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방꾸미기-봄맞이 인테리어 (화사하거나.. 러블리하거나..)
도대체 아들방을 며칠 째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집에만 있다면야... 한 3~4일이면 끝날 일을... 주말에 휴일까지 해도 잘 안 되네요..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아들방... 이제 고지가 머지 않았어요.. 책장 리폼하면 웬만한 것들 다 정리가 될거 같아요.
드뎌..오늘 커튼을 만들었어요..
거의 막바지에 왔단 소리지요? 내일쯤이면 아들이 이 방에서 잠을 자겠지요? 페인트때문에 제가 잠은 거실에서 자라고 쫓아냈거든요..
슬슬 함 보러 가볼까요?
천장 페인팅 하는 장면이랍니다.
삼일절날 페인팅만 했어요. 천장 다 칠하는데..완전히 어깨 나가는줄 알았어요. 사다리 올라가서 했는데도 워낙에 숏다리라서..고달팠답니다.
화이트홀릭!!
책장이 있는 벽도 페인팅 했습니다.
이곳은 창가랍니다..
제일 위에 사진... 제가 올릴까말까 고민했어요. 이쁜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은데요.. 책장 꺼내고서 옮기면서 내려놓은 책과 짐들이에요.
완전 깨지요?ㅎㅎ
치우고 페인팅하고... 그러느냐고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답니다.
완성된 모습 보니 깔끔하네요!~
아들방에서 본 딸방.. 저희집은 기존의 구조를 개조한 방이라서 다른 분들 집하고 구조가 틀리답니다.
딸방을 가려면 아들방을 거쳐야만 해요. 그래서 아들방에 손님들이 많아요..
들어오는 출입구도 2군데라서 정신이 없답니다...ㅎㅎ
천장 깔끔하지요?
아들방 2층침대도 깨끗이 페인팅하고 커튼도 빨아서 다시 달아줬더니.. 음..신혼방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이제 저 창문에 커튼을 만들거에요.
패치원단에 옆부분은 감침질해서 손바느질 해주고요.. 윗부분은 봉이 들어갈 부분만큼 여분을 둬서 홈질을 해줍니다..
봉도 갈색이었는데 흰색으로 페인팅 해줍니다.
커튼으로 가려진 창문.. 괜찮나요?
패치원단 색상을 보니.. 봄보다는 여름 느낌이 나는거 같아서 밀집모자를 걸었더니만.. 완전 시원해보입니다.
이래도 되는거야? 너무 계절을 앞서가도 너무 앞서가잖아요..
피서라도 가야하나 싶은 느낌..
이쁜 조화도 봄을 무척이나 기다리는군요.
원단이 이쁘니깐 방도 화사해졌어요.
전체적으로 시원하면서도 화사하니.. 너무 이쁘네요..
그래도 전 봄 분위기 내는거에요...ㅎㅎ
이곳은 참고로... 딸방 절대로 아닙니다요... ㅎㅎ
이렇게 꾸미고 있는 저를 보면서
아들이 하는 말...
엄마!! 제 머리가 하애지고 있어요!!
절대로 그러면 안되는데....ㅠ.ㅠ
어쨌거나저쨌거나.. 전 제스타일대로 꾸몄어요.
예전 그대로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로 그전 모습은 절대로 상상하기조차 싫으네요.
지금이 너무 이뻐서 아들하고 방을 바꾸자고 할까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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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가방의 내츄럴하우스 원문보기 글쓴이: 토가방
첫댓글 저 토가방님 아들하면 안될까요? ㅎㅎ
엽기처자님...ㅎㅎ
어쩔수가 없네요...ㅎㅎ
지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