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gymPsg9t3k
주민을 위한 주민들의 테미마을박물관
■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CMB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대전에서 처음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박물관이 개관되어 운영되고 있는데요,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있는 테미마을박물관은 주민이 박물관을 운영하며 전시기획부터 진행까지 도 맡아 하고 있다는데 김수안 시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 김수안 시민기자 / 프리랜서
대전의 원도심 대흥동에 위치한 테미마을박물관은 대전문화유산 울림의 안여종 대표가 앞장섰고 울림 회원들의 후원과 대전광역시의 협조로 문을 열게 된 것입니다.
길가에 있는 마을 박물관에 들어서면 크지 않은 두 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입구의 전시실은 기획 전 시실이며 안쪽은 상설 전시실입니다.
규모는 커보이지 않지만 한눈에 매우 짜임새가 있어 보입니다.
▶ 안여종 대표 / (사)대전문화유산 울림
요즘 마을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마을에 대한 역사 또 자원, 이런 것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 또 이 안에서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그 지역의 마을에 사는 분들에게 마을에 사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라든가 이런 것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거점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저희가 마을박물관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테미마을박물관은 현재 12명의 주민 큐레이터가 돌아가며 박물관을 지키고 있고 전시를 기획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활동하고 있는 주민 큐레이터들은 오로지 봉사정신으로 지역을 이해하고 아끼며 더 살기좋은 고장으로 발전시켜보자는 열의 만으로 참여하고 있다 합니다.
▶ 안여종 대표 / (사)대전문화유산 울림
크게 보면 박물관 운영의 주체가 주민이다, 다음에 전시도 주민이 기획한다. 세 번째 프로그램들도 주민이 직접 만들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 세 가지의 활동이 바로 주민 주도형 마을 박물관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기획 전시실은 개관 특별전으로 ‘대전의 마을 나무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대전에 있는 수백년 수령의 보호수는 이곳 한밭의 과거와 현재를 지켜봐 온 대표적인 나무들 였기에 소개하는 것이라 합니다.
상설 전시실은 대흥동과 대사동 그리고 대전의 역사이며 추억의 장소였던 보문산에 대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 박은경 큐레이터 / 테미마을박물관
테미마을박물관은 두 개의 전시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기획전시실이고 한 곳은 상설전시실입니다. 기획전시실은 저희가 2021년 12월 15일 개관하면서 또 개관 특별전으로서 대전의 나무에 대해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설전시실은 저희 5개 마을 중에서 대흥동·대사동에 대해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테미마을박물관은 대전의 원도심인 대사동, 대흥동, 부사동, 선화동 그리고 문화동 등 5개 동을 관통하는 테미라는 옛 명칭을 박물관 이름으로 정했으며 따라서 이 고장의 역사와 전통의 자료를 모으고 마을 목록화 작업은 물론 새로운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곳은 시민 공유 공간으로 주민들의 회의 장소라던가 공부방의 역할 등 다양한 용도로 문이 열려있는 것입니다.
▶ 우현명
테미마을박물관에서 저희가 매달 한두 번씩 모여서 진영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연구 모임이 있는데 사전에 제가 좀 공부할 일이 있어서 오전부터 여기 와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 박인숙
저는 이곳을 지나다가 어떤 곳인지 몰라서 보러 왔는데 생각보다 큐레이터분이 설명도 잘해주시고 제가 아이가 한 명 있는데 그 아이에게 대전에 대해서 좀 더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 같고 또한 이곳을 대여도 해주신다고 하니까 저희 아이 친구들하고 같이 와서 우리 대전에 대해서 좀 더 알려주고 같이 어울리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와같은 마을 박물관은 전국적으로 농촌과 도시에 20여 곳이 있으며 대전에서는 테미마을박물관을 시작으로 알차게 출발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마을 박물관이 개설되어 품격있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 승화되길 기대해 봅니다. 시민기자 김수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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