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가라산#까치봉#도당산#고양둥이동산#철길공원#성사천 삼만보걷기
언제 : 2023. 02. 27(월) 맑음
누가 : 신경수 홀로
어디를 : 고양시 #가라산#까치봉#도당산#고양둥이동산#철길공원#성사천
왜 : 당당내과서 왼발 가운데발가락 상처에 항생제 처방을 받고 피검사를 하고 재활의학과에 들려 오른발 뒤꿈치통증에 부정맥 진단을 받고 혈관보강제 처방을 받고 부은발 아픈발 치료를 위해
얼마나 : 약8.6km 26230보 약5시간
어떻게 : 더 아프게 신음소리 작열하며 지팡이 짚고
무엇을 : 3만보걷기를 하다
의사샘 말씀이 전에는 부정맥으로 발과 다리가 붓기만 했는데
이제는 연식이 더 오래되니 통증까지 수반하게 된 것이라고 하며
엊그제 통증이 없었다고 지금도 그러리라고 생각하지 말란다
혈관보강제 1달간 처방을 받고
만약 다 먹었는데도 통증이 계속되면
혈관을 수술해야하니 그 병원을 소개시켜주겠단다
암튼 재활의학과 원장님 내가 보았을때는
맨날 TV에 출연하는 명의보다 더 나은 명의임이 틀림없을 것 같다
발까지 부어있는 상태고
어차피 진단이 부정맥때문에 그렇다면
신음소리 작열할 정도로 아프지만
발뒤꿈치가 아픈 것이 아니라면 기어서라도 삼만보걷기를 해
부기도 빼고 원칙대로라면 통증도 없어지는 것이 맞는 말이 될 것이다
신음소리 작열하며 지팡이 짚고 3만보걷기를 시작하자마자
순대국집에 들려 내장만순대국을 먹다가 뭔가 부족한 것 같아
빨간두꺼비 반주로 마시고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가라뫼 가람파크 연립주택 사이로
가라산공원을
경로당으로 올라
산신제단을 둘러보았다
좀 섬뜩한 사람모습의 죽은 나무 밑둥에 새끼줄 감고
그 밑에 제법 커다란 돌제단이 있다
재법 많은 무당들이나 동네사람이 자주 푸닥거리를 한다고 한다
정상 정자와
행신배수지를 둘러보고 내려오다
꽃대 말라붙은 섬초롱꽃밭 옆으로 내려와
롯데마트 뒷골목으로 가다가 조그만 마트에 들리니
세상에 그 어디에도 없는 크림슨포도가 다있어 반가운 마음에 2팩을 사고
산김에 캔맥주도 2캔을 샀다
행신지하차도가 있는 까치고개를 건너 지도공원으로 오른다
치매검사 안내판에서 체크해보니 3개라
아직은 치매가 아니라고 한다
도당산을 알려주는 월강시비도 지나
드너른 잔디공원도 지나
까치봉 정상은 능곡배수지가 자리잡고 있다
행신도서관으로 내려와
유영장군 사당 뒷산인 도당산을 축대로 오른다
다리가 션찮은 사람에게는 조금 위험하다
정상은 4등삼각점이 2개나 있으며
정상 일대는 엊그제 산불이 났는지 난내가 진동하며
일대는 모두 쌔까맣게 타누 잔해들뿐이라
안타까운 마음에 고개가 숙여진다
이곳 불은 무분별한 산책객들에 의해서 났다고 추측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내려가다 드너른 유영장군사당을 바라보며
여기까지 화마가 덮치지 않았음을
불을끈 소방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씻지 않은 포도를 안주삼아 캔맥주 1캔을 비우고
내려오다 아마도 사당경계십자석과 같이 있는 지적경계를 알리는 말뚝이 있어
약간 의아스럽다 보통은 행정구역 경계에 있는 녀석인데
개인의 지적경계를 알리고 있어서 그렇다
행주산성이 있는 덕양산과
당겨본 계양산
저멀리 실루엣으로 보이는 인천의 최고봉 계양산을 바라보다
행신배드민턴장으로 내려와
철길을 건너는 다리에서
덕양산과 계양산을 바라보고
철길옆 공원을 철길쪽으로 내려가면
고양둥이 왕벚나무 식재공원을 지나간다
한나무에 2개의 명찰이 있는가 하면
그중에 한사람은 또 다른나무에도 달려있어
뭔가 착오가 있는 모양이다
멍멍이 놀이터로 변한 곳을 지나
행신역을 지나
철길옆공원을 가로질러
강매역 성사천위
전동킥보드를 이런 곳에 방치하면
그 다음 사람이나 업체에서 무슨 수로 회수를 할수 있는지 궁금하다
아마도 자기 전용으로 타려고 이런 곳에 방치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니
참 대한민국 젊은이들 도대체 왜 이러신데요
공원에서
에코고양시티랍니다
#생태도시고양시 이렇게 부르면 어디 덧나나요
또 고양에코에듀시티는 또 무슨 말인가요
짜증나서 읽어볼수가 없네요
여기가 내가 살고 있는 성사천이
이런 정체불명의 용어로 불릴만큼 나약한 곳이던가요
#고양생태교육도시 이렇게 부르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나요
꼭 영어 몇자라도 들어가야 유식한 동네인가요
고양시 관계자 여러분들 꼭 이런 식으로 이름을 지어야 직성이 풀리십니까
정말 나라가 창피하면 지방이라도 정신을 차려야하는데
다 같이 창피한줄도 모르고 놀아나는 꼴이 너무 슬프다
이 동네는 새로 생긴 동네로 예쁜 서정마을로 이름을 지어주어 고마웠는데
ㅎㅎ서정에코교육시티는 또 무슨 말입니까
꼭 영어와 한글을 섞어써야 유식한 것입니까 나라의 누구처럼 말입니다
#서정생태교육도시 이렇게 부르면 어디 덧나나요
그리고 #생태도시고양시, #고양생태교육도시, #서정생태교육도시
이 세가지 표현이 어떻게 다르나요 다같은 말 아닌가요
꼭 영어를 동원해 구분도 안되는 말도 안되는 용어를 만들어내야
속이 시원하답니가 속 터지는 일이라 그만 잊으려 해도
서정생태교육도시가 서정마을을 상징하는 BI(브랜드)라고하는데 사전적으로 네이버백과사전을 보면
BI(brand identity)는 패션전문용어로 통합화 작업. 기업 경영전략의 하나로써 상품 그 자체에 매력을 부여하면서 기업 이미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강하게 인식시키고, 상표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체계화 단순화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제품 전략에서 판매 전략까지 구체화시켜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생략해서 「BI」라고도 한다.
브랜드란 특정한 판매인의 제품 및 서비스를 구분하는데 쓰이는 명칭이나 기호, 디자인 등을 일컫는 말로 브랜드의 이념 목적 활동 표현 등을 의식적으로 통일하여 브랜드의 개성을 만들어내고 신뢰성을 주는 것으로서 브랜드이미지를 정착하기 쉽게 하는 것이다
브랜드는 상표 또는 상징물 마중물 등을 나타내고
아이덴티티는 정체성 차별화 특징 등을 나타내므로
BI(brand identity)는 브랜드하고는 다른 말인데 여기서는 같은말로 사용을 하였다
우리말로 표현을 해보면
"#서정마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렇게 간단하게 말할수 있는 우리말이 있는데
어려운 외국 용어까지 동원해 꼭 장사속 같은 여러말을 만들어내고 있으니
한마디로 복장터지는 일이 아닐수 없어
고양시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한심한 작태가 아닐수 없다
그래서 위 안내판을 쉬운 우리말로 고쳐보면
위 영어로된 안내판을 누가 읽어도 이리송하지만
한글로 된 안내판은 누가 읽어도 참으로 알기쉬운 우리말입니다
에코 어쩌구 하는 안내판을 보고
내가 사는 고양시가 이렇게 한심한지
플라우어시티고양시 때부터 알아보았지만
오늘은 정말 황당한 일을 겪는다
#꽃의도시고양시 하면 어디 덧나나요
5만년 구석기시대부터 있던 고양시가
몇백년된 미국 영어로 불러야할만큼 정체성도 자존심도 존재감도 없는 도시인가요
너무나 한심해서 그곳 탁자에 앉아 씻지않은 포도를 안주삼아
마지막 남은 맥주1캔을 마시고
넘의 아파트단지 안으로 나가는데
멋진 반송 한그루가 인상적이다
안내판이라도 세웠으면 여러가지로 교육에 도움이 되었을텐데
아무것도 없어서 조금은 섭섭했다
집으로 돌아오니 3만보까지는 못했으나
26230보 18km를 했다고 했으니 그만하면 되었다
신음소리 작열하며 한보당 0.5m도 안되는데
셋팅된 거리는 1보당 0.7m로 계산을 해서 그러니 믿을 것은 안되고
오록스궤적상6.1km에 신촌로타리 등을 걸은 2.5km를 합친
8.6km를 걸은 것에 불과하다
결국 으악소리 지르며 걸은 걸음은 1보당 0.3m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래도 효과는 있어 통증은 더 아프지만
발부기는 다빠져 정상으로 돌아왔으니
으악소리내며 지팡이 짚고 절뚝거린 걸음에 대한 보상은 됐다고 생각된다
마눌이 저녁거리로 카레를 데펴주는 바람에
이번에는 한라산 한잔으로 반주를 하고
걸은 효과로 더욱 화끈거리고 쑤시고 찌르는 통증이 너무 심해
이불과 방석을 산처럼 쌓아놓고 다리를 올려놓고
신음소리 작열하며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