린 내가 그 일들을 감당하기엔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거 같아서 거절하였다는 말이 돌아왔다. 나는 엄마에게 왜 거절했냐고 뭐라 그랬는데 엄마는 나를 위해서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걸 알게 되어 엄마에게 미안하고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지금도 이렇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며 행복한 이유가 부모님 덕분인데 나의 이기적인 바람 때문에 구시렁거리고 말한 것이 너무 나만의 이익만 생각했던 것 같아 반성하였다. 이렇게 우리에게 사랑과 배려를 해주시는 부모님을 따라 나도 사랑과 배려를 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상 깊은 일은 내가 나의 결정으로 입시 미술 학원에 다니게 된 것이다. 나는 원래 그림을 취미로만 끄적거렸었지 진로를 그림을 그릴 생각은 없었었다. 하지만 점점 그림을 그리는 날들이 많아졌고 그런 날들이 많아짐에 따라 그림 그리는 것도 즐거워졌다. 그러다가 고2 때 입시미술학원을 다니게 되었는데 나는 원래 새로운 만남을 좋아하지 않고 새로운 환경도 좋아하지 않는 익숙한 것들만을 좋아했었는데 학원을 다녀보니 내가 끄적거리며 낙서했던 거와는 달리 전문적이고 많은 자료들과 설명을 들으니 재미있었고 배우는 것도 많았다. 이렇게 새로운 경험을 하니 얻는 것도 많고 나쁘지 않았다. 나에게 익숙한 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림을 하면서 내가 잘 하고 있는것인지 대학을 합격할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이 들지만 그럴때면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이러한 나의 생활들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져보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편안한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은 불안하고 어려울 수 있겠지만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일 배우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실패에 두려워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고 성찰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