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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말씀하시면
여호수아 1;1-9 2018. 4. 15 (주일 낮 예배)
오늘 주님앞에 나온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담임목사님 안식년이 결정되고나서 계속해서 말씀을 놓고 기도하는데 여호수아에 대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또한 주일 예배 말씀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지금 여호수아를 함께 나누라고 하신 뜻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여호수아가 어떤 책인지 간단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의 말씀을 여호수아와 각 지파의 지도자들을 통해 신실하게 이루신 것을 기록한 책이 여호수아서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잘 나타내 주는 책입니다. 신실하다 말은 완전하게 신뢰하고 믿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주 여호수아 말씀을 통해 신실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여호수아서는 하나님이 (지도자)를 세우시고 사명 맡기시는 책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모세에서 여호수아로 이어지고 여호수아에서 각 지파 지도자들로 땅과 함께 분배 됩니다. 하나님은 이 과정을 통해 지도자를 세우시고 훈련시키셔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저와 여러분이 여호수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지도자들로 성장하고 훈련받아 쓰임받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을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됩니다. 여호수아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모세 다음으로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두렵고 부담이 되는 일이였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기에 말씀에 귀 기울이며 믿음으로 순종하는 자의 삶을 가장 좋은 길로 이끌어 주실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십니다.
1. 하나님은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2절 말씀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그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땅은 가나안 입니다. 이 말씀은 아브라함과 모세에게 (약속)하신 것을 (변함)없이 여호수아를 통해서도 지키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3절~4절 말씀에서 봉독해볼까요?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주시는 약속은 방법이나 내용이 구체적이고 명확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실 것이기에 여호수아에게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그 신실하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가 드리는 이 예배를 통해서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약송의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전문을 나갈 때 그 약속의 말씀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것이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이 많은 지도자 였습니다. 그는 애굽의 왕자로 있는 40넌 동안 찬란한 이집트 문명의 혜택과 교육을 받은자 였습니다. 또한 능력의 지팡이로 애굽땅에 10가지 재앙을 내리게 했고 홍해를 가르고 수백만명의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한 시킨 지도자였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돌비를 받았을 때 그의 얼굴에서는 광채가 났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광야 40년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생활을 책임졌습니다. 그에 비해 여호수아는 지팡이도 없고, 얼굴에 광채도 없고, 유능하지도 못한 무능한 지도자에 불과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에게 가진 가장 큰 장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었습니다. 민수기 13장에서 보면 12명의 가나안 정탐꾼 이야기가 나옵니다. 모세에게 보고하길 10명은 그 땅을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갈렙과 함께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했기에 그 땅이 하나님이 주신것임을 깨닫고 믿음의 보고를 할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면 그 말씀대로 (순종)하게 됩니다. 그래서 3절 말씀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약속을 기억하고 순종하며 발로 밟는 모든곳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고 한걸음 한걸음 순종하며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예배 드리고 난뒤 다른건 잊어도 약속하신 말씀만은 꼭 기억하며 그 말씀위에 굳게 서는 여호수아 와 같이 쓰임받는 에덴의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은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지켜 (행하라)고 하십니다.
7절~8절 말씀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말씀 묵상은 (나)의 뜻과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붙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붙들 때 하나님은 (평탄)하고 (형통)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평탄하고 형통한 길은 온전한 평안을 누리를 삶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상황가운데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습니다.
우리들 교회를 담임 하시는 김양재 목사님은 30대에 남편을 잃는 아픔을 겪으셨습니다. 그로인해 갑자기 일하던 모든 것도 그만두어야 했고, 아이들의 입시와 전학 문제등 말할수 없는 어려운 가운데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나니 남편이 죽은것도, 아이들이 입시에 실패한것도, 아무일도 할수 없게 된것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나하면 그 하나님이 고난의 의미를 말씀으로 해석해 주시고 알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더 이상 사람들의 평가나 감정에 흔들리지 않게 되고 오히려 말씀안에서 힘과 위로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다 평탄하고 형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연약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바뀌고 감정에 치우쳐 좌로 우로 이리저리 치우칩니다. 그러므로 주야로 하나님을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연약한 우리에게 하나님은 7절에서 “극히 담대하라” 하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약속을 지키고 순종하는 일에는 조금도 주저함없이 담대하게 행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은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삶 가운데서 계속해서 기억하고,되새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입으로 고백하고 선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고백을 통해 평탄하고 형통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주야로 묵상함으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형통하고 평탄한 길을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3. 하나님은 (강)하고 (담대) 하라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총 3번에 걸쳐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십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강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하자크’ 인데 이는 마음을 강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지금 여호수아에게는 필요한 것은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한 용기를 가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어떻게 해야 강하고 담대하개ㅔ 되는지 6절과 9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먼저 6절부터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9절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 말씀하시면서 아주 중요한 이유 3가지를 말씀하십니다. 이 3가지 이유가 중요한 것은 여호수아서에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강하고 담대해야 하는 ① 이유는 하나님의 (신실)함 때문입니다 : 여호수아는 준비된 지도자가 였습니다. 그는 이미 애굽에서부터 광야를 거쳐 요단 건너편에 이르기까지의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것을 보고, 듣고, 경험했습니다. 그러기에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완전히 신뢰하고 믿을 만한 신실하신 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그 신실하심으로 가나안으로 가는 모든 일 가운데 행하실 것이니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경험하면 두려움은 사라지고 강하고 담대한 자로 쓰임받게 됩니다. 이시간 우리 모두가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예배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강하고 담대해야 하는 ② 이유는 하나님의 (명령)이 있기 때문입니다. : 프랑스와 스페인이 전쟁을 벌이던 때에 프랑스 전방에 퀘텐 이라는 마을이 포위를 당했습니다. 프랑스는 당시 다른 지역에서도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기 때문에 전방의 작은 마을인 퀘텐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었습니다. 전쟁이 계속되면서 퀘텐의 성벽은 완전히 허물어졌고 전염병과 식량마져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퀘텐의 모든 군인과 마을 사람들은 끝까지 싸웠기 때문에 스페인의 피해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용맹하게 싸운다고 해도 마을이 함락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불필요한 피해를 더 이상 입고 싶지 않았던 스페인 군은 늦은 밤에 몰래 마을 주민들을 선동하는 내용의 편지를 화살에 묶어서 쏘았습니다. 편지에는 ‘항복할 경우 모든 시민의 재산과 목숨은 보장 하겠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러자 다음 날 스페인 진영으로 화살에 묶인 마을 주민들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우리에겐 왕이 있다. 우린 왕의 명령만을 따른다.”
이처럼 전쟁에서는 누구의 명령을 따를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지도자가 어떻게 결정하고 명령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나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의 뚜렷한 주제중 하나는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다’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시며 가나안으로 가는 모든 여정도 전쟁도 과정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순종하라 하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사람은 강하고 담대합니다. 두려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행하실 일이 너무나 분명하게 믿어지기 때문입니다.
강하고 담대해야 하는 ③이유는 하나님이 (함께)하시겠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어디로 가든지’ 함께 하시겠다고 하시며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모든 것을 책임지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가운데서도 두려워 하거나 염려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다 책임져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유기성 목사님이 쓰신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유목사님의 장인어른은 종교교회 박신원 목사님 신데 40대에 간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유 목사님 장모님은 슬퍼할 겨를도 없이 장례를 치루고 나니 고3인 맏딸(유 목사님 아내 박리부가 사모님)과 초등학교 1학년인 막내까지 4남매와 살아야 하는 현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젠 남편도 없으니 사택도 비워야 했고 마땅히 먹고살 방법도 없으니 어떻게 살아야 하나 너무 막막했습니다. 두려움과 염려로 가득하던 날 하필 교회 재정 담당하는 장로님이 사택으로 찾아와 "교회에서 드리는 마지막 생활비"라며 봉투 하나를 놓고 가시더랍니다. 그 밤에 장모님은 울며 밤을 새웠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해요. 우리 어디가서 살아요. 우리 아이들 어떻게 공부시키고 뭐 먹고 살아요?"그렇게 밤새 기도하는데 동이 터올무렵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남편을 불러 가신일에는 다 뜻이 있고 하나님께서 나와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킬텐데 내가 왜 이렇게 쓸데없이 걱정만 하고 있나?' 이런 믿음이 생기자 슬픔과 두려움의 기도가 감사의 기도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다 책임져 주신다니 감사합니다. 먹을것도 공부할것도 다 마련해 주실테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걱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다보니 어느덧 새벽기도 시간이 되어 일어나 가려고 방안의 불을 켜보니 어제 밤 재정담당 장로님이 놓고가신 봉투가 있었습니다. 그때 유목사님 장모님은 하나님이 다 책임져 주실것을 믿고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에 봉투도 열어보지 않고 그대로 감사헌금으로 드렸다고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분명한 믿음이 있으면 역경과 아픔앞에서도 강하고 담대할수 있습니다.
이제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죽음으로 인해 갑자기 지도자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말씀하시며 가나안 땅의 모든 것을 주시겠다 약속하십니다. 여호수아는 그 약속의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기억하고 지켜 행했습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담대히 나아갈 때 놀라운 일을 감당하는 위대한 지도자로 쓰임 받았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두려워 말라 강하고 담대하라 네가 어디도 가든지 너와 함께 하리라 약속하신 말씀위에 굳게서서 주님을 찬양하며 영광돌리는 복된 인생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그 말씀 붙들고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함에 있어 거침없이 담대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행하실 일들에 소망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546. 주님약속하신 말씀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