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04:30분에 일어나서 85분동에 약10,000보정도 조깅을 하고 반신욕 후에 전화기를 보는데 반가운 친구에게서 카 톡이 와서 확인하자 김경일 아주대교수의 이야기를 듣고 느낌을 말해보자기에 나름 듣고 생각하면서 정리한 것이다.
나이 들면서 흔히 쓰는 말이 '점점 건망증이 심해졌다는 말을 많이 한다.
야! 나는 '어제 일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제는 진짜 늙어나 봐 등등 자조 섞인 말들을 하는 것을 보면서 나 역시 늙어 지면 다들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시 했는데 천만 다행으로 아니 다고 하는 것을 접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김경일 교수가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억력이 감퇴한다는 생각이 들어 우울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영상 속 '인간의 기억'에 대한 짧은 실험에 참여해보시고 기억 관련 오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나서 나는 심리학이란? 참으로 중요한 학문임을 알았다
인간의 심층적 이해, 인간이 당면하는 실제적인 문제들의 해결 및 심리장애 치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심리학은 혼자 있거나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개인의 마음과 행동의 법칙을 규명하는 과학이다.
현대인들이 깊이 생각하기 싫어하는 기조를 빗대는 용어로 ‘인지적 구두쇠’라는 말이 있다. “구두쇠가 돈을 아끼듯, 인간은 생각을 아낀다. 며 “인간은 인지적 구두쇠(cognitive miser)”라고 정의하면서 생겨났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생각하기를 싫어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어떤 사물이나 행동 등에 대해 각자의 방식대로 ‘인지’를 한다. 알아보고 기억하고 추축하고 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사람들은 적지 않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생각하고 판단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소모량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상당수 사람은 이런 정신적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비하길 원치 않는다고 한다. 깊이 생각해 결정하기 보다는, 쉽게 단번에 결론을 내리는 경향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이다.
복잡한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다양성보다는 사물을 쉽게 판단하게 되는 쪽으로 진화가 되어 생각 자체를 안 하려는 경향으로 발전하는 것 같다. 좋게 말하면 ‘직관’에 의존하는 것이지만, 나쁜 방향으로 전개되면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 조금만 변화를 주면 멘붕에 빠진다. 예로 도로 주행 중 T MAP이 작동을 멈춘다면 목적지까지 갈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김경일 교수가 하고자 하는 것은 기억력은 아무리 나이를 많이 먹어도 그다지 기억력은 감퇴하지 않고 생각 고민 사고의 차이라고 한 것 같다.
우리들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상대의 입장을 듣고 나서 다른 입장이 파악되면, 괜스레 두려워지고 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앞서게 된다. 그래서 자기 의견을 강력히 주장해서 상대방을 설득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면 타협과 절충보다는 "내가 옳아" 하는 자세로 말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들었던 수고가 헛된 일이 될 때가 많다. 서로 다른 관점이 맞부딪히는 순간이라 서로 지지 않으려고 상당히 치열한 전쟁을 치른다. 서로 다르다는 것이 상처를 건드리고, 다르다는 그 말이 틀렸다는 말로 들리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대화가 전쟁이 되고 만다. 이제부터라도 서로 다르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며 나이가 들 수록 생각하는 것과 개성이 다르게 살아가는 독특한 인간 세상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서로의 생각의 차이가 만들어 낸 기억력 감퇴로 나타나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우리들은 편견을 버리고 서로가 다르다는 것은 인정하고 행동하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