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5편부터 여행 4일차에 접어듭니다.
JR SANYO PASS 도 오늘이 마지막날인데요... 다음날부터 JR PASS 21일 그린샤권(전국구)로 사용합니다.
현재까지 여행경로는
1일차 : 부산->하카타->오사카
2일차 : 오사카->히로시마,이와쿠니->오사카
3일차 : 오사카->오카야마,쿠라시키->오사카
가 되겠습니다. 정말 산요신칸센 라인에서 정석적인 여행패턴을 보이고 있는데요...
여기서! 왜 고베가 없느냐! ... 네 갔었습니다. 3일째 밤에 갔었는데 그때 카메라 놔두고 그냥 '먹으러' 갔다 온거라서;;
사진같은게 없어서 패스.
아무튼 이제 4일차! 오사카 벤텐쵸 교통박물관편 시작합니다.
[사진 0265 - 벤텐쵸역에는 교통과학박물관이 있습니다.]
신이마미야역에서 그냥 노멀하게 오사카환상선을 이용해서 벤텐쵸역까지 왔습니다.
[사진 0266 - 교통과학박물관은 벤텐쵸역 바로 아래에!]
교통과학박물관 가는법은 간단합니다.
벤텐쵸역에 내려서 화살표 따라서 내려가기만하면 됩니다.
역이 고가화 되어 있고 그 아래에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사진 0267 - 주말이라 빨리 왔더니 텅 비어 있습니다.]
오전 9시가 되기전에 도착했더니... 그냥 문이 닫혀 있더군요 -_-;;;
주말이라서 의식해서 빨리 왔더니... 이건 뭐;;; 순간 바보가 되었습니다.
사실 여기도 미리 생각하고 간건 아니였고 일본에 와서 어쩌다 들은 정보라 아! 가보자! 하고 왔는데
이건 -_-;;;;;;;
그렇다고 보통의 오사카 관광을 하려다가... 그건 많이 돌아다녀봤고~ 해서...
그냥 시간때우고 다시 오자! 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바로! '한번도' 타지 않았던 '신쾌속' 을 타고 히메지 찍고 오기;;;
(이전까진 간사이 스롯트 패스를 애용해서 JR을 이용을 안했었죠 -_-)
[사진 0268 - 오사카역은 복잡하죠?]
[사진 0269 - 히메지행 신쾌속을 타기위해 이쪽으로 올라갑니다.]
[사진 0270 - 신쾌속 타는곳은 이쪽!]
일단 JR서일본이 운영하는 체계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야 될것 같네요...
특급, 급행등급을 제외하고 운임권만으로 이용할수 있는 '보통'계열의 열차는 '보통', '쾌속', 그리고... '신쾌속' 이 있습니다.
신쾌속은 JR서일본의 간판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보통열차 주제에 무려 130km/h 의 스피드를 내며 내달리는 열차입니다.
정차역도 정말 특급에 준한다고 봐도 되구요...
오사카~히메지 까지 딱 61분이 걸립니다... 이제 대충 감이 오시나요?
경쟁상대인 한신-산요 직통 히메지행 특급열차가 (JR과는 체계가 틀립니다. 특급이라해도 일반열차) 약 100분 소요되는거에 비하면
엄청난 속도죠..
'만약' 간사이 스롯트 패스 사용중이 아니라면 오사카역에서 JR KANSAI AREA PASS 1일권(2,000엔) 구입해서 신쾌속을 타고 다녀오시는게 훨씬 이익입니다.
[사진 0271 - 신쾌속 열차가 들어오고 있네요]
[사진 0272 - 열정적인 모습이 보기 좋네요]
이제 신쾌속을 타고 달려갈 시간입니다.
일부러 맨 앞으로 탄 이유는 일본의 전철은 '왠만하면' 전망도 볼수가 있기 때문이죠 ^^;
[사진 0273 - 땡기는 모습입니다. 현재 120km/h]
[사진 0274 - 고가화된 히메지역 정시 도착중입니다.]
정확히 히메지역까지 60분 걸렸습니다.;;;;
정말 이건 뭐 말도 안되는 스피드 -_-;;; 우리나라도 특히 인천공항철도... 인프라는 150인데 특급도 80~90...
아 이렇게 밟아주면 안되는지;;
[사진 0275 - 이 열차는 다시 되돌림 운행으로 교토방향으로 갑니다.]
[사진 0276 - 히메지역도 중요한 역중 하나입니다.]
제가 갔을때 히메지역은 고가화가 되어 있었는데 키신선, 반탄선으로 환승하려면 내려와서 타면 됩니다.
히메지역도 상당한 규모의 역입니다.
산요신칸센과 산요선, 키신선, 반탄선이 모두 지나가는 지역이고
특히 그 유명한 히메지성이 있는 그곳이기 때문에 관광객수요도 언제나 많습니다.
물론 한국인의 경우 JR히메지역에서 나와서 건너편에 있는 산요히메지역에서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여튼 많습니다. -_-
저는 이제 교통박물관 오픈시간이 지났으므로 최대한 빨리 가기 위해서 신칸센을 이용해서 돌아가기로 합니다.
신쾌속이 날아댕겨도 신칸센은 빠르죠 -_-
[사진 0277 - 신칸센으로 환승하려면 이쪽 개찰구로 들어가면 됩니다.]
[사진 0278 - 키신선과 반탄선은 오른쪽으로 가세요]
[사진 0279 - 히메지역이 종착역입니다.]
[사진 0280 - 히메지 중앙 입구입니다. 여기로 나와서 큰길따라 쭉가면 바로 히메지성이 나오죠]
[사진 0281 - JR히메지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산요히메지역.]
만약 한신-산요 직통 히메지행 특급열차를 탔다면 저곳으로 나오게 됩니다.
JR이나 산요나 히메지역은 붙어있다고 보시면됩니다.
그리고 역에서 나와서 큰길 따라 쭉~ 가기만 하면 히메지성이 나오구요...
히메지성은 계절별로 느낌이 다르다 해서 봄,여름,가을,겨울 한번씩은 가봐야 한다고 하는데
예전에 가을에 갔다왔는데 또 가을에 오다보니 이번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입장료의 압박도 있고 ^^;)
그냥 가볍게 역전을 둘러보다가 시간이 되어서 신칸센을 타러 갑니다.
[사진 0282 - 앞에 보이는 건물이 JR 히메지역입니다.]
[사진 0283 - 히메지역의 신칸센 플랫폼 입니다.]
이번에 타고갈 열차는 히카리 레일스타가 되겠습니다.
사실 무슨 열차든 최대한 빨리 오는거 잡아타려고 했는데 이게 가장 빨리 오더라구요 ^^;
건너편에도 히카리 레일스타가 정차하고 있네요..
[사진 0284 - 히카리 레일스타 452호를 이용합니다.]
[사진 0285 - 조금 기다리니 히카리레일스타 452호가 들어왔습니다.]
[사진 0286 - 히카리 레일스타의 차량안내도 입니다.]
[사진 0287 - 히카리레일스타의 장점은 역시 2X2 배열!]
히카리 레일스타를 타고 순식간에 신오사카역으로 도착하는데요...
여기서 벤텐쵸 가는방법은 더 골때립니다. -_-
무려 신오사카역-니시쿠죠간 하루카를 타고 가서
니시쿠죠 다음역이 벤텐쵸죠..;; 바로 내린곳에서 다시 오사카환상선 환승후 가기 -_-;;;;;
정말 경악할만한 도전이였지만 좌석 지정할 필요성을 못느껴서 그냥 패스로 자유석으로 가기로 합니다.
하루카가 오기 전까지 신오사카역에서 특급열차들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
그런데.. 아니 이게 뭐야?
[사진 0288 - 특급 쿠로시오 입니다. ]
[사진 0289 - 아주 미끈하게 생겼죠?]
[사진 0290 - 아니 이건?????]
그런데 아.. 시간이 맞았네요;;
낮 12시에 오사카를 출발한 삿포로행 일본 최장거리 침대특급 트와일라잇익스프레스가 신오사카역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이건 말도 안되는 열차죠...;; 이때만 해도 정말 타고 싶을정도로... (물론 만석때문에 후에 침대특급 호쿠토세이만 탑니다)
그만큼 아쉬움을 셔터질로 계속 날려댔습니다.
[사진 0291 - 침대특급 트와일라잇익스프레스의 색은 녹색입니다.]
[사진 0292 - 차장님도 녹색 제복을 입고 계시죠]
[사진 0293 - 정말 멋있습니다.;;]
[사진 0294 - 이제 신오사카역을 떠나는 트와일라잇익스프레스]
[사진 0295 - 이렇게 떠나보내고...]
이제 원래 목적인 벤텐쵸 교통과학박물관으로 가야할 시간입니다.
솔직히 점심시간이 되어서 좀 늦은 편이죠... 이제 하루카타고 환승해서 순식간에 워프!
[사진 0296 - 이곳이 교통과학박물관 입구입니다.]
교통과학박물관내의 사진은 상당한 양입니다.
추리고 추리고 해서도 약 90장이 넘는 양이라 이번에도 포토로그를 통한 슬라이드 처리를 하겠습니다. ^^;
큰 해상도로 보시려면 포토로그로 가서 보셔야 할겁니다.
첫댓글 조회수0에 보는 따끈함~
너무 따끈하게 보셨네요 ^^
일본에서는 전철 등을 운행하면 '운전사'로, 우리나라 같은 스타일의 기관차(기관차 견인 침대특급, 화물열차 등)를 운행하면 '기관사'로 부릅니다. 전철 운전하는 분들을 '기관사'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운전사와 기관사를 구분합니다, 신칸센에도 '운전사'로 부릅니다) 약간 예외는 있지만, 동력분산식의 전차, 디젤은 '운전사'로, 동력집중식의 기관차, SL등은 기관사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쉬울 겁니다.
앗, 그렇군요. 수정했습니다. ^^; 그렇게 되면 전동차인 침대특급 선라이즈 익스프레스의 경우에는 '운전사'가 되는 건가요? 약간 복잡~ 하네요 ^^; (KTX의 기장님과 같은 명칭의 구분이 있군요^^;;)
네, 선라이즈익스프레스는 '동력분산식 전차'이므로 운전사라 부릅니다. ㅎㅎ
신오사카-나고야 간의 토카이도신칸선은 코다마가 1시간에 1회 운행되지만 1시간에 2회 있는 히카리 중 하나는 각역정차이므로 결국 2회 다니는 셈입니다. 나머지 나고야~도쿄 간은 1시간에 2회 운행됩니다. 물론 출퇴근시간에는 3회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히메지성까지 보고 오셨으면 더 좋았을 것을 그랬네요. 현재 일본에 남아있는 대부분의 성(특히 천수각)들은 전쟁통에 소실되어 전후에 재건된 것들입니다. 깨끗하고 멋있기는 하지만 당시의 성의 느낌을 받기에는 약간 모자람이 있죠.(오사카성....너무 현대식이라 별로 였습니다...) 반면 히메지성은 전쟁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고 천수각도 원판 그대로이기 떄문에 진정한 일본의 성을 느낄 수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ㅎㅎㅎ
히메지성은 자주 가본곳이기 때문에 이번엔 입장료의 압박으로 안갔었습니다. ㅎㅎㅎ 일본에서의 성중 가장 멋진성은 저도 히메지라고 감히 추천할 정도죠 ㅎㅎ
아카시 해엽대교는 배타고 가면서 지나가보니 정말 웅장하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