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컵 들고 금의환향...포항시는 지금 축제 분위기
- 생애 첫 카페레이드와 시민들의 환영에 포항소녀 3인방 싱글벙글
금의환향한 U-17여자월드컵의 스타, 포항소녀 3인방을 환영하기 위해 중앙상가 실개천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U-17월드컵 대회 우승의 주역인 포항여자전자고 김아름(미디필더)·김민아(골키퍼)·오다혜(수비수) 선수의 귀향을 환영하는 행사가 1일 오후 5시 중앙상가 실개천에서 열렸다.
이날 환영식은 오후 4시30분께 해병의장대 의전차량 3대에 각각 선수와 부모님, 감독 등이 탑승한 가운데 모교인 포항여자전자고를 출발해 육거리와 오거리, 포항역까지 30km구간에서 50분여 동안 진행됐다.
이어 선수들은 카페레이드에 이어 포항역에서 실개천 우체국앞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해 포항시가 주최하는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날 환영식에는 기관단체장과 학교관계자, 축구계·체육회인사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운집해 선수들을 따뜻하게 환영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김아름·김민아·오다혜 선수들에게 우승메달과 표창패를 전달했으며,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정재수 교장과 포항항도중학교 박종남 교장,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 장칠성 축구부장과 이성천 감독, 고문희 코치 등에게도 감사패를 수여했다.
아울러 이날 선수단에게는 포항시장학회와 포항시체육회,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스틸러시, 대구은행, 농협포항시지부,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영남에너지서비스(주), OCI주식회사 등에 마련한 장학금도 전달됐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선수들에게 축하화환을 걸어주며 “이번 U-17여자월드컵에서 세계적인 등극으로 대한민국과 우리고장의 명예를 드높인 3명의 선수들이 너무나 고맙고 자랍스럽다”고 칭찬했다.
이번 여자월드컵 대표팀 주장 김아름 선수는 “축구화를 신은 후 생애 첫 카퍼레이드와 포항시민들이 보여주신 성원에 감동했다” , “이게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과 시작이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중앙상가를 에워싼 포항시민들은 “멋있다” “장하다” “잘 싸웠다”라며 어린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선수단은 행사장에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왼쪽부터 김아름(미더필더), 김민아(골키퍼), 오다혜(수비수)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