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방 침 : 가. 행선지 선정은 온천과 산행, 그리고 술이 있는 곳으로 나. 진행은 그냥 소일이 목적이 아닌 노년의 풍류를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다. 재경동창은 물론 대구 동창들을 초청, 친교의 장을 확대 추진한다.
2. 일 시 : 2010. 1. 30(토) ~ 1. 31(일) 1박 2일
3. 장 소 : 충남 예산군 소재의 덕산온천과 인근 덕숭산(495m) 산행, 그리고 안면도 관광
4. 참석자 : 총 14명 삼수회원(11명) : 허현회장, 김능태, 강순중, 서강조, 손창식, 남신웅, 박의수, : 이근효, 이이춘, 전현석, 홍승국 재경동문(1명) : 김상철 대구동문(2명) : 박대원, 이영길
5. 배경설명 : 가. 삼수회 허현회장 제안으로 대구 동문 2명 초청 의사를 정례회에서 전원 찬성으로 확정 나. 이영길 동문의 초등교 동창 김상철동문의 측면 독려와 권유가 서로 참석키로 하는 상태로 진전, 동시 참여하였고, 다. 박대원 동문은 박의수회원의 설득과 권유로 기꺼이 동참.
6. 행사 단계별 진행계획
2010. 1. 30(토)~ 31(일)
7. 단계별 스켓치 가. 집결 및 이동 ① 2호선 잠실역 1번 출구에 모인 삼수회원은 손창식회원이 제공한 승합차와 박의수, 홍승국, 전현석 회원이 운전하는 승용차등 총4대에 각각 분승, 계획된 진행순서에 따라 서울 잠실을 출발, 외곽 순환도로 송파 I.C 진입. ② 서해안고속도로 화성 휴게소에서 사전 준비한 온수와 커피 그리고 찹쌀도너스로 아침을 걸른 회원과 야외 티-타임과 담소 ③ 대구동문 박대원은 대구에서 KTX 타고, 천안역에서 삽교역, 다시 Bus로 덕산 온천에서 삼수회원과 합류 ④ 이영길동문은 좀 늦게(제사지내고) 출발하여, 직접 해오름 펜션에 14시경 도착. 나. 당일 중식 충남예산군 소재 수덕사 입구 수덕식당에서 산채 정식으로 예산 5미중 1미를 시식. 주당파들은 향토 소주인 린으로 속을 다스리고, 산행을 위해 다시 산행 출발지점으로 이동. 다. 산행 서해를 향한 차령산맥의 남맥이 만들어 낸 덕숭산 동부로는 가야산 서로는 오서산, 동남간에는 용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중심부에 위치한 수덕사 (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554~597) 재위시 창건된 후 백제무왕(600~641)때 혜현법사가 강론하고, 고려 공민왕때 나옹화상이 중건하였다가, 조선시대 고종2년(1865)에 만공선사가 중창하여 우리나라 선종의 수도장으로 유명하다. 경내에는 정혜사, 전월사, 금선대, 향운각, 소림초당, 견성암, 환희대, 만월당, 선수암, 운수암, 극락암 등이 산재되어 있으며, 특히 대중가요 수덕사의 여승이란 노래가 있듯이 비구니들이 수도하는 곳 견성암이 잘 알려져 있다. ● 덕숭산(495m) 덕숭산은 기기묘묘한 형상의 괴석들이 많아 절묘한 산세를 뽐내며 1973년 3월 6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호서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갖추고 있는데다 아담한 산세 곳곳에 유명한 암자들이 배치되어 있어 찾는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산이다. 이 산을 등산하기 위한 삼수회원은 가이드겸 진행요원인 박의수의 안내에 따라 매표소를 회피 우회도로에 진입 산행을 시작하였으나 덤불길로 들어선 까닭에 노인(?)들의 불평이 시작되었으나 곧 산책로에 들어서 평정을 찾았다. 날씨가 평년기온을 회복해 산에 눈들이 녹아 준비해간 아이젠이 불필요해졌다. 산행 불참자는 수덕사 관광으로 제외하고 희망자만 산행을 하였다. 견성암(비구니 수도처) 옆 포장도로를 1km정도 이동한 후 정해사 옆 등산로에 들어서니 팀이 선두그룹(서강조, 송승국, 전현석, 이이춘 등) 과 후미그룹 (박대원, 김상철, 김능태, 허현 박의수 등)으로 나눠져 산행 속도에 차이가나는 체력이 눈이 띤다. 안전이 우선이니 각자 체력이 닿는데로 산행을 하면서 정상에 도착하니 날씨가 흐려 서해와 안면도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소요시간 2시간 소요) 아쉬움을 두고 일정에 쫓기어 하산(총 2시간 50분 소요) 산행으로 지친 심신을 풀기 위해 덕산관광호텔 원탕에 도착. 덕산온천은 동국여지승람과 세종실록지리지 등 옛 사료에서 온천역사 500년을 확인할 수 있는 온천으로 1917년 처음으로 탕을 이용한 온천으로 개장됐으며,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45℃ 이상의 천연중탄산 나트륨온천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입욕1시간 후 다들 깔끔한 모습으로 현관입구에서 기념 촬영을 하였으나 날이 어두워 좀 흐리게 나왔나보다. 마. 만찬 (토방 생고기 한우전문점) 19시에 도착하니 매화실에 미리 setting 된 식탁에서 암소한우한마리 중짜리 2상 으로 만찬을 시작 하면서 허현회장의 행사의 취지에 대한 인사말이 있은 다음 삼수회 본연의 구호, “삼수회는 잘먹고, 잘 살자”를 소주잔 부딪치며 소리쳐 외쳤 고, 대구 동문 박대원이 하는 말 “왜 이래 시끄럽노!”.. 로 쌓인 회포를 풀면서 웃으면서 우정을 나누다 보니 두당 1병꼴 소주를 비웠네 그려! 분위기가 무르익어 담소에 빠져, 업주가 써비스로 제공한 육회와 간, 천엽은 그대로 상에 손도 대지 않는구나, 흠이 있다면 갈비탕이 형편없어 좀처럼 화내지 않는 허발이 회장이 주인장을 불러 호통을 치니 갈비탕값을 받지 않겠다하는 양보를 얻어냈다 (그러나 계산시 반값으로 지불) 바. 노래방 전석현회원은 창단한 야구팀게임 관계로 부득불 10시에 상경하였고 나머지 회원 은 노래방에서 각자 노래솜씨를 맘껏 발휘. 특히 박대원 동문이 대구서 들고 온 양주와 맥주를 섞어 폭탄주를 돌렸고 박대원이 준비한 여성소품(브라자, 엉덩이 팬츠, 코안경)으로 좌중을 석권하며 배꼽잡고 모두 웃음으로 흥겨웠던 시간, 어느덧 밤은 깊어만 간다. 2시간을 뛰고 놀았으니 스트레스 엄청해소. 사. 숙소 귀가 박대원 동문의 원맨쇼로 또 한번 기절초풍 배꼽잡고 뒹굴다가 피곤한 회원은 취침 준비에 들어갔으나 이영길, 허현, 김상철, 김능태, 박대원, 박의수회원은 숙소에서 3차 술상을 시작 새벽 3시까지 가다보니 대구 이영길과 서울 허현이가 소주로 맞짱을 깐답시고 권커니, 받거니 끝이 없이 지칠줄 모르니 건강을 위해 헤비급 이영길이가 프라이급 허현에게 “졌다”고 양보하자 그때서야 술자리가 종결되다. 근데 허발이는 초죽음일보전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다. 뒷정리는 박의수 몫! 아. 기상 및 조식 아침은 누룽지와 북어 콩나물국으로 속을 달래고, cheek out! 자. 안면도 도착 09:30분 안면도 해수탕에 도착, 11시까지 해수탕욕. 안면도 해안도로 따라 고남(안면도 최남단)경유, 간월도로 향발. 유명한 맛동산집의 굴 영양밥과 청국장과 함께 해장술을 곁들여 비록 짧은 시간 이지만 멀리 있는 동창과 회포를 나누며 고희를 바라보는 노년의 일상에서 탈피. 우리끼리가 아닌 모두의 우정으로 황혼의 기억에 남는 추억을 간직한채 이젠 석별의 시간이 다가온다. 대구 동문팀 식탁(5인상)엔 소, 맥 폭탄주가 떠남을 위로하며, 평택까지 대구 동문을 배웅하고, 각 차량별 상경길에 올랐다. 특히 이번행사에 손창식회원이 일금 5십만원을 경비에 보태도록 협찬해준 우정에 모두 박수갈채를 보내며, 행사를 빛내준 대구 박대원, 이영길 동문에게 죽마지우 의 정을 느끼고, 아울러 측면에서 행사에 기여해준 노신사 김상철 동문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 사는날까지 건강하게 삽시다. 그리고 또 만납시다!!
8. 참석자들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 산행사진을 기상 관계로 생략.
2010 신년삼수회 단합대회(스켓치)사진
|
첫댓글 정말 멋집니다. 장합니다. 훌륭합니다. 삼수회 화이팅 !
바우님! 엥간하먼 덮어주지 미주알고주알 마카 까발려 허발이 남사시러버 우짜능교? 허기사
끼리가 아니면 어디서 지랄삥할끼라예? 그라고 웃을끼라예? 수고 많았니더...
등산은 핑계요 가무 음주가 목적이었으니 그 광경을 말해 무엇하리오만 재미는 정말 만땅이었다오.함께한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오.
이런 이벤트가 있었는 줄은 몰랐네요. 삼수회 모임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바우님의 글솜씨도 참 구수하시네요...ㅎㅎ^^
늙어 가면서 재미를 만킥하시는구먼 부릅습니다 삼수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