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의 마지막 메인이벤트
이은수의 등장
데니스 강 등장
데니스 강 선수가 등장하자 관중들은 대부분 일어나서 데니스 강을 찍기위해 서로 폰카 디카를 마구 꺼내들어 찍기 바빴습니다.
서로 데니스 강을 찍기위해 모여든 관중들
UFC진출했다가 퇴출되고 추성훈한테 인기를 뺐겼느니 어쩌고해도 데니스 강은 데니스 강이었습니다.
그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케이지에 오르는 데니스 강
일어서서 보는 관중들
마침내 메인이벤트가 시작되려하고 있었습니다.
양자 대면
긴장감속에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이은수 선수를 응원하러 오신분들
그라운드에서 압박을 가하는 데니스 강
이 날의 경기는 1,2R 레슬링에서 우위를 점한 데니스 강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데니스 강에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탓일까요.
조금은 너무 안정적으로 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3R에 논란의 후두부 타격에 대한 어필로 데니스 강이 드러누워버리면서 경기가 정말 안좋은 분위기로 흘러갔습니다.
격투기 대회 특성상 앞에가 아무리 좋았다하더라도 끝이 안좋으면
전체적인 그림또한 안 좋아져버리기때문이지요. 게다가 이건 생방송이었습니다.
결국 판독결과 데니스 강 선수가 옐로우카드를 받으면서 경기를 재개했지만,
3R얼마 안남겨놓고서 그랬던터라 경기 흐름도 다 끊긴 상황이라 안타까운 느낌만 더 갖게됐다고 할까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메인이벤트
2회대회의 끝이 이렇게 마무리되어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많은 논란거리를 남겨놓은채 이렇게 모든 경기는 끝났습니다.
아쉬움이 좀 많이 남았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분명히 전체적으로 볼때 좋은 대회였습니다.
특히나 이번대회를 통해서 한국선수끼리의 경기도 충분히 재미있고,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굳이 외국에서 선수들을 불러오지 않는다고 해도 한국선수들 만으로 멋진 대회를 만들 수 있으며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낼
수 있다. 그것을 증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대회운영에 있어서도 지난 1회대회보다 많은 준비를해서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한게 보였습니다.
1. 지난번 대회보다 큰 대회장
위에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대회장이 지난번 보다 넓고 컸습니다.
2. 스크린을 늘려서 경기에 대한 집중도를 높임
지난 1회대회때의 스크린은 딸랑 1개인데 그것도 가려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2회대회때는 4개를 설치해서 지난번 보다 경기를 보는데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게 노력했습니다
3. 주관방송사의 변경으로 좀 더 좋은 앵글을 보여줌
지난 1회 대회는 Y스타라는 연예방송이었고, 이번 2회대회는 XTM이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도 방송했던 방송사답게 확실히 지난번 대회보다
좋은 앵글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는법
1. 위에서 내려다보는 좌석이 없었다
1회대회같이 이런식으로 위에서 내려다보는 앵글이 없었음
대회장은 넓었지만 케이지 특성상 관객들의 입장에서 경기를 철망을 통해서보다보니 시야가 가려지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1회대회때의 경우 A석을 샀다면 위에서 내려다보는 앵글로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좌석이 없어서
중간중간 시야가 가려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2. 경기간 정적으로 분위기가 깨짐
경기가 끝나고 TV에서는 광고시간인건 알겠지만, 그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관객들은 멍~ 때리는 상황이 발생한겁니다.
이로인해 1,2경기의 재미있었던 분위기가 이어지지 못하고 맥이 끊겼습니다. 1회대회때처럼 선수소개영상을 틀어줘서 TV를 보는 사람들은 광고를
보더라도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선수소개영상을 바로 보면서 다음 경기에대한 기대와 전 경기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도록 해야했습니다.
3.관객에겐 조금 불편하지 않았나
다닥다닥 붙은 좌석들
(괜히 많은 경기장들이 블럭화 된게 아니죠)
가까이 가서야 보이는 좌석번호
(각 부분별로 좌석에 관한 설명이 붙은 번호라도 붙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아쉬움은 관객에대한 서비스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좌석들이 블럭화되어있지 않고, 다닥다닥이어져있었기때문에 중간에 있는
사람이 나왔다 들어가는데 불편함을 느꼈고, 의자에 좌석번호가 붙어있긴했지만 안내가 없어 자리를 찾아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좌석에 관한것은 대회장의 변화에따라 변할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단점들은 경험미숙으로 인한 문제인 만큼 3회대회때는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를하며...
이번 대회 직후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각종 얘기거리가 쏟아져나왔습니다.
호평도 있었지만, 관심이 컸던만큼 아쉬움이 컸던 것인지 선수들에대한 비판, 심판들에대한 비판, 대회사에대한 비판들도 많았습니다. 그냥
맹목적인 비난도 많았습니다. 격투팬으로서 그런 원색적인 비난을 보면 참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대회사와 경기를 치룬 선수들, 그리고 심판들 또한 큰 피드백이 되었을 겁니다.
처음부터 모든것을 완벽하게 갖춘 대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고쳐나가면서 대회는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지난 대회보다는 확실히 좋아지고 있는 것을 옅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부족한 점도 아직 많이 보입니다.
그런 이번대회의 아쉬움을 다음 대회에대한 기대감으로 바꿔서 기다려봅시다.
조금씩 조금씩 로드FC라는 한국대회가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또한 팬으로서의 즐거움 아니겠습니까
다음 대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단순한 격투 이벤트가 아니라 하나의 축제로서 더 발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나고 가는 길의 마지맛 샷 뭔가 알 수 없는 허전함이...
이번에 엠파이트 리뷰특전대로 대회를 관람하면서 대회 뒷편에서 이 한번의 시합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과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단순한
팬으로서만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우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정말 저에겐 좋은 대회였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엠파이트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좋은 리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허접한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날 메인 이벤트로 출전하셨던 팀파시 이은수,유우성,권배용,소재현 선수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글고 사진에 이은수 선수를 응원하러 오신분들 중에 내 이마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