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상당비중을 수분이 차지한다는 데 착안해서
버리기 전에 수분을 자연으로 돌려주자는 취지입니다.
기본 방침
- 음식물쓰레기가 생기면 가능한 물에 닿지 않게
- 씽크대나 개수대로는 음식물을 보내지 않겠다는 각오로
- 야채나 과일의 껍질, 뿌리, 상한 부분 등 먹지 않을 부분은 얇게, 잘게 썰어 건조대로
- (냄새가 심한 음식물의 경우 최대한 수분을 제거해서 바로 배출)
- 아침에 창가 등 빛이 잘 드는 곳에 하루나 이틀 건조해서 배출
전기로 돌리는 음식물 건조기도 10시간 이상 건조시키더라고요.
조금 불편하더라도 자연건조가 답인 것 같습니다.
막상 해보니 나름 재미도 있어요.
뭔가 멋지게 건조시켜서 업사이클을 해볼까 싶은 생각도 스치더라고요.
기한은 정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계속 최선을 찾아보겠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공유해주세요~~
아래는 오늘 아침 급조한 자연건조대
(조만간 업그레이드 해 볼 요량입니다^^)
첫댓글 와 자연 건조대 아이디어 정말 좋네요. 저희 집은 해가 들지 않아서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가 되네요~ 곧 이사를 가서 해가 잘 드는 곳으로 가면 저도 함께 해보고 싶네요!
저도요. 음식물 쓰레기가 많으며 날파리와 악취의 공격을 받을 수 있어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물 쓰레기의 최소한, 그리고 어쩔 수 없는 것을 말리는 것.
와하하! 이야~ 진짜 이건 꼭 해보고 싶습니다. 계속 음식물쓰레기를 어떻게 줄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아이디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보면서 음식물쓰레기가 너무 예쁜 것 아닌가 같이 사는 친구들과 감탄했네요. 퇴비를 만들기위한 첫 단계이지 않을까 싶은데요.(저는 친구들과 농사를 짓고 있어서 요즘 퇴비 만들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선 건조시킬 공간을 확보하고 같이 사는 친구들과 의논한 뒤에 결정하겠습니다!! 실천이 어려워 보이지 않게 하는 설명까지!! 최고네요b
건조한 음식물쓰레기를 말려서 마을농부가 퇴비 만드는 데 보태면 좋을까요?
@나비 네! 하지만 이제 날이 더워져서 더운 여름 보내고 가을부터 하면 어떨까도 생각 중입니다. 잘 건조한 음식물쓰레기라면 한 여름이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우선은 저희가 잘 공부해서 퇴비로 잘 연결될 수 있도록 준비하려합니다^^
퇴비 만들 거라면 각자 잘 보관하고 있다가 마을농부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수거해도 좋을 것 같네요~
같이 사는 친구들과도 합의가 되어서 음식물 말리기 시도 중입니다~^^
@이달님 잘 말려진 음식 쓰레기는 잘게 부수어서 언제든 웃거름으로도 쓸 수 있어요. 마른 음식물 쓰레기는 따로 발효시키는 과정이 필요가 없어서요.
@희윤선생님 오... 그렇다면 마른 음식물쓰레기 수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어요~!! 텃밭에 잘 건조된 음식물쓰레기를 모아둘 수 있는 포대나 상자 같은 것을 비치해 놓으면 어떨까요.. 아니면 퇴비통에 바로 넣어도 된다면 퇴비통에 놓고 가셔도 좋을 것 같고요..
@이달님 퇴비통은 내용물을 꺼내기가 쉬워요? 제가 보기에 너무 큰 것 같은데. 꺼내기 쉬우면 퇴비통에 바로 넣어도 되고, 아니면 텃밭에 작은 상자를 두어도 될 것 같아요. 그런데 퇴비로 바로 쓰려면 물기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안 되고 바싹 말랐다 싶게 그래서 손으로 만지거나, 막대기로 두드리면 부스러져서 가루가 되게 말려야 해요~
@희윤선생님 그렇다면~ 마을농부와 의논하여 작은 상자를 두는 것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물기 한 방울도 없이 바싹 말린 음식물 쓰레기만 담길 수 있도록 안내도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이달님 요렇게 말리는 중입니다.
아 줄일 수 없을까 찾아보던 중이었는데 자연건조대 너무 좋은 생각이네요~ 반가웠어요:) 먼저 말릴 거취대와 공간을 확보하고, 저도 시행착오가 많겠지만 도전해 보겠습니다!
자연건조 아이디어 좋네요. 저도 도전해 보겠습니다. 결국은 습관을 바꾸는 것, 자연과 공존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하나하나 훈련해 가고 싶습니다.
이전에 자연건조 방식으로 해 봤었는데. . 하다가 뭔가 잘 안 됐던 것 같아요. 다시 시도해 봐야겠어요. 이 모든 걸 하려면 속도의 느림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겠어요.
빛이 많고 통풍도 잘 되서인지 아직까지는 며칠씩 두어도 날파리가 생기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오래 두면 아무래도 바짝 마르긴 하는데 그러려면 넓게 펴 말릴 수 있는 면적을 확보할 필요가 있어서 집 베란다 공간을 손을 봤습니다^^
우와~~~~ 저도 이제 해가 잘 드는 집으로 이사했답니다. 아직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기회가 없어서 시도를 못하고 있는데, 꼭 해 보고 싶어요.
와우! 멋진데요! 공간도 확보되고 자연건조도 하게 되고! 좋네요! 저도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은 해 봐야 겠어요~!
수채소쿠리채로 창턱에 꺼내서 이렇게 말렸더니 반 정도 담겨 있던 음식쓰레기가
이렇게 부피가 줄고 바짝 말랐어요.
수박껍질도 이렇게 말리니 부피가. . . 원래 수박껍질 부피가 장난이 아닌데 말이빈다. . .
저희도요.. 정말 놀랍습니다. 사진은 클릭해서 보면 비교가 가능합니다.
저희 집도 음식물 쓰레기를 말리고 있습니다. 벌레가 금방 꼬일 줄 알았는데, 썩지 않고 수분이 먼저 증발하니 벌레가 꼬이지 않습니다. 제 핸드폰이 카메라가 고장나서 사진을 같이 올릴 수 없는 게 안타깝네요.
조만간 커피가루 말린 것과 함께 잘 갈아서 텃밭에 거름으로 줄 예정입니다.
바짝 말린 걸 따로 보관하려고 잘게 썰었더니 양이 확 줄어드네요. 한약재마냥 달여먹고싶게 생겼어요.
잘 모아두었다가 텃밭에 가져갈게요~
혹시 건조된 음식물 모으는 게 필요하면 이야기해 주세요.
네 이곳에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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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을 말리고 있어요 :) 날이 더워지면서 날파리가 꼬이는 음식물들이 있어요. 바나나껍질 같은. 때에 맞는 대비책으로 대안살이를 이어가야겠어요 ~
@최한솔 날이 더워서라기 보다 요즘 습도가 높아서 그런 건 아닌가 싶어요. 예전에 바나나 껍질을 말렸을 때 괜찮았었거든요. 수박껍질도 다른 과일 껍질보다 두꺼우니까 습도가 높아지자 바로 곰팡이가 피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