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찬입니다.
2015년 겨울, 비전파인더 집중컨설팅 1기를 시작으로
벌써 5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2019학년도는 어느 때보다도
더 입시 경쟁이 치열했고, 기존 패턴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으로 인하여
더욱 힘든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2019학년도 입시가 모두 종료된 현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중요한 특징이 3가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1. PEET 표준점수 디플레이션 현상 : PEET n수생 증가로 지원자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되고 있다.
2. PEET 폐지확정에 따른 약학대학 입시요강 영향
3. 약학 시사 출제 강화 현상
*PEET 표준점수 디플레이션 현상
전년도까지 원서접수 및 합격가능성이 높은 정답개수는 약 70개 였지만, 2019학년도에서 70개는 원서접수는 가능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불안한 표준점수를 보였습니다. 문항의 배점이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같은 정답수에서 표준점수가 전년도에 비하여 많은 차이를 나타낸 것은 장수생이 점점 증가하여 지원자들의 실력자체가 상향평준화 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 분석됩니다. 이런 현상을 2020년도에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히려 표준점수 디플레이션 효과로 인하여 GPA, 토익점수에서 지원자간의 등수가 많이 차이날 것이며, 1단계 통과 후 비슷한 점수의 경쟁자들은 면접에서 순위가 뒤바뀌는 결과가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PEET 점수, GPA 모두 좋았지만 토익점수가 낮은경우 동일한 조건에서 토익점수가 높은사람과 비교하여 지원가능한 대학교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따라서 PEET가 종료되면, 원서접수 전까지 토익시험의 기회가 최소 4번이 남아있으니 최대한 토익점수를 끌어올리길 바랍니다.
*PEET 폐지확정에 따른 약학대학 입시요강 영향
입시 요강에 서류 항목이 새로 반영되거나, 기존 서류반영 비율의 조정 등 서류항목에 변화를 통해
각 약학대학에서 선발하고 싶은 지원자를 선발하려는 움직임이 특히 강했던 한 해라고 평가하고있습니다.
이는 PEET 폐지 확정과 더불어 수능으로 신입생을 선발한 뒤 기존 PEET 제도로 입학한 학생 간의 영향을
완화하기위한 대비로 보여지는데, 서류비중 자체는 감소했지만 나이가 어린 학생일 수록 합격가능성이 높았던 결과를 보인 대학교도 있고, 나이와 전공적합성 두가지를 유력하게 검토한 대학교도 있었습니다.
PEET 제도 도입 후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국책사업으로 실시한 2+4년제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더 좋은 사례를 남기고자 서류항목에서 평가하는 요소가 더 강화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지방소재 약학대학의 경우(경상도권 제외)는 수도권 및 서울지역 약학대학의 입학전형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경우가 많은데 서류항목 강화로 서울권 소재 대학 + 지방소재 대학을 가/나군으로 지원한 지원자가 서울권 소재 대학에 1단계 탈락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지방소재 대학교의 추가합격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한 입시결과를 보인 대학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원서지원은 학원의 추천이나 전년도 데이터만 의존하여 지원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스스로 입시요강을 분석하며 전략을 세우고 대형학원 및 전년도 데이터는 참고하여 스스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합니다.
*약학 시사 출제 강화 현상
약학 시사에 대한 지원자의 의견 또는 기본적인 약학지식을 묻는 면접문제가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가지 주요한 특징은, 출제되는 소재가 대비를 할 수 있는 이미 알려진 약학이슈라기 보다는 이슈화 된지 얼마 안된 약학시사에 대한 문제가 여러 대학교에서 공통적으로 질문했던 것입니다. '타미플루 부작용으로 인한 자살사건' '유럽에서 타이레놀 서방정(ER)이 퇴출된 이유' 등 면접일 기준 최신 약학이슈에 대한 질문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약학시사에 대한 질문 출제는 지원자의 약학이슈에 대한 관심도 평가 및 사전대비를 어렵게 하기 위하여 면접일 직전에 출제하는 형식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경우 면접 난이도가 높아 PEET 고득점 지원자가 예비 후순위를 받거나, 사전 지식이 있는 경우 PEET 점수가 낮아도 최초합하는 등 합격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원에서 대비해주는 수준의 준비를 넘어 능동적으로 현재 약학이슈를 찾아보고 예상질문을 스터디를 통해 대비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요한 특징은, 의약품 개발(Development)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다면 차별화된 답변을 할 수 있었던 문항들이 꽤 많았다는 점입니다.
*약을 개발할 때 거쳐야할 과정들이 있는데 설명해보시오 (2019학년도 가천대 약학대학)
*전임상단계와 임상 1~4상 외 다른 필요한 절차는?(2019학년도 가톨릭대 약학대학)
*신약 A의 임상시험을 해야한다. 그런데 현재 기존 항암제 B가 있는데 무엇이 더 효과가 있는지 알기위해서 대조군과 실험군을 어떻게 설계해야할까? (2019학년도 충남대 약학대학)
*약물의 부작용은 왜 나타나고 약사가되었을 때 환자에게 부작용에 대해 어떻게 말할 것인지?(2019학년도 삼육대 약학대학)
*어느 부부가 10년만에 아이를 임신하여 임신 2기인 상태에서 아내가 암에 걸렸다. 항암치료를 받으면 유산하거나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는데 부부는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그리고 보건의료인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2019학년도 충남대 약학대학)
의약품 개발의 핵심은 '임상시험' 이기 때문에, 임상시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가 있었다면 위의 질문들에 대한 차별화된 답변을 통한 면접 뒤집기가 가능했다고 보입니다. 물론 약학대학 입학을 위한 지원자에게 임상시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대비해 놓는다면 면접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풀어가기에 유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입시가 어려워지고 지원자간 실력이 상향평준하 된다는 것은 물론 수험생에게 큰 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뿐만 아니라 타 지원자와 동일한 수준의 면접준비를 넘어서 준비하여 크게 뒤집고 합격한 사례가 비전파인더에서 올해에도 존재했습니다.
표점 240.1 GPA 87.x, 평범한 서울소재 대학 2년수료. 3수생.
주변에서는 모두 합격 확률은 거의 0%에 가깝다고 말했지만, 홍성찬은 합격가능성을 보고 컨설팅을 시작하여
결국 2019학년도 입시에서 동국대 약학대학에 최종합격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런 사례는 흔한 사례는 물론 아니지만 홍성찬은 매년 특강 때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누군가는 그 사례의 주인공이 매해 되고 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라고.'
최종 결과를 아래와 같이 공지합니다.
컨설팅 4기 수강생 총 36명
(표준점수 230대 3명 + 240대 23명 + 250점대 9명 + 260점대 1명= 36명)
1단계 합격률 : 91.6% (36명 중 33명 합격)
최종 합격률 : 50.0% (36명 중 18명 합격)
1. 표점 260점대, 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최초합격
2. 표점 250점대, 성균관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최초합격
3. 표점 250점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최종합격/강원대학교 약학대학 최초합(비전공, GPA 80후반, 중경외시)
4. 표점 250점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최초합/동국대학교 약학대학 최종합격
5. 표점 250점대, 가톨릭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최초합격
6. 표점 250점대, 대구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최종합격
7. 표점 250점대, 경성대학교 약학대학 최종합격
8. 표점 250점대,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최초합
9. 표점 250점대, 경성대학교 약학대학 최초합
10. 표점 240점대,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최종합격
11. 표점 240점대, 동국대학교 약학대학 최종합격(모의지원시 2배수, GPA 80후반, 수상실적 없음)
12. 표점 240점대,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최종합격
13. 표점 240점대, 인제대학교 약학대학 최종합격
14. 표점 240점대,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최초합격(모의지원시 1.4~1.5배수)
15. 표점 240점대, 인제대학교 약학대학 최조합/순천대학교 약학대학 최종합격
16. 표점 240점대,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최초합(나군)
17. 표점 230점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최초합격
18. 표점 230점대, 인제대학교 약학대학 최초합(지역)
위 결과가 갖는 의미와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집중컨설팅 4기 합격자 18명 중 절반의 인원 9명이 230~240점대 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누군가는 낮은 점수로도, 결국 최종합격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합격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음에도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거나 스스로 안될거라는 벽을 설정하기 때문에 원서지원을 포기하거나, 지원해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성찬은 단지 약학대학 입시를 통과하여 약사가 되는 것을 돕는것을 넘어, 지원자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뛰어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선생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통해 자신이 살아온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면접관의 마음에 들기위하여 Needy한 자소서와 답변을 하는 것이 아닌,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당당하게 면접에서 자신의 목표와 가치를 보여주는 것.
그것이 홍성찬의 비전파인더가 추구하는 트레이닝이자 지원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 입니다.
이번 2020년 약학대학 입시는 지난해보다도 더 어려워 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합격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그 주인공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0학년도 약학대학 입시에서 더 많은 좋은 사례를 배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