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에는 고기가없다]水之淸則無魚
水之淸則無魚 (수지청즉무어)
물이 맑으면 고기가 없고
人至察則無徒 (인지찰측무도)
사람이 지극히 살피면 친구가 없느니라.
또,
山之高峻處無木 (산지고준처무목)
높은 산정상에는 나무가 없다
우리의 삶이 너무 깨끗하고 지나치게 올곧으면 그 집에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나지 않아 주변에 같이 어울려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이 없게 된다.
흐르는 물에도 수초가 자라지 않고 물이 너무 투명하고 맑으면 물고기가 자기 몸을 숨길 수 없으니 물고기가 그곳에서 살지를 못하듯이, 물에는 물비린내도 나고 수초가 적당히 있어야 물이 정화도 되고 제 몫을 다하는 생명이 살 수 있는 개천이 만들어 진다.
또 나무도 가지가 하나도 없으면 새가 날아와 앉지도 않고 새가 둥지도 틀지 않는 이치이니, 가지없이 꼿꼿하게 자라면 오래 살아남지 못하고 나무가 빨리 잘리는 운명에 처한다.
나무에 시원한 그늘이 없으면 매미도 앉지 않고, 나무에 가지와 잎이 없으면 바람도 쉬어가지 않고 흔들고 바로 지나가고,
나무에 가지가 없으면 꽃도 피지 않고 열매도 달리지 않는 쓸모가 없는 나무가 된다.
즉 다시 말해서,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독불장군 없고 시라소니같이 혼자 살수 없는 법이니,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도산 안창호선생은 기러기리더십에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야하고 멀리가려면 같이가라”라고 언급했듯이, 내가 쓰고 남으면 썩혀서 버리지 말고 모자라고 없는 이웃과 나누고 베풀며 살아 갑시다.
우리 인생은 나누고 베풀고 살면 나의 기쁨은 2배 아니 10배가 된다는 것을 머리에만 생각하지 말고 가슴에 담고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이 사회가 도산 안창호선생이 주장하신 이상촌 건설(후에 새마을 운동의 모태)이 앞당겨질 것이고,
희망의 시대인 국민행복시대가 자연히 도래할 것이다.
2018. 08. 20. 도담(筆夫)朱幸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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