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장소설일자정륜왕경 제3권
菩提場所說一字頂輪王經 卷第三
佐開府儀同三司特進試鴻臚卿肅國公食邑三千戶賜紫贈司空謚大鑑正號大廣智大興善寺三藏沙門 不空奉 詔譯
불공 한역
☞ 삼보와 천신에 공양하는 방법
7. 말법성취품(末法成就品)
그 때 세존께서 다시 이익을 위하여 사업의 성취를 설하시고 게송을 읊으셨다.爾時,世尊復次爲利益說此事業成就說伽他曰
분명 미래 세에
지혜가 열등한 유정이 있으리니
그들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이 소실지(小悉地)를 설하리라.
만일 의칙(儀則)을 구족하면
반드시 성취하리라.
當於未來世 劣慧之有情 爲彼作利益說此小悉地 若具於儀則 必定而成就
시간과 수요(宿曜)를 가리지 않고
염송의 장소를 가리지 않으며
마땅히 본존을 청하여
모든 실지를 구하고
저를 구소(鉤召)하거나
6분(分)을 취하는 데에는
이와 같이 가지하고
염송상을 설하라.
不擇時宿曜 不擇念誦處 應當請本尊而求諸悉地 及鉤召於他 或取於六分應如是加持 及說念誦相
염송할 때에
만일 가호법(加護法)을 빠뜨리면
사람의 정기(精氣)를 빼앗는 귀신이
성취물(成就物)을 도둑질하고
아울러 나지녕(拏枳寧/도깨비 일종) 등이
부사의한 물건을 훔치느니라.
當於念誦時若闕加護法 奪人精氣鬼 盜竊成就物幷拏抧寧等 盜不思議物
...중략...
또 만수사리(曼殊師利) 동자여, 나에 대해서는 이와 같이 알아라. 불멸불생(不滅不生)이라고 하며, 진여(眞如)라고 하며, 진성(眞性)이라고 하며, 실제(實際)라고 하며, 실성(實性)이라고 하며, 중법(衆法)이라고 하며, 법계(法界)라고 하며, 열반(涅槃)이라고 하며, 실(實)이라고 하며, 무이(無二)라고 하며, 유상(有相)이라고 하며, 순(純)이라고 하며, 의성(意成)이라고 한다. 又曼殊師利童子,於我作如是知名不滅不生、名眞如、名眞性、名實際、名實性、名衆法、名法界、名涅槃、名實、名無二、名有相、名純、名意成。
만수실리 동자여, 이 사하세계(娑河世界)에서 나를 여래(如來)라고 하며, 불(佛)이라고 하며, 대사인천작(大師人天作)이라고 하는 것을 알아라. 이와 같이 나를 이욕동진(離慾童眞)이라고 한다는 것을 알라. 이 세계에서 중생을 조복하고, 행의취(行意趣) 속에서 성숙시키니 5아승지의 백천 배 동안 어리석은 범부와 성문을 위하여 이름을 시현하였으며 이와 같이 언설(言說)해 왔다. 曼殊室利童子,於此娑河世界,知我名如來名佛、名大師人天作。如是知我名離慾。童眞,於此世界,調伏有情,行意趣中,成熟五阿僧祇百千爲愚夫聲聞,示現名,作如是言說,
내가 이러하게 명호한 것은 중생을 조복하고 성숙시키게 하려는 까닭임을 알아야 하리니, 계경(契經) 가운데 설하였느니라. 知我爾所名號,調伏成熟衆生故,於諸契經中說。
이와 같이 동진은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불세계에서 갖가지 명호로써 유정들로 하여금 나를 알게 한다. 동자야, 유정을 조복하고 성숙시킴에 따라 여래는 법을 설하시니, 분별하는 바가 없고 공용(功用)이 없이 무량한 갖가지의 진언색신의 사상(事相)으로 전(轉)하느니라.如是童眞,於恒河沙數佛世界中,以種種名號有情知我。童子,隨調伏成熟有情,如來說法,如來無所分別無功用,無量種眞言色身事相而轉。
그 때 세존께서 다시 만수실리보살에게 말씀하시되, 게송을 읊으셨다. 爾時,世尊復告曼殊室利菩薩言,而說伽他曰
일분(日分:보름안)의 좋은 시(時)와 일의
단엄한 수요(宿曜:일진)에
목욕하고 깨끗한 옷을 입고
재계하여 의궤(儀軌)에 머물러라.
白分善時日 於端嚴宿曜 澡洗著淨衣齋戒住儀軌
8일ㆍ13일과
14일ㆍ15일이나
5일을 사용하여
의궤에 의하여
호마(護摩; 불을 피우며 불속에 물건을 던져 넣어 공양하고 기원하는 일)와 공양을 하고
8방에 보시하라.
八日十三日 十四十五日或用於五日 依儀軌而作 護摩及供養應施於八方
이와 같은 날에
정성스럽게
모든 부처님과 연각과
대위덕의 성문과
관자재보살과
금강수대력(신장) 등에게 공양하라.
於如是等日 慇懃而供養諸佛及緣覺 大威德聲聞 觀自在菩薩金剛手大力
언제나 이들을 기억하여
수행자가 은근히
이러한 보살위덕자에게
정성스럽게 공양하면
성천(聖天/천상의 선신)이 모두 기뻐하고
명천(明天)위덕자는
이 수행인에 대해서
모두 기뻐한다.
常憶念此等 修行者慇懃供養如是等 菩薩威德者 聖天悉歡喜明天威德者 於此修行人 悉皆而歡喜
행자가 세간과 천(天/천인)에 공양하되
예를 드리지는 말아야 하니
모든 진언의
위력이 부사의하기 때문이니라.
行者於世天 供養不應禮 一切諸眞言 威力不思議。
갓 애기를 낳은 집과 사람이 죽은 집
남은 음식과 제사 음식
월경(月經)중의 여자가 만든 음식과
그 집의 음식과
전타라(旃陀羅) 집의 음식과
이와 같은 집들에서 냄새나고 더러운 것
하룻밤 지난 음식과 다시 데운 음식
이와 같이 말한 음식은
행자가 먹거나
성중께 올리지도 말고
또한 먹게 하지도 말라.
新產及死家 殘食及祭食 月經女作食及以彼家食 旃陁羅家食 臭穢陳宿食再經於蒸煮 如上所說食 行者不應食及獻聖衆食 亦不應食啖
이러한 집에 가서
음식을 먹으면 안 되며
가서 쉬거나 자서도 안 되니
실지(悉地)를 파괴하기 때문이니라.
如是等之家悉不往飮食 及不往止宿 破壞悉地
수행자는 마땅히
3시로 3보께 귀의하고
보리심을 발하여
세 가지의 정(淨)을 지어야 하니
신정과 어정(語淨)
그리고 세 번째는 의정(意淨)이니라.
故修行者當應 三時歸三寶 應發菩提心 而作三種淨 身淨及語淨 意淨第三種
항상 6념(念)에 대해서 관하라.
이와 같이 항상 수행하여
날마다 8계를 받고
율의에 머물러서
마땅히 이와 같은 말을 하라.
常觀於六念 如是常修行 日日受八戒當住於律儀 應作如是言
아사리(阿闍梨)여, 유념하소서.
저는 아무개라고 하나니
오늘부터
다음날 해가 뜰 때까지
그 중간에
모든 생명을 끊지 않겠으며
남의 재물을 훔치지 않겠으며
범행(梵行)하여 음욕하지 않겠습니다.
속이지 않겠으며
술을 마시고 놀지도 않겠으며
향과 만(鬘)과 도(塗)와 채(彩)와
가무(歌舞)도 즐기지 않겠으며
술 먹고 방일하지도 않겠습니다.
阿闍梨存念稱名我某甲 始從於今日 至明日出待而於其中閒 不斷一切命 不盜他財物梵行不婬慾 不作於欺誑 不歌舞作樂不香鬘塗彩 不飮酒放逸
때아닌 때 먹지 않겠으며
높고 큰 침상에 눕지 않겠으며
나한(羅漢)이 이미 수지한 것처럼
저도 지금 또한 이와 같이 하겠습니다.
不應非時食不臥高大牀 如羅漢己持 我今亦如是
참고경전
금강공포집회방광궤의관자재보살삼세최승심명왕경(金剛恐怖集會方廣軌儀觀自在菩薩三世最勝心明王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