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처했을 때,
처가댁은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지도 않아야 합니다.
'불가원 불가근'의 존재라는 것이지요.
바람 앞에서 처가댁은 철저하게 이중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바람의 초기 또는 남편이 처음으로 바람을 토로할 때 처가댁은 남편 편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걔가 그럴 줄은 우리도 몰랐다." "우리가 혼내 줄테니 가만 있거라."라는 식이지요.
그러나 바람이 깊어졌거나 남편의 토로가 잦아지면서 장기전으로 가면 처가댁의 태도가 조금씩 바뀌게 됩니다.
"어떡하냐? 저러고 다니는데." "우리도 모르겠다. 니가 잘 잡아봐라."식으로 변화게 되지요.
처가댁은 그렇게 꼬리를 내리면서, 어떤 경우는 양비론을 펼치며 바람에 대해 남편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남편은 그제서야 처갓집을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지 깨닫게 됩니다.
네. 그렇습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처갓집은 결국 아내를 잡지 못할 겁니다.
때로는 아내의 감언이설과 헛된 다짐을 믿고 남편에게 기다리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때로는 아내의 무대뽀적인 행동과 새로운 출발에 세뇌되어 은근히 이혼을 부추길지도 모릅니다.
처가댁은 평시에는 아내에 대해 이성적이고 비판적일지 모르지만,
아내가 더 망가지려 하거나 고통스러워 하거나 힘겨워 하면 이내 아내에게 동정적이 될 겁니다.
그렇게 처가댁의 이중적인 행태로 결국 남편의 에너지만 빼앗기게 됩니다.
남편은 처가댁에 의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처갓집은 의지 하거나 힘이 되어 주는 존재가 아니라, 그저 활용할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내가 남편을 이용하여 기만적인 바람을 피웠듯이,
남편은 처가댁을 이용하여 남편의 이익을 취하고 아내와 상간남을 타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편이 우선 취할 행동은,
처가댁과 분쟁이 생기는 상황을 대비하여 일절 꼬투리를 잡히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아내의 바람이나 가출과는 별개로 중요한 집안 행사는 기본적으로 참여 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당장은 거부감이 들고 내키지 않는 일이지만 작은 희생으로 큰 것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법적인 분쟁까지 가게 되었을 때, 아내는 뭐 하나 사소한거라도 남편의 역할을 못한 꼬투리를 잡을 겁니다.
그런 꼬투리가 때로는 남편에게 타격이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지요.
남편은 그 수를 미리 읽고 수를 쓰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람의 초기에는 처가댁을 최대한 이용해야 합니다.
바람을 피우는 여자 중에 부모를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경우 처가댁에게 그 사실을 알리는 제스쳐가 아내가 두려워하는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 뿐 아니라, 장인어른 등의 입김으로 아내를 동시에 압박하면 아내의 바람은 위축될 수 있지요.
그렇게 처가댁에 호소를 할때는 아이를 대동하고 직접 찾아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초반에 아이와 함께 힘겨워 하는 남편의 모습은 충분히 동정심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남편의 독한 모습은 철저히 감추고 여리고 힘겨워 가정이 무너져 내릴 수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겁니다.
그렇게 남편은 아내와 상간남에게는 독하고 단호하게, 처가댁에는 약하고 여리게 하는게 좋겠습니다.
장인어른 장모님 보다는 처형이나 형님 등이 더 힘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과는 세대 차이도 많이 나지 않기에 더 현실적이고, 또한 실질적으로 힘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아내를 제동 걸도록 도와달라고 하는 것도 효과적이지만,
상간남을 만날 때 함께 가줄 수 있도록 그들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길어지게 되면 시댁과 거리를 두는게 좋습니다.
남편의 잦은 호소와 대처에도 바람이 길어지고 아내가 요지부동이라면 처가댁에서도 답이 없는 겁니다.
그들은 남편의 호소를 더 이상 내켜하지 않을 공산이 클겁니다.
오히려 그쯤되면 아내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와 상간남과 더 강한 전쟁을 벌이면서 처가댁에는 딱 할 도리만 하는 현상유지 작전으로 가야할 것입니다.
즉, 아내와 상간남에게는 강수를 두고, 처가댁에는 흔들림없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일전의 글에도 언급했지만,
아내의 바람을 대처하기 위해 남편에게 도움이 되고 함께 할 것들은,
정보, 건강, 형제자매, 아이, 직장 등입니다.
반면 남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않거나 적이 되는 것들은,
아내, 상간남, 친구(결국 도움은 잘 안되지요.), 처가댁, 술 등입니다.
이 이치를 잘 깨닫고 대처에 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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