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인데
낯선 궁의 무수리가 되었다
공주가 아니지만 공주 였던 내가
낯선 이들에 빙 둘러 쌓여 눈칫밥을 먹고
입으로 숨을 쉬는 날들이 많아 졌다
아가로 불리다가
애미로 불리다가
엄마로 불리다가
장모가 되고 말았다
또 할미로 둔갑을 하고
시어머니가 돌아 가셨다
중전이 되는데 27년이 걸렸다
일흔살의 어느 봄 밤 생각 ...
첫댓글 중전마마~~
궁안에 최고 권력자가 되심을 경하드리옵니다.
중전마마~~
세분 선생님 답글 무진장 감사합니다
첫댓글 중전마마~~
궁안에 최고 권력자가 되심을 경하드리옵니다.
중전마마~~
세분 선생님
답글 무진장 감사합니다