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왜 지혜는 작곡가 조현문이란 이름에 따옴표를 붙여서 '조현문'이라고 했을까? 조현문은 효성그룹 둘째 아들로 효성이 그룹차원에서 조사받을때 검찰에 알고 있는 비리를 다 말한 후, 가진 주식을 다 팔아버리고 외국으로 가버린, 천상 신해철의 친구인 사람인데...그걸 알고 혹은 알아주길 바라고 쓴건가? 그 따옴표의 용도는? ㅎㅎ
음.. 제가 ‘조현문’씨의 이름에 이렇게 따옴표를 붙인 건 신해철을 필두로 한(어쩌면 신해철의 이름 아래 가려진)무한궤도에서 유일하게 가사 없는 연주곡 (<끝을 향하여>,<움직임>) 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한 그의 이름을 강조하고 싶어서였던 것 같습니다 조현문이 신해철이 고등학교 시절 옆,옆반 반장이었다는 에피소드를 들어본 적이 있고 지금은 음악의 길이 아닌 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첫댓글 지혜에게 느껴지는 어떤 성숙함이 이런 감성에서 비롯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마 내가 교수 생활 끝날 때가지 네가 2015년에 보내준 첫번째 숙제를 잊지 못할 것이다. ~~
그런데 왜 지혜는 작곡가 조현문이란 이름에 따옴표를 붙여서 '조현문'이라고 했을까? 조현문은 효성그룹 둘째 아들로 효성이 그룹차원에서 조사받을때 검찰에 알고 있는 비리를 다 말한 후, 가진 주식을 다 팔아버리고 외국으로 가버린, 천상 신해철의 친구인 사람인데...그걸 알고 혹은 알아주길 바라고 쓴건가? 그 따옴표의 용도는? ㅎㅎ
음..
제가 ‘조현문’씨의 이름에 이렇게 따옴표를 붙인 건
신해철을 필두로 한(어쩌면 신해철의 이름 아래 가려진)무한궤도에서
유일하게 가사 없는 연주곡 (<끝을 향하여>,<움직임>)
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한 그의 이름을 강조하고 싶어서였던 것 같습니다
조현문이 신해철이 고등학교 시절 옆,옆반 반장이었다는 에피소드를 들어본 적이 있고
지금은 음악의 길이 아닌 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요즘도 난리인 효성..조현문이 예전에 넌지시 들었던 /효성그룹왕자의난/의 주인공이란 사실은
사실 교수님의 댓글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뭐..지금은 그 아버지가 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조현문이 그룹에서 축출당하고 변호사의 길을 걷고 있었던 거군요
음악을 듣고 그 얘기를 알게 되어서 인지 그냥 놀랍지도 않고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그가 만들었던 음악이 결국 돈,권력으로도 대체되지 못할 조현문 자신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