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포장 시작 단계 관련자 미팅
■달인간장 거르기
■첫 예초작업
관에서 이미 발주되어 착공 단계인 농로포장 사업이 좀 어이없는 이유로
가타부타 논쟁이 생겨 평일임에도 해당 공무원과 시공사 대표 및 현장대리인까지 16:00 농장에서 미팅하기로 하여 좀 일찍 밭으로 왔다..
결론적으로 그간의 추진 과정을 다시 설명하고, 현장사정을 재차 확인후
주무관으로부터 일부는 설계대로 일부는 현황대로 결정(결국 본인의 추진안대로~)받고 본격 시공에 착수하기로 하고 돌아들 갔다..
세상 일이 그저되는 게 뭐가 있으랴 만~!!
많이 지연됐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리라~ㅎ
참고로 이건
4월25일(금) 07:30 이침일찍 농로포장을 위해 인접지주와 합의를 반영한 설계에 따라 전신주를 내 토지쪽으로 이설하는 증이다..
이설작업은 정말 후딱이더라~~
아마 1시간도 안걸렸으니~ㅎ
그러고보니 아랫토지 컨테이너 농막을 오전에 옮겨 간 모양이다..
어제(25일) 불도저와 포크레인을 불러 토목작업을 하더니만
예정되어 있던 콘테이너를 드디어 옮겨 갔다~ㅎ
본래 여기 있었는데~ㅎ
어디처럼 장관은 아니지만 철쭉이 탐스럽게 봐줄만큼은~^^
몇년후엔 철쭉에 가려 몸이 안 보일 것~^^
이 무성한 토끼풀~
오늘로 끝이다... 싹 밀어주마~ㅎ
감자~
발아율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군데군데 빠진 곳이 적지 않네~
매실나무~
자세히 보면 열매가 달린 게 보인다..
낙과하지 말고 잘 버텨주길~
만족스런 옥수수~
옥수수는 실패할 일이 거의 없다~^^
상추~
모종한 이넘~
이 정도면 첫 수확 가능하네~ㅎ
씨파종과 모종의 차이를~^^
대파도 처음엔 실파에서~^^
마늘~
모종한 잎들깨~
곧 삼겹살 쌈채로~^^
씨파종 작물 중에 제일 늦은 땅콩~
다음주면 전체적으로 모습을 들어내겠지~
결국 빠진 감자 구멍을
농막에 뒀던 자급감자로 보식해 보기로~
통감자로 몇군데 보식해 주고~
그만 뒀다...., 자연이 주는데로 먹지 뭐~ㅎ
여기 저기 호미질을 부르는 잡초들~
주인장의 본격 예초작업~
농막주변부터~
처음엔 제초제를 쓰기도 했지만
제철 채소가 귀해질 늦가을부터 겨울과 봄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자연산 냉이와 민들레를 생각하면 농약을 쓰지 않고 이 정도 수고는 기꺼이~^^
충전배터리 3개를 모두 소진해도 다하지 못했다..
예초작업 증에 눈에 띈 표고버섯~
이제부터 나기 시작인가~~^^
찾아보니 딱 3개가 보인다..
처음 표고목을 했을 때 보다 좀 늦어진 이유는 뭔지~?
어느새 푸른빛이 완연해진 주변~
평화롭다고 해야하나~ㅎ
사과꽃이 유난히 많이 폈다..
열매는 포기하고 꽃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과나무~^^
수로를 기준으로 우측은 제초제로 풀을 잡은 인접지와
완전히 제압하지 못해도 손으로 이겨보려 애쓰는 미련한 주말농부~ㅎ
확연히 대비되네~^^
어두워지고야
간장을 걸러 항아리로 제자리 찾아 준다..
된장 찌꺼기를 최대한 잘 걸러야 맑은 간장을 볼 수 있을 것~ㅎ
금방 먹기는 역시 라면~, 상추순 넣고 끓이기~
터지기 직전 작약의 꽃망울이 한껏 부풀어 있다..
당근으로 얻어온 톱밥이 많아서 잡초방어용으로 사치를 부려본다..ㅎ
그리고 불멍 좀 즐기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