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느 지인으로부터 문자로 받았다. 내용은 영국 BBC 방송국에서 How to happy?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행복위원회에서 깊이 연구한 결과 행복헌장을 발표한 10가지 내용이라 자세히 보았다.
1. 운동하라 : 걷기 등 유산소 1일 30분 이상, 1주 3번 이상
2. 좋았던 일을 떠올려라 : 하루 좋은 일 5가지 정도 적어가며 떠 올려라.
3. 대화를 나눠라 : 1주에 1시간만이라도 누군가와 진지한 대화를 나눠라.
4. 활동적인 취미를 가져라.
5. TV시청을 반으로 줄여라.
6. 미소를 지어라 : 늘 만나는 사람은 물론 낯선 사람에게도 미소 지어라.
7. 문안전화를 하라 : 1일 1회 이상→ 기다리지 말고 먼저
8. 1일 1회 쯤 큰 소리로 웃어라 : 행복을 느낄 만큼 큰 소리로.
여러 사람이 있을 때 웃으면 혼자 있을 때의 30배 효과
9. 매일 자기 자신을 칭찬하라 : 잘한 일을 찾아 칭찬하라.
10. 매일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라 : 결국 그 친절에 나에게 행복으로 돌아온다.
이상의 행복헌장을 매일 실천하기란 어려운 일. 참고로 알고 넘기려다가, 뭔가 ‘빙고’하는 느낌이 확 들기 시작하였다. 다시 처음부터 찬찬히 살펴보고는 빙고가 빙그레 로 이어졌다.
한방에 해결되는 방법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친구들과 즐겁게 탁구를 치는 것이다.
하루 한번 쯤 큰 소리로 웃어라. 행복헌장에 있는 내용이다.
집에서 혼자 있으면 무기력하고 짜증이 나서 크게 웃을 일이 거의 없다. 그런데 탁구동아리와 함께 복식 한 게임을 해도 큰 소리로 웃는 것이 수백 번은 넘을 것이다.
실수를 해도, 스매싱을 해도, 넘어져도, 휴게실에서 농담을 해도, 간식을 먹을 때도 웃음의 연속이라는 것을 탁구경험이 조금만 있어도 알 수 있다.
즐겁게 탁구를 치면 10가지가 저절로 해결될 수 있음을 알아보자. 例를 들어
“평소 즐탁하는 동료들과 문안전화를 하면서, 몇 시 어디에 모여 탁구를 치고, 팔공산 식당에서 오찬을 하고 돌아오자. 는 약속과 실천을 했다면” 행복헌장 내용을 빠짐없이 다 얻어낼 수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➀ 운동하고 ➁ 공격해서 점수를 올렸던 순간들을 떠 올리고 ➂ 오가면서 대화를 나누고 ➃ 탁구라는 활동적인 취미는 물론 ➄ 친구들과 탁구 치는 재미로 TV볼 시간이 없다. ➅ 탁장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미소로 대하고 ➆ 약속이나 일정을 잡느라 문안전화는 기본 ➇ 쉼 없는 큰 웃음소리 ➈ 자신의 공격과 수비요령과 기술을 자주 알려주고 ➉ 만남의 시간에는 친절과 봉사가 기본.
이처럼 행복헌장 10가지를 혼자서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매일 꾸준히 즐탁만 해도 저절로 이루어 질 수 있음을 명심하고 탁구를 생활화 할 수 있기를 권해본다.
구기운동으로서 탁구공은 가장 작고 가볍다.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좁아도 된다. 용구나 룰도 간단하다. 탁구장도 동네부근이나 교통이 편리한 시내 도처에 있다.
그러면서도 탁구의 저력은 대단하다.
과거 근대사에서 미국과 중국이 냉전시대에 서로 앙숙 이였지만 해결하는 실마리는 탁구공 하나로 국교를 트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 南北 간에도 6.25 전쟁과 끊임없는 도발이 이어지던 때, 탁구로 대화의 길이 열렸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필자는 50여 년 전 대학에서부터 시작하여, 군복무, 해외유학, 대구광역시 공무원기간, 대학에서, 일반회사에서 비교적 엄격한 계급사회였지만 탁구를 통하여 상하좌우로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되었음을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외국에서도 탁구는 인기종목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비만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탁구를 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승부욕 보다는 다이어트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았으며, 함께 연습탁구라도 받아주면 아주 좋아한다는 것도 경험에서 알 수 있었다.
엘리트 탁구는 기술의 향상이 주목적이지만, 노년은 생활탁구로 본인의 건강관리와 사회성을 늘리는데 활용되기를 바라면서 지금까지 게시된 11장을 끝으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
전술한 내용을 고수들이 볼 때는 아마추어 수준으로 많이 미흡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직간접으로 체험하고 생각해온 일반적인 내용위주로 탁구에 입문하려는 시니어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된 것이다.
구체적인 기술과 응용은 거의 생략을 했다. 왜냐면 인터넷을 열면 초보에서 선수 급에 이르기 까지 전문 감독이나 선수출신들이 동영상으로 잘 가르쳐 주고 있다. 여기를 보고 익히는 것이 시간의 절약이나 경제적으로 더 유익하기 때문이다.
이상으로 대구연금공단과 대경상록자원봉사단에서 요청한 내용에 갈음하면서 하종성 총단장님과 연금공단 단장님을 비롯하여 실무자 여러분과 봉사단에 소속된 시니어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19가 조속히 물러나기를 기대하면서 다시 봉사단의 아카데미 학습이 전처럼 조속히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靑岩 金 濟 學 올림
첫댓글 건강과 함께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탁구공 하나로 많은 스포츠맨에게 베푸는 건강은 과연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회장님, 늘 감사합니다. 이회장님은 현역때나 은퇴이후에도 깊은 인연이 되어 자주 만나는 편이고, 고로나 경계 중에도, 어제는 카페영상 동료분들과 함께 마신 막걸리 한잔의 맛은 모처럼 분위기를 크게 돋우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회장님은 청암이 이 나이가 되도록 탁구장을 드나드고 있음을 본고를 보기 전까지는 몰랐을 것입니다. 탁구를 잘 치지는 못하지만 지하철 오가는 틈새에서도 즐겨할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운동이라 아직도 미련이 남아 라켓을 자주 가지고 다닌 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경계하에서도 시니어님들이 쉽게할 수 있는 운동으로, 연금공단 및 상록봉사단에서 공감을 하고, 그 접근방법에 대한 요청이 있었기에, 내용충실보다는 빨리 올리는데 더 중점을 두었다고 하겠습니다.
이 회장님, 긴 글을 다 읽고 격려말씀까지 주셔서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이 회장님은 무게가 꽤나 되는 카메라 장비를 가지고 공.사간 종횡활동하는 것으로, 운동부족은 젼혀 걱정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늘 건강에 유념하면서 코로나 경계도 잘 지켜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