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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성당 향나무에 우담바라로 추정되는 꽃이 피어났다. | 사찰도 아닌 성당에 때 아닌 우담바라로 추정되는 꽃이 발견돼 화제다. 31일 제주시 화북성당. 김영훈씨의 제보로 화북성당 현장에서 우담바라로 보이는 꽃을 만났다.
김영훈씨는 “우연히 향나무를 지나는데 갑자기 뭔가가 눈에 들어 왔다”며 “자세히 들여다보니 우담바라로 보였다. 이곳 저곳을 검색하고 문의를 해보니 우담바라라는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요즘 제주도가 해군기지 문제로 다툼이 많은데 모두가 화합하라는 의미에서 사찰도 아닌, 성당에 우담바라가 꽃을 피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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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바라로 추정되는 꽃이 핀 향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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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바라로 추정되는 이 꽃은 매우 작다. | 우담바라로 추정되는 이 꽃는 화북성당내에 있는 향나무 가지 끝에 50여송이가 매달려 있다. 50여송이를 합쳐도 손가락 마디 하나에 들어올 정도로 매우 작다.
불교 경전엔 우담바라가 3000년에 한 번씩 피는 꽃으로, 석가여래나 지혜의 왕 전륜성왕과 함께 나타난다고 적고 있다. 우담바라는 부처를 의미하는 상상의 꽃으로, 좋은 징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우담바라로 불리는 꽃은 풀잠자리알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