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언 : 생아리, 청상아리, 청사리, 모두리, 주투, 모조리
외국명 : (영) Bonito shark, Blue pointer, Mako shark, Snapper shark, Blue
porpoise shark, (일) Aozame, (프) Requin, (독) Haifisch, (스) Tiburone, (러) Akula
형 태 : 길이는 약 2.4~4.8m에 이르지만 최대
몸길이는 5m까지 넘는 개체들이 발견되며, 최대 몸무게는 600kg에 다다른다. 몸은 방추형이고
주둥이는 길고 뾰죽하며 허리는 둥글고 꼬리는 강하여 양측에 발달된 1쌍의 융기선이 있다. 입은 아래쪽에 위치하며 아래가 둥글게 완곡되어 있다. 구각부에 순습이
있다. 예리하고 구부러진 긴 3각형 이가양턱에 동형으로 나와
있다. 가슴지느러미는 크고 배지느러미는 작다. 체색은 짙은
푸른빛이나 배쪽은 희며, 각 지느러미는 청색을 띠지만 배지느러미의 전반부는 짙은 청색을 띠고 후반부는
희다. 아가미 구멍은 5개이나 맨 나중의 한 개는 가슴지느러미 기저 위에 있으며, 눈은
둥글며 순막이 없다. 분수공은 작다. 제1등지느러미는 배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 사이의 한가운데 있고 제2등지느러미는
뒷지느러미 위쪽에 있으며 작다. 꼬리지느러미는 하엽이 잘 발달되어 있어 조각달 모양을 하고 있다.
설 명 : 청상아리(mako shark)는 빠르고 힘이 센 상어로 유명하다. 시속
70km이상 까지도 헤엄칠 수 있다. 단거리에서 약 100km/h의 속도로 헤엄칠 수 있다고
한다. 백상아리가 티라노사우루스라면 청상아리는
알로사우루스라고 할 수 있다. 귀상어와 같이 역류 열교환 시스템을 갖추어 주변 수온보다 5~7도
정도 높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따뜻한 외양의
표층에서 생활하지만 연안 해역에도 간혹 출현한다. 태생 자어(子魚)는 수란관 내에서 뒤에 배란된 알을 먹고 70~90Cm가 되어 나온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녀가 유별하게 생활하는 종이어서 일정한 지역 안에 수컷이 사는 지역과 암컷이 사는 지역이 나뉘어져
있다. 따라서 한 지역에서 청상아리의 남획이 이루어질 경우 번식에 있어 큰 타격을 입을 위험이 있다. 외양성 육식어로 어류, 포유류, 조류, 두족류, 썩은 고기 등을 가리지 않고 먹으며, 성질이 난폭하여 사람도 습격한다. 연승으로 어획되며, 육질은 맛이 좋아 연제품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예전엔 주생산지가
미국, 멕시코, 칠레, 인도~태평양 해역 등이였으며, 주소비지는 일본, 미국, 동남아 각국, 유럽
등이었다. 제품은 주로 냉장(steaks, fillets), 냉동(whole, dressed and trimmed; steaks; fillets) 등으로 가공되었다.
비 고 : 인위적으로 방혈하지
않으면 죽은 뒤에 전체적으로 불쾌한 냄새가 난다. 이러한 암모니아취는 희석한 레몬 주스나 식초, 우유 등에 침지하여 중화시킬 수 있으나 강한 암모니아취는 어획직후의 처리가 불량했기 때문에 발생된다. 상어육은 단단하고 보수성이 좋으며, 밀도가 높고, 대개 연분홍색 또는 백색을 띤다. 향미는 약간 단맛을 가지며, 종류에
따라서는 제거해야할 혈합육이있다. 상어 스테이크는 황새치 스테이크와 유사하여 때로는 그 대용품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분 포 : 우리 나라 중부이남의
바다에 더러 분포하고, 일본 혼슈우 중부 이남에서 열대에 이르는 바다(중국, 인도), East Indies, Indo-China, Cape of Good
Hope, Arabia, Red Sea, Australia, Hawaii, Queensland, New South Wales,
Tasmania, New Zealand, Chile, St. Helena 등지의 열대부와 온대부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문 화 : ‘딥 블루 씨’의 상어가 바로 청상아리다. 만화 원피스의 마담 셜리는 청상아리 인어다. 소설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의 고기를 첫번째로 공격한, 덴투소란 이름으로 등장하는 상어가 이 청상아리이다. 작품에서 노인은 청상아리를 두고 비록 물리쳐야 할 상대이기는 하지만 아름답고 영리한 물고기라며 칭찬한다. 그 다음에 등장하는 갈라노(장완흉상어)를 탐욕스럽고 지저분한 물고기로 치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마비노기라는
게임에도 등장한다. 아버지를 청상아리에게 잃고 청상아리를 잡아서 복수한다는 설정으로 현실 시간으로 하루에
한번 마놀린에게 미끼로 쓸 청새치를 갖다주면 보답으로 자신이 잡은 청상아리를 주며 배를 갈라보라고 한다. 보상으로
아이켐을 얻는다.
※ 해외에서는 낚시로도 매우 인기가 있으며 6m 높이로 점프를 하는 모습은 정말 공중깽이라고 한다. 하지만 성질이
매우 포악하므로 가급적 청상아리를 목표로 하는 낚시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릴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추천하지만 낚시에 걸려 화가 난 청상아리가 입을 벌려 배에 점프라도 하거나 물리기라도 한다면 그 뒤는 상상하는 것도 무섭다. 엄연히 백상아리와 뱀상어에 이어 난폭하고 위험한 상어이기 때문이다.
공격성이 무척 강하기 때문에 당연한 사실이지만 절대로 가까이 접근해서는 안된다. 성격이 포악하고 흥분을 잘 하기로 유명한데, 화가 나면 물 밖으로
점프해서 보트에 타고 있는 인간을 공격하기도 한다. 알기 쉽게 말하면 운이 엄청나게 없을 경우 보트에
서서 작업하다 청상아리에게 물려 산채로 바다속으로 끌려들어가 죽을 수도 있다. 식인상어라 불리는 종
중에서도 꽤 위험한 종이다. 게다가 떼로 몰려다니면서 물고기를 먹어치우며 어업을 방해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2000년대에는 백상아리와 더불어 한국 해안에서
목격빈도가 늘고 있는 종. 접촉빈도가 비교적 낮기 때문인지 실제로 인명피해가 보고되는 경우는 황소상어나
뱀상어 등에 비해 적다. 국제 상어 공격 데이터베이스인 ISAF 통계에
따르면 1980년부터 2010년까지 42건의 공격만이 기록되어 있으며 그나마도 치명상을 입은 것은 3건에
불과하다. 게다가 낚시에 걸렸을 때라든가 괜히 괴롭혀서 공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사람을 먹잇감으로 생각한다거나 사람을 공격하는 종은 아니다. 참고로
청상아리의 공격은 일반 청상아리(Shortfin mako shark) 종에 의한 것이고 단순청상아리(Longfin mako shark)의 공격은 기록된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