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3.21. 우연히 MBC
PD수첩 40화를 봤다. 대치동 서울교회가 둘로
갈라져 3년간 법적 분쟁과 갈등을 유발하고 있었다. 은퇴했다는 이종윤 목사가 복귀해서 담임목사가 되어 있었고 그의
후임 목사였던 박노철 목사는 교회건물에서 쫓겨나서 밖에서 예배들이고 있었다. 취재내용을 자세히 들어보니
교회 돈관리 문제였다. 박노철 목사는 이종윤 목사와 가까웠던 오정수 장로와 갈등이 생기면서 비롯되었다. 이종윤 목사 재직시 서울교회(1995년~2005년)는 경상수지 총수입(건축헌금
외) 301억9500만원에,
총지출 185억9700만원인데, 그러면 총잔액 장부상 115억9800만원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서류상으로 총잔액이 확인이 안된다고 한다. 없다고 한다.
문제는 이종윤 목사 20년 재직시 서울교회 교인들이 낸 헌금을 매월
투명하게 교인들한테 공개하지 않고 이종윤 목사와 오정수 장로라는 측근에 의해서만 교회헌금이 운영되어 왔고 또 그 당시 교인들 중에 똑똑한 교인들이
있어서 매월 교회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담임 목사와 당회에 요구했어야 되는데 그걸 아무 교인도 요구하지 않았다. 교인수만 2만명이지 교인다운 교인,
지혜로운 교인이 대치동 서울교회에는 한명도 없었다는 뜻이다. 한국에는 이 교회나 저 교회나
교회헌금사용에 거듭나지 못한 즉 하나님 앞에 정직하지 못한 목사와 장로가 너무 많다. 20년 30년 교회를
다니면서 성경말씀도 모르고 기도하고 봉사하는 맹목적인 교인들도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번 서울교회 목사와 장로는 교회 갈등과 분쟁을 우리들은 해결할 능력이 없으니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법원 판사에게
우리 교회 문제를 판결해 주십시오 하고 구걸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 한심한 목사들이고 장로들이다. 교회는 자기 교회 내의 갈등과 분쟁이 발생하면 다윗처럼 회개하고 눈물로 금식하거나 솔로몬처럼 명쾌하게 해결하는 능력이 있는 교인들이 거주하는 세상을
책임지는, 즉 판검사의 영적문제들도 해결해 주는 신앙공동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