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야경이 좋고 낮에는 낮대로 사방 풍경이 좋은 산길이다.
천주산 오르내림길이 쪼매 가파르다.
그렇다고 나머지는 평지가 아니니 작은오르내림은 계속 반복해야만 한다.
다음카페는 사진을 50장까지 밖에 올리지 못한다.
사진을 더 올릴수 잇으면 좋은데 말이다.
망할...
오늘 대표사진은 천주산 용주봉 아래 진달래 전망대에서 뒷집에서 온 고도님,별내 두루두루님,주마등님 그리고 반바지님을 담은 사진이다.
내가 요기 끼이면 젤 잘생긴것 같다.ㅋㅋㅋㅋ
열 받으면 직접 포스팅 하셔요~~
대부분의 대원님들이 동의하시는걸로 알고 산행 출발 합니당


쌀재고개에서 팻말을 잘 살피면

요런 팻말을 볼 수 있다.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주택이 하나 있는데 그 앞으로 지나면 대곡산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오늘 상근이가 안보인다 했더니만 이렇게 집안에 갖혀 있었구나!!
연신 꼬리를 흔드는걸 보니 낙남정맥 산객을 무수히도 만났나 보다.
내가 개보다 더 나은게 있다면 똥오줌가리는거 밖에 없다.
나머지는 개가 더 나을 지도 모른다.

대곡산까지는 얼마되지 않는 거리지만 초반에 땀좀 내라고 등로는 바짝 서 있다.
요기서 오바페이스 하면 종일 힘이 든답니다.
숨만 가쁘게 쉬고 걸음은 살살 걸어 봅니다.
왜? 앞사람 빨리가라고...ㅋㅋ

대곡산에 오르니 바닷가 야경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대곡산 바로 옆에 전망대도 있어 이 곳에서 야경을 한참 바라 보다 무학산으로 향합니다.

대곡산이 해발516미터이니 바닷가 산 치고는 제법 높은편입니다.

무학산 가는길에 안개 약수터 들러 물 한사발씩 마시고 갑니다.
예로부터 물좋은 마산이라 했던가요?
아직 갈증은 나지 않지만 산에서 나는 물은 언제바 보약이라 생각하며 한사발 들이깁니다.


삼각대가 없으니 감도만 높여 마산항의 야경을 담아 봅니다.,
무학산 정상석 뒤로 둥그런 달이 밤하늘을 밝히고 있습니다.
무학산에도 진달래 나무가 빼곡하게 들어 선걸 보니 봄철에는 꽤나 인기가 좋을 듯 싶네요.


아래는 2015.1.03.무학산 산행

마재고개로 향합니다.
무학산에서마재고개까지는 4.7키로

마재고개에 내려서니 여명이 밝아 오네요
일출보기는 글렀습니다 ㅎㅎ
이도로를 아래로 통과하고 여차저차 천주산 누리길 앞에 섰습니다.
잘못 건너면 로드킬 당하기 딱 좋은 길입니다. 주의하시길..

마잿고개로 표기해 두었군요
이곳에서 천주산 둘레길따라가셔도 송정고개에 이를수 있습니다.
맘이 급하거나 짤라먹기 좋아하시는 분에게 적극 권해 드립니다.

송정고개 아래로는 터널이 뚫려 있고 좌측에는 외딴집이 하나 있는데 예전에는 슈퍼를 했는데 지금은 슈퍼영업을 하지 않는 다 합니다.
따라서 이 집에서 라면 먹기는 앞으로도 힘들 듯 합니다.

멋이급한디?
성급한 진달래가 꽃을 마구 피웠네요

봉우리 하나 더 넘으면 중지고개

중지고개 좌측에 있는 산장에서 키우는 개인데
엉덩이를 뒤로 쪼금 빼고서는 마구 짖어댄다.
여차하면 도망갈 준비를 다 하고서 말이다.

중지고개에서 아침먹고 장등산까지 오르막길을 마구 달린다.
고도님이 뒷차로 와서 앞차로 온 우리팀에서 함께 달리신다. ㅎㅎ
반바지님이 뒤질세라 끝까지 따라 붙는다.
헥헥대며 오르니 장등산 정상이다.

또 달려보자!!!
금새 안성고개에 내려 서고 다시 천주산 가파른 오르막길로들어 선다.


천주산용지봉까지 고도님,짧은바지, 나 요렇게 한타임도 안쉬고 달렸다.
에고 힘드네...
괜히따라 붙었어~~

천주산 주봉인 용지봉
나는 멋있으므로 두장 올림



고도님!!
호남에는 꼭 담금주 갖고 오셔야 해요~~


진달래 필때면 이곳은 산객으로넘쳐 나겠다.


이런모습이란다.



다시 천주산 만남의 광장 방향으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수 많은 시그널이 낙남정맥을 걸어간 산꾼들이 많음을 이야기 해 주는듯 하다.
'

너무 이른 시간인가?
산자고는 아직 꽃잎을 펼치지 못했구나!!

천주산 만남의광장

전망 좋은 곳에서 사진 놀이 중
남해과 지인님은 낙남정맥을 마지막으로 9정맥 졸업이시다.


참말로 자세 좋고인물 좋고

어이쿠!!
큰일 났네요
힘 좋으신 거북이오님께서 바위를 쪼사? 쪼개? 아니 표준말이 뭐지? 암튼 당수도로 갈라버렸습니다.
이 바위도 산에 있으니 임산물입지요
임산물을 훼손 해 버렸습니다.
마침 산불감시원께서이 장면을 보지 못해서 그냥 넘어가긴 했습니다만...
가슴이 철렁 했습니다요

천주산 천주봉인증

진달래 피고 햇살 따사로울때 방석하나 들고 김밥 싸서 종일 산에서 보낼 생각으로 소풍 함 왔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멋있으니까 독사진으로 ㅋㅋㅋ

가파른 비탈길을 내려 굴현고개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산행도 막바지네요
야산같은 산 두개만 넘으면 오늘 산행도 마무리 된답니다.

이곳이 북산에서 검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답니다.


신풍고개에서 망호등으로


용강마을로 내려서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야 재미네요 마산 야경 사진으로도 탄성이 나네요 부상이 원망스럽네요 뭔가 빠졌다 싶었는데 노한이 빠졌네요 흐흐
그러게 말입니다
노한 대장님이 빠지셔서 사진이 좀 허전합니다.
취하여 얻은 즐거움을 깨어 있는 이에게 전하려 말라 - 李白(月下獨酌)
같이취해야 합니다. ㅎ
노도님 산행기는 생각의 저변을 넓혀줍니다


^^ 수고 많으셨습니다

" 내가 개보다 더 나은게 있다면 똥오줌가리는거 밖에 없다."
멋진 글 감상 잘하였습니다
ㅎㅎㅎ
사진이 크게는 안올라가나요?
카페 싸이즈를 넓게해야 사진이 크게 나오는 듯 하네요
뭐 하느라 바빴는지 이제서야 숨 돌리고 후기를 읽네요.
몇개 남지않은 구간도 사진 부탁드리고 뽀나쓰로 후기를 읽는 즐거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주에 또 만나요~
이제 사진담기 힘듭니다요
사진기가 무거위서리..ㅎ
돌겐네요
수고 많으셨읍니다
대곡산 지킴이 복술개는
여전히 길안내를 하네요~~^
캬..나신적님은 잘 따르나 봅니다
이 재밌는걸 이제야 보네요

아고고

배꼽 
아나겠는데요 

감합니다.
오늘 밤에는 다음 구간을 걷는 날인데. 늦게 보니 재미가 더 쏠쏠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